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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적지맥 1 분기봉-말봉재

조진대 2014. 9. 28. 18:06

분적지맥 1 분기봉-말봉재 (2014.09.27.)


코스: 너와나목장-장불재갈림-분기봉-장불재갈림-너와나목장-수래바위산-지장산-너릿재-소룡봉-분적산-쥐봉-말봉재. 거리 약 16.3Km(지맥 15.4Km+접근1.8Km), 8시간14분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3명)


일요일 참석해야할 결혼식이 토요일 하루만 분적지맥을 산행하기로 하고, 01:25 집을 출발, 서부간선도로-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고창분기점에서 광주방향으로... 동광주IC에서 나가 시내구간 신호를 몇 번 지나 너릿재에 05:00 도착, 떡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내차를 너릿재에 두고, 무심이님 차로 마루금이 지나는 너와나 목장 주차장에 왔는데, 고삐 없는 말이 와서 차를 처음 보는 듯 번호판을 십어보고 열린 창으로 머리를 넣고...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너와나 목장(06:05)

목장주차장에 길 건너에 목장 표지석이 서있고, 바위돌로 만든 완만한 계단길을 가서 건물에서 우측으로 가면 아치형 문으로 된 “장불재입구”(06:09)가 있다. 이곳에서 잘 정비된 일반등산로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고, “탐방로 아님” 팻말이 서 있는 지맥마루금과 헤어져 왼편으로 기울어져 가면서, 고도720m지점에 졸졸 흐르는 샘이 나온다. 이곳에 이정표가 있는데, 너와나목장 800m, 장불재 700m라 했다.

너와나 목장-장불재입구

마루금이 지나는 "탐방로 아님"

졸졸 흐르는 샘


장불재갈림(06:51)

길은 계속 오르고 호남정맥이 지나는 능선에 오르면 이정표가 서 있는데, 이지점을 “장불재갈림” 고도900m, 왼편 장불재 300m, 왼편 입석대 700m, 우측 안양산 2.8Km라 했다.

장불재 갈림의 이정표


 

분기봉(06:59)

장불재갈림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300여m 가면 커다란 평평 바위가 있는데 이곳이 분기점이다(925m지시). 무등산과 입석대, KBS중계소, 안양산, 너와나목장앞 주차장과 세워둔 차도 내려다보이고, 만연산과 수래바위산 그리고 가야할 지맥능선이 좍...

분기봉

분기봉에서 보는 무등산

당겨보는 입석대

장불재의 KBS중계소

구름속의 광주

만연산(왼편)과 수래바위산 그리고 갈 지맥능선.(저 아래가 너와나목장)

구름속 운림동 방향


분기봉 바위에서 바로 내려서야 하지만, 물에 푹 젖은 길도 없는 풀속을 헤집고 가기도 뭐하고... 장불재갈림으로 가서 올라왔던 등산로를 따라 너와나 목장으로 내려섰다.


너와나 목장(07:51)

차앞에서 노닐던 말은 아직도 주차장을 서성대고.. 차에서 말의 말 동무가 되었던 마눌이 너릿재까지 함께 산행한다. 주차장 왼편 운동시설을 지나 등산로가 열려있고, 545m정도의 봉은 오르지 않고 왼편 사면으로 평탄하게 나 있는 길을 따라 우회하여 지나는데, 08:04 마루금과 만나는 안부에 이정표(만연산 900m, 목장 1Km)가 있고 545m 정도봉의 마루금 능선상으로도 길이 나 있는게 보인다.

너와나목장앞 주차장

너와나목장앞 이정표

뒤돌아보는 분기봉과 너와나목장 표지석

자유를 만끽하는 말


이 이정표에서 100여m 더 가면 또 이정표가 있는데, 왼편 사면길 큰재 2.8Km, 목장 1.1Km, 그리고 만연산과 너릿재는 직진방향을 가르킨다.


수래바위산(621.5m)(08:18)

길은 수래바위산을 향해 오르면서 큰 바위도 지나고, 이정표가 서있는 3거리에 왔다. 왼편길 만연산 400m, 지나온 목장 1.5Km, 장불재 3Km, 너릿재 4.4Km라 했고,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30여m 가면 맨발님의 팻말이 걸려있는 수래바위산 정상인데, 이곳에서 13분여 쉬었다.

