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룡지맥 1 보현산-죽천저수지

 

기룡지맥 1 보현산-죽천지 (2014.01.18.)

 

 

코스: 거리 20.6Km

오전: 외미기재-기룡산-시루봉-x280.3-x245.5-죽곡지, 6시간 9분소요

오후: 녹유정 갈림-갈미봉-외미기재, 1시간 28분소요

 

누구와: 나홀로

 

돈: 아침식사 6,000원(고속도로휴게소)

 

기룡지맥은 보현산 천문대 부근 x993봉에서 분기되어 갈미봉, 기룡산, 시루봉, 대구-포항 고속도로, x208.3, 28번고속화도로를 건너 영천을 거쳐 신녕천이 금호강에 합류하는 지점까지 이어지는 거리34.4Km의 산줄기이다.

첫날 외미기재-죽천지를 하고 다음날 분기봉-외미기재, 죽천지-합수점을 하기로 하고, 토요일 03:30 집을 출발,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북영천IC를 나가 외미기재에 도착했다.

기온은 영하2.5도이지만 바람은 초속 20여m는 됨직하여 매우 쌀쌀하고, 지난주 자빠지면서 엉치뼈를 다친 마눌은 산행을 하지 못하고 식사와 차량서비스를 하기로 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외미기재(07:31)

외미기재 남쪽으로 임도 같은 도로가 둘이 있는데, 왼편 임도를 따라가면 나무를 심은 밭을 지나 산으로 오르게 된다. 한동안 오르면 08:08 팻말이 걸린 x690에 오르고, 조금 내려서는 듯 하고는 다시 급경사를 오르면서 간간히 눈이 있지만, 어려움은 없고, 작은 바위들을 지나 나무를 부여잡고 바람에 날리지 않으려 애를 쓰며 힘겹게 올랐다.

외미기재 출발-우측 임도로...

x690의 팻말

 

 

x924.9(08:43)

이정표가 있는 기룡산 갈림봉이다. 지맥은 이봉에서 우측으로 가지만, 기룡산은 왼편으로 600m 떨어져 있는데, 기룡지맥을 하면서 기룡산을 아니갈수 없어, 왼편 기룡산으로 향한다.

x924.9 기룡산 갈림봉

기룡산 가는길 비박하기 좋은곳

 

기룡산(965.5m)(08:58)

작은봉을 두어개 지나 다시 오르면 산불감시시설과 정상석이 있는 기룡산 정상이다. 요즘 유행하는 미세먼지 탓인지 멀리 내다볼 수가 없고, 3각점은 동쪽으로 5분여 더가야 하는데, 3각점(기재317 1982복구)봉에는 931.2m라 쓴 팻말이 걸려있다. 3각점을 보고는 왔던길을 되돌려 갈림봉으로 갔고, 이정표에서 왼편으로 내려선다.

기룡산 정상석과 산불시설

정상에서 조금 떨어진 기룡산 3각점있는 961m봉

 

 

09:26 x852.4에 가면 이정표가 서 있는데, 지나온 기룡산 1Km, 왼편 묘각사 1.2Km, 직진 용화 3.9Km라 했다. 이곳에서 용화방향으로 내려서면 09:37 x784.9를 지나 내려서며, 4분여 가면 우측 견암 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이 있고, 리본도 많이 걸려있다.

묘각사
묘각사 갈림길의 이정표-용화방향으로 간다

x784.9의 팻말

 

x745.5(09:53)3각점

x745.5를 우측사면으로 나 있는 길을 따라 지나쳤기에 발길을 되돌려 봉에 오르면 3각점(화북426 1982재설)과 삼돌이님의 팻말이 걸려있다. 이후 서너개의 작은봉을 지나서 x714를 향한다.

x745.3의 3각점과 팻말

 

x714(10:22)

정상부가 평평하고 긴 x714의 끝에 서면 바위 낭떠러지인데, 아래는 평평한 운동장 같아서 발길을 되돌려 왼편으로 내려서서 보면 바위절벽으로 둘러쌓인 가운데에 묘지하나 자리 잡고 있다. 다음의 x656.5는 왼편 사면으로 길게 우회를 하여 지나고는 시루봉을 향해 오른다.

x714끝 바위절벽아래 묘

 

시루봉(654.2)(10:35)

정상에는 파간 묘자리가 있고, 삼돌이님의 팻말이 걸려있으며, 이정표도 서 있는데, 우측 공덕마을 4.3km, 왼편 공덕마을 2.8Km라 했고, 왼편길을 따라 내려선다.

시루봉의 팻말

 

시루봉에서 1Km 정도 가면 이정표가 있는 안부인데 공덕마을 1.8Km라 했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공덕마을 탑골못이고, 직진으로 오르면 x583인데, 확실한 길이 x583의 우측으로 길게 우회하도록 나 있다.

공덕마을 갈림길의 이정표

 

임도

11:04 월성이씨 묘가 있는 봉에서 경사지게 내려서고 묘를 지나 마루금을 우측에 끼고 왼편으로 나 있는 우회길을 가면 오천정씨 묘 입구를 알리는 비석이 있고, 그 앞에는 임도가 나온다. 11:16 왼편에서 오는 임도를 만나 우측으로 20분여 임도를 따랐다. 임도 왼편에는 오랜지색 망을 쳐서 약초재배를 한다고 못들어가게 했고, 안부에 가면 철문이 나오는데, 그 안에는 관리용 작은 건물과 물탱크, 그리고 승용차도 보인다.

