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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지맥 1 백운사-백운산-청계사

조진대 2014. 9. 11. 10:31

관악지맥 1 백운사-백운산-청계사(2014.09.10.)


코스: 백운사입구-백운사-백운산-고분재-바라산-바라재-우담산-x367.1-하오고개-국사봉-이수봉-망경대갈림-청계사-공용주차장. 거리약 13.7Km(접근 1.9Km+지맥 10Km+탈출 1.8Km)


누구와: 원승헌, 마눌과 나(3명)


돈: 산중매점 6천원


관악지맥은 한남정맥 백운산에서 분기되어 바라산, 국사봉, 이수봉, 응봉, 관악산을 거쳐 인공폭포를 지나 안양천이 한강에 흘러드는 염창교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43Km의 산줄기이다.


지맥중 관악산을 지나 인헌중교 부터는 시내구간을 지나고, 과천-관악산-인헌중교 구간도 셀수 없을 정도로 산행을 한 구간이므로 생략하고, 백운산-과천 구간을 가기로 한다.

그러나 지난봄 산행중 다쳤던 마눌이 8개월 만에 하는 지맥산행이라 다리에 쥐가 나는등, 산행을 이어갈 수 없어 청계사로 탈출을 했기에, 절고개-응봉-과천 구간 약 6Km는 다음기회에 하기로 한다.


전날 전 직장동료인 원승헌씨를 동네 산책길에서 만나 함께 산행하기로 하고, 05:00 집을 출발, 백운사 입구 주차장에 와서 차는 아들이 운전해가고 3명이 산행을 시작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백운산 접근 지도

 

백운사입구(05:38)

2차선 도로가 백운사 입구 주차장까지 이어지고, 그후 1차선 도로가 백운사까지 연결돼 있지만, 거리도 가깝고 새벽 산행하는 분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주차장에서부터 10여분 걸어 백운사로 향하며, 도로끝 백운사 앞에서 직진으로 등산로가 연결되어 이를 따른다.

백운사 입구 주차장


06:15 고도 400m지점 3거리에 올랐다. 이곳에서 직진으로 가는 길은 한남정맥에 있는 군부대로 이어지고, 백운산은 왼편으로 꺾어져 올라간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백운산(562.5m)(06:36)3각점

정상석과 3각점(수원451 1983재설)이 있는 백운산에 올랐다. 서쪽으로 수리산 그리고 멀리 인천 계양산도 조망이 된다. 한남정맥 방향으로는 정자도 있고, 분기점은 남동방향으로 250m 떨어진 565m정도의 봉이지만, 몇 차례 백운산과 분기봉을 지났었으므로 생략하고 정상에서 북쪽방향으로 내려선다.

백운산 정상

정상 동남쪽의 정자

백운산의 조망-멀리 수리산


 

x462.2(06:50)

백운산정상에서 내려서면 헬기장이 나오고 이를지나 1분여 가면 x462.2인데, 의자에 앉아 20여분 아침식사를 했다. 그리고 7분여 가면 x422.5이고 이를지나 길은 고분재를 향해 길게 내려섰다.


고분재(07:30)

4거리로 된 고분재에 이정표가 있는데, 지나온 백운산 1.9Km, 앞의 바라산 660m라 했다. 몇해전 왼편 학의동에서 출발하여 백운산을 거쳐 성복동으로 간 기억이 난다.

고분재의 이정표


바라산(427.5m)(07:46)

고분재에서 고도차 100여m 완만하게 오르면 전망 데크가 있는 바라산정상인데, 청설모 한 마리 난간위에서 우리를 맞이하고, 전망데크에서 관악산과 우측 망경대가 멀리 내다보인다. 8분여 쉬고는 50여m 직진으로 가면 3거리인데, 직진길을 성남 고기리로 가는 길이고, 지맥은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선다.

바라산 설명

바라산에서의 조망-멀리 관악산

바라산 정상-청설모가 반긴다


 

바라고개(08:08)

조금 내려서면 “365계단“이 시작되고 계단 요소요소에 절기를 설명한 안내판이 걸려있다. 지루하도록 이 계단을 내려서서 조금 더 가면 4거리가 나오는데, 이곳이 바라고개이고, 우측에서 올라오는 자전거 한 대 앞의 계단을 거쳐 산으로 오른다.

바라산을 내려오면서 뒤돌아보는 365계단

365계단 설명

바라고개

바라고개의 이정표


바라고개에서 5분여 가면 15번 고압선 철탑이 나오고, 8분여 더가면 3거리에 이정표가 서 있다. 왼편은 백운호수 방향이고, 지맥길인 하오고개는 직진으로 3.5Km라 했다.

하오고개방향으로 10여분 더 가면 08:32 고도 400m의 능선 3거리에 이정표가 있다. 왼편 능선은 백운호수를 가르키고 이곳에서 우측으로 꺾여7분여 가면 x424.2이다.