수래바위산의 만연산 갈림 이정표

수래바위산 모습


정상에서 30여m 가면 묘도 있고, 이후 완만한 내림길인데, 커다란 바위도 지나고, 능선상 바위를 피해 왼편 사면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서 08:51 약521m의 봉을 지나 왼편으로 가다보니 마루금과 멀어지기에, 되돌아서서 그 봉에 올라보니 이정표가 서 있다. 왼편길-교리턴널, 우측길-너릿재 3.3Km, 장불재 4.1Km라 했는데, 이곳에서 우측길로 내려섰다.

큰 바위

교리턴널 갈림길의 이정표-우측 너릿재방향으로 가야한다.


x503.9(08:59)

교리턴널 갈림 이정표에서 3분여 가면 x503.9이다. 이곳 이정표는 이봉을 “수레바위”라 했는데, 10여분 쉬고는 오래된 묘를 지나 나무계단이 설치된 가파른 바위지대를 내려서서 뒤돌아보면 매우 큰 바위가 올려다 보인다. 이후 길은 내려서고, 안부에 서면 오래된 묘가 있는데 묘와 주변을 산돼지가 파헤쳐 밭을 만들어 놓았다. 그리고 3분여 가서 370m정도의 작은 봉을 지난다.

x503.9의 이정표

뒤돌아보는 수레바위와 계단

산돼지가 갈아엎은 묘

 

 

x363.4(09:29)3각점

안부를 지나 조금 오르는 듯하면 3각점(광주436 1996복구)이 있는 x363.4이고, 밤을 줍는 사람을 만난다. 3각점봉에서 내려서서 나오는 길고 평평한 안부를 무지개등이라 했다.

x363.4의 3각점


지장산(397m지시)(09:41)

무지개등에서 고도 60여m를 오르면 이정표가 서있는 봉인데, 이봉을 지장산 이라 했고 고도를 356m, 너릿재 2Km, 장불재 5.4Km라 했는데, 앞에 나오는 지도상 지장산에 세우려 준비한 이정표를 이봉에 세운 것 같다.

지장산


옛길전망대(355.9m)(10:00)

지장산에서 내려서고 안부에서 지도상 표시된 지장산을 오르기 직전, 좋은길은 왼편 사면에 설치된 나무데크로 연결되지만, 이봉에는 어떻게 표시했을까 궁금해서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오르면 정상의 이정표는 “옛길전망대” 고도 320m, 너릿재 1.5Km, 장불재 5.9Km라 했고 전망대와 의자등이 설치돼 있지만 지나는 사람이 없어 풀만 무성하다.

지도상 지장산

지도상 지장산의 전망데크


이봉에서 앞으로의 진행은 풀이 너무 무성해서 가지 못하고 왔던 길로 되돌아 내려가서 사면에 설치된 나무데크를 이용했는데 길이가 무려 300여m는 됨직하게 매우 길었고, 데크가 끝나는 지점에서 마루금과 합류하게 된다.

지도상 지장산을 우회하는 긴 나무데크


10:16 고압선 철탑이 나오고, 이 철탑을 우회하도록 나무데크가 마련돼 있다. 그리고 4분여 가면 325m정도의 봉 평상에 웃통을 벗은 등산객이 쉬고 있는데, 이봉의 풀을 베었다 하신다. 이봉에서 내려서면 긴 안부에 평상과 나무의자가 보이는데 이곳이 성덕고개이다(10:23).

철탑을 우회하는 나무데크


x307.4(10:27)

성덕고개 앞의 x307.4에는 넓은 묘가 있으며, 단체등산객들이 앉아 쉬고 있고, 넓은 수렛길은 우측으로 꺾어져 완만하게 내려선다.

성덕고개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너릿재(10:33)

시문을 새긴 표지석과 운동시설, 화장실 등이 있는 너릿재에 왔고, 새벽에 세워둔 차로 가서 시간이 이르지만 점심을 먹는다. 보호수 아래 작은 광장에 자리를 깔고 상을 펴서 즉석곰탕을 데우고, 맥주캔을 마시는데, 연세드신 등산객이 오기에 맥주를 나누어 마시고..

너릿재의 시를 새긴 바위

너릿재 이정표

너릿재 유래


11:14 점심후 마눌은 차를 운전해 말봉재로 가고, 운동시설과 화장실 사이 넓은 수렛길을 따라 오른다.


