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부용지맥

부용지맥 3번째 솔고개-남한강

조진대 2008. 4. 8. 21:56

부용지맥 끝 구간 솔고개-남한강(2008.04.06)


코스: 솔고개-햇골산-X386.6-질마루재-평풍산-송수산-X265.3-법고개-가금턴넬-일곱실고개-X290-밤고개-삼봉-남한강. 거리약 17.3Km, 9시간 35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돈: 택시 금강사입구-솔고개 15,000원 (충주 천사콜 043-853-1004)


지난주 비 때문에 마치지 못한 부용지맥 마지막 구간을 하기위해, 03:00 집을 출발, 양지IC에서 내려 국도를 타고 솔고개 주덕쪽 100여m 도로변 차를 대니 05:00이다. 차내에서 준비해간 아침식사를 하고 산행채비를 하면서 보니 차 옆에는 쓰레기를 버렸는데, 큰 죽은 개 두 마리도 버려져 있어 30여m 앞으로 이동하여 주차를 한다.

지도를 큭릭하면 크게 확대됩니다.


솔고개(05:45)

차 옆의 작은 골로 오르려 들어가면 딸기나무와 잡목이 많고 경사가 심하여 포기하고 되돌아 나와, 고래마루의 큰 공장 정문으로 들어가 우측으로 가는데, 평지가 널널하여 이곳에 차를 댈걸 하며 후회 하며서, 산을 깎은 절개지를 전지가위로 가지를 쳐 가면서 오른다.

솔고개

일단 능선에 붙으니 길 자욱이 희미하게 이어지므로, 절개지 위 첫 봉에서 10시 방향으로 휘어져서는, 이후 높낮이 없이 간다.


258m봉(06:10)

258m봉을 지나서도 길은 평탄하고, 100여m 진행을 하고나서 길은 직진의 잘난길을 버리고 2시방향의 조금 희미한 길로 들어선다 (직진으로도 능선이 이어진다). 갑자기 새벽잠을 깬 까투리 한 마리 푸다닥 날아올라 깜짝 놀랐다. 100여m 를 더 가면 나무사이로 골프장이 왼편에 가까이 내려다보이면서, 길은 서서히 내려선다.


(06:15)

잘록한 재에 내려서면 좌우로 오래전 길이 있었던 것 같이 보이는데, 왼편 50여m에 골프장이 있고, “2-120” 이라 쓴 작은 아스테지 카드가 나무에 걸려있다. 아마 골프장에서 나무를 정리하면서 붙인 번호인 모양이다. 재를 지나 길은 서서히 오르면서 번호가 적힌 카드가 많이 눈에 띈다.


햇골산(321.0m)(06:23)

서서히 오르면서 우측에서 오는 희미한 길과 합류하고, 100여m 더 가면 햇골산 정상이다. 지도상 3각점이 표시되어 있으나 보지 못하였고, 이봉에서 앞의 386.6m봉 사면으로 발갛게 해가 솟고 있다. 햇골산에서 100여m 가면 길은 Y 갈림인데, 우측길은 곧 끝나는 능선길이고, 왼편 11시 방향으로 가야한다. 전면에는 386.6m봉이 올려다 보이고 왼편으로는 골프장이 이어진다.


340m봉(06:36)

길은 서서히 오르면서 340m 봉을 200여m 앞둔 지점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팍 꺾이어 길 흔적이 없는 곳으로 내려서야 한다. 그렇게 꺾여 내려서도 골프장은 여전히 왼편에 내다보인다.


386.6m봉, 3각점(06:54)

내려서던 길은 안부에서 386.6m봉을 향해 오르고, 곧 정상부가 밋밋하고 길게 이어지는 이봉 중간쯤 길에 3각점이 박혀있고, 나무에는 사이다 깡통이 몇 개 꽂혀있고, 빨간 리본하나 걸려있다. 3각점은442건설부, 76.9 재설이라 쓰여 있다. 지난밤 꼬빡 새고 따라온 마눌이 허리가 아프다 하여 잠시 쉰다.


