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거제지맥 2 율천고개-외항개

북거제지맥 2 율천고개-외항개 (2014.12.14.)

코스: 율천고개-율천산-제석산-장터고개-앵산-솔병산-외항개. 거리약 16Km, 7시간 15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과 나 (2명)

돈: 점심 24,000원(무심이님)

율천고개 주차장에서 05:30 일어나 아침밥을 짓고, 식사후 텐트를 걷고 산행준비를 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율천고개(07:03)

주차장에서 도로 건너편 들머리에 이정표가 있는데, 장터고개까지 8.4Km라 했다. 조금 들어가면 Y갈림인데, 왼편길은 수레길처럼 넓지만 묘지로 가서 끝나며, 지맥은 우측길로 능선을 따라야 한다. 우리는 왼편 넓은길이 편하게 가는 길인줄 알고 들어갔더니 묘지이후 동물길 같이 좁아지고 사면을 치고 오르느라 힘만 들었다.

율천고개

10여분 오르면 x209.5를 지나 내려서고 비슷한 높이의 봉을 2-3개 지나서 내려서면 좌우로 수레길 흔적이 있는 고개인데, 고개 앞뒤로는 억새풀이 장관이다.

억새밭

x215.9(07:32)

억새풀속의 길을 따라 오르면 3각점(거제413)이 있는 x215.9 이고, 이곳에서 5분여 더 가면 235m정도의 봉에 율천산 팻말과 3각형의 기구물이 설치돼 있다.

x215.9의 3각점

율천산 팻말

율천산(232.9m)(07:39)

그러나 지도상 율천산은 그 다음봉으로 2분여 더 가는데, 정상에는 아무런 표식은 없다. 이후 3개정도의 봉을 지나면서 10여분 앉아 쉬고, 08:05 x265.7에 와서는 내려서는데, 왼편 계곡에는 농장 같은 집도 보인다.

도천골임도(08:09)

안부에 내려서면 임도인데, 이정표(율천고개 2.7Km, 장터고개 5.7Km)가 서 있고 우측에서 오는 수레길이 있으며, 지맥을 따라 앞으로 이어진다. 이곳에서 혹시나 임도를 따르면 편히갈수 있을까 해서 잠간 임도를 가보지만 마루금과는 다시 만날 것 같지 않아 능선 지맥길을 따른다.

도천골 임도의 이정표

제석산(267.5m)(08:21)

제석산 갈림봉에 와서 2분여 직진으로 가면 제석산이다. 정상팻말이 걸려있고, 넓은길은 이산을 넘어 장목리 쪽으로 내려간다. 군항포 방향 바다가 시원스레 내다보이고, 멀리 지맥 끝봉도 잘 보인다. 이산에서 발길을 되돌려 갈림봉으로 와서는 남서방향으로 내려서는데, 길은 보이지 않고... 조금 내려서면 길이 나오면서 오르고 내림이 심해진다.

제석산

제석산의 조망

08:37 240m정도의 봉을 지나고 10여분 가서 x246.1에서 10여분 앉아 쉬었다. 그리고 길은 내려서고 비슷한 높이의 봉에 오르고, 225m정도의 봉을 지나 내려선 안부에서 고맙게도 우측 사면으로 길이 보이지 않는가...??

그래서 x255.3은 우측 사면으로 길게 우회를 했다.

x260.2(09:55)

안부에 와서 고도차 130여m를 25분간 치고 오르면 바위들이 있어 길이 아사무사한 x260.2이고, 오르는게 너무 힘이 들어 10여분 또 쉬었다.

조금 내려서면 우측에서 오는 넓은길이 보이고 이정표도 있는데, 앞-정상, 뒤-해맞이, 우측길은 매봉재라 표시했다.

255m봉(09:59)

이정표 3거리에서 잠간 오르면 정자와 조망데크가 있는 “정상” 인데, 지나온 x260.2보다 높이는 낮지만 제대로 대접을 받고 있는 봉이다. 조망데크에 서면 우측 군항포 부근 바다가 시원하게 내다보인다.

255m봉의 정자와 조망데크

조망데크에서의 조망

조금 내려서면 안부에 또 우측으로 난 넓은길이 있고 의자와 데크도 설치돼 있고, 이정표는 우측-창동, 뒤-매봉재, 앞은 명동재라 했다.

