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세치지맥

세치지맥 1 분기봉-소야동

조진대 2014. 9. 1. 15:52

쇠치지맥 1 분기봉-소야동 (2014.08.30.)


코스: 소광리 산림수련관-대밭목-분기봉-응봉산 갈림-x670.2-구수곡 휴양림-917도로-쇠치봉-소야동. 거리 20.4Km(접근 4Km+지맥 16.4Km), 9시간 24분 소요


누구와: 조은산님, 이희중님, 무심이님과 나 (4명)


쇠치지맥은 안일지맥 931m정도의 봉에서 분기되어 x904.7, x670.2, 917번도로, 쇠치봉, 소야동, 후정리, 반정마을, 온곤동, 죽전동, 현내동을 거쳐 남대천이 동해와 만나는 지점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35.4Km의 산줄기이다.


부산의 조은산님, 이희중님과 함께 하기로 하고, 토요일 01:55 육덕님을 태우고 집을 출발, 풍기IC를 나가 영주를 거쳐 36번 도로를 따라 울진으로 향하다가 소광리로 좌회전하여 도로변에서 잠을 잔 무심이님, 조은산님, 이희중님을 만났고(05:10), 준비해간 아침밥을 물 말아 후루룩...


무심이님과 조은산님 차를 그곳에 두고, 내차에 6명이 타고는 조금씩 내리는 안개비속 소광리 울진 산림수련관에서 왼편으로 임도를 따라가, 차단기 앞에서 안일지맥을 가는 육덕님을 내려준다(06:00).

차를 되돌려 수련관 앞 3거리에서 대밭목으로 가는 임도를 따라 500여m 가니 차단기가 잠겨있어, 차를 되돌렸고, 차는 마눌이 운전해 구수곡휴양림 임도에서 만나기로 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울진수련관임도(06:10)

차단기를 넘어 임도를 따라 산행출발을 했고, 완만하던 길의 경사가 심해지면서 두 번째 차단기가 나오는데, 쇠사슬은 열려있다. 이를 지나 임도는 지그재그로 오르고...

첫번째 나오는 차단기


대밭목(06:48)

안일지맥을 갈 때 지났던 대밭목 고개이다. 우측으로 리본들이 있고 820m정도의 작은봉을 지나 왼편 가까운 계곡에 물 흐르는 소리가 들려온다.

대밭목


분기봉(931m)

분기봉에 오르면 준희님의 팻말이 걸려있고, 안일지맥은 우측으로 가고, 쇠치지맥은 왼편으로 가는데, 18분을 쉬고는 3분여 가면 x936.5이다. 무심코 직진의 길을 따라 내려가다 아차 하고는 발길을 되돌려 x936.5에서 왼편으로 내려갔다(정상 팻말에서 20여m 되돌아가 내려선다).

쇠치지맥 분기점

x936.5


10여분 가면 이정표가 서 있는데 전방-응봉산 500m(5Km의 잘못?), 왼편-소광리, 온길은 X표시를 했다. 이 이정표에서 1분여 가면 995m정도의 봉에 또 이정표가 나오는데 우측-구수곡을 가르킨다.

07:58 x854.6을 지나고 8분여 가면 x860.6을 지난다.

소광리 갈림의 이정표(응봉산 까지 거리가 잘못표기됨)


x904.7(08:17)3각점

칠반목이라 표시한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곳에서 왼편은 응봉산 방향이고 이정표 뒤는 헬기장에 3각점(장성462 2004재설)이 있는 x904.7이다. 이곳에서 13분여 쉬고는 동쪽방향으로 내려섰는데, 왼편의 계곡은 덕구온천으로 연결되는 계곡으로 건너편의 절벽 같은 우람한 바위들이 내다보인다.

칠반목의 이정표

칠반목의 등산 안내도

x904.7의 3각점


왼편 멀리 구름에 가린 응봉산을 보면서 08:51 x683.6에 서면 이정표가 있는데, 우측능선은 구수곡휴양림 방향을 가르킨다. 안개도 걷혀가면서 아침햇살이 비쳐온다.

09:10 x681.7을 우측사면으로 지나고 안부에서 10여분 쉰다.

왼편 응봉산

구수곡 휴양림 갈림의 이정표


x670.2(09:42)3각점

오래된 헬기장터에 3각점(죽변421 2004재설)과 팻말이 있는 x670.2에 오르고, 안부로 내려서면서 대왕송의 동생쯤 돼 보이는 멋있는 소나무를 본다. 그리고 2분여 가면 x633.9이다.

x633.9에서 15분여 가서는 또 쉬고(진행속도가 빨라 가급적 자주 쉬면서 시간을 보낸다) 10여분 내려서면 안부4거리이다.

x670.2의 팻말과 3각점

대왕송의 동생뻘...??


