기맥,지맥/고흥지맥

고흥지맥 석촌마을-봉남임도-수덕재

조진대 2009. 3. 17. 19:10

고흥지맥 2 석촌마을-봉남임도-수덕재(2009.03.14-15)


코스:

첫날:석촌마을-당치33도로)-사정고개-x151-x183-평촌고개(14도로)-x158-당재(855도로)-x232-채석장-x320-x388.9-봉남임도. 거리 15.5Km, 10시간 56분 소요

둘째날:봉남임도-x348-x408-운암산-중섯재임도-x232(삼림욕장)-운곡재도로-x146-송곡육교-주월산갈림-x240-수덕재도로. 거리11.6Km, 8시간 46분 소요


누구와: 계백님, 무심이님, 마눌과 나


돈: 토요일 저녁식사 (  )원, 여관 4만원, 택시 3,800원, 일요일 저녁식사 58,000원


계백님 차를 우리동네 아파트 주차장에 두고, 3명이 내차로 외곽순환도-서해안고속도-서평택 분기점-경부고속도-남천안IC에서 고속도로를 나오고, 이후 국도를 타고 전주, 구례를 거쳐 순천에서 벌교를 지나 고흥을 가기 전 송곡 마을로 들어가, 송곡 마을과 운곡마을을 잇는 도로 고개위에 도착을 했는데, 바람이 무척 불어 댄다. 곧 무심이님이 도착을 해서 도로변 공터에 텐트를 치고, 계백님은 텐트 안에서 잔다(23:20).


05시 일어나 준비해간 아침식사를 하고, 06:05 출발, 석촌마을로 가서 마루금상 큰 비닐농가앞 공터에 주차를 하고 산행채비를 하는데, 기온은 0도이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10도는 되는것 같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석촌마을(06:40)

마루금은 야산으로 이어지지만, 왼편의 시멘트 포장을 한 마을길을 따라 한동안 진행을 하다, 산으로 들어서면 안부 우측에 비닐하우스와 콘테이너 집이 나오고, 높낮이 없이 조금 오르면 x89봉이다(07:00). 50여m후 왼편으로 구부러지고 안부에 내려서면 좌우로 길자욱이 있고, 다시 x88을 향해 오른다.

죽은 너구리

삼지닥나무 꽃


07:22 x88에서 왼편으로  꺾여 내려서면 안부에는 또 좌우로 확실한 길이 보인다. 근처에 밭이 많아 농사를 지으려 왕래하는 길들 인가보다.

07:30 x127에 와서 직진의 잘난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꺾어진다. 그리고 07:48 x152에 와서 길은 우측으로 꺾어지는데 전방에는 밭이 내다보이고 그 너머로 팔영산이 멀리 보인다. 부근에 높은 산이 없으므로 종일 팔영산을 바라보면서 산행을 한다.



멀리 보이는 팔영산

 

좌우로 확실한 길이 있는 안부를 지나 고도차 100여m를 치고 오르면, 08:01 x183을 70여m 앞에 두고는 좋은 길을 버리고 지맥은 왼편으로 팍 꺾인다.


당치 33번 도로(08:46)

한동안 희미한 길을 가면 길은 넓어지고 수레길이 나오면서 33번 도로로 연결이 되는데, 마루금은 왼편의 작은 산을 올랐다가 우로 꺾여 내려와서 도로로 내려서지만, 아무도 그렇게 가지는 않았을테고 길도 없어 보여 평평한 수레길을 100여m 따라 도로로 간다. 도로를 건너 절개지 우측으로 묘로 오르는 길이 있어 이를 따른다.

당치 도로


정상부가 평평하고 긴 x103에 오르면, 2시 방향으로 사정제 저수지를 바라보면서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역시 길고 평평한 x102를 지나 내려서는데, 창원박씨 장학관 묘가 나온다. 부모님 말씀을 비석에 새겨 후손에 알리려는 정성이 돋보인다. 이후 묘 진입길을 따라 내려서다가, 왼편의 희미한 길을 따라 숲속으로 들어간다.


09:32 아무런 특징이 없는 야산 같은 x86을 지나면서 나무를 벌목해놓아 길이 산만하게 이어진다.

x86부근 벌목지대


사정고개(09:39)

1차선 아스팔트 도로가 지나는 고개인데, 지근거리에 사정제가 있어 이렇게 이름 붙여 본다. 마루금 왼편에는 쓰레기 선별장이 있다. 지맥 리본들은 고개 우측에 길도 없는 곳에 붙어있어 이를 따라 산으로 오른다.

