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화개지맥

화개지맥 2 신당고개-장포마을

조진대 2013. 4. 16. 05:34

화개지맥 신당고개-장포마을(2013.04.13.)


코스: 신당고개-서나무고개-자양산-자골산-안국산-귀인봉-안산-뎃질고개-대치-용화산-장포마을, 거리 24Km, 11시간10분 소요


누구와: 산타래님과 나 (2명)


돈: 택시(대산-신당고개)2만원(산타래님), 장포마을-대산 버스비


마눌이 집 수리하는 일로 산에 못가니, 산타래님이 화개지맥 남은구간을 하루에 마치고 다음날은 통영지맥 한 구간을 가자고 한다. 잠을 1시간여 자고 01:25분 집을 출발, 산타래님을 태우고 고속도로를 달려 내서IC를 나가 신당고개 북측 가운데담 마을 끝 공터에 차를 대고(05:30), 준비해간 떡으로 아침을 먹는다.

신당고개-남쪽애서 북쪽으로 가는 지하통로입구

지하통로-물길인지 사람길인지??-큰 비오면 못가겠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신당고개(05:55)

좁은 도로를 따라 가서 도로가 왼편으로 휘어지는 지점에 오래된 보호수가 나온다. 이 나무 뒤로 잠간 오르면 수레길이 나오고 왼편으로 가서 묘에서 오르기 시작한다. 한동안 오르면 06:16 정상부가 평평한 x311을 오르는데 곰보배추가 널려있고, 해는 동쪽 하늘에 떠올랐는데, 주변에는 재선충으로 베어 밀봉한 나무덩치들이 많이 보이고, 뒤집어 씌운 색깔이 꼭 MRE생각이 나게 한다.

신당고개 주차

당상나무(보호수) 뒤로...

 

x285(06:25)

길은 내려서는 듯하다가 허물어진 성터처럼 돌들이 널려있는 x285에 오른다. 정상부는 평평하고 옛날 복숭아밭을 했었는지 복숭아꽃이 널려있다. 정상을 20여m 지나면 묘 3기가 일렬종대로 있고,  2분여 가면 운동시설과 이정표가 나오는데, 준희님의 “283m” 팻말이 걸려있다.

이정표는 왼편 자양산 4.8Km, 직진 호곡 2.6Km이라 했는데, 자양산 방향 내리막길은 지그재그로 경사가 급하다.

x283의 팻말

x285에 많이핀 복숭아 꽃

벗꽃도 화사하고....


한동안 내려서서 봉 하나를 지나면 06:41 당골고개인데 지하로 고속도로가 지나는 턴널이 있다. 다음의 작은 봉을 왼편사면으로 지나면 좌우로 길흔적이 희미한 뽕나무고개인데, 우측으로 민가가 가까이 보인다. 다음봉에 오르면 광산흔적 같은 구덩이가 자주 나오고, 홀아비꽃대가 막 꽃을 피우고 나온다.

홀아비 꽃대


x270을 지나 3분여 가면 07:06 297m정도의 봉에서 왼편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고 20여m 가면 이정표가 있는데, 뒤쪽을 도천 900m, 앞의 자양산을 3.4Km라 했다. 이곳에서 쉬면서 커피한잔씩 했다. 이봉에서 내려서면서 50여m 가니 준희님의 “300m“ 팻말이 나오는데, 위치가 잘못됐나보다.

3거리 지나 이정표

집 잃은 팻말


07:29 x313을 지나 완만하게 내려서고, 안부에 이르면 평상과 운동시설이 나오고, 이정표는 왼편 갈전 600m, 뒤쪽 도천 1.1Km, 자양산 2.2Km 라 햇는데 갈전 방향 길에는 통나무계단도 보인다.

갈전 3거리-운동시설과 이정표


x316(07:37)

밋밋한 x316에 오르면 준희님의 “375m“라 쓴 팻말이 걸려있고, 20여m 가면 처사 순흥안씨 묘가 보인다. 또다른 묘를 지나서 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서고, 07:41 안부에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데, 왼편 산인 장내 890m, 산인 갈전 920m, 자양산 2Km라 했다.

