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적지맥 2 말봉재-학산

분적지맥 2 말봉재-학산 (2014.10.25.)

코스: 말봉재-제석산-금당산-황새봉-화방산-이동마을-송학산-봉황산-등룡산-학산. 거리약 15.5Km, 7시간42분소요

누구와: 무심이님과 나 (2명)

분적지맥 남은구간과 봉대지맥을 가기로 했는데, 마눌이 함께 못가니 봉대는 추후로 미루고, 홀로 차를 운전해 광주로 간다.

02:00 집을 출발, 서해안 고속도로를 가면서 하천을 지날때는 지독한 안개로 차들이 깜빡깜빡.. 광주지역도 안개속에 잠겨있다.

약속장소인 화산 날머리에 오니 05:25, 아침밥을 먹고 무심이님 차를 그곳에 두고 내차로 말봉재로 향한다. 말봉재 도로변에 차를 세울까 하다가 광덕사 왼편의 이화유치원 앞 골목길에 차를 세우고  산행준비를 한다.

이화유치원 앞 골목길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말봉재(06:25)

광덕사 쪽으로 가서 산으로 올라야 하는데, 새벽 안개에 젖은 풀속을 헤치고 가기도 뭐하고...왼편 도로로 나가 우측 고개로 올랐다. 고개마루 높은 절개지 위로는 구름다리가 올려다 보이고..고개를 넘어 50여m 가면 왼편에 산으로 오르는 넓은 계단이 있어, 그리 올랐다.

제석산으로 오르는 계단(우측)-퍼온사진

제석산(06:36)

계단을 오르면 왼편 구름다리 입구 큰 바위에 “제석산 구름다리”라 새겼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조금 가면 3거리가 나오는데, 우측은 제석산 정상방향이고 지맥은 왼편으로 내려선다. 10분여 내려서면 길은 학교 안으로 연결되지만 문을 닫았기에 왼편의 텃밭을 지나 마을길로 내려섰고, 우측으로 길을 조금가면 진제초교 앞이다.

제석산 구름다리

진제초교앞

마을도로를 따라 (06:57) 1번 도로에 나왔고, 우측으로 조금가면 육교가 있어 육교를 건넜고, 다시 우측으로 300여m 가면 신호가 있는 4거리에서 왼편 도로로 들어갔고, 곧 나오는 뒷길에서 왼편으로 50여m 가서 “옥천사” 안내판을 따라 우측으로 꺾어져 250m를 가면 4거리가 나온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가면 동성여고가 나와 학교를 왼편에, 하늘채 아파트를 우측에 끼고 간다.

밭이 나오고 밭 앞에 T형3거리가 있어 왼편 옥천사로 향하고, 옥천사 정문에서 왼편 “등산로”를 따라 금당산을 향해 오르기 시작하는데, 안개속에 잠긴 주변 고속화 도로에서는 자동차 소음이 시끄럽게 들려오고...

옥천사 앞-정문에서 왼편으로 "등산로" 있음

금당산(303.5m)(07:34)

오르는 도중 3거리에서 5분여 쉬고는 계속 오르면 정자와 운동시설이 나오는데, 지도상 옥녀봉이다. 이곳에서 3분여 더 오르면 전망데크가 설치된 금당산 정상인데, 맨발님 팻말이 데크에 달려있다. 직진으로 좀더 가보면 넓은 바위위에 어린 학생들이 둘러앉아 아침식사를 하고 있고 좀더 가면 정자가 있다. 이정표는 직진으로 더 가서 나오는 230.1m봉을 옥녀봉이라 표시했다.

금당산을 오르면서 우측으로 보이는 정자

지도상 옥녀봉 위치에 있는 정자

금당산 정상의 조망데크

금당산 정상의 안내지도

금당산 정상 이정표

 

금당산 정상으로 되돌아와 서쪽으로 내려섰다. 07:51 250m정도의 봉에 올라 앞을 보면 구름위에 솟은 마루금상 봉들이 보이고...

안부을 지나 195m을 넘고 다음의 185m정도 봉을 오르면서 “황새정” 정자가 있다.

