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백운지맥

백운지맥 1 상원사-남대봉-백운산-작은양안치

조진대 2008. 10. 28. 17:31

백운지맥 1 남대봉-가리파재-백운산-작은양안치(2008.10.25-26)

 

코스: 

둘째날: 성남입구-상원사-남대봉-시명봉-x1064-가리파고개. 거리약 10Km, 5시간소요

첫째날: 가리파고개-벼락바위봉-보름가리봉갈림-백운산-조두봉-x971-동막봉-작은양안치. 거리약 18.6Km 11시간47분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

 

운달지맥을 끝내고 3주만에 지맥산행에 나선다. 백운지맥은 치악산 남대봉에서 시작하여 백운산, x971(천등지맥갈림봉), 운골산, 미륵산, 쌀개봉, 상봉산, 긴경산, 뒷산을 거쳐 섬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합수점 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51Km의 지맥이다.

남대봉에서 작은 양아치는 25.2Km로서 당일로 하기에는 조금 먼 거리이므로 2일로 나누어 하되, 두째날 일찍 끝을 내야할일이 있어, 순서를 바꾸어 산행을 한다. 그러나 산행일기는 구간순서대로 적는다.

 

둘째날 

치악재(가리파고개)

치악재는 중앙고속도로 치악휴게소가 가까이 있고 5번국도가 고속도로와 나란히 지나는 고개로서 고개정상에 음식점 겸 휴게소가 있다. 가리파고개 비석이 있는 식당앞 넓은 주차장 한귀퉁이의 차내에서 잠을 자고, 준비해간 아침식사를 하고는 무심이님 차를 그곳에 대고 내차로 성남입구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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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입구

신림IC를 지나, 대형차 주차장이 있는 치악산 성남매표소를 지나면서 길은 좁아져 차량교행이 어려운 시멘트도로가 이어지는데 주변에는 민박집들이 가끔씩 있는 가운데, 쇠사슬 차단기가 있는 주차장에 왔는데, 넓은 주차장에는 차가 한 대도 없어 한쪽에 차를 대고, 초소를 지나 시멘트길을 10여분 가니 차도가 끝나는 곳에 작은 주차장이 나오고 4-5명의 등산객이 등산채비를 하고 있다. 택시는 이곳까지 올라왔다 내려간다.

산행 후 차를 회수하러 이 길을 다시 왔을 때에는 주차장이 꽉 차서 좁은 길가에 차들이 세워져있었다.

 

상원사(08:04)

7시 등산로를 따라 다른 등산객들과 앞서거니 뒷서거니 하면서 한시간여를 오르면 샘터가 나와, 물을 떠 마시고는 5분여 더 가면 상원사 일주문이 나온다. 이곳에 이정표는 고도 1,084m, 남대봉 0.7Km, 비로봉 10.5Km, 영원사 2.8Km, 성남입구 5.2Km라 했고, 남대봉은 왼편으로 가야한다. 직진으로 상원사에 들어가면 초입에 샘터가 있는데 매말라 물은 없다. 경내를 한바퀴 돌아 구경을 하고는 일주문으로 되돌아 나와 남대봉으로 향한다.

 


상원사 일주문


상원사

 

남대봉(1,181m) 3각점 (08:30)

백운지맥 마루금에 와서 마눌을 그곳에서 쉬게 하고, 무심이님과 둘이서 남대봉으로 갔다. 헬기장과 초소, 그리고 초소 뒤의 3각점을 확인한다. 영춘지맥을 할때 매달았던 초소옆의 리본은 없어졌고, 이곳에서 원주시내, 백운산과 통신시설, 동쪽의 영춘지맥능선이 비온 뒤의 깨끗한 아침 공기속에 잘 내다보인다. 이제부터 백운지맥의 시작이다. 길을 되돌아 상원사 갈림길을 지나 능선을 잠시 따른다. 바람은 쌀쌀하게 불어 추위를 느끼지만 햇살을 좋았다.

 


상원사에서 남대봉가는 도중 바위


남대봉 초소와 헬기장


남대봉의 3각점


남대봉서 보는 백운산과 시설물

 

영원사 갈림길(08:50)

영원사, 상원사가 좌우로 갈리는 능선4거리에 왔다. 이곳부터 가리파 고개까지는 출입금지 구역이라 했고, 적발시 50만원의 벌금을 낸다고 플랭카드를 내 걸었다.

