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수양산(괴산)

조진대 2023. 7. 1. 21:00

수양산(괴산)(2023.07.01.)

 

코스: 포동경로당-수양산-배실고개-내황산-보광산-x422.5-포동경로당(원점회귀), 거리 약 13.5Km, 7시간 20분 소요

 

누구와: 앞잽이와 나 (2)

 

목요일 비 때문에 미루어둔 수양산을 토요일 가기로 하고, 03:40 집을 출발하여, 경부, 제천-평택, 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증평IC를 나가 포동경로당에 오니 05:30이다.

 

단팥빵 1개와 커피로 간단하게 요기를 하고, 마을아저씨가 산책을 나왔기에 경로당앞 주차가 괜찮은지 물어보니, 11시에 마을분들 점심모임이 있다 해서, 조금 옆으로 옮긴다.

수양산실트랙.gpx
0.15MB

포동경로당(05:49)

경로당 앞을 출발하여 남쪽으로 4분정도 내려와서 다리를 건너 북쪽으로 이어지는 농로를 따라간다. 밭에 매어놓은 개들이 짖어대고.. 어제 온 비로 농로는 물이 고인곳이 있고, 가재도 한 마리 길에 나와 있어 집어다 개울로 옮겨 주었다. 농로는 길게 이어지고 밭이 연이어 나온다.

 

경로당에 주차후 출발

다리에서 우측 농로따라

길에 가재가

능선(06:22)

잠시 농로의 풀을 헤치고 가면 능선에 오르는데, 능선너머에는 인삼밭이 넓게 이어지고, 풀길을 조금 지나면 시멘트 포장길이 나온다. 1분정도 시멘트길을 가다, 시멘트길을 버리고 왼편 산길로 풀을 헤치면서 들어서면, 점점 길이 나오고, 수양산 까지 확실하게 이어진다.

 

능선에 오르면 우측에 인삼밭

시멘트길이 나와 잠시 이를 따른다

시멘트길을 버리고 왼편 산으로

06:35 우측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고, 3분정도 더 가서 5분을 앉아 쉬었다. 아침을 부실하게 먹었고, 날씨도 더워 오르막길이 무척 힘이 든다. (오늘 산행 하면서 자주 쉬었다)

 

06:44 또 우측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고, 1분정도 가면 고압선 철탑을 지난다. 이후 수양산을 향해 고도차 130m를 헉헉대고 오른다.

 

고압선철탑

수양산(532.7m)(07:04)

수양산에 올랐다. 오늘 산행중 가장 높은 봉인데, 리본도 1개밖에 보이지 않고, 흔한 정상표시도 없다. 정상에서 북쪽으로도 길이 이어지는 것 같지만, 왼편으로 내려섰는데, 이산을 오를때와는 달리, 길이 희미하고 잡목이 많이 걸리작 거린다.

 

수양산

수양산의 나무

07:42 513m봉에 오면 성모마리아 상이 서 있고, 나무판에 뭐라 썼는데 알아볼수가 없다. 황량한 숲속에서 마리아 상이라도 보니 사람을 만난 듯 반가웠다. 이봉에서 길은 왼편으로 꺾여 내려서고...

 

성모마리아 상

08:03 473m봉에 오니 또 마리아상이 서 있다. 길은 또 왼편으로 꺾여 길게 내려서는데, 너무 희미하고 위험하기까지...

 

또 마리아 상

배실고개(08:21)

전깃줄이 3가닥 좌우로 설치되어 10여분 배실고개까지 이어진다. 고개로 내려서기위해 전기줄을 넘는데, 전기가 흐를까봐 노심초사.. 다행이 전기는 흐르지 않는 것 같다. 배실고개로 내려서는데는 잡풀이 많아 조심조심.... 고개 우측으로는 넓은 길이 이어지고.. 고개를 건너 산으로 오르는데에도 전깃줄을 넘어야 한다.

 

배실고개로 향하면서 전깃줄

조 아래가 배실고개

풀을 헤치고 고개에 내려섰다-아휴 힘들어....

