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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이지맥 암치-유등

조진대 2014. 2. 11. 00:56

무이지맥 암치-유등 (2014.02.09.)


코스: 암치(노령)-갈재-x310.3-x420.9-x411.3-21도로-건지산-장덕산-금판마을-정금산-유등-합수점, 거리약 17.1Km, 8시간 소요


누구와: 나홀로


암치 도로변에서 05:45 일어나 물을 데우고 아침밥을 지어먹는다. 날이 밝아지기를 기다려 산행출발을 하는데, 도로건너 x517.1은 생략하고 갈재에서 산행을 시작 하려고 차를 타고 갈재로 갔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갈재(07:31)

눈이 조금씩 내리지만 우산은 받지 않고 산으로 들었다. 길은 그런대로 갈만하고 작은봉을 넘어 안부에 내려서면 묘지가 있고, 안부에서 왼편 사면으로 묘지길이 나 있어 이를 따르면 앞의 x310.3을 왼편 사면으로 우회할수 있지만 x517.1도 생략했으니 앞봉을 오르기로 한다.


07:47 x310.3을 넘고 내려서면 07:54 좌우로 시멘트길이 나있고 우회해온 넓은 길도 만나며, 왼편 가까이 파란지붕의 축협 건물도 보인다. 시멘트 길을 건너 오르는 길은 넓게나있고, 08:15 x368.4에 오르면 정상 옆에 묘가 하나 있지만 3각점은 볼수가 없었다.

이봉에서 4분여 가면 문이 떨어진 산불초소가 나오고, 길은 내려섰다가 x420.9를 향해 오르기 시작한다.

x310.3을 내려서면 나오는 시멘트길

산불초소

우측에 보이는 x411.3


x420.9(08:35)3각점

고도 410m정도에 올라서면 길은 거의 평탄하게 이어지는데, x420.9에 3각점(순창414 1981재설)이 있고, 지맥은 왔던 길을 50여m 되돌아가 서남방향으로 내려서야 하는데, 길 흔적은 없고, 가끔씩 나오는 간벌한 나무를 피해 요리조리 11시 방향의 안부를 목표로 잡고 경사지게 내려선다. 내려서면서 점점 족적이 나오고 길 흔적이 보이며 밤나무단지를 우측에 끼고 안부로 간다.

x420.9의 3각점


08:52 안부에는 좌우로 시멘트 길이 나있어 이를 건넜고, 맞은편에 리본이 걸려있지만, 이후 또 길은 없다. 대충 방향을 잡고 가시나무를 피해가며 오르면서 우측의 능선쪽으로 오르면 우측에서 능선을 따라 올라오는 길을 만나게 된다.


x411.3(09:23)

능선길을 따라 10여분 왼편으로 오르면 x411.3인데 정상에 전주이씨 묘가 있고, 100여m 가서 우측으로 내려서는 곳에 리본이 보인다. 이곳에서 좋은길을 직진으로 보내고 우측의 없는길을 내려가는데, 가급적 11시쪽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선다.

뒤돌아보는 x420.9


비포장도로(09:56)

안부에 내려서고 220m정도의 앝은봉을 지나면 비포장도로와 만난다. 이 도로를 건너 오르면 x287.5이지만 이봉을 생략하고 왼편으로 비포장도로를 따르면 가성저수지를 지나고, 민가들이 나오면서 개들이 물 듯이 달겨든다.

비포장 도로


21번도로(10:07)

21번도로 건너편에는 인계초교와 버스정거장이 있다. 도로를 건너 인계초교를 우측에 끼고 돌았는데, 초교를 왼편에 끼고돌아야 맞는 마루금이다.

인계초교 뒤에는 작은 인계중앙교회가 있어, 이교회 우측의 시멘트길을 따르면 산으로 묘지길이 연결된다.

21번 도로 인계초교앞


10:21 x222.9정상에는 묵은 묘가 하나있고, 이후 길은 희미해진다. 동남방향으로 내려서면 안부에 좌우로 길이 나오고, 10:34 작은봉을 지나 남원양씨 묘를 지나 시멘트 길을 건넌다. 앞에는 넓은 고사리 밭이 나오고, 이 고사리밭 끝에서 잠시 쉬었다.

가야할 건지산

고사리밭이 시작


건지산의 앞봉을 향해 매우 경사지게 없는길을 올랐고, 조금 내려선 안부에는 좌우로 길이 보이고 건지산으로도 확실한 길이 나있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건지산(411.9m)(11:13)

정상에 서면 산불초소가 있고, 정상을 100여m 지나 직진의 좋은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길은 없다. 50여m 내려가면 급경사 바위들이 나오는데, 그쪽으로 리본이 보이지만, 위험하므로 왼편으로 돌아 내려서는게 안전하다.

