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0차 성산회(2019.03.10.) 참석자: 임정호, 백보현, 최해웅, 조래권 부부(5명) 오늘 오전중 비예보가 있어 우비를 배낭에 넣고 집을 출발합니다. 영구네 집에 차를 대고 09:28 산행출발을 했고, 200여m 산길을 가다가 냉장고에 넣어둔 삼겹살을 가져오지 않은게 생각이 나, 앞잽이에게 말했더니, 저보고 혼자 먼저 가라고...자기가 하남 서부농협 하나로 마트에 차를 타고 가서 사오겠다고... 기특한 것... 산행출발 산길을 가면서 등산객은 한사람도 못만나고, 빗물을 우회시키는 침목사이에 쌓인 낙엽을 스틱으로 치워주며 가는데, 어제에 이은 산행이라 그런지 오늘따라 힘이 무지 들고 가슴이 아파옵니다. 등로 주변의 나무들은 이미 봄을 맞이 했습니다. 꽃처럼 나뭇잎이 돋아나고, 벌레집은 익어 나무에 매달리고... 집에 핀 동양란도 올려봅니다. 10:22 성산정에 오니 임회장은 벌써 와서 성산정 속 비닐 제거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물동이를 들고 샘으로 가니 요즘 가물어 그런지 물은 노인네 오줌줄기처럼 졸졸 거리고... 성산정 안에 자리를 만들고 취사준비를 마치니 11:10 앞잽이가 삽겹살 한근을 사서 배낭에 넣고 올라옵니다. 그래 프라이팬에 삽겹을 반쯤 굽고, 콩나물국을 끓여 막걸리를 따르고... 12:00가 되어 백씨와 최씨가 도착을 해서 나머지 괴기를 굽고, 밥을 짖고.. 새로운 소식은 최씨가 얼마 있으면 백수 클럽에 가입을 하게 된다고... 또 제가 구루마를 바꿨습니다. 이제까지 타던 차는 2.5톤 이상 5등급에 속해,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운행을 못하게 하기에, G4렉스턴으로 새로 장만 했습니다. 그런데 조작 방법이 옛 방식과는 엄청 차이가 나서 많이 공부를 해야 적응이 될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야그들을 지껄이다가, 배불리 먹고는 불을 피워 뒤처리를 하고 13:43 성산정을 출발, 하산을 하는데, 3명은 산성쪽으로.... 저와 앞잽이는 영구네 집에 와서 차를 회수하고...각자 다음주를 기약하며 집으로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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