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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운지맥 3 후용고개-긴경산-합수점

조진대 2008. 11. 26. 17:40

백운지맥 3 후용고개-긴경산-합수점(2008.11.23)

 

코스: 후용고개-x261.6-긴경산-49번도로-영동고속도로-x207.6-영동고속도로-7번도로-뒷산-흥호리 합수점. 거리약 9.5Km, 5시간 3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과 나

 

돈: 점심 8,000원

 

부론의 경로당에서 잠을 자고, 05:00 일어나 혹시나 말썽이 날까 불도 못켜고 랜턴불로 비추면서 아침식사를 했고, 차를 몰아 49번 도로변 흥호리 제방위에 무심이님 차를 두고 내차로 후용고개로 가서, 문닫은 트럭 주차장 앞에 주차를 하고 산행준비를 한다.

 

지도를 클릭하여 확대해서 보셔요

후용고개(05:51)

트럭주차장에서 200여m 도로를 따라 오르면 절개지 철책이 끝나는 곳의 전주에서 산으로 오르는 넓은 길이 보인다. 2-3분 오르면 능선에 붙어 길은 왼편으로 팍 꺾여 완만하게 내려선다.

 

박수고개(07:08)

잠시 후 Y 갈림 능선에서 왼편능선을 따리지 않고 직진으로 7-80m 내려서면 잘록한 박수고개이다. 고개에는 성황당 흔적이 보이고 좌우로 길자욱이 있지만 최근 사람이 다닌것 같지는 않는데, 왼편으로 비닐하우스가 가까이 내다보인다.

 

x261.6 3각점(07:27)

이후 길은 완만하게 오르다, x261.6직전에서 경사가 급해지며 봉에 오르는데, 3각점이 있는 x261.6은 이곳에서 왼편으로 6-70m 떨어져 있어 3각점을 확인하고 온다.

 


x261.6의 3각점

 

07:42 x300에 올랐고, 길은 이곳에서 급경사로 고도차 80여m를 내려서서 안부에 이른다. 안부는 좌우로 길자욱이 희미한 재인데, 그곳에 “황숙골”이라 쓴 작은 팻말이 걸려있다.

 


x300과 긴경산 사이 재

 

긴경산(352.9m) 3각점(08:01)

재에서 고도차 130여m를 힘들게 오르면 긴경산 정상이다. 정상은 작은 헬기장이고, 3각점은 말뚝처럼 서있으며, 광장 서쪽 끝 나뭇가지에 “긴경산” “물탕골” 작은 팻말이 걸려있다. 이곳에서 10여분 앉아 쉰다. 정상에서 남쪽으로 능선이 이어지고, 서쪽으로도 길이 있는데, 지맥은 280도 방향이다.

 


긴경산 정상


긴경산 정상의 팻말들

 

긴경산에서 잠시 내려서면 능선갈림이 나오는데, 좌측능선을 버리고 직진의 능선을 따르며, 한동안 내려서면 고도 160여m 지점에서 왼편으로 철망이 나오면서 그 안은 공동묘지이다. 철망을 왼편에 끼고 완만하게 내려서면 공동묘지는 끝나면서 우측으로 인삼밭이 길게 이어진다. 왼편 잡목숲과 우측 인삼밭 경계가 마루금인데, 길 흔적은 인삼밭에서 5-10m 떨어져 잡목숲으로 나있고, 잠시후 묵은 밭 같은 평지를 지나고는 인삼밭은 끝이 나면서 개 사육장으로 이어진다. 인삼밭과 개 사육장을 통과하는 농로를 따라 코를 막고 사육장을 빠져 나오면 도로가 보인다.

 

49번 도로(08:40)

농로 우측 20여m가 마루금이지만 농로를 따라 49번 도로에 나오면 도로건너편에는 유진건설 건물과 건축용 타워가 2대 보이고, 우측으로는 버스정류장이 있다.

 


49번 도로 유진건설

 

마루금은 유진건설 정문으로 들어가기에, 공장안으로 들어가지를 못하고, 유진건설을 왼편에 끼고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약 150m 가면 왼편으로 배수로를 건너는 작은 쇠다리가 놓여있어 이를 건너 묘로 오른다. 묘 이후 길은 잡목숲이며 왼편에 유진건설, 우측으로는 한국폴리텍 진입도로를 보면서 잡목숲을 빠져 나가면 한국폴리텍 정문 20여m 전 도로에 내려선다 (쇠다리를 건너지 말고 한국폴리텍 진입도로를 따르는게 편하다).

 


한국폴리텍 정문앞

 

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들어서서 묘에서 잠시 쉰다. 묘 뒤의 마루금은 잡목숲이 이어지는데, 약간 우측으로 잡목을 피해 길자욱이 나 있다.

 

x143(09:12)

잡목숲을 지나 능선에 붙고, 능선에서 우측으로 100여m 가면 2-3개의 참호가 있는 x143이다. 이곳에서 우측 능선을 버리고 왼편으로 내려선다. 150여m 가면 작은 봉에 오르고 이봉에서 전방 아래에 파란 지붕을 한 목장건물이 보이는데, 이곳에서 우측 100여m 에 여흥민씨 쌍묘가 보인다. 이 묘로 가서 묘 진입로를 따라 내려서는 게 좋다.

 

구 영동고속도로(09:20)

내려서면 구 영동고속도로인데, 이 도로를 따라 왼편으로 가면, 우측으로 얕은 능선이 나란히 가는데, 이 마루금 능선 너머가 영동고속도로로서 자동차 소음이 시끄럽게 들려온다. 5분여 도로를 다르면 아스팔트 포장이 끝나고 비포장 임도로 이어지면서 T3거리인데, 우측 50여m에 고속도로 통과 암거가 보인다.