386.6m봉의 3각점

능선 갈림길

3각점에서 100여m 가면 Y갈림인데, 직진길은 왼편으로 짧게 이어지는 능선이고, 여기서 우측 1시 방향으로 내려서고, 200여m 더 가면 또 Y갈림이 나오는데, 왼편 길은 X340으로 가는 능선길이고 지맥은 우측 2시 방향으로 내려서야한다 (이곳에서 왼편 길에 빨간 리본이 걸려있어 주의를 요한다).

(07:16)

급경사를 미끄러지듯 내려서면 길은 완만해지면서 간벌을 해 놓았는데, 우측으로는 농로와 간벌해 놀은 나무를 정돈하여 쌓은 모습이 보이고, 왼편 100여m 에는 골프장이 아직도 이어진다. 그러면서 잘록한 재에 내려서는데, 우측에서 올라온 수레길 흔적이 마루금을 타고 앞으로 이어져 이를 따라 서서히 오른다.


333m봉(07:25)

간벌지역을 잠시 오르면 333m봉 정상이고, 정상에서 우측길을 버리고 왼편길로 꺾여 100여m 가면 또 능선갈림길이 나온다. 이 갈림길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2시 방향으로 내려서야 한다 (우리는 11시 방향에 282m봉이 보여 마루금이 그리로 이어지는 줄 알고 잘못 알바를 하였다).

200여m 가면 또 능선 갈림길이 나오는데, 11시 방향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버리고 1시 방향으로 가야한다.


312m봉(07:40)

봉 같지 않은 301m봉을 지나, 312m봉을 완만하게 오르면 갑자기 전면이 확 트이고 밤나무 단지가 전개된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꺾여 밤나무밭을 왼편에 두고 숲과의 경계인 농로를 따라 가면, 100여m 후 310m봉을 지나고, 100여m 후 묘가 나오는데, 이 묘에서 왼편으로 꺾이어 내려선다.


 

질마루재(07:45)

앞에는 농로4거리와 작은 집 한 채가 보이는데, 이 농로 4거리가 질마루재이다. 재에는 밤 수확기에 출입금지를 알리는 팻말이 세워져있고 50여m 앞에 있는 작은집은 문이 열려있는데, 그 안에는 테불이 몇 개있는 빈집이다. 밤 수확기에만 사용되는 집인 듯한데, 큰 물탱크가 세워져 있지만 수도시설은 보이지 않으므로 이곳에서 물을 얻기란 힘들 것 같다.

 

 

집을 지나 100여m 가면 언덕 같은 290m봉인데, 이봉에서 길은 왼편으로 꺾어지므로 그냥 밤나무 단지를 통과하면서 이봉을 우회하고, 곧 밤나무단지가 끝나면서 숲으로 이어지는 곳에 엽총탄피가 몇 개 보이는걸 보면 총도 쏘는 모양이다. 이곳에서 왼편 멀리 무쇠골산, 보연산, 국사봉등이 내다보인다.


길은 서서히 올라 어디가 정상인지 모를 밋밋한 343m봉에 오르면,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 1시 방향으로 휘어져 조금 내려선다. 또 빨간 리본들이 나타나는 묘 자리 같은 이곳에서 잠시 쉬었다.


평풍산(395.6m) 3각점(08:16)

잠시 오르면 3각점이 있는 평풍산 정상인데, 이곳에서 북쪽으로 능선이 하나 이어져, 고속도로를 건너 1.5km 정도에 지난주 홀대모 모임이 있었던 연수원과 그 뒤 을궁산, 그리고 을궁산에서 우측으로 이어지는 절골산과 장미산등이 뿌연 개스속에 내다보인다. 정상에서 지맥은 방위각 75도 방향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경사가 매우 급하여 힌 로프가 길게 드리워져있어 이를 잡고 내려섰다.

 

평풍산에서 보이는 연수원과 을궁산(우),국사봉(좌)

350m봉(08:41)

평풍산에서 한동안 급경사를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힘겹게 오르면 326m봉을 넘어 조금 내려선다. 그런 후 어디가 정상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350m봉을 지나면서 길은 2시 방향으로 꺾여지고 평탄하게 소 잔등 같은 마루금이 이어진다. 좌우로는 고도차가 꽤있어 보이는데, 지도상 송사재가 표시되어 있지만 재 흔적은 볼 수가 없이 403m봉을 향한다.


