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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지맥 1 반씨재-명사

조진대 2014. 12. 22. 11:51

거제지맥 1 반씨재-명사 (2014.12.20.)


첫째날

오전: 학동고개-가라산-다대산성-작은다대재-x359.3-망산-명사. 거리 약 13.3Km, 5시간 44분 소요


오후: 학동고개-북병산-x442.5-망치재. 거리약 6.2Km, 2시간 5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과 나(2명)


돈: 점심 해물칼국수 21,000원(3인)


거제지맥은 거제대교에서 시작하여 시래산, 백암산, 금산치, 계룡산, 배합재, 반씨재, 북병산, 망치재, 북병산, 학동고개, 가라산, 망산을 거쳐 등성이끝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53.2Km의 거제도내 산줄기이다. 지난주 북거제지맥에 이어 이번주는 반씨재-등성이끝 까지 이틀에 하기로 한다.

거제지맥과 북거제지맥

 

 

그러나 구간 거리를 생각해서 순서를 바꾸어 첫날 학동고개-등성이끝, 다음날 반씨재-학동고개 구간을 하기로 하고 01:55 집을 출발, 06:40 약속한 학동고개 동측 공터에 오니 무심이님이 보이지 않고 전화연락도 되지 않는다. 무슨일일까....마음조리며 기다리는데, 고개 서측 배수지앞 주차장에 있다고 연락이 닿아, 산행을 시작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학동고개(07:23)

고개 주차장에서 부터 잘 정비된 등산로가 시작된다. 들머리에 세워진 이정표는 가라산 4.9Km, 저구3거리(작은다대재) 9.1Km라 했고, 등산객 숫자를 세는 문을 지나 10여분 가면 x255.5를 지난다.

길은 완만하게 계속 오르고, 07:58 x568.6아래 이정표가 있는 3거리(우측-노자산 1Km, 왼편-가라산 3.1Km, 학동고개 1.8Km)에서 마루금을 직진으로 보내고 길은 왼편 사면으로 간다.

학동고개(서측 배수주앞)

학동고개 이정표

노자산 갈림 3거리의 이정표


 

08:05 마루금이 지나는 능선에 오르면 또 이정표가 있는데, 우측 노자산 1.4Km, 왼편 가라산 2.7Km를 가르키고 앞의 560m정도의 암봉이 높게 올려다 보인다. 길은 그 봉을 우측 사면으로 우회를 하고, 08:15 500m정도의 조망데크가 있는 봉에 올랐다. 이곳에서 북쪽방향의 노자산과 560m 암봉, 율포만과 학동이 잘 내다보인다.

높게 올려다 보이는 560m정도의 암봉


조망데크를 내려와 5분여 가면 돌담 흔적이 이어지는데, 옛날에는 성이 쌓여 있었던듯하다. 인천에서 온 단체등산객들을 만나고, 08:28 이정표가 있는 안부 3거리에 왔는데, 왼편은 학동초교, 지나온 학동고개 3.1Km, 앞의 가라산 1.8Km를 가르킨다.

조망데크에서 보는 학동 저수지

조망데크에서 보는 노자산 정자

조망데크에서 보는 섬들

학동초교 갈림 3거리의 정자


08:47 x428.2를 지나고 6분여 가면 안부에 이정표와 정자가 있다. 이곳 이정표는 가라산 800m, 왼편은 내촌 1.5Km라 했다. 이곳에서 가라산을 향해 길게 오르는데, 비온 뒤끝이라 길은 미끄럽고 등산화에 진흙이 달라붙어 여간 신경이 쓰이는게 아니다.