 


구 영동고속도로


영동고속도로 통과암거

고속도로를 지나면 길은 50여m 고속도로와 평행하게 가서 왼편으로 구부러지고 마루금을 우측에 두고 임도를 따라 서서히 오르다가 우측 마루금 능선으로 붙는다.

 

x163 갈림봉(09:37)

잠시 후 길은 x163 갈림봉에 오르는데 (x163은 우측으로 100여m), 이곳에서 왼편으로 내려서야 한다. 안부를 지나고 x176에 오르면 섬강이 바라보이는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꺾여 경운기 자욱 넓은 길을 따른다.

잠시 후 높이 165m정도의 봉에서 길은 “ㅏ”로 갈리는데, 우측 능선길로 가지 말고 직진으로 가야한다. 직진으로 50여m 가면 146번 철탑을 지난다.

 

가루고개(09:53)

고압선 철탑에서 100여m 가면 좌우 확실한 길자욱이 있는 잘록한 가루고개이다.

 


가루고개

 

x207.6 3각점(10:15)

10:01 지도상 3각점이 있다는 봉에 왔다. 주변에는 오래된 참호가 있는데, 3각점은 없고, 길은 좌우로 갈리는데, 이 봉에서 잠시 쉬고, 왼편으로 가면 다음봉에 3각점이 나온다 (GPS 217m지시). 지도상 207.6m와 201m봉 사이의 봉이다.

 


3각점(207.6m봉)

 

3각점을 지나 3분후 x201을 지나 길은 완만하게 내려서고는, 조금 힘들게 올라 10:23 x206에 올랐다. 그리고 100여m지나면 210m정도의 봉을 지난다. 우측으로 섬강이 내려다보이고, 강천교 다리도 길게 보인다.

 

선두리고개(10:28)

좌우로 길자욱이 넓고 확실한 선두리고개에 왔다.  작은 동산을 가운데 두고 길은 양쪽으로 원을 그리며 연결돼있는 이곳에서 작은 개 3마리를 데리고 있는 사람을 만났는데, 개 한 마리를 잃어버려 찾으러 올라왔다한다.

잠시 후 또 한사람, 역시 “돌쇠”라 부르는 맹인견을 찾으러 왔다한다. 이분과 헤어져 1분도 안되어 앞에서 터덜대며 걸어오는 “돌쇠”를 만났다. “돌쇠”를 돌려주고, x160에서 왼편으로 꺾여 내려선다.

10:39 좌우로 잣나무가 빽빽한 x153을 지나면서 강천교는 점점 가까이 보인다.

 

영동고속도로(11:00)

잠시 후 고속도로가 까마득히 내려다보이는 절개지에 왔다. 직진으로 내려갈 수는 없고, 4-5m 되돌아서서 동쪽으로 내려서면 배수로가 나온다. 배수로를 따라 6-70m 가면 배수로는 끝나고, 우측 아래로 철계단이 나와 이를 타고 절개지 중간으로 내려서고, 왼편으로 가서 다른 배수로를 만나 우측 고속도로로 내려섰는데, 고속도로와는 철망으로 막혀있어, 철망을 따라 계속 가면 고속도로상 버스정류장이 나온다. 그러나 철망 때문에 그리 나갈 수는 없고, 우측에 철망을 두고 농로를 따라 더 나가면 고속도로 통과암거나 있다.

 


절개지에서 보는 영동고속도로와 강천교


고속도로를 따라

 

고속도로를 지나면 비포장 길이 고속도로와 나란히 나가서 7번지방도에 연결되고, 이 도로를 따라가다, 고속도로 절개지로 들어서지 않고, 이 도로를 따라 좀더 오르면 절개지를 지나온 마루금과 만난다.

 


7번 지방도로

 

뒷산(139.5m)(11:18)

도로에서 왼편 산으로 들면 묵은 밭 같기도 하고 폐 도로 같기도 한 평지를 지나 뒷산으로 오르는데, 정상에는 아무런 표식도, 3각점도 없다. 이 봉에서 길은 Y갈림인데, 왼편 11시 방향으로 난 경운기 자욱 같은 넓은 길을 따라 내려선다.

한동안 이 길을 따르면 왼편으로 밭을 지나면서 x92에 오른다(11:41). 점점 길자욱은 희미해지고 잡목이 많은데, 여름철이라면 고생깨나 해야 할꺼 같다.

 

농로 고개(11:47)

x92에서 완만한 경사의 없는 길을 내려오면 좌우로 농로가 가로지르는 고개에 닿는다. 우측으로 밭이 이어지고 밭 너머로 섬강 제방이 보인다. 왼편은 흥호리 마을로 가는 길이다. 이제 x52만 지나면 배수지인데, 길 없는 x52를 지날게 아니라 밭으로 가자 해서 밭을 따라 x52를 우측에 끼고 나가서 시멘트 길을 따라 배수펌프장으로 간다.

 


흥호리 농로 고개

 

합수점(11:54)

x52에서 끝난 지맥은 배수펌프장을 지나 강으로 들어가는데, 섬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그곳, 강 건너편에는 강으로 깎아지른 성지지맥의 끝자락 봉이 절경을 이룬다.

 


마지막봉 x52와 흥호 배수지


제방에서서본 합수점과 성지지맥 끝봉

 

제방을 따라 300여m 가서 부근에 직장을 가진 인천의 산꾼 한분을 만나 인사를 했고, 무심이님 차를 회수 하고, 부론으로 가서 우렁 된장국으로 점심을 하고는, 서울로 향한다. 강천산을 지나온 도로에서, 부근 마감산을 사전 답사한 산악회 대장님을 모시고 서울까지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