송수산(403m)(08:45)

평평하던 길은 경사가 조금 급해 지면서 403m봉에 올랐는데, 뜻하지 않게 송수산이라 새긴 정상석이 세워져 있고, 정상석 주변으로 긴 통나무로 3각형의 둘레를 쳐 놓았고, 주변 나무들을 베어 조망이 좋게 하였다. 3각점은 없는데, 정상석에 “가금면 매봉산악회”라 한걸 보면 부근 주민들이 자주 오르는 산인 듯하다. 10여분 앉아 쉬고는 왼편 11시 방향의 잘난 길을 따라야한다. 오늘 산행중 이봉이 가장 높은 산이라 그런지 길은 대체적으로 완만하게 내려서는듯 발걸음이 가볍다.


 

갈림길(09:12)

송수산에서 15분 정도 좋은 길을 따르면, 직진으로도 우측으로도 잘난길이 있는 3거리에 이르는데, 이곳에서 직진방향에 226m봉이 보여 착각하기 쉽지만, 우측길을 택해야한다.

잠시후 또 왼편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지나고, 움푹 패인 광산터 자욱을 두어개 지나, 잠시후 직진으로는 길 자욱이 없어지고 왼편 11시 방향으로 내려서는 희미한 길이 이어지는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내려서야 한다 (주의지점).


안부 재(09:25) 주의지점

길은 잠시 내려서면 묘가 나오고 안부에 내려서는데, 안부는 평평하고 어디가 마루금인지 분간하기가 어렵지만, 유심히 보면 우측으로 지형이 낮게 이어진다. 이 부근에 묘들이 많고 묘 마다 “충주 기업도시 개발사업지구내 편입” 이라 쓴 분묘이장권고 팻말이 꽂혀 있는게 보인다 (지도상 이류면-가금면 경계선을 따라야 한다).


분묘이장 안내판

 

안부에서 길은 11시 방향으로 날 길을 따라가야 하고, 이 길은 능선에 올라 고개를 이루는데, 이 고개 너머에는 축사가 내다보인다. 이 고개에서 우측으로 능선을 따르는데, 오래된 전기 철사줄 흔적이 나무에 남아있다.


한동안 능선을 완만하게 따라 오르면 정상 구분이 어려운 276m봉을 지난다(09:44). 이 봉에서 1시 방향으로 꺾여 평탄하게 300여m를 가면, 273m봉을 지나 11시 방향으로 내려가면서 전주이씨 묘가 있는 안부에 내려서고, 왼편 아래로는 넓은 농로가 마루금으로 접근 하면서 분묘이장 권고 팻말들이 보인다.


276m봉에서 뒤돌아본 403m봉 송수산

농로3거리 재(09:55)

좀 전부터 보이던, 왼편에서 온 넓은 농로가 직진과 우측으로 갈라지는 농로3거리 재에 왔다. 재 건너편에는 넓은 밭이 나오는데, 마루금은 이 밭을 가로 지르지만, 이 밭을 우측에 두고 경계면의 농로를 따른다.



농로3거리 재

10:00 254m봉이 왼편 50여m 에 있는데, 이 얕은 봉을 오르지 않고 밭을 따라 우측으로 우회를 하면서 우측으로 꺾이어, 밭과 숲의 경계를 따른다. 왼편에 철사줄 경계가 나오고, 밭을 떠나 넓은 길을 따라 산으로 든다. 마루금 넘어 왼편은 충주농고 실습지이다.


10:05 269m봉은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면서 우로 휘어진다. 10여분 앉아 쉬고, 150여m 서서히 오르면 256m봉인데, 이 봉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의 잘 난길을 따른다.


265.3m봉 3각점(10:26)

256m봉에서 200여m 후 왼편으로 휘어지는 지점이 갈림길인데, 이 갈림길에서 지맥은 왼편으로 꺾이어 가지만, 우측 100여m에 3각점이 있는 265.3m 봉이 있어 잠시 다녀온다. 이 갈림길에도, 3각점에도 빨간리본과 아주 오래된 헝겊리본이 걸려있다.
갈림길로 되돌아와 잠시 가면 길은 11시 방향으로 꺾어져 묘를 지난다.