11:28 이정표가 나오는데, 너릿재 600m라 했고 의자에는 마시다만 물병도 놓여있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가면 평풍산이 있는데 넓은길은 이곳에서 끝나고 이후 일반 등산로가 이어진다. 이정표에서 1분여 가면 x352.8이다.

평풍산 갈림의 이정표

x352.8


x377.0(11:42)

길은 계속해서 완만하게 올라 x377.0에 와서 13분 쉬었는데, 이봉에서 왼편으로 가면 도덕산이고, 지맥은 우측으로 꺾어진다. 그리고 4분여 가면 375m정도의 봉인데, 이봉에서 고도차 110m정도 급경사를 내려서면 안부에서 왼편으로 길흔적이 보인다.


소룡봉(404.9m)(12:21)

안부에서 고도차 140m정도 쉬지 않고 오르면 팻말이 걸린 소룡봉이고 길은 우측으로 꺾어지는데, 8분여 또 쉬었다. 이후 높낮이가 심하지 않게 가면서 갈미봉을 의식하지 못하고 지나쳤다.

소룡봉


12:47 한재등을 지나고 평평한 안부를 지나 12:55 벌초도 하지 않은 묘가 있는 x321.8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서는데 주변에는 으름나무들이 많이 보이고 으름열매 껍질이 땅에 떨어져 있다.

13:02 안부에 벌초한 묘가 나오고 그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이곳이 칠구재인 듯하다.


x327.6(13:10)3각점

안부에서 오르면 3각점(광주441 1983재설)이 있는 x327.6이다. 길은 우측으로 꺾이는데, 밤을 줍는 등산객이 보인다. 이봉에서 내려서서 안부에 와 9분여 쉬었다.

x327.6의 3각점


분적산(414.6m)(13:34)

안부에서 고도차 120m정도를 오르면 묘와 정자 그리고 운동시설이 있는 분적산이다. 정상석 뒤에는 분적산 설명도 새겨져 있고, 어린애들을 포함한 일가족이 정자에서 쉬고 있다. 정상에서 왼편으로 평탄하게 잠시 가서 내려서는데, 침목계단의 흙이 물에 씻겨 불편하게 변했고, 말뚝을 반원형으로 박아 만든 계단도 지나고 등산객들도 이따금 만난다.

분적산

분적산 정상석 앞과뒤


12:49 안부에 이정표(분적산 700m, 왼편-노대마을)가 서 있다. 우리가 가려는 “화산마을”이 직진으로 표시됐지만, 좋은길이 왼편으로 갈라져 가기에 x273.5를 우회해서 다시 만나려나 하고 100여m 갔다가 되돌아와서, x273.5를 향해 올랐다.

노대마을 갈림의 이정표


13:54 묘와 팻말이 걸린 x273.5를 지나고 4분여 가면 정자가 나와 왼편으로 내려섰다. 안부를 지나 좋은길은 쥐봉을 우측에 끼고 왼편 사면으로 지나는데, 사면에 설치된 운동시설에서 운동하는 분께 길을 물어보니, 쥐봉을 지나 희미한 길이 이어진다고 하기에, 우측의 쥐봉을 향해 올랐다.

x273.5끝의 정자


쥐봉(195.8m)(14:08)

팻말이 걸린 쥐봉을 지나면 길은 지맥길 수준이고, 2개의 고압선 철탑이 이어져 나오는데, 칡넝쿨이 무성한 속으로 길자욱이 나있다.

쥐봉


 

말봉재(14:19)

길 우측에 묘가 있고 그 우측아래에 밭과 농로가 있어 우측으로 내려섰고 농로를 따라 말봉재 도로변으로 가면 마눌이 차를 운전해와 기다리고 있다. 동쪽 가까이에 화산저수지 그리고 용산 교차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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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봉재

말봉재 동쪽의 화산저수지와 용산교차로


차들의 왕래가 빈번한 말봉재 도로를 횡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해 보이므로, 말봉재를 지나 더 진행을 한다면 쥐봉 직전 안부에서 왼편으로 가는 좋은길을 따라가서 고속화도로 밑을 건너는 몇 개의 통과암거들 중 하나를 이용 하는게 좋다.


차를 타고 너와나 목장 주차장으로 가서 무심이님과 작별하고, 15:30 목장을 출발, 동광주IC, 서해안 고속도로를 탔는데, 당진부근부터 막혀, 집에 오니 20:30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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