 


영원사 길림길의 이정표

작은 암봉들 3개를 우회하면서 가는데, 앞에서 등산객 한분이 기운차게 걸어온다. 06:20 가리파고개를 출발했다하며, 낙엽이 수북해서 매우 미끄럽다고 주의 하라 일러준다. 바람을 막아주는 암봉 사면에서 쉬면서 빵을 먹는 동안 노루궁뎅이 버섯을 발견했는데, 이제까지 산행중 3번째 수확이다.

 

시명봉(1,156m)(09:36)

경사가 가파른 시명봉 정상에 오르면 한사람 올라설 수 있는 바위 위에서 사방이 깨끗하게 조망된다. 북쪽으로 남대봉, 비로봉, 동쪽으로 영춘지맥, 원주시내와 남쪽의 벼락바위봉에서 백운산으로 이어지는 백운지맥능선이....바람이 몹시 불어 몸을 제대로 가누기가 힘들고, 떨어지면 즉사다. 시명봉에서 내려와서 다음의 작은봉은 오르지 않고 우회하고, x1092도 우회를 한다.

 


시명에서 보는 남대봉과 비로봉


시명봉에서 보는 영원사


시명에서 보는 백운지맥 벼락바위봉과 백운산


시병봉에서 보는 상원사


시명봉

 

x1,101(10:05)

이봉에 오르면 정상에 묘 하나 차지하고 있는데, 묘에는 술병을 거꾸로 박아놓고 Korean Air마크가 있는 작은 종이컵을 보아서는 아마 비행기를 타고 성묘를 하고 갔나보다. 이 봉에서 직진의 길로 가지 말고 왼편으로 꺽여져 가야한다.

 


바위

x1,070을 지나고 곧이어 나오는 x1,079는 암봉이라 오르지 못하고 우측으로 우회하여 지난다.

 

x1,064(10:48)

2개의 봉을 더 지나 x1,064에 와서 길은 우로 꺽여 고도를 팍 낮추며 내려서기만 한다.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잘못 나무뿌리라도 밟으면 죽-미끄러지고, 낙엽속 지형을 알수가 없어 매우 조심을 한다. 암릉이 나오면 이를 우회하면서 한동안 내려오는데, 또 한분의 등산객을 만난다. 그리고 1분후 또 3분의 등산객이 올라오면서 “벌금50만원을...“ 농담을 한다.

 

아주 작은 봉을 지나고, x667에서 우측으로 꺾어지고 100여m 가서, 직진의 길을 버리고 지맥은 우측 사면으로 떨어진다. 능선 같아 보이지 않는 사면은 50여m 가면 점점 능선을 형성하는데, 모두들 직진의 길로 갔는지 길자욱이 없다.

 

시멘트 임도(11:52)

왼편에 비닐하우스가 내려다보이고 시멘트 길에 내려섰다. 차가 서있고, 우측으로 이길을 따라 들어가면 명경사가 있는데, 지맥은 이길을 건너 이어지지만, 우리는 이 길을 따라 가리파고개로 내려섰다. x549 낮은 봉을 우측에 보면서 시멘트길을 따르면 가리파고개 이다(12:00).

 


안부의 시멘트 길


가리파고개

 

첫째날

작은양안치

19번 도로상에 있는 작은양안치에는 청원휴게소가 있는데, 폐업을 한듯, 넓은 주차장엔 덤프트럭들이 들어차있고, 화장실은 문을 잠가놓았다. 우측 한켠에 차를 대고 잠을 자고는 무심이님 차를 그곳에 두고 원주방향으로 가다 큰양안치 휴게소의 주유소 화장실을 이용하고, 가리파고개로 향한다.

 

치악재(가리파고개)(06:43)

중앙고속도로와 나란히 가는 5번도로 가리파고개에는 휴게소가 있어 그곳에 차를 대고 도로를 따라 신림방향으로 150여m 가면 5번도로는 고속도로 밑을 통과하며, 통과 하자마자 우측으로 고속도로와 나란히 가는 시멘트 포장길이 나 있고, 그 입구에 백운산/칠봉암 안내 이정표가 서 있다.

