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354차 성산회

조진대 2024. 5. 5. 15:42

1354차 성산회(2024.05.05.)

 

참석자: 박딩이, 조래권 부부(3)

 

어린이날 도로가 무척 막힐것으로 생각했는데, 비가 오는 날이라 그런지 평소와 다를 것 없다. 비가 오면 딩이가 않오겠다 했기에, 앞잽이와 둘이 일지감치 성산정엘 다녀오기로 하고, 집을 출발, 영구네에도 알리지 않고 박씨네 묘아래 차를 세워두는 곳에 와서 산행준비를 하고, 08:17 산행출발을 한다.

출발

 

진대길로 가면서 1주를 빠졌더니 길에 풀이 많이 자라 있었다. 중간 쉼터에서 앉지는 못하고 서서 잠시 쉬고.. 바람이 불때마다 나무위에 얹힌 빗방울이 후두둑 거리지만 우산을 쓸정도는 못된다.

오늘 꽃은 이 노린재 꽃밖에 않보인다

 

09:03 성산정에 왔고, 물을 떠오고 난후 비가 조금씩 오기시작... 박씨에게 문자를 보내, 오늘 비가오니 집에서 쉬시라 했는데, 09:19 전화를 걸어와 시방 석촌역이라고.. 그래서 커피한잔 하고 하산하려던 계획을 바꿔 라면하나 둘이 나누어 먹고, 딩이가 올때까지 지둘리기로 한다.

 성산정 도착

천막 끝으로 빗물이 주루룩

 

비는 주룩주룩..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하염없이 기다리고 있으니, 11:17 우산을 쓰고 배낭은 홀딱 젖은 채로 딩이가 온다. 아니 평소에 하지 않던 짓을...

딩이가 평소에는 쓰지 않던 우산을 쓰고 도착

 

김밥을 먹으면서 하는 말이... 아침에 일어나니 마나님께서 김밥을 싸주고 우산을 챙겨주면서 산에나 가시라고 했다나... 어린이날이라 손주들이 오면 용돈을 주어야 하는데, 이젠 백수가 돼서 그럴 능력이 없어지니, 마나님이 미리미리 밖으로 내 보낸거라고..

 

그 말을 듣고 나는 이렇게 토를 달아 주었다.. “장가한번 잘 갔다..”

 

밥도 다 먹고 짐을 꾸려 12:01 하산을 한다. 올때나 갈때나 사람하나 만나지 못하고, 우산을 받고, 박씨네 묘가 있는 길로 내려왔다.

박씨네 묘는 등산객이 들어가지 못하게 철조망으로 무장

하산완료-빗물에 세차한번 잘했다

 

12:38 차를 세워둔 지점에 와서, 차에 시동을 걸고 출발... 비오는 날이지만 산행한번 시원하게 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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