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삼신지맥

삼신지맥 2 동점재-2번도로

조진대 2015. 1. 26. 14:50

삼신지맥 동점재-하동턴널 (2015.01.25.)


코스: 동점재-구재봉-먹점재-분지봉-옥산재-x358.6-바람재-x242.4-x156.3-2번도로. 거리약 11.7Km , 5시간 31분 소요


누구와: 로져와 나 (2명)


돈: 점심 18,000원(재첩국)


05:30 청학동 넓은 주차장에서 잠을 깨어, 훈훈한 화장실을 이용하고, 아침밥을 지어 즉석 육개장으로 아침식사를...


어제, 로져가 힘들어 하는 것 같아 오늘은 배티재-칠성봉-동점재 구간 약 6Km를 생략하고 동점재부터 가기로 한다. 청학동에서 횡천으로 나와 중남을 지나 삼화저수지, 동점마을을 지나 동점재에 와서 차를 내리고 마눌은 차를 운전해 옥산재로 가서 거꾸로 분지봉을 오르도록 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동점재(07:54)

이정표가 있는 동점재를 출발, 5분여 오르면 x622.5이고 내려서면서 지도에 없는 임도가 나오고, 이를 가로질러 길은 완만하게 오른다.

동점재 이정표

지도에 표시않된 임도


08:13 625m정도의 봉에 오르면 왼편능선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고, 4분여 더 가면 x633.9이다. 이봉에서 내려서면 안부에 이정표(구재봉 800m, 우측 상신대 4.2Km)가 있는 삼화실재인데, 좌우로 길이 있고 서낭당 흔적 돌무덤이 있다.

삼화실재의 이정표


삼화실재를 지나면서 저 앞의 구재봉의 둘로 갈라진 바위가 높게 올려다 보이고 구재봉을 향해 고도차 200여m를 올라간다.

당겨보는 구재봉


구재봉(773.7m)(08:47) 

급경사를 오르면서 큰 바위가 나오고,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인데, 우측은 활공장 1.6Km, 정상은 150m라 했다. 활공장 쪽으로도 리본들이 많이 걸려있고, 잠간 더 오르면 묘와 정자가 있는 구재봉 정상이다. 정자앞에는 정상석과 산불감시시설이 서 있고 주변에 큰 바위들이 많다.

구재봉의 이정표는 앞-먹점재 2Km, 분지봉 2.5Km, 뒤-칠성봉 5.4Km라 했다. 15분여 정상을 보고는 하산을 한다.

구재봉의 바위

구재봉의 정자와 묘

정자에서 보는 정상석과 산불시설

정상석 앞의 로져

구재봉의 바위

바위


x725.0은 우측 사면으로 지나고, 09:23 안부를 지나 5분여 오르면 x596.5 인데, 왼편으로 휘어져 가면서 10여분 앉아 쉬었다.


먹점재(09:53)

고도차 130여m를 내려서면서 우측사면은 넓게 벌목을 했고, 저 아래 먹점재 임도와 밭들도 보인다. 임도에 내려서면 콘테이너 집과 화장실, 이정표도 있고 산불감시원 오토바이도 서 있다.

먹점재

먹점재 임도의 이정표


임도를 건너 고도차 160여m를 오르면서 부근에 사는 아주머니 한분 등산을 하고 내려오고...나무뒤에 숨겨진 작대기 하나 발견하여 로져에게 지팡이 하라고 건네준다.


분지봉(627.8m)(10:14)

한동안 식식대고 오르면 산불초소가 있는 분지봉이고 정상석은 초소 남쪽방향 바위 앞에 있다. 감기가 들었다는 초소근무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마눌이 옥산재에서 부터 올라온다. 로져가 들고 있는 작대기를 본 근무자-“내가 쓰던 것인데....” 로져는 이 작대기를 선물로 받았고, 집에 가져가서 끝에 금속을 씨우겠단다. 초소왼편으로 내려 7분여 가서, 우측으로 꺾어져 한동안 내려서기만 한다.

분지봉 정상의 이정표와 산불초소

초소앞의 분지봉 정상석과 마눌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옥산재(10:59)

옥산재 임도에 와서 18분여 쉬면서 물을 끓여 커피를 한잔씩 마신다. 빵과 계란도...마눌은 차를 운전해 2번도로에서 만나기로 하고, 둘이서 길을 올라 11:28 x352.8에 오른다.

옥산재


x358.6(11:39)3각점

안부를 지나 다시 조금 오르면 3각점이 나오는데, 옆에 大三角点 이라 썼다. 앞에서 오는 아주머니 한분을 만났고, 이후 높낮이가 그리 심하지 않게 가서 11:55 x374.5에서 우측으로 꺾어 고도차 200여m를 내려서면서 등산객을 만난다..

x358.6의 팻말과 대3각점


바람재(12:11)

좌우로 임도가 있는데, 이곳 이정표는 우측-하동밤골, 왼편-적량밤골 이라 했고 왼편의 율동마을- 바람재-하동중앙중교로 이어지는 코스를 “지리산 둘레길”이라 했다.

바람재 이정표

바람재의 왼편 지리산 둘레길


바람재에서 7분여 오르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분지봉 4.7Km, 중앙중교 1.7Km, 왼편-흥한아파트라 했다.

왼편으로 율동마을과 율동소류지가 내려다보이고, 길 양 옆으로는 차나무를 심었다.

왼편 조망-율동저수지


 

12:40 x242.4를 지나면서 우측에 하동시내가 내려다보이고 저 멀리 호남정맥 능선이 길게이어져 있다. 왜정시대 하동군수를 지내다 해방후 변을 당한 친구 아버지 이야기가 생각난다.

5분여 가면 운동시설이 있는 240m정도의 봉을 지난다.

우측에 보이는 하동

운동시설이 있는 봉


12:58 x181.1을 지나면서 3각점을 보지 못했고, 내려서는 길에는 길게 계단을 만들어 놓았다.

13:02 고개에 내렸는데, 좋은길은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고, 지맥은 길이 없어졌다. 희미한 족적을 따라 8분여 오르면 묘가있는 x156.3이고 이곳에서 왼편으로 꺾여 내려선다.

무지 긴 나무계단


2번도로(13:25)

턴널위 구도로에 차를 세워두고 묘지로 올라온 마눌을 보고는 로져가 “여보” 소리친다. 한국말을 어떻게 배웠는지...엄마뻘에게 여보라니...

이곳에서 지맥을 왼편에 두고 우측으로 내려서 구도로에 내리자 곧 비가 오기시작... 남은 거리 2Km를 생략하고 산행을 마친다.

2번 도로


차를 타고 하동역을 지나 재첩국집을 물으니, 터미널 부근 자그마한 집을 알려주어 맛있게 한그릇씩 먹고는 냉동 재첩국을 샀는데, 셈을 못하는 주인장을 대신해 계산도 해주고...


횡천으로 가서 로져의 차를 회수...각자 헤어져 구례와 서울로(14:30)... 집에 오니 19:30이다.


 

 

 

'기맥,지맥 > 삼신지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신지맥 1 청학동-삼신봉-배티재  (0) 2015.01.26
삼신지맥  (0) 2015.0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