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대득지맥

대득지맥 1 자등현-각홀산-갈현고개

조진대 2014. 11. 10. 21:04

대득지맥 1 자등현-각홀산-갈현고개 (2014.11.08.)


코스: 자등현-각홀산-x712.1-태화산-악희봉-363도로-대득봉-갈현고개. 거리약 22.7Km(접근 3Km+지맥 19.7Km), 10시간 42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과 나 (2명)


대득지맥은 명성지맥 각홀산에서 분기되어 태화산, 악희봉, 태봉을 거쳐 남대천이 한탄강과 만나는 당구미 합수점 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33Km의 산줄기이다.

무심이님과 자등현에서 06:30 만나기로 하고, 03:55 집을 출발, 자유로, 전곡을 거쳐 자등현에 오니 05:55이고, 준비해간 아침밥을 먹고 산행준비를 한다.


자등현(06:43)

43번 도로 서측 화장실이 있는 공터에 무심이님 차를 두고 내차는 마눌이 운전해 463번 도로에서 점심시간에 만나기로 한다. 자등현에서 각홀산까지는 명성지맥을 할 때 지났었지만 오래전 일이라 새로운 길을 가는 느낌이다.

넓은 길을 40여분 가면 포탄 낙하지점 500m를 알리는 경고판이 나오고, 또 10여분 가면 분기봉 직전에 낙하지점 50m 경고판이 나온다.

경고판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분기봉(07:34)

고도 826m정도의 분기봉에 이정표가 서 있는데, 각홀산은 왼편 300m, 우측 지맥길은 진입금지라 했다. 주변 산줄기는 좌우로 모두 민둥산이 되어 조망도 좋고 걷기도 좋았다.

분기봉에서 보는 왼편 각홀산

분기봉에서 보는 지맥 마루금능선


각홀산(836.8m)(07:37)3각점

분기봉에서 왼편으로 3분여 가면 3각점(갈말311)과 정상석이 있는 각홀산이고, 1시 방향으로 멀리 명성산이 부옇게 내다보인다. 발길을 되돌려 분기봉을 거쳐 대득지맥을 시작하면서 우측의 광덕산이 안개 속에 자태를 내보이고, 전방의 지맥 능선은 풀 한포기 없이 깨끗하게 청소를 한 기분이다.

각홀산 정상과 멀리 명성산

분기봉에서 보는 동쪽 광덕산

뒤돌아보는 분기봉와 각홀산


능선길을 가면서 큰 바위도 나오고 절벽지대는 우회를 하니 진행속도는 빠르고, 소나무 3그루가 서 있는 봉을 지나 군용3각점이 두 번 보인다.

바위 절벽은 우회하고..

포탄이 떨어지면 저 바위는 굴러 떨어지리라...

구불구불 마루금 능선

뒤돌아보는 큰 바위

마루금 능선과 멀리 태화산

모처럼 나오는 소나무 3형제


x712.1(08:24)3각점

군용3각점을 지나 6분여 가면 x712.1인데, 3각점(갈말433)이 있고, 3각점을 20여m지나 민둥산 줄기는 왼편으로, 지맥은 우측으로 갈라진다. 3각점 이후 길은 내려서고, 08:40 안부를 지나 급경사를 올라서는데, 수북이 쌓인 낙엽이 매우 미끄러웠다.

x712.1봉의 3각점


08:56 710m정도의 봉에 오르고 너무 힘이 들어 한동안 앉아 쉬었다. 그런후 다시 오르면 09:26 태화산 갈림봉이다. 태화산은 지맥에서 서쪽으로 300여m 떨어져 있기에 다녀오기로 한다.


태화산(794m)(09:30)3각점

태화산에는 오래된 3각점과 쓰러진 표지목(795.5m라 표시)이 있다. 발길을 되돌려 갈림봉을 거쳐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악희봉을 향해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태화산 정상


악희봉(722m)(09:59)

악희봉에 오르면 커다란 바위 앞에 정상석이 서 있다. 정상석을 지나 100여m 가서 우측으로 내려섰는데, 가면서 보니 지맥은 우측 계곡건너 능선이다(악희봉 정상석 직진 우측으로 내려서야 한다).

악희봉 정상석


잘못가는 능선이지만, 계곡까지 내려서서 우측 능선으로 올라 10:25 마루금에 붙고, 우측 아래에 매우 넓은 공동묘지가 내려다보이는 지점에 앉아 10여분 쉬었다. 그런후 길을 따라 4분여 가면 군부대 철조망이 나와 이를 왼편에 끼고 간다. 8분여 가면 이동통신 중계기도 나오고 철조망도 왼편으로 없어진다.

