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거제지맥 1 분기봉-율천고개

 

 

북거제지맥 1 분기봉-율천고개 (2014.12.13.)

코스: 반씨재-분기봉-명치-국사봉-다지기고개-대밭3거리-대금산-율천고개. 18.4Km (접근 2.4Km+지맥 16Km), 7시간 4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과 나 (2명)

돈: 아침 12,000원(2명), 점심 21,000원(3명)

거제도에서 지맥이 있다. 섬에 무슨 지맥이냐 해서 산줄기라고도 부른다. 좌우지간 갈 곳은 모두 찾아보기로 해서, 07:00 율천고개에서 무심이님과 만나기로 약속을 하고, 01:45 집을 출발, 금산, 무주를 지나면서 함박눈이 내린다. 육십령 고개를 지나서는 조금씩 오고... 거제지역에는 눈 예보가 없으니 그나마 안심이다. 고성휴게소에 들러 30여분 국밥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신거제대교를 건너 율천고개에 오니 06:50이고, 조금 기다려 무심이님을 깨우고는 무심이님 차를 그곳에 두고 내차로 반씨재로 갔다.

거제지맥과 북거제지맥

거제사람들은 새벽부터 바쁜지 도로에는 차량 왕래가 아주 빈번하고, 반씨재에는 3-400m 좌우로 주차공간이 있을뿐 고개마루에는 차를 세우기도 망서려진다. 암튼 차에서 내렸고 차는 마눌이 운전해 점심식사를 하려는 다지기재 양지휴게소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반씨재(07:41)

거제지맥이 지나는 반씨재 북쪽으로 이정표와 들머리가 있다. 길은 마루금보다는 우측으로 행정경계를 따라 넓게 나 있어 완만하게 계속 이어진다. x423.8과 x487.4를 지나 안부에서 우측 사면으로 난 넓은 길을 따르면 우측으로 크게 휘어 분기봉으로 오른다.

반씨재의 이정표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분기봉(515m)(08:27)

정자가 있는 분기봉은 4거리이다. 거제지맥은 우리가 온 반씨재에서 분기봉으로 오른후 왼편으로 꺾어져 가고, 우측에는 옥녀봉이 있으며, 약 33Km의 북거제지맥은 이곳에서 11시 방향으로 가다가 2시 방향으로 휘어져 내려선다.

분기봉의 정자

430m정도의 봉을 왼편 사면으로 평탄하게 지나고 안부를 지나 x414.4를 향해 오르면서 우측에 조망지점이 나와 옥포조선소 사진을 찍고는 잠간 오르면 08:51 x414.4이고, 길은 완만하게 한동안 내려섰다.

우측의 옥포조선소

명치(09:01)

좌우로 수레길이 있는 명치에는 의자와 쉼터 그리고 이정표가 있는데, 왼편 문동, 우측 안골 그리고 앞을 국사봉이라 했다. 4거리에서 조금가면 Y갈림이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고, 조금가면 우측 30여m에 18번 고압선 철탑이 서 있다.

명치 안부 4거리

명치의 이정표

09:12 x362.7을 지나고, 안부에 내려서서 x351.1을 왼편 사면으로 지나서 보니 그 봉의 3각점을 확인하지 못했다.

09:32 x308.7에 올라 앞을 보면 정상부에 바위들이 있는 국사봉과 그 왼편의 작은 국사봉이 높게 올려다 보인다. 그리고 3분여 내려서면 왼편에서 오는 임도가 있고 껍질을 벗긴 통나무들을 쌓아놓았다.

앞의 국사봉과 작은국사봉(왼편)

나무사이로 보이는 왼편 조망

수월재(09:40)

지도상 수월재에 오면 정자가 있고 이정표는 우측을 “아주”라 했고, 왼편으로는 넓은 임도가 보인다. 이곳에서 2분여 가면 또 이정표가 나오고 우측을 “아주”라 했고, 국사봉을 오르는 경사진 길이 시작된다.

지도상 수월재

국사봉 오르는 길

국사봉(465.4m)(09:55)

가파른 길을 오르면서 큰 바위를 지나고, 정상에 서면 정상석과 이정표, 정자가 있는 국사봉이다. 옥포조선소, 거제지맥의 능선들, 옥녀봉 그리고 가야할 대금산이 좍 내다보인다. 정상에서 쉬고 동쪽으로 내려섰다.

국사봉 정상석-뒤는 거제지맥 능선

국사봉 이정표와 안내문

국사봉의 조망-옥녀봉

국사봉의 정자

국사봉의 조망-옥포시내

국사봉의 조망-멀리 대금산

10:14 운동시설이 있는 큰골재에 왔고, 길은 왼편으로 꺾어져 북쪽을 향한다. 이곳에서 5분여 내려서면 “수월재”라 쓴 이정표가 서 있고 우측을 대우 APT, 국사봉 정상 800m라 했다.