금당산 하산길 조망-끝봉이 황새봉

황새정

황새봉(186.4m)(08:11)

정자에서 10여분 가면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인데, 지나온 황새정 700m, 우측 풍암호수 700m, 왼편 운리마을 600m라 했고 지맥은 왼편길로 가고, 황새봉은 우측 50여m에 있어 다녀온다.

황새봉 갈림길 이정표

황새봉 팻말

3거리로 되돌아와 운리마을 방향으로 8분여 가면 포장도로에 내려서고, 도로끝에는 송화배수지가 있고, 도로 따라 내려가면서 송암턴널, OK자동차운전학원을 지나 큰 도로에 내려서고, 우측 50여m에 횡단보도가 있다.

왼편으로 보이는 송암턴널

송암중교앞 도로

08:26 도로를 건너 송원중학교로 50여m 들어가서는 왼편으로 꺾어져 송원중학교 건물과 우측 옹벽 사이로 들어가면 “송원제”가 왼편에, 우측에는 작은 시멘트 계단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화방산 오름이 시작된다.

송암제-건너편 계단이 화방산 로름길

화방산 들머리

이슬젖은 거미줄-얼굴에 묻으면 세수한거나 다름없다

화방산(241.8m)(08:53)3각점

15분여 오르면 화방정 정자가 나와 잠시 쉬었고, 정자에서 왼편에 철망을 끼고 30여m 직진으로 가면 3각점이 있는 화방산정상이다. 철망은 정상을 지나면서 왼편으로 갔고, 직진으로 길을 따라 한동안 내려섰다.

화방정

화방산의 철망

화방산 정상

김치타운 도로(09:02)

도로에 내려서면 건너편에 운동장 같은 건물들이 나오는데, 김치타운이라 했고, 도로를 건너 우측으로 조금 가서 지맥능선을 우측에 끼고 나있는 사면길을 따라 마루금에 붙으면 묵은 밭에 풀만 무성하고... 고압선 철탑이 있는 안부를 지나고 105m정도의 작은봉을 지나 내려서면서 나무들을 베어 길을 낸 자욱을 따라 가면 농가 한채 나온다.

김치타운앞 도로-철골이 예술작품인줄 알았다.

그 농가 앞 진입로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서면 임도3거리인데, 우측은 폐차장처럼 보이고, 왼편으로 가면 몇 대의 버린 차들, 밭, 벌통 그리고 고물수집 장소 같은 공터가 있는데, 차에 고물을 싣고 가려한다.

숲을 나가면 농가한채

농로변 폐차들

이를지나 산속으로 들면 그나마 희미하던 길은 점점 없어지고, 지맥은 크게 우측으로 활처럼 돌며, 틈이 보이는 숲을 이리저리 헤치면서 작은 계곡을 따라 내려서면 밭이 나온다. 왼편으로 수레길을 따라 마루금에 붙으면, (09:35)수레길 3거리이고, 지맥은 이곳에서 우측(서쪽)으로 꺾여 숲으로 가야 한다.

농로변 빨간 열매

숲으로 들면 135m정도의 봉을 지나 도로까지 숲을 헤쳐야 하기에, 3거리에서 직진으로 가시 도로에 닿고, 우측의 이동마을로 갔다. 이동마을을 지나 3거리에서 우측으로, 4거리에서 직진으로 가고, 10:03 도로가 지맥 마루금에 근접하는 지점에서 우측 마루금 쪽으로 수레길을 들어가면 할머니 한분 밭일을 하고 있다. 잔듸를 심은 밭을 지나 안부 마루금에 붙고 왼편으로 가면서 벌꿀통을 지나고, 묘가 나와 앉아 쉬었다.

이동 마을의 스키로 만든 담장

벌꿀통

x150.3(10:39)

묘를 지나 길은 아주 희미해지지만, x150.3에서 왼편으로 꺾이면서 그런대로 길이 나온다. 안부에 이르면 충주박씨 묘를 지나고, 165m정도의 작은 봉을 지나 송학산 오름이 이어진다.

송학산(212.3m)(10:57)3각점

한동안 지루하게 좁은 길을 오르면 3각점과 산불감시 카메라 시설이 있는 송학산 정상이다. 정상에서 11시 방향으로 내려서면서 조망바위가 있어 도로건너 봉황산 사진을 찍고는 마루금을 남서방향으로 보내고 길을 따라 서쪽으로 내려섰다.