우측에 넓은 임도

능선을 왼편에 끼고 오르면, 왼편 능선에 마리아 상이 또 서 있다. 이후 길을 또 오르는데, 하도 힘이 들어 쉬엄쉬엄.. 물도 떨어져 가기에 아껴야 했다.

 

왼편에 또 마리아 상

08:56 x508.2에 오르고는 크게 왼편으로 원을 그리며 내려서는데, 잡목이 매우 걸리작 거린다. 09:15 435m정도의 안부에 내려서서는 앞의 봉을 향해 오른다.

 

x508.2

내황산(491.8m)(09:40)

내황산에 올라도 리본도 없고 정상표시도 보이지 않는다. 정상을 지나 길은 서쪽으로 내려서고, 09:55 420m정도의 안부에 와서 앞의 봉을 향해 오른다.

 

내황산

10:06 x479.4에 올라 왼편으로 조금 내려섰다. 안부를 지나 보광산을 향해 오른다.

 

보광산(529.5m)(10:37)

지도상 보광산에 오면 정상부가 길게 이어지는데, 정상표시는 없다. 정상을 지나 3분정도 가면 이정표가 서있는데, 보광산(525.8m) 200m, 우측-고리티재 1Km, -모래재 2Km라 했다. 오늘 보는 단 1개의 이정표라서 반가웠다. 이후 한남금북 정맥을 잠시 따른다.

 

지도상 보광산 정상

한남금북 정맥의 이정표

정상석(525.8m)(10:42)

왼편에 봉학사지를 내려다보면서 능선을 따라 정상석이 있는 보광산에 왔다. 리본들도 몇 개 보이고 오늘 처음 보는 정상석이다. 정상에서 잠시 쉬고 발길을 되돌려 가다 동쪽의 봉학사지로 내려섰다. 정맥을 할 때 들렀었는데, 전혀 기억이 나지도 않고....

 

x525.8에 있는 정상석

봉학사지

봉학사지 석탑

돌비석과 석탑을 보고 넓은 임도 같은 길을 따라가면 왼편으로 정자, 우측아래에 쉼터가 있다. 잠시 넓은 길을 따르다, 10:56 왼편 능선으로 들었다.

 

왼쪽에 정자

잠시 넓은 길따라

11:06 x471.6에 오르고, 조금 내려서는 듯 했다가, 11:15 461m을 지나 길게 내려서는데, 잡목이 걸리작 거리고, 길이 희미해서 주의를 해야 한다.

 

10여분 쉬고 조금 내려서면, 11:46 서낭당 흔적이 있는 고개이다. 돌들이 많아 주의해야 하고, 앞의 봉을 향해 까마득히 오르는 듯하다.

 

서낭당 흔적

x422.5(12:00)

희미한 길을 따라 오르면 3각점이 있는 봉인데, 낙엽이 많아 3각점을 찾아볼수가 없다. 정상에서 조금 내려서고, 잡목속을 쑤시고 가면 12:10 고압선 철탑이 있는 430m봉이다.

 

고압선철탑

철탑을 지나 고도차 80m를 나무속을 헤집으며 내려섰고, 10여분 이상을 쉬고는, 12:41 Y 갈림에 왔다. 동쪽으로는 포동경로당으로 짧게 내려서는 길이 있는데, 길 흔적이 보이지 않고, 그쪽은, 마을분 말로는 가시나무가 많아, 갈 용기가 나지 않는다.

 

남쪽으로 길 흔적을 따라 내려서면, 12:51 임도흔적을 만나 우측으로 이를 따른다. 5분정도 가서 왼편으로 구부러지고, 이후 잡풀이 많아 널뛰듯 걸어야 했다.

 

13:02 마을길에 왔다. 우측으로 가서 넓은 도로를 따라도 되나, 왼편의 좁은 시멘트길을 가서, 13:06 우측에서 오는 도로와 합류했고, 도로를 따라 경로당으로 향한다.

 

마을길에 하산

포동경로당(13:09)

경로당에 와서 산행을 마치고, 간단하게 등목을 한 뒤, 차에 시동을 걸고 집으로 향한다. 속세에 나오니 기온은 34도를 가르키고 차 안은 찜통이다.

 

경로당에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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