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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지맥 1 마역봉-솔치재

조진대 2013. 7. 23. 00:42

신선지맥 마역봉-솔치재 (2013.07.20.)


코스: 조령-마역봉-신선봉-연어봉-소조령-탁사등봉-x745.4-솔치재, 거리 15.4Km (지맥 13.4Km+접근 2Km),  12시간 13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육덕님, 마눌과 나(4명)


금요일 21:40 육덕님과 집을 출발, 중부내륙 고속도로 괴산IC를 나가 솔치재 서측 활처럼 구부러진 구도로 버스정류장에 오니 23:50이다.

육덕님은 정류장에 텐트를 치고, 우리는 차내에서 잠을 잤다. 04:00에 가까이에서 잠을 잔 무심이님과 만났고, 떡으로 아침을 먹고는 무심이님 차를 그곳에 두고, 내차로 소조령을 지나 3관문을 향해 가는데, 조령산휴양림 입구를 지나면서 비포장 도로는 흠뻑 내린 비로 차가 미끈... 차를 포기하고 마눌이 운전해 소조령에서 만나기로 하고 도보로 3관문을 향한다(05:15).


3관문까지 약 1.2Km를 오르면서 휴양림식당을 지나고, “백두대간 조령” 돌비석이 서있고 장자가 있는데 2명의 등산객 텐트를 치고 앉아있다. 조금 더 가면 국립공원 초소가 있고, 3관문이 앞에 떡 버티고 서 있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조령 돌비성

3관문

3관문 남쪽의 샘터


 

3관문(05:41)

문안으로 들어가 우측으로 가면 약수터가 있어 물을 한모금 마시고 되돌아서 문을 지나 마역봉을 향한다. 길은 경사가 급하게 오르고 도중 백두대간을 하는 부부를 만났다.


마역봉(927m)(06:16)

비로 젖은 바위를 오르고, 우측의 부봉과 뒤쪽의 대간능선을 보면서 오르면 마역봉 3거리이다. 전에 있던 정상석은 없어졌고, 마역봉 920m이라 쓴 정상표지판이 세워져 있으며, 이정표는 왼편 신선봉 1.3Km, 출발지 3관문 900m, 우측 사문리 2.3Km, 하늘재 8.6Km라 했다.

신선지맥은 이봉에서 왼편의 신선봉으로 분기되어, 주변 경관을 둘러보면서 커피를 한잔 마시고는 신선봉으로 향한다.

마역봉 정상-정상석이 있던자리

마역봉 정상표지

마역봉의 이정표

로프를 잡고 내려섰다.


06:49 이정표가 있는 3거리에 왔다. 신선봉 30분, 마역봉 30분 이라 했으니 두봉의 중간지점이고, 왼편으로 휴양림 매표소 40분이라 했다. 3거리를 지나 10여분 가면서 앞의 오똑선 신선봉이 올려다 보인다.

신선봉을 향하면서 바위도 오르고 우측 멀리 월악산, 가물가물하는 소백산 연화봉이...남쪽으로 속리산 연봉이 보인다.

왼편으로 보이는 대간능선

능선길의 바위

저 앞에 신선봉이....

바위

전방 왼편의 고사리 방향

우측의 월악산이...


신선봉(967m)3각점(07:16)

신선봉 정상은 바위로 되어있어, 맨앞에 3각점(덕산312 2003재설)이 반기고 20여m 떨어져 문이 열려 떨어진 산불초소가, 그 왼편에 정상석이 있다.

지맥길은 정상에서 10시 방향으로 내려선다.

신선봉의 3각점

신선봉의 초소

신선봉 정상석

왼편의 부봉과 대간능선

바위 내림

바위 내림길

당겨보는 속리산 방향


07:35 이정표가 있는 3거리에 왔다. 신선봉 15분, 레포츠공원 90분 그리고 왼편길은 휴양림 40분이라 했다. 이곳에서 3분여 가면 937m봉이고, 내려서는 길에는 로프를 길게 맨 바위가 나와 로프를 잡고 내려섰다.


08:14 x793에 오면 옛날에나 보던 디딜방아처럼 생긴 큰 바위에 “방아다리바위“라 명찰이 달린 바위가 있다. 이곳의 이정표는 우측 연어봉 30분, 직진 레포츠공원 50분, 지나온 신선봉 50분이라 했다.