3거리 농로길(10:31)

왼편에서 넓은 농로가 올라와 마루금과 합류하고, 이 넓은 농로는 마루금을 따라 이어지는데, 쭉쭉 뻗은 소나무 숲속의 넓은 농로를 따라 서서히 오르면 이 농로는 245m봉에 와서 끝나면서 정상을 평평한 둥근 공터로 만들어 놓았다. 지맥은 이 봉에서 왼편으로 희미하게 내려서는데, 내려갈수록 길은 완연해진다.


다음 봉에 오르면 역시 정상이 평평한 둥근 공터인데, 이 봉은 우측에서 넓은 농로가 와서 이봉에서 끝이 난다. 이 봉에서 10시 방향으로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서면 왼편에는 사과밭이 나오고 시멘트 전주가 왼편에서 올라와 마루금을 지나 우측으로 간다.


204m봉(10:45)

이 사과밭을 지나면 수레길이 올라와 204m봉에 와서 끝나면서 역시 정상을 둥근 평지를 만들어 놓았다. 이 봉에서 왼편으로 희미한 길을 100여m내려가서, 1시 방향의 희미한 길을 따라야 한다. 우리는 직진으로 200여m 갔다 되돌아왔다. 길을 내려서면 왼편에는 차도 올라와 있고, 밭 한켠에 큰 묘를 쓴게 보인다. 다음에 나오는 작은 봉을 지나면서 길은 우측으로 휘어진다.


 

법고개(599번 도로)(11:07)

잠시 후 파간 묘 자리가 나오면서 이 묘진입로를 따라 내려서면 왼편에는 밭이나오고, 우측은 개발지가 전개된다. 이동통신 중계기를 지나 599번 도로에 내려서는데, 차량 왕래가 빈번한 이도로 왼편 고개마루로 가면 “법고개”라 쓴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도로는 우측 20여m에서 Y갈림인데, 우측이 아주 넓은 개발지라서 신도로를 건설하여 아직 개통은 하지 않았다.


도로를 건너 개발지 가장자리의 시멘트 배수로를 따라200여m 가서 보면 왼편 마루금 너머에는 폐기물 공장이 있고, 우측에는 고분과 움막흔적이 나온다. 개발지를 밀어 버리면서 나온 고분흔적을 조사하는지 일부는 비닐로 덮어놓았다.


11:18 개발지가 끝나고 숲으로 드는 곳에 앉아 10여분 쉬었다. 아침에는 2.5도이던 기온이 낮에는 22도로 올라 무덥고 갈증이 심하다.

길이 없는 산속을 전지가위로 자르면서 기를 쓰고 오르면 묘가 나오면서 길 흔적이 나온다.


11:38 225m봉 능선에 오르면 좌우로 길 흔적이 나와 우측으로 간다. 225m봉에서 130여m 가서, 직진길을 버리고 왼편으로 내려서고, 100여m 가면 잡목이 많은 211m봉이다.

길자욱은 희미하고, 우측 멀리 턴넬을 빠져나온 고속도로가 달린다.


고속도로 턴넬위 재(11:43)

잘록한 재에 왔는데, 옛날에는 이 재로 사람이 다닌 흔적이 있다. 이 잘록한 재 땅밑이 중부내륙고속도로 가금턴넬이다. 재를 지나면 아주 오래된 수레길 자욱이 우측의 밤나무 단지와 나란히 나아가기에 이를 따른다.


 

 

일곱실 고개(12:04)

잠시후 고도차 10여m움푹 패인 잘록한 재로 내려서는데, 이 재 왼편으로는 성황당 흔적이 있고, 더 왼편으로는 묘목단지이며 트럭도 한 대 가까이 보인다.


재를 건너 평평한 길에 앉아 점심식사를 하고 12:30 출발을 한다. 점심 후 233m봉을 오르는데, 힘이 많이 들고, 233m봉을 오르면서 보니 이봉을 우측으로 우회하는 길이 있어 우회를 한다. 우측으로 멀리 고속도로가 마루금와 나란히 달리고, 한티마을이 우측으로 내려다 보인다. 이곳에서 개발지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길이는 4Km, 폭은 1Km를 넘어 보인다.


290m봉 3각점(12:56)

233m봉을 지나, 길은 오르고 또 오르면서 군 참호시설이 나오고 오래된 헬기장터인 290m봉에 올랐는데, 지도상 없는 3각점이 보인다. 이 봉에서 지맥길은 우측 150도 방향이다. 날씨는 무척 덥고 물을 자주 마시게 된다.


