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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암지맥 3 구룡고개-부용2리

조진대 2013. 7. 28. 12:15

관암지맥 3 구룡고개-부용2리 (2013.07.27.)


코스: 구룡고개-오봉산-x191.5-14번도로-꾀꼬리봉-5번도로-부용봉-부용2리. 거리약 11.9Km, 7시간 08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 (3명)


금요일 20:40 집을 출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타고, 서평택에서 안성분기점, 그리고 경부고속을 탔는데, 안성이후 서행을 하다 천안분기점을 지나면서 풀린다. 청원IC를 나가 부강을 거쳐 금강을 건너 부용2리 마을회관에 23:20 도착, 차에서 잠을 청하는데, 자는둥 마는둥, 04시 일어났고, 차를 운전해 5번도로 마루금에 내차와 점심을 두고는, 무심이님 차로 구룡고개로 갔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구룡고개(05:05)

황소마을 도로변에 차를 대고 고개마루로 걸어가 왼편 수레길이 시작되는 지점에 이정표가 서 있다. 수레길을 10m 들어가면 우측으로 계단이 나오고 잠시 오르면 능선길이 이어지면서 우측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고는 또 계단을 올라서 잠시 평탄하게 가면 오봉산 정자가 안개속에 보인다.

구룡고개 들머리 이정표


오봉산(240.1m)(05:20)

의자와 정자, 조망사진도 있고 241m라 쓴 정상석도 있다. 정자에 앉아 커피를 타 마시면서 쉬었다. 이후 길은 수레길 처럼 넓고 차도 왔었는지 타이어 자욱도 보인다.

오봉산의 정자

오봉산 정상석


05:34 15번 고압선 철탑을 지나고 6분여 가면 임도같이 넓은 길에 내려선다. “세종~유성 과학길” 팻말이 서 있고 돌탑도, 이정표도 보인다. 우측은 동산동, 왼편은 구룡동, 지나온 오봉산 600m. 소문산성 8Km라 했는데, 이곳에서 아쉽지만 넓은길을 버리고, 소문산성 방향 좁은길을 택해야 한다.

세종~유성 과학길의 이정표


한동안 가면 05:56 3거리에 이정표가 나오는데, 왼편 백운사 500m, 직진은 소문산성이다. 2분여 가면 197m정도의 밋밋한 봉이고, 50여m 가서 마루금은 왼편으로 내려서야한다. 그러나 3각점을 보기위해 직진으로 갔다.


x191.5 (06:01)3각점

대전411이라 표시한 3각점을 보고 x197봉으로 되돌아갔는데, 길이 너무 희미해서 3각점으로 다시 갔고, 5m정도 진행후 왼편으로 내려섰다. 리본도 보이고 5분여 내려서면 묘도 나오고 이후 길이 없어 이리저리 30여분 헤매다 왼편으로 작은 계곡을 건너 고압선 철탑을 지나 마루금에 붙었다.

x191.5의 3각점


Y갈림이 나와 우측길로..잠시 가면 또 Y갈림이 나와 직진길로, 30여m 가면 06:51 x145이다.

이어 나오는 148m정도의 봉에서 넓은길을 왼편으로 보내고 우측의 좁은길을 따라가고, 이후 길은 S자처럼 휘어져 가면서 Y 갈림이 나와 왼편길로 갔다.


뱀골고개(07:03)

내려서면서 왼편에 묘가 있어 묘지길을 따라 뱀골고개 도로에 내려섰다. 1차선 아스팔트 포장길을 건너 환삼덩굴을 헤치면 묘로 가는 길이 나오고, 묘를 지나 x120에서 왼편으로 팍 꺾이어 3분여 가서 136m정도의 봉에서 좋은길을 버리고 우측으로 꺾여 내려서는데, 길은 희미하다.

뱀골고개 도로


진주강씨 묘를 지나 조 아래 과수원에 농막이 보이고 차도 올라와 있는데, 이른 벌초를 하는지 사람한분 만났다. 이후 임도 같은 농로를 따라 내려서면서 왼편에는 논이 전개되는데, 어디쯤에선가 왼편으로 가야 하는걸 잊고 마냥 농로를 따랐더니 도로가 나온다.


14번 도로(07:28)

마루금은 왼편 멀리 있고, 우측에는 시멘트 포장을 한 길이 건너편 산으로 연결되기에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30여m 가서 왼편의 시멘트 길을 따라간다. 길 우측에는 축사와 민가등이, 왼편은 논이 이어진다.

14번 도로

농로의 농사용 정자


농로 갈림길에서 우측의 길로 가서 작은 계곡에서 왼편 산으로 잠간 오르면 마루금에 붙는다(07:43). 마루금 붙은 기념으로 묘에서 앉아 쉬고 뒤의 124m정도 작은봉에서 왼편으로 휘어져 갔다.


톱질

잠시 확실한 길을 가다가 마루금을 따른답시고 우측으로 가서는 없는길을 헤치고 왼편으로 나오니 확실한 길이 나오고 이를 조금 따라가서 다시 왼편으로, 왼편으로 돌아가면 다시 확실한 길을 만났는데, 여기서 우측으로 따라가면서, 뒤에선 무심이님이 말한다. “왔던길로 가고 있는데요...” 오늘 이상하게 알바를 많이도 한다.


20여분 헤맨 끝에 발길을 되돌여 2분여 가니, 분명 마루금은 왼편의 능선 같은데, 우측에 시멘트 농로와 정자가 보여, 묵은 밭을 건너 그리 갔더니 세멘트길 종점이다. 왼편으로 오래된 수레길 흔적을 잠시 따르면 우측 소문성에서 오는 확실한 길과 합류한다.


