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6차 성산회(2020.07.12.)
성산회에서는 청계산으로 계곡물놀이를 간다 합니다. 그러나 윤용태와 저는 물 보다는 산이 좋아 성산정으로 가기로 하고, 09:36 영구네 집을 출발해서 산으로 오르면서 날씨는 구름이 끼어 선선하고... 능선에 올라 잠시 쉬고는 산길을 걸으면서, 지난주 만났던 장교수 집 원주인을 만나 인사를 합니다. ![]() 산행출발 ![]() 자리공 ![]() 풀록스(풀협죽도) 장교수네 집 앞에 와서 배낭을 내려놓고 낫을 꺼내 웃자란 풀을 베니, 윤씨는 갈퀴를 냉큼 들고 와서 깎아놓은 풀을 치워 줍니다. 30여분 풀을 깎고 나니 허리도 아프고 뻐근 합니다. ![]() 풀깎기 노동
성산정으로 가서 뜰 앞에 상을 차리고 준비해간 괴기를 구워 먹는데, 이럴 때 맥주라도 한캔 있었으면 좋았을 것을... 먹을 것 다 먹고, 성산정 주변 이것저것 손볼 것 보고, 앉아 쉬고 있으니 누군가 오는지 서쪽 입구가 시끌벅적 합니다. 윤 씨와 얼굴만 보고 있기도 뭐해서 12:44 “내려가지” 하고는 성산정을 출발 합니다.
장교수네 집에 오니, 시끌벅적한 주인공들 대여섯명 앉아 파티라도 하는 것 같은데, 그중 한사람 뛰어 나와서는 “여기는 사유지라 오시면 않됩니다” 합니다. 얼굴은 보지 못하던 분이고...곧 장교수 나와서 인사를 하기에 “이곳 등기부 등본 좀 봅시다” 농을 건네고, 그동안 보지 못한 안부를 나누고...그분들 뒤에 남겨두고 하산을 합니다.
중간 의자에 앉아 쉬고는, 길옆에 영지가 자라고 있어 누가 보고 따 갈까바 나뭇가지를 덮어 감추어 주고... 13:35 영구네에 와서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향합니다. ![]() 영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