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3차 성산회(2016.01.31.)
참석자: 임정호, 최해웅, 조래권외 2(합 5명)
오늘은 지난주 보다는 조금 기온이 올라 영하3도를 가르키는데, 강서 수산센터로 가서 홍합을 사고, 영구네집으로 가서 차를 두고 10:07 출발을 합니다. 배낭에 난로와 버너, 연료, 홍합과 오징어...
묘를 지나 산행출발...
가볍지는 않은 배낭을 지고 쉬지 않고 성산정으로 향하면서... 오늘도 등산객을 못만나나..?? 속으로 생각하는데 앞에서 남자한분이 옵니다. 겨울 복장이라 자주 만나는 홀대모의 신경수씨인가 했는데, 마눌 말이 아니라 합니다. 5분여 가서 2분의 여자등산객을 만나고...“안녕하세요..?“ 인사를 건넸는데,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 표정이군요... 한국 사람들은 등산중 인사를 할줄 모릅니다.
11:02 성산정에 도착을 했고, 문을 여는데 뒤따라 임회장이 오는군요...지난주 엄청 추워서 뒤처리도 못하고 하산을 했었는데....얼음으로 채워진 그릇을 씻으려 버너를 피우지만 어디가 막혔는지 불이 붙지 않습니다.
정자 안에 들어앉아 난로를 피우고 버너에 불을 붙여 홍합을 삶고...막걸리를 살짝 데워 오징어을 초고추장에 찍어 체력보충용 연료주입을 합니다. 콩나물에 김치와 들깨가루를 넣고 찌개도 끓이고...잠시 후 밖에서 누군가 전봇대 같은 사람이 나타나는데 해웅과 종업이군요...
난로
종업이 새로 구입한 Coleman 난로
종업이는 푸줏간을 하는지 올 때마다 괴기를... 버터를 녹여 고기를 굽고 숙주나물을 함께 볶으니 맛이 기똥찹니다. 거기에 홍합과 오징어도 살짝 곁들이니 프랑스 요리 같습니다.
술버릇을 잘 못들인 종업은 차가운 먹걸리를... 그러나 조금 배운 우리는 주전자에 쉴새 없이 연료를 채워 데워 먹습니다.
스테이크
오징어+홍합
13시경이 되었나..?? 누군가 밖에서 어른거립니다. 임회장이 “누구신가..?” 하고 고개를 내밀었는데.... 대답이 좀 이상합니다. 아무래도 이곳에 자주 오시는 분들인가 봅니다. 안에 들어앉은 우리가 조금 미안스러워 하는데 이분들 밖에서 상을 차립니다. 고기를 굽고 소주를...
나중에 마눌이 말을 건네니 이곳이 자기네 아지트라 했답니다. 이거 성산정 임자 바꿀 것 같아 걱정입니다.
해웅의 쌀밥을 마즈막으로... 입가심할 커피가 없군요... 비상용 쌍화차라도 끓입니다. 그리고는 쓰레기를 태우고..14:55 성산정을 출발...영구네 집에로 가서 차를 회수하고 잠실에서 하차들을 합니다.
오는 3월6일 (일) 시산제는 남한산성 현절사에서 한다 합니다. 주차장이 가까우니 하루종일 1천원 주차비 내고 200여m 걸어오면 시산제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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