군부대 철조망


싸리골 도로(10:51)

이동통신 중계기에서 2분여 가면 도로에 내려서는데, 왼편은 군부대로 가고, 우측은 목련공원 공동묘지 입구이다. 도로를 건너 넓은 공터를 우측에 끼고 산으로 올랐고, 5분여 가면 고도 약 445m정도의 봉에 군용3각점도 나온다.

싸리골 도로

군용 3각점


군용3각점을 지나 10여분 가서 마루금을 왼편으로 보내고 길을 따라 우측 1시방향으로 가면 463번 도로 절개지 위이다.


463번도로(11:14)

도로를 왼편에 보면서 절개지위를 조금가면 도로에 내려서는 철 사다리가 설치돼 있다(마루금에서 동쪽 180m거리). 도로에 내려서면 건너편에는 농장으로 들어가는 도로가 있어, 그 농장으로 들어가 마루금에 붙을 수 있다.

우리는 마눌이 서쪽 철책이 끝나는 지점에 차를 대고 점심을 준비했기에 도로를 따라 300여m 가서 마눌을 만나고 차안에 들어앉아 점심식사를 한다(11:18-11:46).

463도로에 내려섰다-뒤에 철사다리

서쪽방향 463도로


점심후 도로를 건너 급경사를 미끄러지면서 오르고 나뭇가지들을 헤치고 우측으로 가서 매우 넓은 묘지 위에서 11:52 마루금에 붙으면 우측 농장을 거쳐 묘지에서 올라오는 길을 만나고, 이후 길을 따라 x540.5를 향한다.


x540.5(12:30)3각점

길은 완만하게 오르면서 우측으로 활처럼 휘어져 작은 헬기장터인 x540.5에 올라서면 끝에 3각점(갈말305)이 보이고 길은 왼편으로 팍 꺾이어 간다.

x540.5 헬기장 끝에 3각점


x564.2(13:30)3각점

이후 아무런 특징 없이 1시간여 가면 x564.2인데, 정상은 바위로 되어있고, 정상20여m전에 오래된 3각점이 있다. 정상에서는 왼편에 보이는 철탑을 향해 가고, 4분여 가서 그 철탑을 지나며, 잠시가면 우측으로는 빡빡한 잣나무 숲이 나온다.

x564.2의 3각점

철탑

빽빽한 잣나무숲


임도(13:53)

절개지가 나와 우측으로 내려서면 좌우로 임도가 있는데, 길은 넓지만 부근에 군부대가 많으니 일반 차량통행이 가능한지는 모르겠다. 임도에서 쉬고 3분여 가면 27번 철탑을 지난다.

임도


14:30 수레길 같은 T형 임도3거리가 나온다. 좌우로 임도가, 그리고 우리가 나온 길도 임도처럼 넓다. 이 임도를 지나 또 임도를 만나는데, 왼편에는 트럭이 올라와 나무땔감들을 주어 싣고 있다.

또 나오는 임도-민간 차량도 다닐수 있다.

 

 

이 임도를 건너 5분여 가면 14:49 x513이다. 길은 수레길 처럼 넓고 5분여 가면 왼편에서 오는 임도를 만나 임도를 4분여 따라가서, 임도를 버리고 왼편 능선으로 들었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잠시 임도따라


대득봉(628.3m)(15:40)3각점

경사진 길을 오르다 잠시 쉬고 낙엽에 미끄러지면서 한동안 오르면 대득봉이다. 3각점의 글씨는 알아보기 어려운데, 갈말21 로 보이며, 길은 우측으로 꺾여 내려선다.

대득봉의 3각점


15:58우측에 임도가 있어 내려서서 잠시 임도를 따르다 산으로 올랐다. 경사진 길의 낙엽을 헤치며 16:12 바위봉에 올랐고, 이후 경사는 평탄해져 직진으로 50여m 가서는 왼편으로 꺾여 내려섰다.


마눌이 임도를 따라 x511에 올라왔다고 전화가 걸려와 우측에 보이는 임도를 따르면 되겠다 생각하고 16:28 우측 임도로 내려섰고, x511을 왼편에 끼고 임도를 따르니 점점 마루금과는 거리가 벌어진다(임도를 따르지 말고 x511을 오르는게 좋다).


마루금을 왼편에 두고 임도를 따르다 숲속을 가로지르다 또 임도를 따르다 해서 17:11 마루금과 함께가는 임도에 붙었다.


갈현고개(17:25)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43번 도로가 지나는 갈현고개이다. 도로옆 날개에 마눌이 차를 세우고 기다리고 있어, 산행을 종료한다.

갈현고개


차를 타고 자등현으로 가서 무심이님 차를 회수하고, 조용한 장소를 찾아 점심을 먹은 463번 도로 북측 농장을 거쳐 묘지 앞 공터에 차를 세우고, 텐트를 치고 저녁식사를 하고는 21시경 잠자리에 든다.

 

 

 

'기맥,지맥 > 대득지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대득지맥 2 갈현고개-하토동  (0) 2014.1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