 

휴양림임도(10:44)

안부4거리에서 1분여 오르면 좌우로 임도가 지난다. 임도에서 마눌이 (무심이님이 준비해온) 즉석곰탕을 데우고 있고, 맥주를 한캔씩 마시고 곰탕에 밥을 말아 먹는다. 이 지역 출신으로 조상 벌초를 하러온 성남분을 만나 이런저런 대화를 하면서 울진지역 민심이 어떻고 저떻고.... 점심후 차를 타고 917번 도로가 지나는 상당고개로 한다.

휴양림 임도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917번도로(11:51)

도로는 철책이 가려져 있고 고개북쪽에 작은 물탱크가 있는데, 이곳이 들머리이다. 9분여 올라 x248.8은 왼편 사면으로 지나고 “입산금지“ 팻말이 나무에 박혀있다. 부근에 소나무가 많고 송이가 나오므로 흰줄을 매었는데, 송이철에는 가급적 이곳 산행을 삼가야겠다.

917번 도로

자주 보이는 "입산금지"


12:18 292m 정도의 봉을 힘겹게 오르고는 안부를 지나 265m정도의 봉에서 15분여 쉬었고, 안부에 내려서서 고도차 120여m를 올라 x355.4를 향한다.


x355.4(13:02)

안부에서 한동안 오르면 중턱에 접이의자도 나오고, 높게 자리 잡은 산불초소가 있는 x355.4에 올랐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고, 사방이 탁 트여 조망이 좋은 초소밑에 앉아 15분여 쉬고는 동남방향으로 내려서는데 길로 별로 없고 경사가 무지 급하다.

13:23 헬기장으로 된 335m정도봉은 우측 사면으로 지나고, 마루금에서 조금 떨어져 있는 쇠치봉을 향한다.

x355.4의 산불초소

x355.4에서 조망-동해쪽

x355.4에서 조망-응봉산쪽


쇠치봉(329.1m)(13:27)3각점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1분여 가면 3각점(죽변23 70.6건설부)과 팻말이 걸린 쇠치봉이다. 정상을 보고 발길을 되돌려 마루금에서 우측으로 내려섰고, 다음에 나오는 290m정도의 봉에서 또 쉰다. 길은 계속 내려서고 소나무들은 빽빽이 자라는데, 가끔 송이채취용 텐트들이 보인다.

쇠치봉 정상

빽빽한 소나무

왼편에 보이는 송이채취 움막


14:20 x229.3을 왼편 사면으로 지나면서 왼편에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x355.4와 쇠치봉이 내다보인다. 길은 수레길 처럼 넓어지고 길가에 개복숭아는 익을대로 익어 땅에 떨어져 있고...

왼편에 보이는 x355.4와 쇠치봉


14:27 215m정도의 봉에서 15분여 쉬고는 희미해진 족적을 따라가다, 14:52 195m정도의 봉에서 마루금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서서 건너편 작은 능선으로 가니 좋은길이 나온다. 15:00 왼편에서 오는 좋은길과 합류하여 넓어진 길을 따라 4분여 가니 우측에 마을이 나오고 신축중인 집도 보인다.

우측 가까이 마을이..


잠시 넓은 수레길을 따르다, 길이 우측의 밭으로 가서 끝나는데, 마을분 만나 길을 물어보니, 1년전 군인들이 훈련을 할때는 길이 그런대로 나 있었는데, 지금은 풀이자라 보이지 않는다한다.


풀이 웃자란 길흔적을 따라 가다 좋은길이 나오고, 15:24 x220.8직전 안부에서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가면 밭이나오고 배추를 심고 있는 할머니를 만난다.


소야동 도로(15:34)

밭을 지나 수레길을 따라가면 도로이다. 마루금은 왼편 100여m에 있고, 도로건너 임도입구에 마눌이 기다리고 있다.

소야동 도로-저 앞이 마루금이 지나는 고개


오늘 산행을 이곳에서 마치고 차를 타고 소광리 입구에 세워둔 차들을 회수했고, 소광리쪽으로 조금 들어가서 영화촬영 세트장 공터에 차를 세우고는 다리밑으로 들어가 목욕을...


울진으로 가서는 왕피천변 수산교와 수산보 사이 넓은 강둔치에 진을 치고 저녁파티를.... 숫불을 피우고 삽겹살에 맥주, 야간맥(맥주+야간문술)을... 20시경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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