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백하지맥

백하지맥 2 압치-성주산-금강

조진대 2014. 6. 30. 16:52

백하지맥 2 압치-성주산-갈기산-금강(2014.06.29.)


코스: 압치-칠봉산-방축안-성주산-기웃재-월영산갈림-갈기산-금강. 거리약 16Km, 8시간58분 소요


누구와: 나홀로


돈: 점심 12,000원


04:30 압치에서 일어나 아침밥을 짓고, 식사후 짐을 챙겨 차에 넣고는, 차는 마눌이 운전해 지맥끝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마눌은 기다리는 동안 갈기산을 왕복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압치(05:22)

압치 주차공터에서 도로를 건너 옹벽의 끝 지점에서 숲으로 들면 작은 배수로가 나와 이를 따라가면서 잠시 잡풀지대를 지나 마루금상의 죽죽 뻗은 낙엽송 밑으로 오른다. 6-70도정도의 급경사를 힘겹게 오르면  경사도가 조금 누그러지면서 05:48 x507.9에 오른다.

압치 들머리-옹벽끝에서

 

칠봉산(519.9m)(06:00)3각점

길은 비슷한 봉을 하나지나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성터처럼 돌을 쌓고 3각점(1980재설 이월313)이 있는 칠봉산이다. 정상을 지나 급경사를 잠시 내려서고, 평탄하게 조금 가서는 11시 방향으로 길게 내려섰다.

칠봉산 팻말과 3각점


묘가 나오고 넓은 묘지길을 따르면, 길에는 잡풀이 무성해지면서 풀밭으로 변한다. 왼편에는 인삼밭도 보이고, 과수나무 밭도 있고... 우측으로 도로가 보여 과수원을 지나 도로에 내려섰다. 왼편으로 30여m 가면 도로3거리이고, 이곳에서 마루금을 우측에 두고, 우측 도로를 따라 들어갔다.

도로3거리-우측 도로따라 마을로...


방죽안 마을(06:49)

시멘트길을 따라 마을회관으로 가서 건물 밖 수도를 틀고는 물을 원 없이 마셔댔다. 어제 좀 길게 산핼을 하고 오늘 또 하니 몸이 피곤하여 매우 힘이든다.

마을회관에서 20여m 되돌아 나와 우측의 시멘트길을 따르면 3거리가 나오고, 이곳에서 우측의 길을 따라 마루금 능선으로 향한다.

방죽안 마을회관


06:56 시멘트길 끝에 전기선이 설치돼 있고 그 너머는 밭이다. 이곳에서 마루금과 만나, 왼편 산으로 들었는데, 길은 좀 희미하고 조금 더 가면 칡넝쿨 밭이 나와 이를 쑤시고 30여m 지나면 그런대로 길이 나온다.

마을지나 시멘트 길 끝에서 왼산 산으로...


07:13 x361.4에 올라 10여분 쉬고, 간벌을 해서 나무들을 정리해 놓았지만 길을 막는 나뭇가지들을 치우면서 작은봉을 지났다.


07:42 안부에 서면 앞에 393m정도의 봉이 있는데, 왼편 사면으로 가는 길이 있어 이를 따라 편하게 갔고, 07:49 안부에서 마루금에 붙은후 고도차 180여m를 치고 오르면서 두어번 쉬고는,  08:27 면 경계봉(562m정도)에 올랐는데, 왼편으로 조금 더 높은 봉이 보이지만, 지맥은 우측 북쪽방향으로 내려선다.


좌우로 오래된 길 흔적이 있는 안부를 지나 고도차 95m정도 오르면 08:48 x606.8이고, 정상을 지나 고도 550m정도의 안부에 내려섰다(09:02).

x606.8오르면서 나오는 석축

왼편 조망-먹구름이 비가올듯...


성주산(622.5m)(09:22)3각점

안부에서 올라 615m정도의 봉은 우측사면으로 지나고 7분여 가면 3각점(이원312, 308복구 건설부 74.9)과 중국 사람들이 세운듯한 정상석이 있는 성주산이다. 정상을 내려서서 다시 쉬고, 묘가 있는 봉을 지나 내려서고, 안부에서 또 쉬고, 10:16 455m 정도의 돌탑이 있는 봉에 올라 왼편으로 내려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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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산 향하면서 바위

성주산 정상석과 3각점

돌탑봉(455m봉)


다음봉은 우측 사면으로 지나고 10:31 묘가 있는 안부를 지나 고도차 30여m를 오르면 10:37 x446.4이다. 이봉에서 5분여 가면 안부인데, 앞의 450m정도의 봉에서 왼편으로 꺾어지므로 왼편 사면으로 나 있는 우회로를 따랐다.