 


가리파고개


가리파고개의 약수


가리파고개 식당앞 주차장

200여m 이 길을 따르면 흰 건물이 나오며 그 앞은 교육장 같은 광장인데, 이를 지나면서 실은 왼편으로 구부러져 산으로 들어선다. 길은 경사가 가파르고, 쌀쌀한 날씨에 쉬지 않고 계속 오르기만 했다.

 


백운산을 오르는 임도

 

07:36 고도 730여m지점에 오면 경사가 조금 완만해 지면서 능선길로 바뀌는데, 낙엽이 수북히 쌓여 매우 미끄럽고 눈길을 걷는것 처럼 다리 힘이 든다. 5분여 더 오르면 넓은 헬기장에 이른다.

 


처음 나오는 헬기장

 

07:45 x740을 지나 2분여 조금 더 오르면 매우 큰 바위앞에 이정표가 나오는데, 직진 벼락바위 1.5Km, 우측 관리사무소 1Km, 우리가 온길은 금창리라 했는데, 우측 관리사무소 방향으로도 길이 잘나있다. 관리사무소는 백운산 휴양림을 말한다.

 


큰 바위앞 이정표

 

07:50 x796을 지나 작은 암봉 앞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낙엽 수북한 급경사를 고도 100여m는 내려가는 듯 하다.

 

휴양림 임도(08:03)(668m)

잠겨진 차단기가 있는 임도에 내려섰는데, 우측은 시멘트 포장을 했고 왼편은 비포장으로 “찰방망이”를 지나 금창리로 연결이 된다. 이곳에 “휴양림 요금징수함”이라 했는데, 무슨 요금을 징수하는지 모르겠다. 작은 팻말은 “금창-금대간임도”라 했다.

 


휴양림 임도

 

08:14 임도를 지나 2분의 등산객을 만났는데, 휴양림에 왔다가 산책겸 올라온분이다.

 

(08:15)

곧 좌우로 길이 있는 잘록한 재에 내려섰는데 이곳 이정표는 우측 관리사무소, 직진 벼락바위 0.9Km, 온길을 대광장 1.3Km라 했고 우측 휴양림 방향으로 길이 잘나있다. 재를 지나 길은 서서히 올라선다.

 


재에 있는 이정표

 

08:47 다시 이정표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벼락바위는 400m 라 했고, 우측길은 진듸광장 1.3Km라 했다. 이곳에서 역시 휴양림에서 올라온 등산객을 만났다.

 


산부인과 바위굴

 

벼락바위봉(860m)(09:04)

등산로 우측 바위로 오르면 벼락바위봉인데, 나무가 없어 조망이 확 트인다. 남대봉과 시명봉, 향로봉 너머로 뾰족이 보이는 비로봉, 원주시내와 영춘지맥의 응봉산, 백운산 통신시설이 잘 내다보인다. 벼락바위봉에서 내려와서, 바람을 막아주는 큰 바위 밑을 지나 길은 다시 오른다.

 


벼락바위봉에서 보는 남대봉과 비로봉


벼락바위봉에서 보는 원주시내


벼락바위봉에서 보는 백운산과 통신시설

 

x934, 3각점 (09:13)

도 경계가 갈라져 나가는 x934에 올랐다. 이 봉에서 남쪽으로 도 경계를 따라 리본이 걸려 있는데, 지맥은 우측으로 가야한다.

 


x394의 3각점

 

주의지점(09:20)

3각점봉에서 내려가면 작은 봉이 나오고 이 봉에서 우측으로 꺾여 100여m 가면 “관리사무소”라 쓴 작은 이정표가 서 있는데, 잘난 길은 1시 방향으로 내려가고, 지맥은 11시 방향으로 능선을 따라야하는데, 낙엽이 쌓인 능선길이 희미하여 자칫 우측길로 내려가기 쉬우므로 주의를 해야 한다.

 

회론재(09:34)

큰 바위를 피해 우측의 계곡으로 휘 돌아 평평한 안부인 회론재에 내려섰다. 왼편은 빽빽한 편백나무숲이 있고, 아무런 표식은 없다. 길은 다시 서서히 오른다.