뒤돌아 보는 노자산

가야할 가라산


가라산(584.8m)(09:14)

오래된 헬기장에 올랐는데, 이정표는 가라산 100m, 왼편 다대저수지 1.2Km라 했다. 이곳에서 2분여 가면 정상석이 있는 가라산 정상이다. 가라산에 대한 안내문이 서있고, 이정표는 학동고개 4.9Km, 저구3거리 4.2Km를 가르킨다. 정상에서 잠간 쉬고, 다시 오래된 헬기장을 지나 09:28 이정표가 있는 3거리에 왔는데, 저구3거리(작은다대재)는 왼편으로 내려서야 하며, 직진으로 조금가면 570m정도의 봉에 정자가 서 있고 정자의 남쪽은 엄청 높은 바위절벽이다. 정자에서 주변감상을 하고 3거리로 되돌아가 급경사를 내려선다.

가라산

가라산 안내문

또다른 가라산 안내문

 

가라산의 성터 흔적

 

저구3거리 갈림길

 

570m봉의 정자-앞은 절벽

 

정자에서의 조망-다대만

 

정자에서의 조망-저구리 만

 

정자앞 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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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재그 내림길

 

커다란 바위도 지나고...

 

무성한 나무숲..


 

주변에는 초록색의 나무들이 우거졌는데, 날씨는 바람이 불어 쌀쌀하지만 여름철 기분이 물씬 난다.

여름같은 숲속길


다대산성(10:03)

x262.0을 왼편사면으로 지나 5분여 가면 산성흔적이 나온다. 3분여 가면 x283.0이고, 길을 내려서면서 바람을 피해 잠시 쉬고는 다시 성흔적을 지나 내려선다.

다대산성


x209.8(10:28)3각점

산성에서 내려서서 안부를 지나 6분여 가면 3각점(매물405)이 있는 x209.8을 지나고 작은다대재를 향해 내려선다.

x209.8의 3각점

가야할 x268.4

 

 

작은다대재(10:40)

도로에 내려섰고, 우측으로 50여m 가면 주유소 직전 왼편 산으로 들어가는 들머리에 등산객 숫자를 헤는 문과 화장실도 있다.

작은다대재(저구3거리)


 

x268.4(11:04)

작은다대재로 부터 고도차 200여m를 힘겹게 오르면 x268.4인데, 사천에서 온 단체 여성등산객들을 만난다.


봉에 오른후 길은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다시 힘겹게 오르면 11:22 315m정도의 뾰족한 봉이다. 이봉에서 10여분 바람을 피해 쉬고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서고는 안부를 지나 11:45 x359.3에 오른다.

작은다대재에서 3번째 봉에 오르니 몸은 무거워지고...다행히도 그후 높낮이가 심하지 않게 이어지며 300-310m정도의 봉들을 지난다.

x359.3에서의 조망-천장산


 

홍포갈림3거리(12:16)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이 안부에 왔다. 왼편-홍포 600m, 앞-망산 400m, 뒤-저구3거리 3.9Km라 했다. 홍포로 가려면 망산 정상에서 되돌아와야 하는가보다.

망산을 향하면서 홍포방향 바위들

지맥의 끝

올려다 보이는 망산

홍포 갈림 3거리의 이정표


 

망산(375.1m)(12:32)

안부에서 계속 오르면 이정표와 정상석이 있는 망산이다. 30여m 떨어진 정상석 다음봉이 지도상 375.1m봉인데 그곳에는 산불초소가 있다. 초소를 지나 마루금은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가야 하는데, 길이 보이지 않는다. 잘 난 길은 북쪽으로 향하고, 올라오는 등산객에게 길을 물으니, 이 길을 따라가면 명사로 내려간다 한다.

망산의 이정표와 지나온 능선들

망산의 정상석과 산불초소

망산에서의 조망


 

명사(13:05)

길은 지루하게 내려서서 펜션앞 도로에서 마눌을 만난다. 홍포로 가야 하는데, 생각지도 않게 명사로 왔고, 점심시간도 많이 지났고, 홍포에는 식당이 없다고 하여, 차를 타고 학동으로 가서 해물칼국수로 점심을...

홍포에서 등성이끝구간은 도로를 따라가므로 생략하고, 내일 계획한 구간중 학동고개-망치고개 구간을 오후에 간다.


