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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성지맥 1 용봉-철성산-함평턴널

조진대 2014. 3. 24. 17:59

철성지맥 1 용봉-함평나비턴널 (2014.03.22.)


코스: 구수재임도-구수재-용봉-838도로-오두재-송산고개-x341.5-깡초고개-x318.7-24번도로-법음사-철성산-오석고치-x166.1-함평나비턴널, 거리 20Km(지맥 19.4Km+접근600m) 10시간10분소요


누구와: 조은산님, 이 희중님과 나(3명)


철성지맥은 영산기맥 불갑산 부근 용봉에서 분기되어 송산고개, x341.5, x318.7, 철성산, 함평나비턴널, 금송리, 함평다이너스CC를 지나 동강교까지 이어지는 거리약 31.4Km의 마루금이다.

골프장 구간은 골프장을 가로지르는 위험성과 골프장직원들과의 마찰등이 예상되므로 코스를 일부 변경하여 속금산과 이별바우산을 거쳐 중천포로 내려서기로 하는데, 거리는 약 1Km짧게 되지만 이름있는 산들을 지나게 된다.


부산의 조은산님, 이희중님과 07:30 용천사 주차장에서 만나기로 하고, 03:20 집을 출발,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가다 영광IC에서 나가 국도를 타고 구수재로 오르는 임도가 시작되는 버섯연구소에 오니 06:30이다. 구수재 아래까지 차로 올라가서는 다시 도로로 내려와 조은산님 일행을 기다리는 동안 준비해간 김밥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07:00 조은산님이 도착을 해서 차 한 대를 도로변에 두고, 내차로 임도를 따라 구수재 입구에서 하차, 산행준비를 한다.

 


 

구수재임도(07:15)

개 한 마리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 우리차를 보고는 뒤돌아 도망을 치기에 차로 ?아가니 걸음아 나살려라 용천사 방향으로 도망을 친다. 구수재 입구에서 차를 세우고, 마눌은 차를 운전해 점심식사를 할 24번 도로에서 기다리기로 하고, 임도를 출발, 4분여 오르면 영산기맥이 지나는 구수재이다.

 

구수재 아래 임도


구수재(07:19)

구수재는 4거리로서 정자가 있고, 등산로는 수레길 처럼 넓은데, 우측은 불갑산, 왼편은 용천사 및 용천봉으로 가고, 고개너머에서 넓은 등산로를 따라 아주머니 한분이 개를 데리고 올라오고 있다. 오늘 아침은 개 풍년이되었다. 고개에서 왼편으로 200여m 가면 Y 갈림인데, 왼편길은 평탄하게, 용천사, 우측은 분기봉인 용봉으로 오르는 길이다.

구수재(영산기맥)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용봉(07:27)

Y갈림에서 200여m 가면 용봉3거리이다. 이정표는 구수재 400m, 왼편 용천사 , 우측은 용천봉/모악산이라 했다. 이정표에서 왼편 20여m의 운동시설이 있는 밋밋한 봉이 분기봉이며, 이를 너머 조금 내려서면 정자가 있는 3거리를 지나고, 10분여 더가면 임도에 내려선다. 이 임도를 따라 왼편으로 가면 구수재 아래 출발했던 지점이고 우측으로 가면 용천사이다.

분기봉인 용봉의 이정표

용봉 모습

3거리의 정자

다시 만나는 임도

 


임도를 지나 5분여 가면 임도3거리가 나오고, 3분여 가면 아스팔트 도로에 내려선다.


838번도로(07:51)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가면 정자가 있고, 정자뒤로 올라 235m정도의 봉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면 당재인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불갑산이 잘 내다보인다.

838번 도로-정자뒤로 오른다.

왼편 멀리 불갑산이...

 


08:16 230m정도의 봉에 뜻밖의 이정표가 있는데, 우측 x243.5 방향 능선을 “한옥마을” 이라 표시했다. 이정표에서 내려서면서 지난주 보지 못했던 진달래가 활짝 피었고, 산자고도 꽃을 피웠다.

활짝핀 진달래

 


08:25 오두재 안부에도 이정표가 쓰러진 나무를 바치고 서있는데, 우측은 오두마을을 가르키지만 사람이 다닌지는 오래된 것 같다. 10여분 가서 x281.8에서 잠시 쉬고 내려서면서 등로 우측은 벌목을 해서 시원스럽다.

08:58 지도상 송산고개를 지나고 10분여 가면 x262.1이고, 3각점봉을 향하면서 뒤돌아보면 지나온 송산고개와 불갑산이 잘 내다보인다.

오두재의 이정표

뒤돌아보는 송산고개와 불갑산

 


x341.5(09:34)3각점

지맥중 가장 높은, 3각점(나주446 1984재설)이 있는 봉에 올라 잠시 쉬고 다음에 있는 비숫한 봉을 지나 내려서면 임도를 만난다.

x341.5의 3각점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깡초고개 임도(10:06)

좌우로 지나는 임도를 건너, 앞의 305m정도의 봉은 좋은길을 따라 왼편 사면으로 평탄하게 지났다.

