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회

950차 성산회

조진대 2016. 12. 3. 21:59

 

950차 성산회(2016.13.03)


참석자: 임정호, 윤용태, 박용석, 조래권외 1 (합 5명)


일요일 친척 결혼식이 있어 토요일 산행을 하자고 하니 임회장, 박용석 그리고 윤용태 까지 함께 하겠다 한다. 그런데 용석이 늦잠을 자는 바람에 20여분 늦어 잠실역에 왔고, 그동안 용태는 밖에서 30여분 달달 떨고 기다렸다.


예정시간보다 늦게 영구네 집에 왔지만 시간을 잴일이 없기에 느긋하게 배낭을 메는데 영구가 트럭을 몰고 도착을 하면서 연탄난로를 보여준다. 무게는 그다지 무겁지 않고, 다음번 산행할 때 지고가면 될 듯... 성산정 앞마당에 별도의 몽고텐트를 치면 무지 따뜻하겠다....

난로


10:32 영구네 집을 출발... 문딩이가 모처람 산에 오니 걸음이 늦어... 임회장이 함께 하느라 고생이 많았다. 20분 이상이 걸려 주능선에 올랐는데 뒤에 오는 문딩이는 언제 올지 모르고... 마냥 기다리다 추위를 느껴 출발을 한다.

주능선에 올라 문딩이를 기다리면서...


개구리바위 아래 의자 쉼터에 와서 기다리면서 문딩이가 먹을거리가 없으면 힘을 못 쓴다고 마눌이 빼대기를 놓고 가자고 하는데... 그냥 놓고만 가기엔 그렇고... 조금 기다리니 년세 드신 부부가 트롯트를 틀어대며 지나고...그리고도 한참을 기다려 임회장이 문딩이를 끌고 도착을 한다. 사과와 고구마를 말린 빼대기를 문딩이 입에 물려주고는 출발을...

개구리 바위 아래 쉼터에서 쉬면서...아- 언제나 올까 문딩이가...

드뎌 도착한 우리의 문딩이...


상사창동 갈림길 쉼터에 오니 바이크가 가지 말라고 나무들을 느려 놓았는데, 나무계단처럼..

요즘 세태같이 갈등이 많은 사회....산에서도 똑같이... 너무나 서글프다....

바이크가 못가라고 나무를 계단처람...


11:57 성산정에 오니 먼저 도착한 마눌이 마당을 쓸고 있고... 실내정리를 하고 밥을 짓고 찌개를 끓이고, 불 괴기를 굽고...임회장의 청주가 모자라 용태의 중국술까지...그래도 술은 모자르지만 어쩔수 없다....

마누라는 오늘 옷까지 태워 먹었다.....

문딩이 간빠이....

숨겨두려 했는데 요놈의 슬까정...


쓰레기를 태우고, 15:57 성산정을 출발...영구네로 향하면서.. 개구리 바위에서는 조금은 험한 길을 타본다... 낙엽이 많아 문딩이는 엉덩이를 깔고 쓰러져도 보고... 영구네 집에 와서 인사를 하고는 강릉 막국수집에 와서 한잔 걸치고 홍합 막국수를 주문... 계산을 한 것 까지는 좋았는데....

개구리 바위 앞에서...한국의 건아들...

문딩이는 엉덩방아을....

강릉막국수집에서...

성산회 건아들....


용태를 내려주고, 용석과 임회장을 내려주고... 쉬야가 급해 잠실 강변공원에 들려 일을 보고... 집에 까지 잘 왔다....


그런데...집에 와서 보니 신용카드가 없다... 지하주차장에 두어번 왔다갔다...은행에 분실신고... 식당에 전화...그런데...미쳤나 보다 아니면 치매가...?? 컴을 켤려고 앞에 앉으니 거기에 잊어버렸다던 카드가... 오늘 벼라별 쇼를 많이도 했다... 너무도 내 처지가 서글퍼 많이도 울었다...이제 늙은 사람 축에 끼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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