 

x316의 팻말

딸기나무 꽃


5분여 더 가면 151번 고압선 철탑이 나오면서 길은 넓어진다. 작은 봉을 지나 통나무계단을 내려서면 시멘트 포장도로가 나오는데, 이곳 이정표는 자양산 1.57Km, 산인 갈정 1.4Km, 칠원 장암 2Km라 했다.

반가운 임도가...


서나무고개(07:58)

시멘트도로를 따르면서 x313을 우회하여 지나고, 시멘트 포장 임도4거리 서나무고개가 나온다. 우측임도에는 “2000m앞 길 없음” 이라 안내판을 세워 놓았다. 앞의 임도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면서 자양산을 향한다.

서나무고개 임도4거리


자양산(400.6m)3각점(08:11)

임도를 따라 자양산 갈림봉을 우회하여 지나고 안부에서 임도를 버리고 우측능선으로 올라서 왼편으로 100여m 가면 산불초소가 나오고, 정상석과 3각점(남지319 2002재설)이 있고 의자와 이정표가 있는 자양산이다. 지도상 자양산은 좀 더 가서 통신시설이 있는 402m봉이다.

자양산 정상을 보고 되돌아서 380m 정도의 자양산 갈림봉에 왔고,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서면 08:42 길마재이다.

자양산 모습

자양산의 3각점

정상석과 지도상 자양산인 통신시설 있는봉


길마재에서 좀더가면 작은 바위들이 많은 봉을 지나고, 08:51 정상에 파간묘 흔적이 있는 x360에 오르고, 이곳에서 2시 방향으로 내려선다 (길이 희미하므로 주의).


자골산(317m)(09:11)

315m정도의 봉을 지나 산불흔적이 있어 딸기나무 꽃들이 만발한 자골산에 오르면 준희님의 팻말이 걸려있다. 길은 내려서고 20여분 가면 17번 철탑을 지나고 10여m 가서 우측으로 꺾인다(x206은 직진방향).

자골산

야생화(분꽃나무)

야생화

 

우측으로 꺾여 희미한 길속에서 잠시 쉬고는, 1시방향 능선을 따라야 하는데, 왼편으로 조금 가니 묘가 나오고 이후 넓은 묘지길을 따르니 지맥과는 점점 멀어지고, 09:52 도둑고개 도로에 내려섰다. 차들이 자주 다니는 도로를 10여분 걸어 한강화약 앞 3거리에 왔다.


1041번도로 3거리(10:03)

3거리가 마루금이고, 3거리에서 왼편 절개지 같은 급경사를 올라야 하는데, 100여m 더 도로를  가면 2층 가옥이 있는 곳에서 완만하게 산으로 오를수 있다. 한동안 완만하게 오르면서 봉 하나를 지나고 10:27 x184를 우측 사면으로 평탄하게 지나 안부에 내려선다.

 

1041도로 3거리-3거리가 마루금


안국산(343.9m)3각점(10:49)

안부에서 경사진 길을 힘겹게 오르면 돌축대 위에 산불초소가 있고, 초소 옆에 3각점이 있는 안국산이다. 초소근무하는 노인분과 잠시 대화를 나눈다. 초소 옆에는 깊이 2m정도, 지름 3m정도의 돌을 쌓은 웅덩이가 있는데 그 용도를 잘 모르겠다. 동쪽으로는 무릉산, 작대산등이, 남쪽으로는 지나온 자양산의 통신시설이 멀리 조망된다.

안국산에서 내려서는 길은 동쪽으로 20여m 가서 묘에서 왼편으로 난 길을 따르는데, 통나무말뚝을 박은 계단이 길게 이어진다.

