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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령지맥 1 분기봉-2번도로

조진대 2013. 7. 8. 16:36

쌍령지맥 1 분기봉-2번도로 (2013.07.06.)

 

코스: 병목골-분기봉-쌍령산-쌍영산-금병산갈림-방고개-뱃소개-신선봉-23번도로-백년봉-2번도로. 거리 약 21.9Km (접근 1.5Km+지맥 20.4Km) (방고개-뱃고개 구간 4.8Km는 생략), 10시간 25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3명)

 

장마철, 비를 피해 쌍령지맥을 가기로 한다. 쌍령지맥은 한남정맥 문수봉 부근 분기봉에서 쌍령산, 봉황산, 신선봉, 백년봉, 덕암산, 부락산, 평택 시내를 거쳐 금각리 진위천 까지 이어지는 거리 액 42Km의 마루금이다. 그 중 신안CC와 파인크리크CC가 있는 방고개-뱃고개 구간 4.8Km, 1번 국도이후 평택 시내구간 8.4Km는 생략하기로 한다.

 

04:00 집을 출발, 방고개 막국수집 앞 공터에 오니 05:10, 준비해간 떡으로 아침을 먹고 기다리니 골프장내 도로에서 잠을 잔 무심이님이 온다. 내차를 방고개에 두고, 무심이님 차로 분기봉 임도를 향하는데, 장촌에서 문수산 오토캠핑장 정문에서 우측으로 난 임도를 따라가니, 임도3거리 직전에서 차단기가 닫혀있다. 이곳에 차를 두고 산행채비를 한후 30여분(1.5Km) 임도를 걸어서 마루금이 지나는 지점에서 왼편으로 3분여 가면 분기봉이다.

분기봉으로 오르는 임도

임도차단기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분기봉((07:05)

고도373m를 지시하는 분기봉에는 정자와 이정표가 있다. 쌍령산 4.3Km, 우측 문수봉 1.6Km, 왼쪽 함박산 7.2Km라 했다. 발길을 되돌려 임도로 내려왔고, 잠시 임도를 따르다, 임도와 마루금이 갈라지는 지점에서 임도를 버리고 산길로 들었다.

분기봉 정자와 이정표

 

1분여 산길을 가면 고압선 철탑이 나오고, 07:46 x407을 지나 조금 내려서는 듯 하다가 완만하게 오르면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이다. 왼편 바사리고개, 직진은 애덕고개이다.

 

x407.9(07:57)3각점

이정표를 지나 10여분 가면 3각점(안성446 87재설)이 있는 x407.9이고, 이봉에서 2시 방향으로 완만하게 내려선다. 등산로에 “산너울 2길” 이라쓴 팻말이 자주 나오는데, 등산로에도 신주소가 적용되는가보다. 이정표도 자주 나오는데 별로 도움은 되지 못한다.

x407.9의 3각점

등산로의 주소-신주소는 산길에도..??

 

 

x387을 지나 3분여 가면 08:06 성황당 흔적이 있는 4거리인데 이정표가 있다. 우측은 미리내성지, 앞쪽은 체험마을, 뒤쪽은 애덕마을이라 했다.

x376을 지나고 6분여, 나무기둥에 로프를 맨 오름길을 경사지게 오르면 08:14 x397이다.

고압선 철탑을 지나고 08:21 x419갈림에 이정표가 나온다. 왼편은 체험마을, 뒤쪽은 애덕고개라 했다. 다시 30여m가면 고압선 철탑이 나오고 앞쪽 배내미 약수터 3.5Km이정표가 나온다.

미리내 성지 갈림 4거리

 

08:27 작은 돌무덤이 있는 x456의 이정표는 우측 거북바위, 왼편 배내미약수터라 했는데, 지맥은 왼편길이다.

 

쌍령산(502m)(08:59)

고압선 철탑을 지나고 로프가 있는 길을 오르면 쌍령산 정상석과 의자가 나오고, 정상석 뒤는 오래된 헬기장으로 풀이 무성하다. 길은 헬기장 끝에서 2시방향으로 내려선다. 10분여 가면 x432이고, 5분여 더 가면 421m정도의 오래된 헬기장터이다. 이봉을 오르면서 개복숭아 나무가 있는데, 금년 개복숭아가 보기 어려운데도 몇알 달려있다.

