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1157차 성산회

조진대 2020. 7. 19. 16:01

 

1157차 성산회(2020.07.19.)

 

참석자: 윤용태, 조래권 (2명)

 

성산회에서는 도봉산 무수골 계곡으로 가려 했었는데, 비가 많이 오고 있어 산행을 취소한다 합니다. 홀로 차를 운전해 하남으로 가면서도 비는 억수로 오고 도로에는 물이 고여 달라는 차가 기우뚱 할 정도입니다. 윤씨를 태우고 영구네 집에 와서 산행준비를 하고는 09:46 출발을 하는데, 비는 그쳤습니다. 그래서 우산을 펴지도 않고 한손에 들고, 다른손에는 스틱을 짚고...

비온후의 싱그러운 숲

누리장나무도 꽃을 피우려 하고

또한분 미친사람-윤씨

 

주능선 쉼터에 올라 잠시 서서 쉬고는 성산정을 향해 가면서 등산객은 볼수가 없습니다. 허긴 우리같이 미친 사람 아니고서야 비 오는날 산으로 출동을 하겠습니까....

성산정 입구에 “접근금지” 경고문을 나무에 걸고, 10:52 성산정에 왔는데, 아무도 다녀간 흔적은 없고.. 샘터의 물은 콸콸콸...시원하게 쏟아지고 있습니다.

버섯도 피어나고

나무에 매단 경고문

 

준비해간 닭 날개 구이에 소스를 발라 프라이팬에 데워, 맥주캔을 열고 둘이 조금씩 나누어 마십니다. 성산정 안에 들어 앉아 있을 때 분위기 잡기 위해 서, 비라도 조금 내려주길 바라지만 올 기미는 없습니다. 먹을 것 모두 먹고 비오기 전에 하산을 하자고 12:30 성산정을 출발 합니다.

성산정 남쪽의 안개낀 계곡운치

 

등산로에는 우리외에는 다녀간 자욱이 없고... 오늘 사람하나 보지 못하나 보다 하고 열씨미 가고 있는데, 영구네 갈림 거의 다 가서 5-6명의 등산객들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서로가 반가워 인사를 합니다. “아니 우리만 미친줄 알았는데, 선생님들도 미치셨네요”

원추리도 활짝

 

박씨네 묘를 지나 작은 개울에는 아침에는 물이 없었는데, 하산 할때는 물이 졸졸 강을 이루어 내려가고 있습니다. 거참...낮 동안에 비는 오지 않았는데.. 아하...밤중에 내린 비가 이제야 하류에 도달 하는구나...

13:10 영구네 집에 와서 차를 운전해 가면서 윤씨를 내려주고 집으로 향합니다.

'성산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1159차 성산회  (0) 2020.08.03
1158 차 성산회  (0) 2020.07.27
1156차 성산회  (0) 2020.07.13
1155차 성산회  (0) 2020.07.06
1154차 성산회  (0) 2020.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