송학산 정상

송학산에서 보는 봉황산

학동 도로(11:22)

도로에 내려서면 마루금은 왼편 주유소 부근인데, 앞의 고속화 도로는 차량통행이 빈번해 무단횡단이 위험하고, 좌우로 통과하는 길을 보니 우측 학동방향이 가까워, 우측으로 일반도로를 따라가서, (11:29) 고속화도로 밑을 통과했다.

학동 일반도로-왼편은 고속화도로

그리고는 왼편으로 도로를 따라가서 마루금에서 봉황산을 올라야 하지만, 직진으로 도로 따라 가서 왼편 봉학마을로 들어갔고, 마을회관 앞 정자에 앉아 쉬었다.

시멘트 포장을 한 마을길을 따라 봉황산 방향으로 들어가면 시멘트길 끝에 민가 한채와 그집 뒤에 사당이 나온다. 개가 짖어대니 아주머니가 나오기에 길을 물어보니, 그 집 뒤로 능선에 오르는 길이 희미하게나마 있고, 능선에서 우측으로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마루금 능선에 붙는다(11:57).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봉황산(167.8m)(12:01)

능선을 따라 잠간 오르면 봉황산 정상이고, 지맥은 정상에서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서는데, 길이 보이지 않는다. 가급적 11시 방향으로 내려오면, 밭이 나오고, 이 밭을 왼편에 끼고 농로를 따라 나오면 왼편에 도로3거리이다(12:29).

봉황산

이 3거리에 등룡산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있고, 남쪽으로 도로 따라 정착촌을 지나고, 다시 나오는 3거리에 등룡산 이정표가 있어, 마루금은 직진으로 가지만 도로 따라 왼편길로 간다.

200여m 가면 3거리에서 등룡산 200m를 알리는 이정표가 또 나오고 우측에는 넓은 가족묘가 있는데, 등룡산 오름길은 왼편의 묘지로 올라야 한다.

도로3거리에 나오는 등룡산 이정표

도로3거리에서 보는 봉황산

등룡산(117.4m)(13:01)

우리는 우측의 넓은 가족묘로 들어가서 왼편으로 잡목을 쑤시고 가서 등룡산을 오르는 넓은 계단길로 접근했다. 이후 계단길을 한동안 오르면 110m정도의 봉에 오르고 두 개의 비슷한 높이의 봉을 지나면서 어린 아들을 데리고 올라온 주민에게서 막걸리 한잔을 얻어 마시고, 좀더 가면 헬기장으로 된 등룡산 정상이다.

등룡산 오름 계단길

등룡산의 조망데크

등룡산 정상-헬기장

정상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서면서 20여분 점심식사를 했다. 점심후 안부를 지나 x93.7을 지나고, 잠간 내려서면 안부에 운동시설과 정자가 나오고, 하촌 마을길3거리에서 왼편으로 가면서 전동차를 타고 오는 할머니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분 집 앞에서 리본이 보이는 우측 산길로 들어서려 하니, 할아버지가 길이 없다고 극구 말리기에(13;31), 에라 잘됐다 하고는 직진으로 가서 학촌까지 도로를 따라간다.

등룡산 아래 안부의 정자

학산(60.6m)(14:01)3각점

학촌에 와서 우측의 농협앞을 지나 학산으로 오르는 길을 찾았으나 없고, 되돌아 나와 왼편 마을길로 가면서 길을 물어보니, 농협 뒤에서 들어가 보라하기에, 작은텃밭을 지나 왼편의 묘로 가서, 시눗대 속으로 난 길을 따라 학산으로 오르면 깨진 3각점이 있다.

정상에서 동남방향으로 길을 따라 내려서면 T형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가서 도로에 내려섰다(14:07).

학산 정상

학산 날머리 도로

도로왼편 영농조합 건물 옆에 세워둔 무심이님 차를 타고, 출발지인 이화유치원으로 갔고, 내차를 회수, 15:00 광주를 출발, 고향에 들러 쌀을 싣고, 형제들 집에 나누어 주고, 집에 오니 21:00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