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4차 성산회(2019.11.24.) 참석자: 임정호, 문용석, 조래권 부부(4명) 오늘 일기예보는 정오경부터 1-4mm 비예보가 있지만, 아침 나절에는 해가 비치고 있고, 기온도 따뜻하여, 영구네 집에서 기름초롱 하나 얻어 배낭 뒤에 매달고 길을 걸으면서 무거워 그런지 따뜻해 그런지 땀이 나고, 마누라 머리에서는 땀방울이 뚝뚝뚝... 이것도 꽃??
배낭이 하도 무거워 땅만 쳐다보고 걷고 있는데, 나무라가 갑자기 “아이 깜짝이야” 하면서 멈추는 바람에 저마저 애가 떨어질뻔 했는데, 머리를 들고 보니 앞 언덕위에 자전거 한 대 떡 버티고 서 있는게 아닙니까... 그 사람도 깜짝 놀랬다고 하니 괜시리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 외엔 등산객을 만나지 못하고, 10:34 성산정에 와서 보니, 그동안 죽은 사람으로 제쳐놓았던, 손님께서 다녀가셨는지... 누워 주무시다 간 흔적이 있고, 성산정을 구석구석 뒤진 듯 합니다. 샘으로 내려가 물을 받고 있는중 임회장이 도착을 하고.. 손님이 묵고간 흔적 어제 울진에 갔다가 오는 도중 대화 하나로 마트에서 사온 삼겹살을 굽고, 오뎅에 새우젓을 넣고 끓이고... 맥주와 막걸리를 마시고 있으니, 12시가 조금 지나 문씨가 옵니다. 늦잠을 자고 있는데 손주녀석이 깨워서 겨우 일어났다나..?? 말은 그리 하지만, 짐작 가는게, 일찍 일어나면 마나님으로부터 눈 떳다고 야단을 맞으니 죽은척 하고 있었던 거겠지... 먹을 것 다 먹고 밖엘 나가보니 젖지 않을 정도로 비가 오는둥 마는둥 하기에, 지고간 새 깡통에 나무를 넣고 불을 피우니 따뜻함이란... 이럴땐 옷을 벗어 이를 잡아야 하는건데... 뒷정리를 다하고 13:30 하산을 시작... 길을 가면서 2쌍의 부부팀을 만나고, 개구리바위길을 내려가면서 자빠링도 하고.. 자빠링 14:10 영구네 집에 세워둔 차를 타고 역에 내려주고는 집으로 가면서, 언제나 처럼 도로는 막힙니다. 누가 이것좀 시원스레 뚫어줄 사람 없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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