사정고개 도로


x151 3각점(09:53)

지맥꾼이나 다니는 희미한 길자욱을 따라 오르면 x151 (GPS 159m지시)인데 3각점이 있다. 이봉에서 내려와 잠시 쉬고, 다음봉에서 우측으로 꺾여 내려서면 안부 우측 100여m에는 수레길이 와 있는게 보인다. 주변은 벌목을 해서 큰 나무는 없고, 키 작은 넝쿨들을 이리저리 피해서 올라 능선에 붙어 우측으로 100여m 가면 정상부가 평평한 x183이다(10:42).

x151의 3각점

 

이후 길에는 잡목이 많아 진행이 어렵고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망울진 진달래가 나오고, 잠시 더 가면 활짝핀 놈도 있다.

진달래


x144(11:02)

길이 없어 전지가위로 길을 내면서 가니, 가다서다 속도가 나지 않는 덕분에 무릎도 덜 아프고 힘도 들지 않는다. x144에 오르면 능가사와 팔영산이 가장 지근거리로 내다보여, 팔영산의 봉이 어쩌고, 8봉이네 깃대봉까지 9봉이네, 하산 길은 어떻고, 마지막 구간을 하루에 끝내고 남은 하루 팔영산을 가보면 어떠냐 하는데, 아무래도 길상태가 바라는 대로 허락 할것 같지 않다. 안부를 지나 없는 길을 치고 오르면 x132이고, 여기서 우측으로 꺾여 내려서면 좌우로 세월이 지난 길자욱과 넝쿨줄기로 꽁꽁 묶은 서낭당 흔적이 있는 재를 지난다.

x144에서 팔영산 등산입구인 능가사가 보인다


11:32 x142에 올라 우로 꺾이고, 이후 높낮이가 별로 없이 잡목속을 헤치고 가면, 11:54 좌우로 길이 있는 고개를 지나고, 또 잡목 속을 헤치며 간다. 길은 한동안 오르고 153m정도의 봉을 올라 왼편으로 팍 꺾이는데 길은 없고 잡목 속에서 길을 내느라 시간이 지체된다.

이 봉에서 내려서면 좌우로 잘난 길이 있는 안부를 지나고, 12:24 x183에 와서 우측으로 꺾이는데, 팔영산이 내다보이고, 능가사 앞 주차장에는 많은 수의 버스가 서 있는게 보인다. 부근 햇볕이 드는 평탄한 곳에 앉아 30여분 점심을 먹었다.  x183에서 내려서는 데에도 길이 없어 명감덩쿨을 헤치면서 길을 내면서 내려간다.

x183에서 보는 팔영산


평촌고개(14번 도로)(13:21)

성주마을 간판이 있는 도로 3거리에 내려섰다. 마루금은 곧바로 치고 오르면 되지만, 성지마을 방향으로 20여m 가서 우측의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SK점암성대” 기지국이 나온다.

14번 도로 평촌고개

SK점암성대기지국


x158 3각점(13:49)

기지국에서 우측으로 꺾여 잡목을 제끼면서 오르면 3각점이 있는 x158봉이다. 길이 없어 전지가위질을 해대면서 왼편을 보니, 조금 좋은 길흔적이 보여 능선의 마루금을 버리고 이길을 따라 계곡으로 가다 수레길을 따라 묘를 지나 도로로 접근한다.

x158의 3각점


당재(855번 도로)(14:48)

당재 도로에 내려서면, 왼편으로는 채석장 입구가 보이고 지맥은 앞으로 급경사를 치고 올라야 하는데, 길은 없다. 넝쿨을 피해 사람이 지날만한 나무사이를 택해 지그재그로 오르면, 산만한 족적도 나오고 절벽 바위를 피해 우회도 하면서 헉헉대면 x232이다(15:23).

당재도로

점암이 내려다 보인다.