능선3거리의 이정표


x424.2(우담산)(08:39)

작은 광장에 의자와 이정표가 있고, “우담산” 이라 쓴 이정표도 세워져 있다. 직진은 희미한 길자욱이 있으며, 우측은 성남고기리라 했고 지맥은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선다. 고도 90여m를 내려서서는 평탄한 숲길이 이어져 기분이 좋았다.

x424.5(우담산)표시

x424.5의 이정표

x424.5의 또다른 이정표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x367.1(09:08)3각점

평탄하던 길에서 고도차 50여m 올라서면 T형 3거리이다. 왼편은 안양 판교로라 했고, 우측 하오고개 방향으로 10여m 가면 3각점(315재설 78.8건설부)이 있는 x367.1이고, 하오고개를 지나는 외곽순환도로, 망경대와 이수봉이 잘 내다보인다.

x367.1의 이정표와 3각점

x367.1의 조망-망경대와 이수봉(우측)


3각점에서 8분여 가면 x367.2인데 통신타워가 서 있고, 30여m 떨어져 방송중계기도 설치돼 있다.

x367.2의 통신탑


하오고개(09:28)

방송중계기에서 경사지게 내려선다. 침목으로 만든 계단도 나오고, 왼편으로 휘어졌다 우측으로 가면서 고속화도로 위로 육교가 설치돼 있고, 육교 끝에는 우측의 일반도로와 연결되는 나무를 깐 길도 있다.

내려다 보이는 하오고개


육교 끝에서 조금 오르면 공동묘지이고, 상돌위에는 소주병과 포도도 놓여있고, 우측 일반도로로 내려서는 길도 있는데, 고속화 도로와 외곽순환도로를 달리는 자동차 소음에 망자들이 잠을 못 이루게 생겼다.


x390.6(10:10)

오래만에 지맥산행을 하는 마눌이 힘들어 하여 두어번 쉬고 조금 힘겹게 오르면서 2개의 철탑을 지나고, 왼편에 빨갛게 익은 후박나무 열매를 보면서 오르면 x390.6인데 이봉의 이정표는 왼편 원터마을 1.8Km, 우측 국사봉 640m라 했다. 이봉에서 우측으로 국사봉이 올려다 보이고, 등산 하는 사람들이 많이 쉬고 있다.

x390.6의 이정표


국사봉(542m)(10:42)

x390.6에서 안부로 내려서고 안부4거리를 지나 국사봉을 향해 오르면서 두어번 쉬었다. “전망좋은봉”을 왼편으로 우회해서 다음봉에 오르면 “국사봉” 정상석이 서있고, 우측에는 매점도 있다. 이봉 이정표는 왼편 이수봉 1.5Km, 우측 정신문화연구원 2Km라 했다.

국사봉 전 안부4거리의 이정표

국사봉 정상석

국사봉 우측에 매점


 

국사봉에서 이수봉 방향으로 내려서고, 10:57 x455.3에서 쉬고는 완만하게 내려서다가 11:12 청계사 갈림 3거리를 지나고는 이수봉을 향해 오른다.


이수봉(545m)(11:29)

시설물이 있는 x552.1을 우측에 보면서 오르면 커다란 정상석이 있는 이수봉이다. 많은 등산객이 정상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기에 바쁘다. 매점도 있고 화물을 실어 나르는 작은 트랙터도 서 있다.

이수봉 정상석

이수봉의 화물 운송차랑


망경대 갈림(11:38)

이수봉에서 평탄하게 잠시가면 또 매점이 있어, 막걸리 한 사발 마신다. 우측 가까이에 청계산 망경대 통신탑이 내다보인다. 이 갈림길3거리에서 직진으로 30여m 가면 조망지점이 있어 관악산과 그 아래 과천의 빌딩들을 감상한다.

망경대 갈림3거리의 매점

조망지점-관악산과 과천


조망지점에서 내려서서 점심식사를 했다(12:00-12:34). 그리고 50여m 내려서면서 마눌 다리에 쥐가 난다고 의자에 앉아 일어설 줄을 모른다. 주변의 등산객이 파스를 뿌려준다 법석을 떨고는 살살 달래 내려섰지만, 더 이상 지맥을 이어갈 수 없고 교통편이 가까운 곳으로 하산을 해야 했다.


청계사 갈림(12:45)

Y갈림이 나온다. 지맥은 우측길이고 왼편길은 청계사 450m라 했기에 지맥을 포기하고 가까운 청계사로 하산을 한다.


청계사(12:59)

급경사길을 내려서면 평탄해지면서 작은 돌을 쌓아 만든 와불이 있는 청계사에 왔다. 절을 우측에 끼고 난 길을 따라 주차장을 지나고, 도로변에 주차한 많은 차들을 보면서 20여분 내려가면 공영주차장과 버스승차장이 나온다.

청계사의 와불

청계사 주차장-공용주차장은 20분 더 내려선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다음에 갈구간)


버스를 타고 인덕원역에서 내렸고, 4호선 전철을 타고 동작역에서 9호선 급행을, 집에 오니 15: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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