방아다리바위

가야할 연어봉


연어봉(686m)(08:40)

평평한 바위에 세워진 “연어봉” 정상석이 나오는데 고도를 611m라 표시했다. 이 정상석에서 조금 떨어져 생선같이 생긴 바위가 나오는데 이 바위 모양을 봐서 연어봉이라 했나보다.

생선모양 바위를 지나 길은 내려서고, 09:05 안부에 와서 앞의 x632를 오르지 않고 왼편으로 내려섰다.

연어봉 정상석

생선모양 바위

연어봉에서 보는 전방의 x632


길은 희미해지고 작은 계곡이 나와 잠시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 우측의 사면으로 가서 x632를 지나 내려온 마루금에 합류했다. 합류한 지점에 개복숭아와 으름이 널려있어 수확을 하고는, 09:40 x455를 왼편 사면으로 지난다.

으름 열매


소조령(09:50)

무성한 풀을 헤치고 도로에 내려섰고, 우측 도로변 농장입구에 서 있는 차로 가서 물을 보충하고 점심을 배낭에 지고는, 밭의 왼편 끝에서 산으로 들었는데, 희미한 족적을 따라 들어가서 그늘에 앉아 쉬고는 사면을 이리저리 길 흔적을 찾아 능선에 붙으니, 왼편에서 오는 길과 만난다.

소조령 도로3거리


x654(11:13)

긴 오름을 두세번 쉬면서 x654에 왔다. 그리고는 조금 내려서는 듯 하고는 두 개의 700m정도 되는 봉을 지난다.


탁사등봉(705m)(11:31)

707m로 표시된 정상석이 있는 탁사등봉에 와서 무심코 직진길로 가다 되돌아섰다. 지맥길은 정상석에서 우측으로 꺾여 급경사를 길게 내려서야한다. 안부가 가까운 지점에 앉아 11:50-12:26 점심을 먹는다. 그리고 조금 더 내려서면 12:33 제금티 안부이다. 그리고 안부에서 고도차 75m정도를 치고 오르면 x599이다.

탁사등봉 정상석


x586.5(12:55)3각점

x599에서 10분여 가면 3각점(401재설 1978건설부)이 있는 x586.5이다. 이봉에서도 직진길을 버리고 1시 방향으로 가파르게 내려서야 하고, 안부를 지나 다시 오르고 또 오르면 13:37 x566이다.

x586.5의 3각점


x674(14:18)

14:05 x575를 지나고 x674를 향하면서 왼편 사면으로 동물길이 보여 옳타꾸나 하고 그 길을 따랐더니 길은 점점 지저분해지고 능선을 두어번 가로질러 지나고도 마루금은 멀기만 하다.

일행이 기다리는 남쪽능선으로 올라 쉬고는 다시 사면을 따라 마루금으로 붙는다(신선지맥은 잔꾀 부리지 말고 마루금을 충실히 따라야 고생하지 않는다). 그래도 고생한 보상을 해 주는지 이봉을 내려서면서 더덕을 몇 뿌리 캤다.


x745.4(15:44)3각점

안부를 지나 x668m에 오르고 조금 내려섰다 오르면 3각점이 있는 x745.4인데, 직진으로 가지 말고 우측으로 팍 꺾여가야 한다.

16:02 장연턴널 위를 지나, 3분여 가서 x690에서 왼편으로 꺾여 안부에 내려서고, 다시 오르면 16:28 x738이다. 이봉을 지나면서 일엽초가 많아 채취하느라 쉬었다.

x745.4의 3각점


16:31 평평한 725m정도의 봉을 지나 1시 방향으로 휘어져 고도차 350m정도를 계속 내려서기만 한다. 안부에 이르러 앞의 x411를 포기하고 왼편 가까이에 시멘트 포장길이 보여 오래된 수레길 흔적을 따라 내려서다, 무성한 풀을 헤치고, 시멘트길을 따라 도로로 갔다.


솔치재(17:28)

도로를 따라 조금 오르면 차를 세워둔 솔치재이다.

솔치재


무심이님 차를 타고 소조령으로 가서 내차를 회수, 내일 산행 출발지 솔치재에서 약 11Km지점인 임도(매전리 도전마을에서 들어가는)로 갔다. 밭일로 세워둔 차들을 피해 임도 마루금에 와서 대충 씻고는 저녁식사를 했고, 22시경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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