건지산의 초소

건지산 내림길의 바위길


 

한동안 낑낑거리고 내려서면 293m정도의 작은봉을 지나고, 조금 내려섰다가 11:43 전주이씨 묘가 있는 x237.6에 올라 11시 방향으로 내려선다. 이상한 말이 되겠지만 산에서 묘를 보면 반갑다. 묘지길이 있기에.....


노동마을 도로(11:52)

왼편 비닐하우스에서는 경운기로 작업을 하고, 도로에 내려서면 건너편에 고춧가루 공장이 있는데, 휴일이라 철문을 닫았기에 그 앞에 차를 세우고 마눌이 점심을 준비했다.

식사를 하고는 12:44 고춧가루공장을 왼편에 끼고 산으로 오르는데, 공장안 개들이 민망스럽게 짖어댄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노동마을 도로 고추가루공장


장덕산(297.5m)3각점(13:09)

공장을 지나서 딸기나무와 가시나무숲 길도 없는 급경사를 이리저리 쑤시고 올랐다. 명감나무는 바지와 소매를 잡고 작은 나뭇가지는 눈을 찌르니 입에서는 “헉-” 신음이 절로 나온다. 이 지맥은 여름철에는 할 수가 없겠다.


낑낑대고 우측의 능선에 붙으니 우측에서 능선을 따라오는 길이 있다. 정상에는 3각점(순창437 1981재설)이 있고 왼편 135도 방향으로 꺾여 완만하게 100여m 내려가면서, 묵은묘가 나오고 그 우측에 조망바위가 있어 순창읍내가 잘 내다보인다. 누군가 봉수대 신호를 보냈는지 타다 남은 장작도 보이고....

장덕산의 3각점

장덕산에서 보는 순창읍내


묘지길이 확실하게 나 있어 이를 따르다 13:21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야 하는데, 동남방향으로 마냥 내려오다 보니 마루금과 조금 멀어졌지만, 우측으로 가는 묘지길이 나와 트래바스하여 마루금에 붙었고, 확실한 길을 따라 내려서서 장덕마을 도로에 내려섰다(13:31).


마눌이 이곳 도로에서 기다리고 있어, x157.9-24번 도로-x207.1구간을 생략하고 금판마을 도로까지 차로 이동한다.


금판마을도로(13:42)

마을 고개에서 마루금을 따라 시멘트길이 나 있어 이를 따라 평탄하게 가면, 남평문씨 묘에서 길은 끝이 나고, 이후 희미해진 길을 따르면 좌우로 시멘트길이 있어 이를 가로질러 13:52 x152.3을 지난다. 이후 시멘트 길이 자주 나오고, 14:04 x154에 올랐다가 시멘트길을 따라 왼편으로 꺾어져 오금저수지 부근 도로까지 간다.


정금산(138m)(14:16)

오금저수지 부근 도로를 건너 산으로 오르면 길은 희미해지고, 6분여 가서 산같지 않은 정금산에 이르면 아무런 표식도 없다. 이후 희미한 족적을 따라 15분여 오르면 x174.1갈림 능선인데, 왼편으로 꺾어져 평탄하게 능선을 따른다.


14:47 x165.7을 지나 10여분 가면 고속도로 절개지가 나와, 우측으로 내려서서 고속도로와 나란히 가는 국도에 내렸다. 고속도로보다 넓은 국도에는 다니는 차가 거의 없고, 고속도로로 내려서려니 2m정도 뛰어 내려야 하는데, 서측 20여m에 통과암거 표식이 있어 밭쪽으로 내려가면, 이 밭으로 드나드는 통과암거가 보인다.


고속도로(15:02)

차량통행이 뜸한 틈을 타서 중앙분리대도 없는 고속도로를 건널수도 있겠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명색이 고속도로인데 대우는 해 줘야지....통과암거를 이용하니 마음이 개운하다.

통과암거를 나가면 시멘트 도로가 외이저수지로 나있고, 저수지에서 왼편 산으로 가는 시멘트길이 있어 마루금에 붙는다.

88고속도로(왼편)과 국도(우측)

도로통과 암거

 

 

유등면(15:18)

밭을 지나고 사당같은 건물을 지나 유등보건소를 우측에 끼고 730번 도로에 내려섰다. 이곳에서 기다리는 마눌을 만나고, 차를 타고 합수점으로 가서 사진을 찍고는 산행을 종료한다.

유등보건소앞 730번도로

합수점-우측 경천, 왼편 섬진강


15:40 유등을 출발, 건곡리에 사는 동창에게 전화를 하니 불통...순창을 거쳐 국도를 타고 서전주IC로, 호남, 경부, 중부고속도로를 따라 오창으로 나가고, 17번 국도를 타고 양지,IC로...

영동, 경부고속도로와 88도로를 타고 집에 오니 19:40이다. 강원도의 폭설로 서울지역 고속도로사정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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