 

x910(10:01)

x910을 오르는 도중 우측의 큰 바위 밑에 굴이 있는데, 2명은 충분히 비박을 할수 있는 크기이고 비가와도 물을 피해주는 구조이다. 이봉에서 서서히 내려서고, 다음봉은 우측사면으로 미끄러지면서 우회를 한다.

 

피막재(10:20)

좌우로 길이 있는 피막재에 오면 큰 나무 밑에 서낭당처럼 작은 돌무데기가 있는데, 그곳이 쓰레기 투기장처럼 각종 쓰레기가 쌓여있어 보기 좋지 않다. 우측으로 금대계곡 입구의 마을과 높다란 고속도로 다리와 중앙선 철도 다리가 보인다. 왼편 길로 리본이 걸려있다.

 

x882 (보름가리봉 갈림)(10:40)

3거리에 왔다. 보름가리봉은 우측으로 100여m에 있는데, 너무 피곤하여 3명중 누구도 갔다 오려 하지 않고 앉아 쉬기만 한다. 이곳에서 200여m 가면 안부에 이르고, 이 안부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리본도 걸려있다.

 

x855 (헬기장)(11:08)

작은 헬기장이로 된 x855봉에 왔다. 길은 “ㅏ”형인데 지맥은 우측으로 가야한다. 이후 길은 인위적으로 넓게 정비를 했는데, 백운산 정상 까지 이어지는 이 길을 우리는 “등산용 임도”라 불렀다.

 

x986(11:44)

넓은 길을 따라 작은 봉은 우회를 하면서 x986에 오르면 정상은 좁은데 2개의 군용 참호가 파있고, 이곳에서 백운산 정상과 그 전의 통신시설이 좍- 내다보인다. 이봉에서 잠시 쉬고 내려가면 안부에 이르고, 넓은 길은 우리를 안부에서 앞의 통신시설로 안내하지 않고 왼편 밑으로 가게한다. 의아해 하면서 길을 따르면 통나무 다리를 건너 서서히 우측으로 휘어져 오르는데, 군용 물시설 앞에서 직진의 길을 테프로 막았기에, 우측으로 군부대 정문을 향해 오른다.

 


백운산과 시설물


통신시설을 우회하는 통나무다리

 

통신시설

길은 점점 넓어지고, 트럭이 들어갈수있는 참호가 있어 평평하고 바람을 막아주는 이곳에 자리를 펴고 점심식사를 한다(12:25-12:55). 식사를 하면서 보니, 일반 트럭이 올라와 부대안으로 무상으로 둘어가고, 3명의 군인인지 노무자인지 부대에서 휘적휘적 걸어 나와 백운산 방향으로 가기에 “식사하세요” 인사를 하니, 자기네는 먹었다고 많이 잡수란다. 군부대 철조망을 보니, 철조망 밖으로 길자욱이 보이는데, 처량 스럽게 철조망을 부여잡고 오기 보다는 우리같이 넓은 우회로를 따라오기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부대까지 이어지는 이 임도를 “순환임도“라 부르고 서곡리에서 부터 올라오고 있다.

 

백운산(1,087m)(13:20)

식사후 위로 10여m 오르면 운동장같이 넓은광장이고 우측 한켠엔 군 통신시설이, 왼편 구석에도 군통신시설이 보이는데, 왼편 구석 시설물 뒤로 등산로가 있어 이를 따라 조금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3거리가 나온다. 우측은 순환임도, 직진은 등산로라 표시했다.

 


백운산 오르면서 나오는 이정표

완만한 경사를 오르면 2개의 정상석이 있는 백운산 정상이다. 충북과 원주시에서 각각 하나씩 자기네 산이라고 정상석을 세웠고 3각점이 충북 정상석 옆에 있다. 납작한 텐트 안에 웅크리고 있던 군인이 나와 인사를 하고 훈련중인 시설이 찍히지 않도록 주의를 준다. 등산객들이 맞은편에서 올라온다. 군인들과 인사를 하고는 내려섰다.

 


백운산 정상석과 3각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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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4거리(13:31)

안부에는 이정표가 있는데, 우측은 순환임도, 직진은 조두봉, 왼편은 덕동방향인데 길자욱이 있다.

