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보지맥 1 신기마을-삼승령-덕인리

기맥,지맥/칠보지맥

칠보지맥 1 신기마을-삼승령-덕인리

조진대 2014. 11. 24. 20:16

칠보지맥 1 신기바을-삼승령-덕인리 (2014.11.22.)

코스: 신기마을-삼승령-원수목이-칠보산-한송마을-덕인리. 거리약 25.6Km(접근 7.5Km+지맥 18.1Km), 10시간40분 소요

누구와: 조은산님, 이희중님, 무심이님과 나 (4명)

칠보지맥은 낙동정맥 삼승령에서 분기되어 칠보산, 응봉산을 거쳐 남대천이 동해로 흘러드는 용정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36Km의 산줄기이다.

당초 계획은 볕내에서 만나 차를 타고 저시마을을 거쳐 낙동정맥 마루금에 오른후, 약 2Km를 걸어서 분기봉인 삼승령에 올라, 지맥 따라 볕내까지 가고, 다음날 볕내에서 용정까지 오전중 끝내기로 했다.

임도의 출입여부가 궁금하여 금요일 11:30 집을 출발, 차내에서 김밥을 먹으며 홀로 운전해 삼귀마을에 오니, 삼귀에서 저시로 가는 길은 포장공사를 하여 막아놓았다. 마을 아주머니에게 저시마을로 가는 길이 있느냐고 물으니, 임도를 따라 갈 수 있다 하여, 11Km를 임도를 타고 저시마을 끝 집에 가니 임도에 차단기가 잠겨있다. 차를 되돌려 임도를 따라 삼귀마을로 갔고 남쪽으로 70여Km를 휘돌아 원수목이를 넘으면서 길 상태를 보니, 점심식사를 위해 조은산님 차를 두기로 한 계획을 수정해야겠다. 조금 마을로 가서 신기마을을 지나 1.8Km정도 임도를 따르니 이곳도 차단기가 잠겨있다(산불방지 기간에는 차단기를 닫아놓는다).

접근 및 산행후 차량 회수등을 고려할 때, 삼승령에서 덕인1리 까지 산행을 하며, 신기마을에서 접근하기로 결정하고, 덕인1리 버스정거장 앞에서 토요일 06:00 만나기로 하고는 도로변에 차를 대고 잠을 청하고, 토요일 05:00 일어나니 무심이님과 조은산님 차가 도착해 잠을 자고 있다.

06:20 두분의 차를 그곳에 두고 내차로 신기마을로 들어가 임도를 들어가서 차단기 앞에 차를 두고 산행준비를 한다.

신기임도(07:05)

임도를 출발, 계곡물도 건느고 1시간여 가면 “낙동정맥트레일“ 안내판이 나오는데, 정맥안내가 아니라 임도따라 둘레길 안내이다. 저 앞에 높이선 삼승령을 바라보면서 동북방향으로 구불구불 임도를 따라가다 점점 분기봉과 거리가 벌어지므로 08:22 임도를 버리고 왼편 산능선으로 오르고, 08:38 낙동정맥 능선에 붙어서 왼편으로 정맥을 따라 분기봉으로 간다.

신기마을 임도의 차단기

낙동정맥 트래일 안내지도

올려다 보이는 삼승령

임도를 버리고 산 능선으로...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삼승령(748.5m)(08:56)3각점

임도를 출발 하여 분기봉까지 거의 2시간이 소요되었다. 분기봉인 삼승령에서 한동안 쉬고 동쪽의 지맥을 내려서려하니 바위절벽으로 갈수가 없고, 동북방향 작은 계곡을 따라 내려서서 바위절벽이 끝나는 지점에서 우측으로 트래바스하여 지맥 마루금에 붙었다(10분 소요).

분기봉인 삼승령

바위절벽을 피해 왼편 계곡으로...

이후 길은 내려가는 추세로, 09:32 x604.1을 지나고, 10여분 가면 x562.5를 우측 사면으로 지난다. 다시 10여분 가면 x531.4를 우측 사면으로 지나고, 10:06 520m정도의 봉에 와서 10여분 쉬었다. 다음의 x539.0 갈림도 우측사면으로 지나고, 475m정도의 봉은 왼편 사면으로 지난다.

잔두목이(11:05)

한동안 높낮이가 별로 없이 가면 좌우로 길흔적이 있는 고개가 나오는데 “잔두목이” 팻말이 걸려있다. 고개를 지나 10여분 쉬고는 x575.1을 향해 오르면서 길을 따라가면 x566.9와의 사이 안부로 가게 되어, 안부에서 우측 가까이 있는 x566.9의 3각점을 확인하러 조은산님이 다녀온다.

잔두목이

x566.9의 3각점

x575.1(11:45)

x575.1에와서 10여분 쉬고 출발하는데, 마루금 방향으로는 간벌을 해 놓아 고생길이고, 동쪽방향 능선으로 길이 나있어 이를 따라 내려서면 12:13 임도에 닿는다.

이후 x544.3, x518.5를 생략하고 임도를 따르면서 바위에서 흘러내리는 물도 받아 마시고, 12:35 잠겨있는 임도차단기를 지나 3분여 가면 69번 도로와 만나는 3거리이다. 왼쪽길은 원수목이로, 우측은 삼계리로 가기에 비포장 임도수준의 길을 따라 오르면 12:55 정자가 나와 이곳에서 몰려드는 벌을 쫒으며 점심을 먹는다.

임도에서 물도 받아 마시고

원수목이 정자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원수목이(13:28)

정자에서 2분여 가면 원수목이 고개이고, 왼편으로 임도가 있어 이를 따라가다 우측의 마루금으로 붙고 14:16 x636.3에 오르는 동안 서너번은 앉아 쉬었다. 14:33 x673을 지나고 칠보산을 향해 계속 올랐다.

원수목이 고개

x636.3

칠보산(811.0m)(14:50)3각점

리본들이 주렁주렁 걸린 칠보산 정상에는 정상석과 3각점(병곡428) 이 있고 남쪽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이며, 우측 멀리 동해안 고래불 해수욕장이 내다보인다. 정상에서 15분여 쉬면서 단체사진도 찍고, 왼편으로 내려섰다.

칠보산 정상에서

칠보산 3각점

칠보산의 조망-고래불 해수욕장

15:26 x710.1을 우측 사면으로 지나고, 20여분 가면 안부인데 이곳에서 벌목한 길을 따라가다 x560.8을 지나 우측으로 마루금과 점점 멀어져 가기에 발길을 되돌여야 했다.

16:09 x427.4를 지나 내려서면서 길을 조심 해야 한다. 동북방향으로 잡고 내려가면 안부에 내려서고, 우측에서 오는 수레길을 만나 잠시 이를 따라가서 묘를 지나고, 좋은길을 따라가면 마루금과 x358.5 사이 안부로 가기에 조은산님만 x358.5의 3각점을 확인하러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