230m정도의 봉을 지나 10:08 x230.2에 올랐다. 그리고 7분여 가서 265m정도의 봉을 오르고 내려서면서 우측으로는 편백숲이 울창하고, 왼편 능선으로 그물망이 처져있고 의자와 탁자도 보인다.

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철조망을 따라 내려서다가 왼편으로 휘어지고, 10:24 안부에 내려서면 왼편 계곡에는 민가 한채 보이고 그쪽으로 수레길도 나 있다. 앞에서 등산객 한분 오기에 인사를 하고, 왼편 사면으로 나 있는 묘지길을 따라 170m정도의 봉을 우회하여 지나고 장터고개를 향해 내려선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장터고개(10:38)

밭이 나오고 밭둑을 이리저리 따라 5번 도로에 내려서면 도로건너편에는 산마루식당이 있다. 이 식당에 들어가 이르지만 국밥으로 점심식사를 했는데, 반찬이 깔끔해서 맥주 한병 주문한다. 식후 커피도 종류별로 나오고...

장터고개

식사후 315m봉과 x331.6을 건너뛰고, 차를 타고 유계리 동편 소류지를 지나서 절을 지나 임도3거리에서 왼편으로 가서 마루금에 붙는다.

유계리 임도(11:40)

임도가 마루금과 만나는 지점에는 운동시설과 이정표가 있는데, 장터고개 1.9Km, 앞의 앵산은 거리표시는 없다.

유계리 임도

유계리 임도의 이정표

317m정도의 봉을 오르고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데 앵산 2.4Km, 연초면사무소 3.8Km라 했다. 왼편으로도 길이 있고, 의자도 있어 앉아 쉬었다.

12:09 x364.7에 오르면 왼쪽 오비리가 내다보이고, 10여분 가서 비슷한 높이의 봉에 오르는데, 저 앞에 앵산의 정자가 올려다 보인다.

그리고 까마득히 내려서면 안부의 고도가 313m정도를 가르키고, 오르는 도중 또 한번 쉬고는 12:43 헬기장으로 된 x442.8을 지나 앵산으로 오른다.

x364.7에서의 조망

앞의 앵산

헬기장에서 보는 앵산 정자

앵산(513.0m)(12:52)

앵산에 오르면 정자가 나오고 정자에서 20여m 떨어져 산불초소가...근무자는 매일 9시이면 이곳에 올라온다고...

초소에서 20여m 떨어져 정상석이 서 있다. 정삭석에서 비슷한 높이의 봉을 지나고 그 다음봉에 3각점(거제22)과 이정표가 있다. 이정표는 직진-한내공단 2.4Km, 우측 석포리 1.9Km, 지나온 유계리 5.1Km라 했다.

앵산

앵산에서의 조망

앵산 정상 모습

3각점봉의 이정표

앵산의 3각점

3각점에서 쉬고 석포리 방향으로 하산을 하는데, 고도차 170여m는 내려왔다 보다.... 안부에는 운동시설과 의자도 있고...앞의 솔병산이 매우 높게 올려다 보인다.

안부모습-앞은 솔병산

솔병산(437.4m)(13:36)

안부에서 10분간 쉬지 않고 오르면 팻말이 걸린 솔병산 정상이고, 서북방향으로 내려서다 북쪽으로 한동안 지루하게 내려섰다. 마눌이 거꾸로 올라온다 했는데, 보이지 않고....20여분 내려가서 마눌을 만났다. 그리고 마눌의 안내로 외항개 마을길 따라 도로에 왔다.

솔병산

외항개 마을길과 앞의 천마산

외항개도로(14:15)

도로3거리에 와서 천마산으로 가는 도로를 따라가면 철문을 해 닫았고 출입금지 팻말을 붙여놓았다. 사유지라서 출입이 되지 않는단다....에라 잘됐다...천마산 오름을 포기하고 산행을 종료...

외항개 도로

차단된 마루금

율천고개로 가서 무심이님 차를 회수한다. 자동차 연료를 넣기 위해 마눌에게 준 신용카드를 달라하니 찾을 수가 없다. 재빨리 분실신고를 했고.. 14:55 출발, 통영IC에서 고속도로를...금산 휴게소에서 핫바 하나로 저녁식사를 하고, 집에 오니 20:20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