큰골재

수월재 이정표

315m정도의 봉을 왼편사면으로 지나고 안부에 오면 이정표가 있는데, 작은고개라 했고, 왼편-주자동(임도)라 했으며, 앞의 x324.5도 왼편 사면으로 지났다(10:30).

작은고개의 이정표

10:47 왼편에 임도가 근접된 안부에 와서 앞의 155m정도의 봉을 오르지 않고 우측 계곡을 따라 내려서는데, 길이 없어 왔다갔다....동물길 흔적을 따라 14번 도로에 왔고 왼편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3거리에 신호등이 있어 횡단보도를 이용하여 길을 건넜다.

다지기고개(10:57)

도로건너편 양지휴게소에 마눌이 보이지 않아 전화를 하니 휴게소에서 주차요금을 받는다고 휴게소 뒤 옥포고교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 휴게소에는 식당이 없고, 옥포고교 앞에 오리고기집이 있지만, 저녁에 오리고개를 먹을 예정인데.... 부근에는 식당이 없다기에 14번 도로를 따라가다 부산 방향으로, 송정턴널을 지나고..우측으로 빠져 고개를 넘고 옥포로 가서 순대국으로 이른 점심을...

점심후 천곡리 충해공동묘지 부근 상천마을로 갔고 마을회관 앞에서 차를 내려 시멘트 길을 따라 송정턴널을 지나온 마루금으로 접근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대밭 3거리(12:16)

시멘트길은 비포장 임도로 변하고 밭을 지나 마루금 고개에 왔는데, 이정표는 남쪽-옥포고, 서쪽을 충해공원묘지를 가르키며, 정자와 운동시설이 있고, 작은텐트 한동 처져있고 안에서는 라디오소리가 들려온다.

대밭3거리

대밭3거리의 운동시설과 정자

작은봉을 2-3개 지나고, 12:32 x261.0을 왼편 사면으로 지나면서 저 앞에 대금산과 그 우측 중봉이 내다보인다. 그리고 작은 봉들을 3개정도 지나서 x273.2를 향해 가면서 넓은 길은 그봉의 우측사면으로 간다.

나무사이로 보이는 대금산

x273.2(12:53)3각점

오전에 3각점봉을 지나쳤기에 이번에는 조심하면서 넓은길에서 벗어나 직진의 지맥길 수준의 길을 따라 오르면 3각점(거제414)이 있는 x273.2이다. 이봉에서 북쪽방향으로 가서 넓은길과 합류하고, 비슷한 높이의 봉을 2-3개 지났다.

x273.2의 3각점

배나무골 임도(13:28)

좌우로 지나는 임도가 나왔다. 이곳 이정표는 왼편-명동 1.6Km, 우측-외포 3.8Km 했고, 높아 보이는 전면의 x280.4를 우회하여 우측으로 임도를 따르는데, 승용차 한 대 앞에서 오고, 왼편에 집 한채 보이면서 뒤에서 소형차 한 대와서는 임도3거리에 멈춘다.

배나무골 임도

정골재임도(13:45)

정자도 있는 임도3거리의 이정표는 대금산 700m, 우측-외포마을 2.8Km라 했고, 대금산 오르는 길도 넓게 잘 나있다. 소형차에서 내린 가족과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대금산을 향해 고도차 200여m를 낑낑대고 오른다.

정골재의 이정표

정골재에서 대금산으로..

대금산 오르면서 조망

대금산(438.7m)(14:04)3각점

정상에 서면 산불초소가 있는데, 그 옆 나무에는 다녀간 사람들은 모두 걸었음직한 리본들이 주렁주렁... 3각점(거제23)이 있고 정상석 뒤로 가거대교와 멀리 부산까지...남쪽 정자에는 사람들 목소리가 왁자지껄... 1분도 되지 않아 마눌이 율천고개에서 부터 올라왔다.

대금산 초소와 리본들

대금산 정상석과 3각점

대금산에서 보는 가거대교와 부산

 

 

대금산에서의 하산은...3각점에서 북서방향으로 가서 우측으로 내려선다. 14:20 안부에 내려서면 앞쪽-사루봉, 왼편-정골재, 정상-300m라 쓴 이정표가 있다. 마루금은 앞의 봉을 오른후 북서방향으로 가서 상금산을 지나지만, 좋은길을 따라 왼편으로 내려섰다.

약수터 갈림길을 지나고 왼편에 민가를 지나 임도에 왔다. 이곳에 대금산 안내석이 있고, 넓은길을 따라 가면서 상금산을 우측에 끼고 내려섰다.

대금산 안내석

율천고개(14:45)

쇠줄 차단기를 넘어 율천고개 주차장에 와서 오늘 산행을 마친다. 차내에서 잠간 쉰후 텐트를 치고 16시경부터 텐트 안에 들어앉아 오리고기에 몸에 좋다는 쥐치나무술..매실주...카톡에,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리고...수다를 떨고..저녁식사를 했는지 않했는지 필름이 끊겼다.

율천고개 주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