임도(08:31)

이정표가 있고 시멘트포장 임도(박산과 금강을 잇는)에는 차도 와 있다. 이정표는 소문산성 600m, 왼편 박산리 800m, 꾀꼬리봉 700m라 했고, 방심하고 앉아 있다 펼쳐놓은 스틱을 지나는 트럭한테 밟힌뻔 했다. 등산안내지도에서 꾀꼬리봉 오름이 시작된다.

임도의 이정표

임도에는 차도...


꾀꼬리봉(270.1m)3각점(09:09)

등산안내지도에서 18분여 오르면 3각점(대전305)이 있는 꾀꼬리봉이다. 다른 지도에는 271.9m, 3각점에는 272m라고 고도를 표시했다. 3각점에서 길은 좌우로 있는데, 우측길로 100여m 가다 되돌아 와서 왼편길로 내려섰다.

꾀꼬리봉의 3각점


09:19 이정표가 나온다. 우측은 계곡등산로, 왼편은 광덕사라 했는데, 우측길을 따르면 계곡을 따라 금강으로 간다. 왼편길로 3분여 가면 또 이정표가 나오는데, 꾀꼬리봉 400m, 광덕사 500m라 했고 길은 왼편으로 팍 꺾어지면서 넓어진다. 이곳에[서 7분여 가면 시멘트길 3거리인데, 이정표는 왼편 광덕사 200m, 우측 봉정사 500m라 했다. 왼편에는 광덕사 절과 올라온 차도 보이고, 우측의 시멘트길을 따라 3분여 가면 임도와 만난다.


대박-부용 임도(09:30)

임도3거리에서 쉬고는 앞의 산으로 오르는 마루금을 따르지 않고, 우측으로 임도를 따라 5번 도로로 가자한다. 시멘트길을 따르면서 논이 나오고 일하던 마을 노인분들이 쉬고 있는데, 수박을 드시라, 참외를 드시라....모두 사양하고 물만 얻어마셨다.

대박~부용 임도의 이정표


저 앞에 공사장이 보이는데, 조치원-세종시를 잇는 철도공사를 하고 있는 중이고, 차를 세워둔 5번도로 마루금에는 덤프트럭들이 왼편 산을 쉴새 없이 오르내리고 있다.


5번도로(10:05)

도로에 와서 왼편으로 마루금을 향해 8분여 걷는다. 덤프트럭 교통통제를 하는 분께 죄송하다는 인사를 하고 공사장 입구에 세워둔 차에서 물을 보충하고, 마눌은 차를 운전해 부용마을에서 기다리기로 한다(이곳에서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너무 일찍왔다).


10:21 5번 도로에서 산으로 가는 수레길 같은 임도가 있어 이를 따라 들어가면 벌목을 한 산 밑에서 끝나면서, 의자, 장독과 싱크대가 방치돼 있고, 이곳에서 작은 능선을 올라 마루금에 붙었다.


10:37 7분여 마루금을 따라 오르면 190m정도의 봉인데, 준희님의 합강 방향 팻말이 달려있고, 우측으로 30여m 가면 부용봉 가는 방향을 알리는 팻말이 있다. 이곳에서 또 알바를 하느라, 왼편길로 조금 내려섰다가 되돌아 올라와 우측길로 갔다 (이 부근 지형이 애매한데, 우측길이 맞는 마루금).

부용봉 방향을 알리는 팻말


능선길은 끊어질 듯 끊어질 듯 안부로 내려서고, 안부에는 우측에서 올라온 임도가 전방으로 향하며, 우측 가까이에 파란지붕 집이 있고 전방에는 방치된 축사가 보인다. 이 축사에서 왼편으로 마루금이 이어지지만, 편히 가려고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가서, 능선에서 왼편으로 가니, 산 사면을 깎아 넓은 광장을 만들고, 산을 뒤로하고 축사로 보이는 건물이 길게 차지하고 “음해해...” 하는 염소소리가 들려온다.

안부의 임도


광장을 우측으로 가로질러 광장끝에서 왼편으로 올라섰고, 좀더 가서 11:33 196m정도의 봉에서 마루금에 붙어 우측으로 내려섰다.

산을 깎은 광장과 축사

 

 

부용봉

안부에 내려서서 다시 오르면 11:43 x226이다. 정상 큰 바위위에 등산객 한분이 누워 쉬고 있다. (바위위에서 잠을 자면 입이 돌아가는데...) 길은 다시 내려서고 3각점봉을 향해 오른다.


x221.0(11:46)3각점

3각점(청주316 1992복구)이 있는 봉에 왔다. 준희님 팻말은 221.5m, 3각점 안내판에는 221m라 했다. 3각점을 확인하고 잠시 쉬고는 왔던 길로 되돌아가 안부 직전에서 동쪽으로 가는 길을 따라 내려선다. Y갈림이 나오는데, 우측길은 원부용과 초개마을 중간쯤으로 내려서고, 왼편길은 원부용(부용2리)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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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221의 3각점

 

x221의 팻말


 

부용2리(12:13)

왼편길로 잠시 내려서면 마을의 집들이 나오고 마을길 따라 3분여가면 마을회관이다. 회관앞 오래된 은행나무 아래 자리를 잡고 마눌이 기다리고 있다. 대충 몸을 씻고 무심이님이 사온 삼계탕을 데우고, 막걸리 한병을 비우니 세상 부러울게 없다.

부용2리 마을이 시작되고...

마을회관 앞 은행나무 쉼터


점심후 구룡고개로 가서 무심이님과 헤어지고(14:00), 대덕, 신탄지IC에서 고속도로를, 안성분기점에서 서평택으로, 새로 생긴 고속도로를 따라 장수IC로...집에 오니 16:30이다.


지도 관암지맥 1구간 (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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