임도-뒤돌아본 사진

 

x361.2를 우측 사면으로 임도 따라 지나고 6분여 더 가서 직진으로 임도를 보내고 왼편 능선으로 올랐다. 능선에서 왼편으로 꺾여 50여m 가면 우측 임도에서 오는 수레길를 만나고 200여m 가면 수레길은 다음에 나오는 묘에서 끝난다.

임도에서 갈라진 수레길

 

x280.3(11:53)

작은봉에서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꺾어 내려서고 8분여 가면 x280.3인데, 삼돌이님 팻말이 걸려있고 그 아래 3각점 모양의 돌이 뉘어져 있다. 이봉에서 3분여 가면 x287.3인데, 이봉의 우측 사면으로 지났다.

x280.3의 팻말과 3각점 모양 돌기둥

 

12:12 묘가 있는 x306.2 갈림을 지난다. x306.2는 이 갈림에서 왼편 50여m 이다. 그런후 20여분 더 가서 영양이씨 큰 묘가 있는 250m정도의 봉에서 점심겸 빵과 커피를 10여분 먹고는 출발한다.

 

x246.5(12:58)3각점

3각점과 팻말이 있는 x246.5에 왔는데, 팻말과 리본들이 걸린 나무는 잘려 땅에 버려져 있기에 5분여 이를 AS했다. 그리고는 잘못하여 우측의 능선을 50여m 가다 뒤돌아서 남쪽의 능선을 따른다.

x246.5의 팻말(AS후)과 3각점

 

고속도로

13:18 서쪽으로 가던 마루금이 남쪽의 고속도로로 방향이 꺾이는 지점에서, 마루금을 따르지 않고 직진의 능선길을 더 가서, x215.8갈림에 남쪽으로 꺾어갔고, 작은 계곡으로 내려서서 밭을 가로질러 죽천저수지에서 오는 수로를 건너 죽곡2교 밑의 14번 도로에서 산행을 끝냈다(고속도로를 건너 3개의 작은봉들을 생략)(13:40).

고속도로위 동물이동통로

죽천저수지앞-고가는 고속도로

 

마눌을 만나 차에서 점심을 먹고는, 시간이 많이 남았으므로 계획을 변경하여 분기점-외미기재 구간을 하기 위해, 차를 운전하여 보현산 천문대로 향한다. 이따금 얼음이 깔린 천문대 오름길을 오르면 녹유정 갈림 3거리를 200여m 지나 주차장이후 차단기가 닫혀있어 차가 올라갈 수 없다. 계획은 도로를 좀더 구불거리고 가서 메인 주차장 전에서 내려 거꾸로 분기점을 향해 내려가려 했는데.... 분기점을 포기하고 녹유정 갈림 3거리에서 차를 내려 오후 산행을 한다.

사진을 클릭하면 확대됨

 

 

녹유정 갈림(14:38)

천문대 도로에서 동쪽으로 2개의 임도가 있는데, 윗길은 녹유종, 아랫길은 팔각정으로 가는 길이다. 녹유정 가는 임도를 2분여 가면 마루금인데 길 양쪽으로 리본들이 걸려있고, 이곳 이정표는 이곳을 가지재, 갈미봉은 우측을 가르킨다. 길에는 눈이 보이지만 발자욱들로 다저져 걷는데엔 아무런 지장이 없다.

보현산 도로에서 녹유정으로 가는 임도

가지재-우측 넓은 등산로를 따라...

 

14:47 x882에 오면 이정표가 있는데, 왼편은 작은보현산, 우측은 갈미봉이다. 이곳에서 10분여 더 가면 3거리에 이정표가 서있는데, 직진은 갈미봉, 우측은 웰빙숲이라 했다.

작은보현산 갈림길 이정표

갈미봉 가는길

우측으로 보이는 보현산 천문대와 분기봉(우측)

 

갈미봉(786.5m)(15:11)

돌탑들이 나오고 4분여 더가면 이정표와 팻말이 걸린 갈미봉 정상이다. 정상에서 직진방향으로 리본들이 많이 걸려있지만 지맥은 우측의 길이 없는 능선이다.

갈미봉 직전 돌탑들

갈미봉 정상 팻말과 이정표

 

15:23 영천시계를 남쪽으로 보내고 남서방향으로 길도 없는 잡목사이를 요리조리 내려섰다. 17분여 가면 돌탑들이 나오고 우측으로는 임도가 보인다. 임도를 우측에 보면서  남쪽으로 방향을 틀어 2분여 가니, 우측에서 오는 수레길 같은 묘지길을 만나 잠시 이를 따랐다.

다시 돌탑이

돌탑아래 임도도 나오고..여기서 왼편으로...

 

이 좋은길을 따르다 2개의 의자가 있는 직전에서, 좋은길을 버리고, 왼편 작은 봉을 거쳐 남쪽으로 내려서야한다. 길도 없는 잡목숲을 헤치며 내려가는데 마을 주민 한분 약초를 캐고 있다. 이분과 헤어져 1분여 가면 우측에 수레길 같은 묘지길이 보인다(2개의 의자에서 좀더 가서 왼편으로 나있는 이 묘지길을 따르면 좋다).

묘지길

 

묘지길을 따라 한동안 내려서고, 나무를 심은 밭을 가로지르고, 잠간 숲을 지나 밭을 지나면 외미기재 도로이다.

나무심은 밭에서 보는 보현산

 

외미기재(16:06)

우측 가까이에 보현산 천문과학원 주차장이 보이고, 도로양쪽에 버스승차장이 있다. 도로건너 민가로 들어가는 길에 마눌이 기다리고 있어, 차를 타고 죽천지를 지나 선원리 샛말 북쪽 묘 앞 주차공터에 차를 대고 하룻밤을 묵는다.

다시 외미기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