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아산(817.6m) (2015.05.30.)
코스: 이천리-관광목장갈림-마당바위-하늘다리-마당바위-백아산-문바위-휴양림. 거리 약 8Km, 3시간 43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
돈: 아침 16,000원, 택시: 2만원 (동복택시 011-606-7383), 고기 2근 26,000원
두어달 전 부산의 조은산님과 백아산과 동악산을 1박2일로 가기로 했는데, 일정이 바뀌어 토요일 저녁 동악산 청계동에서 만나기로 한다.
토요일 일기예보는 화순지역에 오전중 비가오고, 괴산지역은 비예보가 없어, 토요일 괴산의 금단산행을 하고 오후에 청계동으로 가려고, 04:30 집을 출발, 음성을 거쳐 금단산 날머리인 사담리에 오니 비가 그칠줄 모른다. 그래서 산행을 포기하고 순창으로 가니 비도 그쳤고, 올갱이국으로 늦은 아침식사를 하면서 생각이 바뀌어, 당초 계획했던 백아산을 가기로 한다.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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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천리(11:18)
화순군 북면 이천리에 와서 주차할 곳을 찾으니, 들머리 서쪽으로 20여m 들어가 농협창고 앞에 넓은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다. 먼지 털이개도 비치되어 있고 등산객들을 위한 배려에 감사를 드리면서 산행준비를 하고, 도로를 건너 고도 370m정도에서, 자동차도 다닐 정도로 넓은 등산로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백아산 등산로 입구 주차장
등산로 입구
길을 따라가면서 주변에는 인삼밭이 많이 있는데, 인삼밭 마다 “위염물 설치”라 쓴 팻말을 보면 주인은 한분인 듯... 주변에서 일을 하고 계시는 할머니들께 무슨말이냐 하니 어깨를 으쓱... 식- 웃는다. 길 주변에는 복분자도 익었고 나무에 꽃이 많이도 피어있다. 출발 10여분 후 이정표가 나와 왼편으로 휘어져 산을 오르면서도 길은 넓게 잘 나있다.
넓은 등산로 초입
인삼밭
꽃나무
복분자도..
관광목장 갈림(11:50)
고도 495m정도의 능선길에 붙으면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인데, 왼편의 능선길은 관광목장쪽에서 올라오는 길이다. 이정표는 이천리 1.2Km, 관광목장 1.2Km, 정상 2.3Km라 했고, 이후 길은 능선을 따라 고도 200여m 이상을 쉬지 않고 올랐다.
관광목장에서 오는길과 만난다.
마당바위 3거리(12:19)
고도 695m정도의 안부에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3거리 인데, 우측은 정상 1Km, 왼편 하늘다리 200m, 이천리 2.5Km라 했다. 마당바위와 하늘다리는 왼편으로 가야하며, 하늘다리를 보기위해 잠시 왼편길로 갔다오기로 한다.
마당바위 3거리의 이정표
마당바위(735m)(12:24)
넓은 헬기장 같은 마당바위에 오르면 오래된 묘도 있고, 우측에는 넓은 바위가 길게 펼쳐저 있으며, 텐트1동 치고 고기도 굽고 있다. 그리고 좀더 가면 데크길이 나오고 그 앞에 구름위에 놓여진 다리가 나온다.
마당바위 광장
하늘다리(12:27)
건너편 735m정도의 봉과 마당바위 봉 사이에 걸쳐진 길이 약 70여m 의 다리는 안개로 밑이 보이지 않는데, 깊이는 어림잡아 3-40m는 돼 보인다. 밑을 내다볼 수 있는 유리가 군데군데 설치돼 있지만, 안개로 볼수가 없고..
하늘다리 안내
하늘다리로 가는 데크길
하늘다리
발길을 되돌려 마당바위를 지나고 이정표가 있는 3거리에 12:37 되돌아 왔고, 100여m 정상쪽으로 가면 이정표가 있는 약수터 갈림길이다. 왼편은 약수터이나, 직진의 정상을 향하면서 큰 바위도 나오고, 철계단을 내려선다.
바위
백아산(817.6m)(13:02)
철계단에서 다시 고도차 70여m를 오르면 정상인데, 바위봉에 810m라 쓴 정상석이 서 있고, 이정표는 지나온 하늘다리 1.2Km, 휴양림은 2.9Km라 했다.
길은 내려서면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고..
백아산
정상의 이정표
뒤돌아보는 정상
바위
바위 틈새로 지나고...
이런바위도..
문바위3거리(13:37)
고도 720m 정도의 능선안부에 내려섰다가 다시 조금 오르면 산불초소가 나오고, 이정표가 서 있는데, 이곳을 문바위3거리라 했고, 왼편길은 회차장, 지나온 정상은 900m, 휴양림은 직진길이다. 이곳에서 조금 오르면 x775.6 이다(13:44).
길은 내려서고 도중 바위에 자리를 잡고 8분여 쉬고는 x768.8을 향해 오른다.
문바위 3거리 산불초소
산불초소앞의 이정표
x768.8(14:08)
x768.8을 왼편으로 지나 2분여 간 지점에 이정표가 있는데, “전망대”라 했고 왼편길-휴양림 13호 1Km, 우측길-휴양림 2Km라 했다. 왼편길은 휴양림내 도로에 내려서 휴양림 내를 걸어야 하기에, 우측길로 간다. 휴양림 관리인에게 들은 바로는 이곳에 전망 정자가 있었는데, 태풍에 쓰러져 없어졌다고 한다.
이후 바위길을 요리조리 돌아 내려서면서 수리 마을도 내다보이고...철계단도 내려선다.
전망대 자리의 이정표
선바위
가야할 능선
저 아래 마을이
3거리(14:46)
“등산로”라 쓴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인데, 직진의 능선길은 리본도 보이지만 나뭇가지로 막아놓았기에 왼편길로 내려섰다. 사면길을 따라 8분여 가면 헤어졌던 능선길과 다시 만나는 지점에 의자들도 있고, 왼편으로는 긴 나무계단이 설치돼 있다.
긴 나무계단
휴양림(15:01)
휴양림에 내려서 3분여 포장길을 따라가면 관리실이다. 이곳에서 산행을 마치고 북면택시를 호출했더니 응답이 없고, 괸리실 벽에 붙은 동복택시에 전화를 한다. 휴양림 직원 말은 북면에는 택시가 없고 동복택시를 이용해야 한단다.
휴양림 이용요금표
10여분 기다리니 택시가 도착을 했고, USB에 담긴 가요화상을 보면서 이천리로 와서 차를 회수했다. 택시기사가 알려준 대로 북면 농협 하나로마트에 가서 고기를 사려니 정육코너는 없고... 옥과 하나로 마트로 가서 삽겹살 2근을 사서는, 동악산 청계동 주차장으로 갔다.
주차장 입구 매표소는 근무자는 없지만, 입장료 안내가 있고, 여기저기 “취사금지” “야영금지“ 팻말이 보여, 차를 되돌려 전에 하룻밤 잤던 임도로 들어가니, 없던 건물이 들어서 있고, 임도끝 작은광장 입구는 ”공사중으로 출입금지“ 라했다. 차를 되돌려 곡성부근 다리밑으로 갔더니, 재첩을 잡는 사람들이 있고.. 나도 물로 들어가 다슬기를 잡는 동안 조은산님과 이희중님이 도착... 이른 시간이지만 더치오븐에 고기, 감자, 양파, 새우를 넣고 구워 어두워 질때까지 식사를 하고는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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