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삼신지맥

삼신지맥 1 청학동-삼신봉-배티재

조진대 2015. 1. 26. 14:35

삼신지맥 청학동-삼신봉-배티재 (2015.01.24.)


코스: 청학교-삼신봉-x1355.1-쌍계사갈림-관음봉-거사봉-시루봉-회남재-논골. 거리 약 16.7Km (지맥 13.3Km+접근(청학동-삼신봉)2.3Km), 9시간 30분 소요


누구와: Roger 와 나(2명)


돈: 저녁식사 24,000원


강화지맥을 가기로 했었는데, 무심이님이 회사에 일이 생겨 함께 못한단다. 구례에 살면서 지리산 갈 때 함께 가자고 한 로져와 연락, 07:00 청학동의 넓은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02:00 집을 출발, 경부-중부고속도로를 쉬지 않고 달려 단성IC로 나갔고, 청학동에 오니 05:50이다. 김밥으로 아침을 먹고는 오지 않는 잠을 청해보면서 기다리니 7시가 조금 지나 로져가 도착을 한다.


청학동(07:12)

로져의 차를 큰 주차장에 두고 내차로 700여m 더 올라가 국립공원 관리소 앞에서 내려 마눌과 함께 3명이서 삼신봉을 향한다. 계곡을 따라 오르면서 점점 눈이 보이지만 사람들 발자욱으로 다져져 걷기에는 좋았다. 약수터에서 물한모금 마시고 08:07 낙남지맥 마루금능선에 올랐는데, 삼신봉은 왼편으로 500m를 가야한다.

 

 

삼신봉(1288.7m)(08:19)

삼신봉 아래 이정표가 있는 3거리에 와서 30여m 바위길을 따라 정상에 오르면 정상석이 있고 북쪽으로 지리산 천왕봉, 촛대봉, 영신봉 그리고 반야봉과 노고단까지 막힘없이 내다보인다. 왼편 단천계곡은 구름에 묻혀있고... 로져가 카메라를 바꿔가며 사진찍기에 바쁘고, 뒤따라온 마눌도 주변 감상하는데 정신이 없다. 30분 이상을 사진을 찍고는 이정표 3거리로 내려와 마눌은 청학동으로 하산을 하고 로져와 둘이 지맥길을 간다.

삼신봉에서-뒤는 지리산 천왕봉

왼편 단천계곡은 구름속에...

가야할 지맥능선(우측)

삼신봉 아래 이정표

이정표에서 보는 삼신봉 모습


x1355.1(09:16)

몇 개의 바위봉을 지나 “삼신산정“ 정상석이 있는 x1355.1에 오르면 2개의 3각점이 있는데, 그중 하나는 ”운봉27”이라 쓰여있다. 이곳에서 또 20여분 사진을 찍고는 출발한다.

x1355.1의 정상석과 3각점들

삼신산정에서 보는 천왕봉, 영신봉과 낙남정맥 능선

로프잡고 내려서고...


09:54 바위들로 된 x1306.2을 지나고, 바람을 피해 10여분 쉬면서 로져가 찐 계란과 홍당무를 권한다. 김밥을 권해도, 빵을 권해도 먹지 않고...계란과 스낵 그리고 견과류가 행동식인 모양이다.


10:21 바위로 된 x1271.2를 우측으로 지나고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면 10:50 x1299.0 이다. 이곳 이정표는 삼신봉 3.2Km, 쌍계사 5.8Km, 삼성궁 3.5Km를 가르키고, 길은 우측으로 휘어지고 계속 내림추세이다.

x1271.2 에오르면서 바위구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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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1299.0에 있는 이정표


쌍계사 갈림(11:10)

1160m봉에 오면 왼편의 동물길 같은곳에 “출입금지” 팻말이 서 있고, 좋은길은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이곳에서 우측은 쌍계사 방향이고 지맥은 왼편의 좁아진 길이다. 정상을 왼편에 끼고돌아 동남방향으로 가는데, 이후 좁아진 길에 산죽이 무성하다. 이따금 눈을 뒤집어쓴 산죽이 뉘어져 있어 스틱으로 눈을 털어내어 쓰러진 산죽을 일으켜 세우고 진행하느라 시간이 많이 지체된다.


11:45 관음봉(1153.2m)을 지나고 내려서면서 20여분 앉아 쉬는데 로져가 실수로 물을 쏟아버렸다. 갈길이 먼데 물 마져 없으면 고생이 심할 것 같아 내물을 나누어주었다.

12:23 내원치(1099.0m)를 지나고 10여분 가면 x1131.1이다. 길은 계속 산죽속을 헤치면서 가니 매우 힘이 든다.


거사봉(1133.0m)(12:57)

거사봉에 올라 10여분 쉬고는 4분여 가면 1130m정도의 봉인데 시루봉 정상석과 돌탑이 서 있다. 그리고 이봉에서 내려서면서 로프도 잡고...

1130m봉에 있는 시루봉 정상석과 돌탑

로프 내림길


길은 내려서면서 앞의 x1016.7m을 왼편으로 지나는데 앞에서 보면 시루를 엎어놓은 모양이나, 지나서 보면 독수리 모양이다. 진주에서 오신 태닮사 회원한분과 만나 인사를 나눈다.


13:58 지도상 시루봉(992.9m)을 지나는데, 아무런 표시도 없고... 태닮사 분 말씀대로 지도와 차이가 많이 난다.

14:15 x954.5에 와서 10여분 쉬고 조금더 가면, 저 앞에 산불감시 철탑이 올려다 보인다.


14:32 925m정도의 봉에 오면 산불감시 철탑이 있고 그 직전 출입금지 맷말이 서 있다. 그러니까 쌍계사 갈림에서부터 이곳 까지 년중 출입이 않되는 구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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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금지구역

뒤돌아보는 산불감시시설


회남재(14:45)

x906.2를 지나면서 3각점은 보지 못했고, 넓어진 길을 따라 내려서면 정자와 두어대의 차가 올라와 있는 회남재 3거리이다. 우측길은 시멘트 포장, 묵계저수지 쪽은 비포장, 삼성궁쪽은 시멘트 포장이다.

회남재 정자

회남재 안내문


회남재에서 5분여 쉬고는 고도차 200여m를 치고 올라, 15:11 950m정도의 봉에서 10여분 쉬었다.

15:34 x982.7을 앞두고 우측 사면으로 희미한 족적이 있어 이를 따랐더니 길은 유야무야... 그래도 평탄하게 나아가 그 봉을 지나온 마루금에 합류한다. 이후 길은 내려가는 추세...


16:07 x741.9에서 10여분 쉬고는 12분 정도 내려서면 안부인데 왼편으로 묘지도 보이고.. 앞의 590m정도의 봉을 오르기가 힘이 들어 왼편으로 내려가서 묘지 길을 따라 가면 임도인지 마을길인지...집들도 나오고...지도상 1003번 도로로 나오면서 배티재에서 기다리는 마눌을 불러

논골마을앞 3거리에서 차를 탄다(16:42).


하동호와 묵계저수지를 지나 대궐 같은 “삼선된장집”에 와서 저녁식사를 한다. 비빔밥에 동동주를 마시고 마눌이 된장을 샀는데... 집에 와서 보니 계산이 이상-아무래도 덜 내고 온 모양이다. 청학동 넓은 주차장에 와서 19시부터 잠을 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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