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산행

사향산(음성)

조진대 2020. 4. 11. 14:43

 

사향산(음성)(2020.4.11.)


코스: 향정-x231.7-x463.0-x503.7-사향산-x220.8-향정(원점회귀), 거리 약 7Km, 2시간54분 소요


누구와: 앞잽이와 나 (2명)


토요일 집만 지키기도 뭐하고 해서 가까운 음성군 원남면에 있는 사향산(射香山)을 가기로 한다. 04:30 집을 출발하여 음성IC를 나가 06:00 향정 버스겅류장 부근에 와서 도로변에 차를 대고 간단하게 떡과 커피로 아침을 대신하고 산행준비를 하고 있는데, 앞에서 도로를 따라 마을아주머니 한분 걸어오기에 차에서 내려 길을 물어본다.


장충범 신도비에서 산능선을 따라 한바퀴 돌아 사향산을 거처 내려 오려는데 길이 있겠느냐고... 아주머니 대답은 길은 있을지 몰라도 길을 잃어버리지 말라고 주의를 준다.

인터넷에서 산행기록을 찾아보았으나 우리가 가려는 코스로 간 기록을 볼수가 없었기에, x231.7이후 길이 있을지 걱정이 되어 전지가위를 가슴에 달고 출발을 한다.

지도(누르면 확대)


사향산실트랙.gpx


향정(06:13)

구도로에서 장충범 신도비로 가는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도로에서 30여m 가면 우측에 신도비가 서 있고, 조금더 가면 차를 세울수 있는 작은 광장이 마련되어 있다. 이를 지나 시멘트길을 계속 오르면 06:17 넓은 평지에 묘지들이 들어차 있고 그 입구에도 차를 세울수 있는 공터가 준비돼 있다.

들머리-앞에 신도비

묘지단지-여기까지 시멘트길이


묘지 이후 길은 수레길 수준의 비포장길이 이어지고.. 06:31 x231.7에 오르면 지도에는 장충범 충신문이 있다고 표시되어 있는데, 상돌1개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묘지단지 이후 길


장충범에 대해 조사를 해 봤다.

본관이 단양(丹陽)인 장충범(張忠範)[?~1597]은 임진왜란 때 군자감주부로 충주에서 왜적과 싸우다가 부상당하여 향리인 삼생리에 와서 피신하며 치료하였다.

1597년(선조 30) 동지를 규합, 창의하여 삼생리의 구진터에서 왜군과 싸우다 전사하였다. 1605년(선조 38)에 선무원종공신녹권을 하사받고, 1857년(철종 8) 충신의 정문이 내려지고 이조참판에 추증되었다. 생극면 생리에는 1971년에 세워진 ‘임난공신 장충범장군 기념비’가 있고, 원남면 삼용리에는 ‘장충범신도비’가 있다.


x231.7을 지나 1분정도 가면 벌목을 해서 나무들이 없고, 235m정도의 작은봉 직전 우측에서 작업용 임도가 와서 이봉을 우측사면으로 우회하여 가기에 이를 따라간다. 길은 완만하게 올라가고...

벌목지

우측의 임도따라


07:00 330m정도의 봉을 지나면서 길에는 잡목이 있어 요리조리 피해서 진행을 하고, 3분정도 가서 x333.6을 지나서는, 고도 130여m를 완만하게 오른다.

진달래가 만발

우측에 바위

왼편에 벌목지



07:26 x463.0에 오르고, 다시 잠간 더 오르면 07:38 사향산 갈림길이다. 사향산은 왼편으로 꺾여가고, 직진은 x503.7이 있기에 다녀오기로 하는데, 길 상태는 좋아졌다.


x503.7(07:42)

갈림길에서 5분정도 가면 x503.7인데 리본 몇 개 달려있고, 우측으로 가면 한남금북정맥 큰산으로 연결된다. 이곳에서 8분정도 앉아 쉬며 간식을 하고, 왔던 길로 내려섰다.

x503.7


07:53 사향산 갈림길에 와서 우측으로 희미한 족적을 따라 내려선다. 왼편은 벌목을 해서 시원하게 내다보이고..

벌목지-우측 둥근봉이 사향산


08:12 짚신고개에 왔다. 왼편에서 수레길이 와서 전방으로 이어지고.. 이후 길은 넓어졌다.

짚신고개


사향산(347.5m)(08:19)

짚신고개에서 조금 경사지게 오르면 사향산 정상이고, 몇 개의 리본과 정상표지가 걸려있다. 정상에서 50여m 더 가면 3각점이 있는 봉인데, 높이는 사향산 보다 3m정도 더 높고, 작은사향산이라 쓴 표지가 달려있다. 3각점은 번호를 알수없는 오래된것이고..

사향산

3각점봉에 작은사향산 표지가



3각점봉에서 4분여 내려서서 직진의 능선을 버리고 우측으로 가야한다. 3분여 가서는 왼편 서쪽방향으로 내려서고...주변에는 묘들이 많고 묘지길인지 임도인지 사방팔방으로 나 있어 능선을 고집하면서 간다.

왼편에서 임도가 와서

앞으로 이어지고

묘지들을 지나고

길 우측에 묘지단지



08:37 x253.4를 지나고, 10여분 더 가면 좌우로 넓은길이 있는 4거리 고개에 내려선다. 넓은 길을 따라 고개를 지나 오르면 우측은 벌목을 해서 거문리 마을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이고, 08:55 x220.8을 지나 내려서면서 묘들이 많이 나오는데, 길은 작은 돌들이 많아 미끄럽다.

4거리 고개

고개이후 임도길

우측에 거문리 마을이

묘지들 따라

마즈막 묘지에서 보는 날머리 도로

묘지의 꽃(깽깽이풀)


마즈막 묘들의 우측에 난 길을 따라 내려서면 09:06 도로이다.

도로에 와서 뒤돌아보는 날머리



향정(09:07)

도로 따라 1분정도 가면 차를 세워둔 들머리이다.

차에 왔다.


09:11 차를 운전해 집으로 향한다. 평택-제천 고속도로를 탔고, 경부고속 수원부근에서, 양재에서 막히고... 집에 오니 11:20이다. 배가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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