채석장

전방의 x311 사면과 x232 사면 사이는 거대한 채석장이다. 두봉 사이는 채석장의 끝으로, 나무가 없는 얕은 능선으로 이어진다. x232에서 내려서는데 길은 없고 긴 명감나무 넝쿨지대를 전지가위로 잘라내면서 몸으로 돌파하여 죽죽 미끄러지는 너덜을 지나 내려섰다.

x232에서 내려선다

x232내려서면서 보는 채석장

채석장 안부능선

 

안부능선에는 나무가 없어, 우측에서 불어오는 강한 바람에 그대로 노출이 되어 몸이 왼편 채석장 낭떨어지로 날아 갈것만 같다. 비틀대며 100m의 긴 안부능선을 지나, x311의 채석장 절개지 경계면의 닭장철망을 몸이 날아가지 않게 부여잡고 급경사를 치고 올랐다.


16:29 x311에 올랐다. 거리 200여m 의 두봉 사이 채석장을 1시간이상 걸려 지났다. 나무숲속으로 들으면 길이 없어 고생은 하지만 바람을 막아주어 다행이다. 그리고 5분후 나오는 x320은 왼편사면으로 우회를 했다(16:34). x320이후 길은 나무를 잘라내어 넓게 잘 정비가 되어있다. (고흥군수가 우리의 산행을 알고 길 정비를 했지만, 시간여유가 없어 그 전 길은 미쳐 손을 못 썼으려니 이해를 해 본다).


x388.9 3각점(16:53)

흰 페인트 칠을 한 3각점이 있는 x388.9이다. 잘 정비된 길은 마루금을 따르지 않고 경계선을 따라 왼편 “산매산“ 방향으로 내려가는데, 혹시나 군수께서 우회로라도 맹글어 놓았나 하고 두어번 잘난 길로 내려갔다 되돌아오곤 했다. 아쉽지만 정비된 넓은 길을 포기하고, 지맥 마루금을 따라 200여m 가면, 왼편으로 나무를 잘라낸 길이 계곡방향으로 이어진다. 그러면 그렇지 군수께서 그렇게 매정하게 나 몰라라 하실까...? 이 좋은 길이 저 아래로 내려가서 지맥마루금과 합류하기를 고대 하면서 계곡으로 내려섰다. 계곡의 잔 돌들을 밝고 내려서던 길은 우측으로 평탄하게 가는게 아닌가...빙고...

x388.9의 3각점


봉남 임도(17:34)

차를 세워둔 목적지 운곡고개 까지는 약 7Km가 남았고, 해는 18:30이면 진다. 랜턴을 비추더라도 길이 없는 넝쿨속을 헤맬수는 없는 일이라 산중에서 밤이 새기를 기다려야 하나 걱정을 하는중에 예기치 않은 임도를 만난 것이다. 지도에 없는 매우 양호한 이 임도는 봉남제와 송산제를 잇는 임도로, 우측의 봉남마을 까지 2.5Km를 걸어서 내려섰다.

봉남임도


오후가 되니 바람은 매우 차서 장갑을 낀 손을 주머니에 쑤셔 넣고 저수지를 지나 마을로 가면 첫 집이 “농촌공사“ 이고 사무실에 근무자 한분이 있어 택시를 부탁했다. 10여분 후, 지난주 탔던 과역택시가 와서, 3,800원을 주고 석촌마을로 가서 내차를 회수한다.

운곡고개로 가서 무심이님 차를 회수하고는 고흥시내로 들어가, 정비되지 않은 옛길을 이리저리 헤매고 다니다가 작은 식당에 들어가 갈매기살, 삼겹살로 “잎새“ 3병을 비우고, 50여m 떨어진 여관으로 갔는데, 권투선수들이 많이 와서 고흥시내 여관들 빈방이 없단다. 귀퉁이 골방 2개를 겨우 얻어 잠을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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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05시 일어나, 여관방에서 미리 준비해간 밥을 먹고, 06:10 고흥을 출발, 수덕재 3거리에 무심이님 차를 두고, 내차로 임도로 올랐다. 임도에는 차단기가 없고 길이 넓어 좋았다. 임도 한켠에 차를 두고 산행채비를 한다. 기온은 -2.5도 이지만, 바람은 잦아 좋았다.


봉남임도(06:51)

임도에서 x348을 오르는 곳에 처음에는 길 흔적이 보이지만 들어설수록 점점 없어지고 잡목에 명감덩굴로 길은 막힌다. 몸이 지날수 있다고 생각되는 나무사이를 골라 이리저리 오르면서 바위지대가 나오고 급경사를 이룬다.


x348(07:19)

한동안 헉헉 거리면서 오르면 바위가 나오는데, 잡목 밑을 쑤시는것 보다는 바위의 홀드를 잡고 오르는게 훨씬 편하다. 고도차 120여m 이상을 치고 오르면 x348에 올라서고, 어제 지났던 뒤의 x388.9봉을 보면 꽤나 높은 봉임이 실감나고, 임도의 시작(봉남제)과 끝(송산제) 지점을 잘 내려다 볼수가 있다. 앞으로 갈 운암산, x408, x354도 잘 내다보인다.