 

13:17 284m봉에와서 길은 10시 방향으로 꺾여지고, 50여m 후 281m봉에서 길은 Y 갈림인데, 우측길을 버리고 10시 방향으로 가는데, 주변은 간벌을 해서 어수선 하다. 잠시 내려서면 또 Y 갈림인데 우측의 짧은 능선을 버리고 왼편 능선을 따라야 한다.


밤고개

잠시 내려서면 밤고개 안부에 이르는데 우측으로는 수레길 처럼 넓은 길이 나있다. 재에서 오르면서 닭장 철망이 우측에 나오고, 왼편50여m 에는 철 파이프로 얼기설기 지붕을 한 밭이 보인다. 밭을 건너 농가한채 보이고, 전면의 밭 끝에는 큰 개집도 보이는데, 개는 공석인가보다. 계속 오르면 철망은 어느덧 없어지고, 능선에 오르면 4중 철사줄이 왼편에서 나란히 가고, 그 넘어에 농가가 보인다.

13:39 철사줄 경계를 따라 283m봉에 올라 10여분 쉬었다. 철사줄을 한동안 함께 가고, 13:56 재에 오면, 우측으로 묵은 밭이 나오고, 왼편 철사줄 안으로는 나무를 심어놓았는데, 산중턱의 농가에서 개 짖는 소리가 민망스럽게도 그칠줄 모른다.


14:02 철사줄을 왼편에 끼고 가면서 261m봉을 우측 50여m에 두고 왼편으로 휘어지고, 또 278m봉을 우측 50여m 에 두고 왼편으로 휘어져 나아가는데, 철사줄 울타리는 사라지고 왼편 100여m 에 축사와 오물 속에 키우고 있는 소들이 보인다. TV는 미국의 지저분한 목장을 고발 하기 앞서 우리의 현 상태를 돌아봐야 할꺼다.


 

14:15 288m봉은 오르지 않고 우측 사면으로 우회를 하여 내려서면 안부에 또다시 철조망이 나오는데, 이 철조망은 왼편에 있다 오른편에 있다 정신없이 출몰한다. 262m 봉을 넘어 안부에 내려서도 오래된 철조망은 보이는데, 나무 중심까지 파고 들었으니 이 철조망의 나이를 짐작케 한다.


 

삼봉(276.6m)3각점(14:30)

철조망도 사라지고, 잠시 치고 오르면 3각점이 있는 삼봉정상이다. 이곳에서 충주도 보이고 남한강도 보인다. 정상에서 직진방향으로는 경사가 심하여 100도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1시 방향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서면 묘들이 나오고, 또 철조망이 나오면서 우에서 좌로, 좌에서 우로 번갈아 나온다.


14:40 263m봉을 지나고, 7분후 248m봉을 지나 20여m 가면 묘가 나오는데, 이 묘에서 길이 갈려져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지만, 직진으로 난 길을 따른다. 잠시 후 암릉이 이어져, 암릉을 피해 사면으로 우회를 하고, 다시 능선으로 오르면 237m 봉이다.


삼봉을 내려와서 보이는 왼편 농장과 남한강

우측에 보이는 충주

 

237m봉을 지나 잠시 직진하면 또 암릉으로 된 작은봉이 나온다. 우측으로 155m봉과 그 뒤의 158m봉이 보이는데, 그 부근은 도로공사중이어서 중장비 소리가 요란하게 울려 퍼진다.


82번 도로(15:20)

마지막 암릉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꺾어져 공사장을 향해 내려서면 얕은 절개지를 내려서 공사장으로 내려선다. 이곳에서 155m봉으로 가는걸 포기하고 왼편 공사장 끝으로 향하면 수레길이 나오고 금강사가 전면에 보인다. 이 길을 따라 82번 도로에 나오면 금가대교 건설현장 밑, 버스정류장이다.


82번 도로 남한강변

이곳에서 충주 천사콜택시를 불러 5분여 기다리니 도착을 한다. 가금을 거쳐 노은으로 향하는데, 우측에 우리나라의 중앙인 “중앙탑”을 지난다. 솔고개에 와서 차를 회수하고, 집으로 향하는데, 다행히 온다던 비는 집에 다다를때 까지 와주질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