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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명지맥 3 불로치-통명산-압록리

조진대 2013. 5. 18. 21:25

통명지맥 3 불로치-통명산-압록 (2013.05.17.)


코스: 불로치-통명산-진둔치-주부산갈림-통점재-천덕산 갈림-x480-압록, 거리약 16.8Km, 9시간 52분 소요


누구와: 조은산님, 무심이님, 마눌과 나(4명)


돈: 저녁 24,000원


연휴를 맞아 통명지맥 남은구간을 하고 토요일 모후지맥을 가기로 했다. 그러나 각자의 사정으로 하루만 통명지맥을 하고, 모후지맥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통명산을 지나 2차선 포장도로인 진둔치 정상 정자에서 만나기로 하고, 03시 집을 출발, 쉬지 않고 달려서 서남원 IC를 나가, 06:10 진둔치에 도착, 점심과 함께 내차를 그곳에 두고 2대의 차로 불로치로 갔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불로치(06:46)

불로치 “유풍농원”이라 쓴 시멘트 길로 올라가 매우 큰 기와집 직전 우측 판넬을 쌓아둔 공터가 있어 그곳에 차를 대고 산행 출발을 한다. 큰 기와집 앞을 지나 시멘트 길을 가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통명산 정상 5.9Km라 했다. 이곳에서 2시방향의 수레길을 따라 좀더 가면 갈림길이 나오는 곳에서 직진의 산으로 들었다.

주차

이정표


간혹 리본들은 보이지만 길이 없고 경사는 매우 급한데, 송아 가루가 나뭇잎들에 앉아 지나가면서 건드리면 뽀얗게 날린다. 한동안 식식대고 능선에 오르면 길흔적이 나오고, 왼편으로 가면서 경사는 순탄해 지고, 좀더 가면 잡풀 속에 비스듬히 서있는 산불초소가 나오는데 사용한 흔적은 없다.

사용하지 않는 산불초소

큰꽃 으아리


좀더 평탄하게 가다가 다시 경사지게 오르면 07:36 넓은 임도와 이정표가 나오는데, 이정표는 유풍농원 2.6Km, 금계리 1.6Km, 왼편 통명산 정상 2.4Km라 했다. 왼편으로 150여m 임도를 따르며 산불초소를 지나 우측 절개지를 오르는 계단이 나온다.

임도와 산불초소

임도에서 통명산을 향해 오르는 계단


07:42 이곳에서 임도를 직진으로 보내고 계단을 타고 산으로 오르는데, 넓고 좋은 길을 30여분 급경사를 오르면 임도 600m, 정상 300m라 쓴 이정표가 나오고 경사는 완만해져 통명산 정상을 향한다.


통명산(765m)(08:22)

정상에 오르면 2m X 3m정도의 평평바위와 정상석이 있다. 평평바위에 올라 서쪽의 무등산, 북쪽의 동악산등이 조망되며, 정상에서 왼편으로 꺾여 내려섰다. 100여m 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이정표는 우측 통명사 1.5Km, 전방 신풍재 2.3Km라 했다. 이 헬기장에서 동쪽으로 지리산이 멀리 조망된다.

통명산 정상

통명산 정상석

통명산의 조망-서쪽 무등산

넓은 헬기장

헬기장에서 조망되는 지리산


5분여 가면 또 헬기장이 나오고, 고도 100여m 내려서면 통명치인데, 좌우로 길은 볼 수가 없었고, 그보다는 안부에서 올라 고도 약 680m정도의 봉에서 왼편으로 갈림길 흔적이 보인다.

민백이꽃


이후 길은 높낮이가 심하지 않게 이어지고 08:58 x701을 지나 내려서면서 6-7명의 나물을 뜯으며 올라오는 사람들을 만나고 더 내려서면 산불초소가 나오고 10여m 떨어져 지도에 없는 3각점이 보인다.

진둔치 직전 산불초소와 3각점


진둔치(신풍재)(09:23)

산불초소를 지나면 우측에 누워있는 큰 바위가 보이고 그 우측은 진둔치 도로이다. 정자가 나오고 정자 앞에는 2대의 나물꾼들 차가 서 있다. 도로로 나가 왼편으로 30여m 주차공터에 세워둔 차로 가서 간식을 먹으며 쉬고, 점심과 막걸리 한병을 배낭에 넣는다. 마눌은 이곳에서 차를 운전해 압록에서 만나기로 한다.

큰 바위

진둔치-정자가 있다.

진둔치의 층층나무


09:41 도로건너편의 긴 계단을 타고 오르면서 노란 꽃이 나오고, 능선에 올라 왼편으로 급하지 않은 경사길을 가면서 하얗게 핀 덜꿩나무들이 많이도 보인다.

10:07 x630에 올라 10여분 쉬고는, 조금 내려섰다가 안부에서 x674를 향해 오르면서 뒤를 보면 지나온 통명산 그리고 남쪽으로 장군봉을 잇는 능선이 조망된다.

진둔치의 계단

진둔치에서 오르면서 보는 피나물꽃

노린재나무

뒤 돌아보는 통명산-장군봉 능선


주부산 갈림(x674)(10:29)

x674에 오르면 이정표가 서 있고 준희님의 “주부산 갈림“ 팻말이 보인다. 이정표는 신풍재2.9Km, 우측 주부산 500m, 왼편 오곡미산 7.8Km라 했다. x674에서 조금 가면 헬기장이 나오고, 150여m 더 가면 x651이다(10:45).

x674 주부산 갈림봉


x651에서 10시 방향으로 꺾어져 450여m 가면 이정표가 나온다. 신풍재 2.9Km, 오곡구성 2.3km, 오곡미산 6.4Km 라 했는데, 이는 오곡면의 구성리와 미산리를 가르킨다. 이곳에 앉아 쉬면서 옆에서 꺾은 두릅가지를 안주삼아 지고온 막걸리를 비웠다. 그리고 잠시 가면 11:32 x577을 지난다.

