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6차 성산회(2016.07.17.)
참석자: 임정호, 이종업, 윤용태, 백보현, 이준호, 최해웅, 형남식, 조래권, 김경환, 장교수, 마눌 (11명)
오늘 제헌절이자 복날, 임회장이 닭 4마리를 구입했고, 용태도 한 마리, 짐이 무거워 잠실역에서 만나 차를 타고 영구네로 갑니다. 나도 수박 한덩어리에 막걸리를 3병이나 넣었더니 배낭은 꽤나 묵직합니다.
09:40 영구네를 출발, 성산정으로 향하는중, 아침까지 내린 비로 평소 말라있던 작은 계곡에는 물이 흐르고, 영지를 비롯한 많은 버섯들이 많이도 돋아났습니다.
길가엔 딸기
계곡물도 졸졸
산초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가을에 봐요...
영지도 나왔네요-수확하여 닭찜에 넣습니다.
이장댁엔 원추리도 활짝...
10:51 성산정에 도착을 했습니다. 짐이 무거워 평소보다 시간이 더 지체되었군요... 정자를 정리하고, 잠시후 장교수도 와서 이장댁에서 무쇠솥에 불을 피우고 닭을 넣고 끓이고 있으니 일행들이 옵니다. 이준호도 오는군요.. 성산회에 첨 나오나 봅니다.
버켓에 닭을 옮겨 넣고 성산정으로 가져가서 살을 쪽쪽 찢어 입에 넣으니 살살 녹습니다. 막걸리, 쇠주에 공보가중...난 오늘 뿅갔습니다. 닭국물에 쌀을 넣고 끓이니 닭죽...겨우살이, 오가피, 엄나무에 인삼까지 넣은 국물이니 그 맛은 끝내주지요... 문어와 족발까지...너무 많아 모두 치우지 못하고 남은 것은 싸 넣습니다.
수박, 참외, 얼린 망고...오늘 먹을복이 터졌나 봅니다. 평소에도 이렇게만 하여 주시옵소서..
손에손에 닭조각을 들고...
닭죽도 끓이고
수박
참외
망고까지....
먹고나니 늘어지지요
경환은 개그까지 하나 봅니다.
17:00 성산정을 출발...일부는 영구네로...다른사람들은 산성역쪽으로...가다가 한잔 더 할 모양입니다. 용태를 내려주고, 보현과 준호를 잠실에서 하직...집에 오니 19시가 되었습니다.
하산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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