길은 내려서고 또 치고 오르면 07:47 x354를 올라서고, 비슷한 봉을 하나 지나서 길은 완만하게 한동안 내려선다.

x354에서 본 운암산과 x408


08:05 면경계가 갈라지는 x335를 100여m지나 길은 서서히 왼편으로 꺾이면서 내려서면서 건너편의 x408과 그 너머의 운암산이 높게 올려다 보인다. 길은 안부까지 내려선 후 다시 오른다. 오늘 산행도 오르내림이 매우 심하고 가능하면 힘을 적게 들이려고 쉬운 길만 찾는다. 안부에서 능선으로 가는 길이 없어 왼편 사면으로 난 희미한 족적을 따랐더니, 머루나무 줄기아래에 편편한 공터가 있어 한동안 앉아 쉬며 커피를 타서 마신다. 계백님은 우리를 따라와서 입이 고급화 됐다고 칭찬반, 불평 반이다.


x408(09:15)

가급적 우측의 능선을 향하면서 없는 길을 치고 오르면 x408이다. 이봉에서 건너편 운암산이 잘 내다보이고, 길은 여지없이 내려섰다가 어렵게 올라야한다. x408에서 내려서면 안부에, 우측에서 올라오는 좁은 등산로와 합류한 후, 넓지 않지만 확실한 등산길이 되었다. 우측으로 보면 금오제 남서쪽으로 난 도로를 따라 들어와서 대절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이 있는 모양이다.

금오제와 득량만

x408에서 본 운암산

 

09:35 x394에 와서 잠시 내려서고는 운암산을 향한 마지막 급경사를 오른다. 바위가 나와 우회를 하기도 하고 고드름이 달린 바위를 기어오른다. 바위를 올라서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일반 등산로와 합류하고는 올망졸망 바위능선을 지난다.

운암산을 향한 바위오름

운암산을 오르면서 보이는 고흥시내


운암산(486.9m) 3각점(10:02)

2등 3각점이 있는 운암산 정상이다. 이정표는 우측길 병풍바위/임도 1.8Km, 직진 중흥중간등산로 2.4Km, 깃대봉 1.1Km, 죽순바위 1.3Km를 가르킨다. 이산에 앉아 쉬고는 우측의 매우 넓은 등산로를 따라 내려선다.

운암산 정상

운암산의 이정표


10:20 임도 갈림 3거리에 와서, 우측으로 가면 임도방향이고, 지맥길은 직진으로 내려간다. 한동안 내려서면서 등산객도 지나치고, 10:34 병풍바위라 쓴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정상 5.5Km, 중섯재 1.0Km를 가르킨다. 평풍바위는 이정표 뒤 20여m에 높이 약 10여m의 바위절벽을 말하고, 이정표에 표시된 거리는 맞지 않는것 같다.

병풍바위의 이정표

병풍바위 내려오면서 보이는 중섯재 임도


중섯재 임도(10:40)

병풍바위를 지나 곧 임도에 내려서면 역U형의 넓은 임도가 좌우로 휘어져 나가고 이정표는 전방의 삼림욕장 2.5Km, 증흥은 왼편 3.7Km을 가르키고, 확성기와 태양전지시설, LED전광판이 서있는데, 그 아래에는 쓰레기들을 쌓아 놓았다. 잠시 앉아 쉬는데 등산객들이 수시로 지나간다.

중섯재 임도의 확성기 시설


x254를 왼편에 두고 사면으로 평탄하게 지나고, 길은 마루금을 우측에 두고 11시 방향으로 평탄하게 가는데, 이 좋은 길을 두고 잡목숲속 지맥길로 갈 사람이 누가 있겠는가? 일단은 좋은 길을 따라 평탄하게 가면 3거리에 닿는다.