이정표


왼편으로 임도가 내려다보이고 저 앞 임도가 지나는 안부에는 차도 한 대 보이는데, 마눌을 시켜 저 임도에 와서 기다리게 하면 좋았을 것을, 사전 충분한 조사를 못한게 후회된다.

임도로 내려서서 통점재를 향해...

통점재의 임도 망

통점재에서 보는 곡성


통점재 임도

11:48임도가 마루금과 근접하는 곳에서 왼편 넓은 임도를 따른다. 임도 왼편 아래로는 임도들이 굽이굽이 돌고, 멀리 곡성 시내가 내다보이며 차가 서있는 안부를 향해 가면서 전망대와 자전거 거치대도 나온다. 임도는 마루금을 우측에 두고 왼편 안부로 갔고, 그곳에서 나물을 뜯는 사람들을 만나고는 우측으로 마루금을 향해 임도를 따라가면 임도는 끝나고 청송심씨 큰 묘가 있어 점심을 먹는다(12:02-12:29).

통점재


12:34 x632를 지나면서 헬기장터가 나오고, 왼편 멀리 지리산이 조망된다. 이후 길은 길게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힘겹게 오른다.

지리산이 조망된다


x617.3(12:57)3각점

3각점옆 베어진 나무밑둥에 팻말이 있는 x617.3에 올랐다. 팻말은 나뭇잎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아 이를 키 큰 나무기둥에 매는 A/S를 하고 내려선다.

x617.3의 3각점


x640(13:37)

안부를 지나 또 힘겹게 x640에 올라 앉아 쉬었다. 이곳에서부터 오래된 빨래줄이 길 옆으로 길게 매어있고, 13:57 x621를 지나 30여m 가면 높이 2m정도의 닭장철망이 나온다.

이 철망이 곧 끝나겠지 하고 철망 우측으로 나무사이를 비집고 지나면서 철망을 고정시킨 철사에 팔을 상처내며 투덜대고 x626을 지난다.

달장철망


천덕산 갈림(620m)(14:21)

x626에서 조금 더가면 천덕산 갈림봉인데, 리본들이 우측 천덕산 방향으로 매어있고, 개정된 신산경표는 지맥을 왼편 압록 방향으로 정했기에 이곳에서 왼편 능선을 따른다. 그러나 철망도 왼편능선으로 함께 꺾어져 가므로 철망을 넘어 철망안 넓은길을 따른다.


14:31 x561을 지나면서 고압선 철탑이 나오는데, 이 철탑직전 철망을 우측으로 넘었다. (철망 길이 약 1.5Km, 38분 소요).

고압선철탑을 지나 다시 철망이 가로막는데, 그 우측으로 고압선 철탑용 길 흔적이 있어 이를 따라 2시 방향으로 내려서고 묘에 와서 쉬었다.


15:00 x474에 오면 돌 축대를 쌓아 평평한데 오래된 헬기장 또는 묘자리인 듯하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내려서고 5분여 가면 안부에 묘가 나오고 좌우로 희미한 길이 보인다.

안부에서 7분여 오르면 x480이며, 왼편으로 꺾이어 내려선다. 안부를 지나 얼굴만큼 키가 큰 산죽밭을 지나면서 작은봉을 넘고 다시 안부에서 x566을 향해 힘겹게 오르기 시작한다.


x566(15:42)

너무 힘이들어 x566직전 563m정도의 묘가 있는 봉에 올라와 쉬었다. 그런후 평탄하게 50여m 가면 x566이다. 그리고 5분여 가면 묘가 넓게 자리 잡고 있는 540m정도의 봉에 와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선다. 8분여 가서 왼편으로 휘어져 경사지게 내려서고 오래된 길 흔적을 따라 지루하게 내려섰다.


매실밭(16:15)

매실밭이 나오면서 물탱크와 전기펜스가 나오는데, 줄을 넘어보지만 전기가 흐르는 것 같지는 않고...길은 지그재그로 내려서면서 길을 확장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우측에 이동통신 중계기를 두고 민가 앞을 지나면서 인사를 하니, 고사리를 따지 않았냐고...배낭을 뒤져도 좋으냐고 한다....미친년....

매실밭 시작


압록마을(16:38)

철로밑을 통과하는 통과암거를 지나 도로에 나왔다. 보성강과 섬진강이 만나는 합류지점은 우측 100여m이고, 왼편으로 50여m 가서 오토캠핑장/보건소 앞에서 마눌과 합류한다.

압록리(다리 우측이 합수지점)


차를 타고 불로치로 갔고 차를 회수하고는, 곡성IC입구 S-Oil 주유소 식당으로 가서 이른 저녁식사를 했다. 3명이 각자 헤어져, 무안으로, 부산으로, 서울로...

국도를 타고 서전주IC에서 고속도로를 탔는데, 여산휴게소 5Km를 앞에두고 차가 이상하다. 네비게이터가 죽고...속도가 떨어지고...휴게소까지는 가려고 했는데, 1Km도 못가서 시동이 꺼진다. 보험회사 서비스를 불러 차를 트럭에 싣고 논산IC를 나가서 다시 고속도로로 익산으로...3시간여 Battery와 제네레이터를 교환...33만원을 지불....

23시30분 익산을 출발, 02시 집에 도착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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