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8차 성산회(2019.02.24.) 참석자: 조래권 새벽 5시반 전날 산행일기 작업을 하고 있는데 임회장이 메시지를 보내 왔습니다. “나 뻗었어”... 전날 술을 많이 마셔서 산에 못 온다는 말인 것 같습니다. 9시가 돼가기에 차를 운전해 영구네 집에 대고 09:50 산행출발을 하는데, 길에는 아직 덜 녹은 눈이 이따금 보입니다. 그래도 세월은 흘러 봄이 오는 소리가 들려오고...얼마 있지 않아 진달래도 꽃을 피울려고 나무에 망울이 맻힘니다. 문씨가 전화가 옵니다. 오늘 오려 했는데 일이생겨 못온다고...그럼 누가 오시려나?? 날씨가 포근해 지니 모두들 지방으로 나들이를 갔는지, 산길을 걸으면서 파리 한마리도 보지 못하더니, 성산정 갈림을 올라가려는데 앞에서 부스럭 소리가 들려 애 떨어질뻔 했습니다. 젊은분 홀로 앞에서 오면서 “미끄러우니 조심 하세요” 인사를 합니다. 남한산성 다니면서 먼저 인사하는 등산객 몇 번 보지 못했습니다. 기특한 것... 그늘진곳엔 눈이 성산정 앞도 눈으로 10:40 성산정에 도착을 했는데, 성산정으로 가는 평원에는 눈이 하얗게 깔렸지만 그위를 걸은 발자욱은 아무도 없고, 짐승 발자욱만... 마당을 빗자루로 쓸으려니 눈이 굳어서 쓸리지를 않는군요.... 물을 떠오고 의자를 세팅하고, 준비완료... 성산정에도 눈이 홀로 앉아 있기도 멋쩍고...프라이팬을 꺼내 씻어서 삽겹을 굽고, 말걸리 한잔을 따릅니다. 오늘 운전을 해야하기에 많이 마실수는 없고 3잔만 마시고 병뚜껑을 닫아 배낭에 넣었습니다. 앞에 있는걸 보면 끝장을 볼까봐.. 12시간 넘었는데 아무도 오지도 않고 소식도 없고...앉아있기 무료합니다. 혼밥 혼술 실내 정리를 하고 쓰레기를 모아 배낭에 넣고, 12:05분 하산을 합니다. 등산객들이 심심치 않게 올라오는군요... 개구리 바위에 올라 조망도 보고.. 12:38 영구네 집에 와서 차를 회수하여 하남IC에서 올림픽 도로를...살기 좋은 나라가 됐는지 오늘도 도로는 많이 막힙니다. 14시 집에 도착. 오늘 조망 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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