넓은 등산로

길가의 난


x232(삼림욕장)

11:24 3거리에서 직진으로 가면 등산로 시발점인 고흥 운동장이고, 우측으로 x232를 완만하게 오르는 길이 있다. 이곳 이정표는 정상 300m, 등산로입구 1.2Km, 중섯재 1.5Km라 했다. x232정상에는 식탁의자와 4개의 긴의자가 있고, 넓고 평탄한 길은 직진으로도 나 있다.

삼림욕장 3거리의 이정표

 

150여m를 가면 바위 전망대가 있어 이곳에서 운동장과 고흥시내 중심에 있는 봉황산(199m)이 좍 내다보인다(11:33).

전망바위봉에서 보는 고흥과 운동장


이후 길은 희미해지고, 내려서는 길은 흔적도 없어 전지가위를 휘둘러 대면서 앞의 x182를 목표로 삼고 일직선으로 내려갔다. 가끔씩 나오는 리본은 우리가 제대로 가고 있음을 알려주고, 안부에 내려서서 잠시 오르면 묘가 나와 점심식사를 한다(12:15-12:45).

점심후 희미한 족적을 따라 가는데, 이쪽에서 보면 저쪽이 길이 있는것 같고, 저쪽에 가서 이쪽을 보면 이쪽이 길 같고... 12:52 x182에 와서 길은 왼편으로 내려선다.


운곡재 도로(13:06)

내려서면서 그제저녁 잠을 잤던 도로가 내려다보이고 절개지 철책을 피해 왼편으로 내려서면 송곡마을과 운곡마을을 잇는 도로이다. 도로를 건너 묘로 올라, 작은봉에서 왼편으로 휘어지고 더 오르면 13:29 146m정도의 봉이다. 벌목을 해서 길을 덮고 있는 소나무들을 밟으면서 가면 x131이고, 이를 지나 내려서면 저 아래 15/27번 고속화 도로가 보이고, 그 위를 지나는 도로도 보인다.

운곡재 도로


송곡육교(13:52)

절개지를 피해 우측으로 내려서면 송곡육교이다. 육교를 지나면 “민주인사추모비”가 서 있는 작은 공원인데 한켠에는 기준점이 있다. 도로 왼편으로 묘 진입길이 있어 묘를 지나, 능선으로 오르는 희미한 길을 잠시 오르면, 능선을 넘어 또 묘로 가는 넓은 길이 이어진다. 시멘트 포장길을 가로지르고, 매화나무 밭을 건너 능선을 오른 후 산길을 따라 우측으로 가면 14:21 x170이고 이봉을 지나면서 왼편으로 꺾이어져 내려선다.

송곡육교

동백꽃

민주인사 추모비

매화밭도 지나고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주월산 갈림봉(270m)(14:37)

왼편 주월산 정상의 통신탑을 보면서 올라서고, 잠시 헉헉대고 오르면 주월산 갈림봉이다. 주월산은 직진으로 150여m에 통신탑을 이고 있고, 지맥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꺾여 내려선다. 너무 힘이 들어 무심이님과 계백님이 주월산을 다녀오는 동안 앉아 쉬었다.

주월산과 갈림봉


대곡재(14:48)

길은 한동안 내려서고, 좌우고 길자욱이 있는 대곡재 안부를 지난다. 재를 지난후 x229를 오르고, 내려서면 왼편 계곡아래에는 예비군 훈련장이 내려다보이고, 좋은 길이 마루금 왼편으로 평탄하게 나있어 마루금을 버리고 좋은 길을 따른다.


x240(15:23)

길은 x240 사면을 왼편으로 휘돌아 3거리에 오고, 직진의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x240을 오른다. 이봉 정상에는 예비군 훈련용 통신 안테나와 작은 캐비넷이 철조망 안에 있다. 그리고 x215를 지나 내려선다.

x240의 예비군 시설

x240다음봉 바윗길 오름


 

 

수덕재(15:37)

묘를 지나 물골을 타고 내려서면 두원면 표지석이 서 있는 수덕재 3거리이다.

수덕재 3거리

 

수덕산을 넘어야 다음구간 길이가 짧아지는데, 너무 힘이 들어 여기서 산행을 마친다. 무심이님 차로 봉남임도의 내차를 회수하고는, 벌교로 가서 저녁식사를 하는데 1인분 13,000원의 꼬막정식인데, 먹음직 스럽다.



벌교의 식당


18:15 벌교를 출발하여 순천, 구례를 지나 전주에서 완주IC로 갔고, 천안-논산 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를 타고 막힘없이 집에 오니 23:30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