쌍령산 정상석

하늘말 나리꽃

산책로 같은 길

 

 

쌍영산(378.4m)3각점(09:30)

이정표가 있는 3거리를 지나 10여분 가면 3각점이 있는 쌍영산이다. 황현우님의 373.4m라 쓴 리본도 걸려있다. 이봉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는 길에 로프도 매어있다.

쌍영산의 3각점

 

시원한 바람이 불어주는 바위가 나와 앉아 쉬고, 길게 내려서면서 x311은 우측 사면으로 지난다. 그리고 6분여 가면 10:00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인데, 왼편 쌍령(마을), 직진은 정동, 봉지곡이라 했다. 이곳에서 2분여 가면 또 의자와 이정표가 서 있는 3거리인데, 우측 염티마을 1.65Km, 직진 염티마을, 고삼면이라 헸다. 염티마을은 우측으로도, 직진으로도 갈 수 있는 모양이다.

이정표-어느쪽으로 가든 염티마을...

 

10:04 x294에도 이정표가 서 있다. 왼편 정동(마을), 직진 염티, 봉지곡이라 했고, 이봉에서 내려서는 길에는 철봉에 로프가 매어있다.

10:10 x270을 넘고, 8분여 가면 x245를 지나 내려선다.

 

4거리(10;24)

이정표가 있는 4거리이다. 우측은 수레길처럼 넓은 염티마을 가는길, 왼편은 좁은 봉지곡 가는길, 앞은 원동, 가유리라 했다. 또 다른 이정표는 뒤를 염티마을 둘레길이라 했다.

4거리의 이정표

 

금병산 갈림(10:40)

262m를 지시하는 봉에 올랐다. 이곳에서 왼편에 금병산이 있고, 지맥은 우측으로 꺾어져 내려선다.

10:56 고압선 철탑이 나오는데, 밑은 풀이 무성해서 갈수가 없고, 철탑 직전 우측으로 난 길을 따라 가면 “등산로-등산로“ 라 쓴 이정표가 서 있고, 조금 가면 11:01 또 이정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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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장 우회를 알리는 이정표

원추리

길가의 꽃

 

 

골프장 우회

이곳에서 마루금은 직진으로 골프장을 향하고, 일반등산로는 왼편으로 고압선 철탑길을 따르기에, 마루금을 포기하고 ”등산로“를 따랐다.

1분여 가면 5번 고압선 철탑이 나오면서 Y갈림인데, 어느길을 따르건 다시 만난다.

골프장 우회로

 

11:09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이다. 왼편은 월동(마을), 직진은 가유리 방향인데, 직진길로 가야 방고개가 가깝다. 잠시 가면 또 이정표가 나오면서 왼편은 가유리 방향이고, 고압선길은 직진으로 간다. 그리고 철탑을 지나 Y갈림이 나오는데, 우측길은 논을 지나 방고개 도로에, 왼편은 능선을 따르다 방고개 도로에 내려서는 길이다. 우리는 왼편길로 갔는데, 곧 작은 개울을 건너 도로에 닿았다.

 

방고개 도로(11:28)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100여m 가면 골프장 입구 3거리이고, 왼편에 막국수집이 있어 조금 이르지만 막국수 한그릇씩 주문하고, 무심이님은 물을 보충한다.

방고개 도로

방고개의 막국수집

막국수-6천원-얼음속에 국수가...

 

방고개-뱃고개 사이에는 골프장이 있어 생략하기로 하고, 차를 타고 뱃고개로 간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뱃고개(12:24)

세방전지가 마루금에 있다. 우측에는 70m를 가르키는 수준점이 있고, 왼편으로 가서 셋방전지 정문으로 난 도로를 따랐고, 정문에서 닭장철망을 우측에 끼고 칠넝쿨을 헤치면서 나가면 세방전지 끝에서 왼편 아래 농로로 내려섰다(뱃고개 도로에서 셋방전지와 왼편 공장사이로 가서 농로를 따르면 편하다).

뱃고개의 수준점

세방전지 진입도로

 

농로를 조금 가면 우측에 묘지가 있어, 묘를 지나 x132로 올랐다(12:37). x132에서 왼편으로 꺾어져 가면 왼편 농로를 따라온 길과 합류하면서 길은 좋아졌다. 잠시가면 왼편에 묘가 나오고, 우측은 쓰레기 매립장 절개지라 길은 절개지 왼편 2-3m에 희미하게 나 있다.