학동고개(14:41)

아침에 출발했던 배수지 앞 주차장으로 와서 차를 내려, 동쪽으로 50여m에 있는 묘지로 가는 들머리에서 이번에는 북쪽으로 진행을 한다. 15분여 오르면 x326.8을 지나 내려서고, 15:00 안부 왼편 20여m에 임도가 있어, 임도를 따라 북병산으로 가기로 한다.

학동고개 북쪽 들머리


임도는 구불구불 이어지고 차는 자주 다니지는 않는 듯하다. 20여분 임도를 따르면 높은 통신 안테나들이 있는 북병산이다.

북병산으로 가는 임도


북병산(451.2m)(15:25)

거제에 북병산이 또 하나 있는데, 망치재 북쪽의 북병산은 내일 가기로 한다. 이 산 통신중계소를 왼편에 끼고 돌면서 길이 나오고, 15:41 좌우로 길 흔적이 있는 4거리 안부에 왔다. 이곳에서 왼편 가까이에는 임도가 있어 망치재 까지 연결이 된다.


안부를 지나 오르면서 10여분 쉬고, 16:09 390m정도의 봉에 올랐고, 길은 내려서서 다시 오르면 400m정도의 봉이다.


x442.5(16:29)

다시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9분여 오르면 x442.5인데 아무런 특징은 없고 거제지맥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다.

x442.5


길은 지루하게 내려서고 고개왼편의 건물이 보면서 3거리에 왔다. 우측길은 암장으로 가는 길이고, 조금 내려서면 망치재이다.


망치재(16:46)

도로에 내려서면 우측에 “황제의길” 돌비석이 서 있고 안내문도 있다. 마눌이 기다리고 있고, 차를 타고 학동고개로 가서 무심이님 차를 회수, 반씨재로 가서 동쪽 450m에 있는 임도로 좌회전, 구도로 한켠에 자리잡고 저녁식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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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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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치재의 황제의길 안내문


다음날

코스: 임도-북병산 (왕복 3Km), 50분 소요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반씨재에서 북병산을 지나 망치재 까지 5.5Km를 가기로 했는데, 이젠 잔꾀만 늘어서 북병산이 시작되는 지점까지 임도가 닿으니, 차를 타고 들어가서 북병산을 올랐다가 망치재로 가지 말고 임도로 내려오기로 한다.


06:00 일어나 구도로에 친 텐트에서 아침밥을 짓고, 무심이님 차를 타고 임도로 들어갔다.


임도(07:32)

x378.6과 북병산 사이 안부, 임도가 마루금에 근접해 있는 지점에서 산행을 시작하는데, 오래된 이정표와 최근에 세운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는 동쪽을 망양, 서쪽을 북병산 1.3Km, 망치재 2.7Km라 했다.

임도의 이정표


길은 완만하게 올라 능선에서 왼편으로 꺾이고 445m정도의 봉을 지나 내려섰고, 다시 오르면서 죽은 동물이 길에 버려져 있다.

고라니..??


07:57 능선에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3거리에 정자도 있다. 우측은 심원사 900m, 왼편은 북병산 200m, 망치고개 1.2Km라 했다

심원사 갈림 3거리


북병산(471.8m)(08:00)

3거리 이정표에서 2분여 가면 3각점(거제312)가 있고, 1분여 가서 작은 철계단을 오르면 정상석이 있는 북병산 이다. 이곳에서 어제 산행한 또다른 북병산, 가라산, 노자산등이 멀리 내다보인다.

북병산의 3각점

북병산

북병산의 조망-또다른 북병산(타워), 가라산, 노자산(우측)


 

발길을 되돌려 임도로 왔고, 차를 타고 반씨재로 가서 내차를 회수, 08:45 집으로 향한다. 막히지 않는 고속도로를 타고 오창휴게소에서 핫바를 하나씩 사먹고 집에 오니 13:45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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