 


안부 재의 이정표


나무

 

x1,021(13:34)

재에서 잠시 오르면 x1,021봉인데 경주최씨 묘 1기가 있다. 마눌 보고 절을 하고 가라했는데, 본체도 하지 않고, 이 높은 곳에 묘를 쓴걸 보니 풀도 별로 없다. 잠시 후 등산객 한분이 길을 묻더니 대답도 듣지 않고 우측으로 내려가 버린다. 우측에 대용소동이 있는데 그곳에서 올라와 그리로 내려가나 보다.

 

x910(14:06)

이봉에 올라와서 길은 왼편 10시 방향으로 휘어지는데, 우측으로도 희미하게 길이 나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15분후 나오는 x941은 정상 20여m전에서 우측으로 휘어지면서 사면으로 평탄하게 지난다.

 

조두봉(966.5m) 3각점(14:53)

헬기장으로 된 조두봉에 올랐다. 오래된 3각점은 우측 50여m 지점 조금 높은 곳에 박혀있다. 정상에는 아무런 표식이 없고, 길은 헬기장에서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선다.

 


조두봉 헬기장


조두봉의 3각점

 

오두재(15:15)

조두봉에서 계속 내려서면 좌우로 길이있는 4거리 안부인데 이곳이 오두재이고 작은 이정표가 나무에 매어있다.  우측은 매지리로, 왼편은 덕동으로 가는 길이다. 날씨는 미친년 변덕부리듯 하여 아침에는 햇살이 비추더니 금새 비가 올 듯 찌푸렸다가 해가 났다 다시 비가 오려는듯 어두워온다.

 


오두재 이정표

 

15:36 x868에 올라서는 우측으로 확 꺾어져 내려선다. 10분후 안부에 내려서면 억새가 우거진 넓은 헬기장터이다.

 


억새밭 헬기장

16:03 x935에 오니 비가내리기 시작하여 1회용 우비를 입었다. 길은 왼편으로 휘어져 간다.

 

x971(16:14) 천등지맥 갈림봉

x971에오면 이정표가 서 있고, 돌무덤이 있다. 직진은 십자봉 방향이고, 우측은 천은사와 양안치 방향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꺾여 내려서면 안부 3거리에 이정표가 서 있는데, 우측은 천은사, 직진은 산천마을이라 했다. 천은사 방향으로 갈이 잘 나있지만, 지맥은 직진길로 가야한다.

 


x971의 이정표


x971의 돌무덤

 

로프가 매어있는 암봉을 지그재그로 내려서고, 다시 로프를 잡고 큰 바위를 지나는데, 왼편은 수십길 절벽으로, 산양처럼 바위난간을 지난다.

 


지그재그 로프내림길


암릉


암릉길

 

동막봉(17:33)

다음 봉을 넘어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서면 이정표가 서 있고, �어 내리는 원두막 흔적이 나온다. 이곳 이정표는 십자봉/천은사-동막골이라 했는데, 어느쪽이 동막골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 이정표이다. 이 봉에서 내려오면서 로프를 잡고 내려서면 작은 헬기장터가 나오고, 또 로프를 잡고 급경사길을 내려선다.

 


동막봉 이정표


동막봉의 원두막 흔적


작은 헬기장터

 

저 앞에 벌목을 한 능선이 내려다보이는데, 길은 내려서면서 왼편으로 휘어져 벌목을 한 능선을 따라야한다. 길을 따라 내려서면 아주 작은 봉 직전에서 로프를 맨 좋은길이 우측으로 보이는데, 지맥은 이 작은 봉을 우측에 끼고 왼편으로 휘어져 간다.

 

작은양안치, 주의지점

벌목지 능선을 따르다, 직진의 좋은 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꺾어져 내려서면 길은 점점 없어지고 마지막 봉인 x416을 앞에 두고 잡목으로 변한다. 작은양안치를 200여m 앞에 두고 어두어져 랜턴을 비추면서 길을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아, 왼편으로 가시잡목을 전지가위로 쳐 내면서 10여m 가니 임도같은 농로가 나와 이를 따라 도로로 나왔다. 청원휴게소 주유소 앞으로 나와 산행을 종료한다.(18:30).

 

가리파고개에서 백운산가지는 오르내림이 무척 심한 구간으로 예상보다 많은 시간이 걸렸다. 차를 회수하여, 치악재로 가는 도중 순대국집에서 적녁식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