다시 나오는 안부에서 쉬고, 앞의 x395.5를 오르면서 우측사면으로 가는 길이 보여 따랐더니 박달령님 리본도 달려있고...우회로를 개척하느라 애쓴 모습 눈에 그려지는데... 그러나 한구비 돌아 길이 흐지부지되어 왼편 능선으로 올라 마루금에...


기웃재(11:12)

작은봉을 두 개 지나 내려서면 좌우로 오래된 길 흔적과 서낭당 흔적도 있는 기웃재이다. 재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면 11:37 400m정도의 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지고, 3분여 가서 x4159를 왼편 사면으로 우회하여 지난다.


x457.2(11:56)자사봉

453m정도의 봉을 지나 4분여 가면 월령봉 갈림인 x457.2인데 “자사봉” 팻말도 걸려있다. 이곳에서 쉬면서 쵸코파이와 포도로 허기를 달래고... 왼편 월영봉, 우측 갈기산 방향 모두 리본들이 너풀거리고 길은 넓고 좋았다. 이봉에서 우측으로 내려서고 오르면서 등산객들을 자주 만난다.

월령봉 갈림봉의 팻말

왼편 조망-말갈기능선,왼편끝이 갈기산


성인봉(544m)(12:21)

정상석이 있는 544m정도의 봉에 올라서는 고도차 90여m를 10여분 내려섰다. 그런후 12:45 550m정도의 봉에 올라 왼편으로 내려섰다.

성인봉 정상석


차갑고개(12:59)

안부에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인데, 왼편은 계곡을 따라 지맥끝으로 가는 길이고, 직진은 갈기산으로 가는 길인데, 한무리의 등산객들이 계곡으로 가자, 아니다 월영산으로 가자 씨름을 하고들 있다.

차갑고개 이정표


왼편으로 내려서고 싶은 마음 굴뚝 같으나, 그놈의 지맥이 뭔지.... 몸은 지칠대로 지치고 배도 고프다...누가 점심 먹으면서 막걸리 한잔 권한다면 넙죽 받아 마시겠다.... 생각하는데 막상 둘러앉아 막걸리 비우는 사람들은 보이지 않고...

가야할 능선길-왼편끝이 갈기산


x560.4(13:04)

이정표가 서 있는 x560.4에 올라 5분여 쉰다. 이정표는 우측 “갈기산 관광농원 주차장“이라 했고, 지맥은 왼편으로 가는데, 앞은 암릉구간이 이어진다. 암릉은 그리 험하지 않고 스틱을 집고서도 지날만하다.

x560.4의 이정표

암릉구간 시작

암릉에서 보는 갈기산 우측 능선

뒤돌아보는 지나온 능선


13:23 590m정도의 봉을 왼편사면으로 지나 내려서면 안부3거리인데, 우측 “주유소 가는길” 이라 했다. 주유를 해야 등산하는 힘이 생길런가...?? 여자 모자하나 이정표위에 얹어놓았다. 이곳에서 또 쉬고 길게 늘어뜨린 로프를 잡고 오르고, 또 나오는 로프를 오르면 갈기산이다.

주유소 3거리

갈기산 오름 로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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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기산 정상


갈기산(595.8m)(13:35)

정상석이 있는 갈기산에 오른후 길은 길게 내려서기만한다. 바위들도 지나고...무릎이 아프도록 지루하게..

14:03 넓은 헬기장을 지나고 도로를 바라보면서 내려서면 주차장이다(14:20).

갈기산의 정상석

하산길 바위

헬기장에서 뒤돌아보는 갈기산

지맥끝 도로변 주차장

날머리


차에 있는 물로 대충 씻고는 주차장 끝 포장마차로 가서 맥주 한캔 벌컥대고...옥천으로 향하면서 막국수 한그릇씩..

옥천IC, 대소분기점에서 평택분기점....장수분기점을 거쳐 집에 오니 18: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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