깡초고개 임도

 


10:26 x287.6을 지나 잠시 쉬고, 20여분 더 가면 병풍산 갈림봉이다. 그리고 50여m 더 가면 “훈”을 새긴 군용시멘트 말뚝이 나오고, x318.7을 향하면서 왼편 멀리 천주봉이 우람하게 내다보인다.

왼편에 천주봉이...

길가에 지천인 한란

 


임도(11:55)

11:30 x285.2를 우측 사면으로 우회를 했고 무안박씨 묘를 지나 내려서면 지도에 없는 시멘트 포장임도가 왼편 저수지에서 올라와 우측으로 간다. 임도 따라 우측으로 가면 광장을 지나고, 직진의 임도를 버리고 우측으로 난 수레길 정도의 임도를 따라 x258.4를 왼편으로 우회하면서 우람하게 솟은 바위를 올려다본다.

시멘트 포장 임도

임도를 왼편으로 보내고 우측 수레길로...

x258.4는 왼편사면으로 우회...

 


12:38 x260.1을 지나 두어개의 작은 봉을 지난다. 12:55 x236.3을 지나 4분여 가면 비슷한 높이의 봉에서 왼편으로 꺾어져 2분여 가서 우측으로 내려섰다.

산자고도 활짝

 


내려서면서 면경계를 왼편에 두고 약간 우측으로 내려섰는데, 계곡 안부에 묘가 있고 묘 앞으로 난 작은계곡이 왼편으로 내려가고 있다. 도로를 내다보면 “벧웰공장”자리가 고개에서 가장 높은데, 설계된 마루금을 따른다면 이 작은 계곡을 건너가게 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24번 도로(13:20)

도로변 농로에 마눌이 차를 세우고 닭도리탕을 준비했다. 막걸리 한잔 생각나는 늦은 점심을 먹고는 벧웰공장 쪽으로 가서 지나온 산사면을 다시 보고, 가야할 공장뒤 좌우능선을 자세히 보았다. 앞의 x154.4 북쪽능선을 내려온 산세는 공장 뒤에서 절개되어 평탄한 택지로 변했는데, 이를 절개하기 전에는, 두 능선사이의 계곡물은 공장 서쪽으로 흘러내리게 된다. 따라서 북쪽의 능선을 따라 x154.4로 가야한다.

24번 도로에 마눌이 점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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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불알풀

24번 도로 앞뒤 마루금

24번 도로-내려온 산

 


14:27 x154.4에 오르고 10여분 가면 x155.1을 지나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섰고, 고도를 한껏 낮춘후 왼편으로 휘어져 밭을 지나 법음사 절과 도로가 내다보인다.


법음사(14:55)

비포장 도로 우측에 법음사 절이 있고, 비포장으로 남아있는 고개의 양쪽은 포장이 된 도로이다. 나들이 나온 쌍쌍이 앉아 20도정도의 따뜻한 봄날씨를 즐기고 있다.

저 앞에 법음사가...

 


철성산(265.5m)(15:26)

비포장 도로고개에서 고도차 100여m 오르면 절벽위에 묘가 있고, 이 절벽에서 온세상이 잘 내다보이기에 앉아 10여분 쉬었다. 그리고 다시 60여m 오르면 철성산 정상인데, 돌무덤이 보이고 주변은 허물어진 성터흔적이 있다.

철성산 오르면서 조망바위에서의 조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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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성산 모습-산성흔적

 


오석고치(15:53)

철성산에서 고도차 200여m 내려서면서 길도 없지만, 잠시가면 묘가 나오고, 밭을 지나 오석고치 도로이다. 도로를 건너 마루금을 왼편에 두고 우측의 밭을 가로질러 가면 묘에 정자가 보이고 그 우측으로 밭을 지나면 우측에서 올라오는 수레길 같은 임도와 만나서 고개로 올라 마루금에 붙는다.

오석고치 도로

 


x122.2를 지나고 나서는 길이 없어 전지가위질을 해대고, 115m정도의 봉을 지나 내려서면 16:37 삵재인데 좌우로 조금 잘록하기는 하지만 사람이 다닌 흔적은 볼수가 없다.

삵재

 


삵재에서 4분여 가면 우측에서 오는 묘지길을 만나는데, 이 길은 잠시가서 묘에서 끝이 나고 그 이후 x166.1을 향해 없는길을 쑤시고 올랐다.


x166.1을 넘어 7분여 완만하게 내려섰고, 묘가 나와 우측으로 내려서면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면서 105m정도의 가시나무로 들어찬 봉 직전 왼편으로 길 흔적이 있어 보인다.

우리는 그 봉에 올라 가시나무들을 헤치면서 왼편으로 꺾어 내려섰다.


함평나비턴널위 도로(17:25)

턴널위 도로에 내려서서 마눌과 합류, 출발지로 가서 조은산님 차를 회수했다.

함평나비턴널위 3거리

 


그리고는 함평으로 가서 기각4거리의 모텔로 갔는데, 맘에 들지 않는지, 민박집을 찾아 학교로 갔고, 민박집 대신 모텔방 (보은모텔)하나를 얻고, 그 아래 식당에서 저녁식사를...모텔방은 너무 더워 난방을 끄고 창문을 열고 잠을 자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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