 

13:07 x184에 오르면 우측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여 지맥길은 산책로 수준으로 넓어진다. 넓어진 김에 쉬고, 한동안 룰루랄라 가면 13:34 x216을 지나고, 한차례 치고 오르면 285m 봉이다. 이곳에 “양성 삼림욕장” 팻말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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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표

 

14:02 헬기장으로 된 x308에 와서 지맥은 왼편으로 가야 하는데, 이봉이 신선봉인줄 알고 없는 3각점을 찾느라 정신이 없어 직진으로 가다보니 방향이 틀려 되돌아서 동물길 같은 산사면을 따라 마루금에 복귀한다.

 

신선봉(322m)(14:25)

아무런 표식이 없는 신선봉에 오르고, 9분여 가서 305m정도의 봉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선다.

 

천덕봉 군부대

14:36 “군사시설 보호구역” 시멘트 말뚝이 나오고, 3분여 더 가면 경고판이 서 있다. 그리고 2분여 더가면 지뢰지대 안내판이 서있고, 이곳에서 100여m 더 가면 원형철망이 가로막는다. 길 흔적은 이 원형철망을 넘어 이어지지만, 발길을 되돌려 지뢰 안내판 5m전에서 왼편으로 난 희미한 우회로를 따르는데, 리본도 가끔 보인다. 10여분 사면길을 따르다 앞의 능선에서 군부대를 지나온 지맥길에 붙었는데, 능선너머 아주 가까이에 군부대 진입도로가 보인다. 능선에서 쉬고, 50여m 지맥 능선을 따르다 x239전에서 우측 도로로 내려서서, 군용도로를 따른다.

군사시설 경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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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뢰지대 안내판

 

뒤돌아본 부대집입도로

 

23번 도로(15:24)

군용도로는 23번 도로에 연결되고, 도로에서 왼편으로 가려했는데, 절개지가 길게 이어져 우측으로 가면, 공사장 같은 넓은 공터가 있어 그리 들어가서는 공터 끝 작은 계곡으로 올라 마루금에 붙었다.

23번 도로 3거리

 

마루금 왼편에서 아주 넓은 길이 와서 우측으로 나 있기에 잠시 쉬는데, 등산객들이 이따금 지난다. 등산객들 말을 들으면 왼편에 삼일운동기념관에서 넓은 산책로가 시작된다 했다.

 

16:01 서낭당 4거리가 나온다. 돌무덤이 있고, 직진은 x193을 향해 오르기에 고개에서 우측길로 가면 x193을 평탄하게 우회하여 지나는데, 도중 우측가까이에 전원주택 한 채가 보이고 4마리의 개가 우리를 보고 꼬리를 흔들어 댄다. 개가 짖어대라고 온갖 몸짓을 해 보이지만 사람들에 이력이 났는지 웃기는 우리를 멀금히 구경만 한다.

돌무덤이 있는 고개

 

백련봉(235m)(16:16)

잠시 오르면 정상석이 있는 백년봉 정상이다. 일반 등산객들은 이곳까지 왔다가 되돌아간다. 정상에서 1시 방향으로 내려서고 작은봉을 지나 한동안 또 내려서면 16:46 x158을 지난다. 우측 가까이에 도로가 나란히 가기에 자동차 소음이 들린다.

백련봉 모습

백련봉 정상팻말

 

2번도로(17:03)

절개지가 나와 왼편으로 내려서면 2번 도로이다. 고개 우측에서 기다리는 마눌을 만나고, 차를 타고 분기봉 아래에 세워둔 무심이님 차를 회수한다.

2번 도로

 

40여Km를 달려 내일 날머리인 평택시내 1번국도변 송현초교 옆 골목으로 들어가니, 마을분 나팔을 불고 있다. 더 들어가면 벌꿀농장이 있어 되돌아 나와 나팔이 그치기를 기다렸으나, 도로변 소음도 크고, 차를 운전해 원균장군 묘 주차장으로 가니 낚시꾼들 차로 만원이고, 317번 도로 마루금 북쪽의 공터는 공장이 들어서 있고, 다시 송현초교 옆 골목으로 가서 진을 치고 저녁을 먹고는 22시 잠자리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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