안국산 모습

안국산의 3각점

안국산의 조망-자양산 방향

안국산의 조망-무릉산, 작대산 방향

조팝나무

 

닭재(11:07)

닭재 안부에는 나무들을 베어 시원스럽고, 우측100여m에 민가 한채가 있고, 시멘트 포장길이 이어진다. 이곳에서 쉬고 조금가면 x211인데, 왼편으로 수레길이 있어 이를 따르면서 용담꽃이 막 피어나고 있다. 안부에는 왼편으로도 길이 보이고, 나무에 “봉화산 등산로” 팻말이 걸려있고, 이후 길은 넓어졌다.

닭재모습-우측에 민가한채

용담


귀인봉(258m)(11:28)

안부에서 조금 힘겹게 오르면 귀인봉이다. 준희님의 팻말이 걸려있고, 길은 우측으로 꺾어져 내려선다. 1분여 내려서서 점심을 먹고 11:54 출발한다. 다음봉에 오면 운동시설과 묘가 있고, 이봉에서 고도차 150여m를 희미한 길을 따라 내려섰다.

귀인봉

안부의 운동시설

 

소사고개(12:09)

안부에는 밭이 있고 좌우로 갈이 있다. 밭에서 일을 하고 있는 젊은 부자와 잠시 대화를 나누었는데, 밭에 심은 나무는 헛개 나무로서 3-4년을 키워야 열매가 맺힌단다.

작은봉을 지나 묘가 나오고, 우측으로 수레길이 나 있어 이를 따르다가 잘못가고 있어, 되돌아서서 163m정도의 봉을 오르는데, 아줌마 한분 고사리를 뜯고 있다.

탱자


안산(157m)(12:28)

길은 잠시 내려서고 다시 완만하게 오르면 안산인데, 아무런 특징이 없다. 안산을 지나 길은 완만하게 내려서고, 봉 같지 않은 봉을 두어개 지나서 12:50 좌우로 길이 있고 묘가 있는 안부에 내려섰다. 왼편으로는 뎃질소류지가 보이고, 잠시후 왼편으로 rjRdu 10여분 가면 뎃질고개이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뎃질고개(독골고개)(13:00)

호밀밭을 지나 뎃질고개 도로에 내려섰다. 도로건너 마루금에 과수밭이 있어, 왼편으로 50여m 가면 묘로 가는 길이 있어 이를 따라 올랐다. 작은봉을 왼편 사면으로 지나고, 과수밭을 지나, 좌우로 길이 있는 고개를 지난다. 왼편 멀리 흙을 파낸 민둥산이 내다보이고, 과수밭을 또 지난다.

뎃질고개


13:40 이곡소류지가 우측에 보이고 수레길 같은 임도가 있어 이를 따른다. 임도3거리에서 우측의 임도를 따르면 우측에 공장터를 만들려는지 흙을 파혜쳣는데, 이곳에서 마루금을 우측으로 보내고, 공사장 가장자리를 따라 내려서서 농로에 내렸다.


농로를 따라 7분여 가면 신촌마을 도로이다. 왼편에 신촌마을이, 우측에 신촌 소류지가 있는데, 소류지쪽으로 조금가서 왼편으로 나 있는 임도를 따라가면 콘테이너 농막이 나오고 그 뒤로 밭을 따라가면 묘가 올려다 보인다. 묘로 오르면 마루금에 합류하고 마루금 우측은 공장터를 만든 공사장이다.

공사장을 통해 1021번 도로가 내다보인다


1021도로(14:10)

공사장으로 내려서면 1021번 도로 대치이다. 왼편으로 도로를 따라가면 현대오일뱅크 주유소가 있어 물을 얻어마셨다. 그리고 좀더 도로를 따라가서 삼영기업 서쪽 끝지점에서 묘로 오르는 시멘트 포장 좁은길이 있어 마루금에 붙었다. 마루금에서 북쪽에는 넓은 공단이다.

1021번 도로

등로 우측의 공단


x68.6(14:26)3각점

마루금을 따라 4분여 가면 3각점(남지424 2002복구)이 있는 x68.6이다. 이후 높낮이가 심하지 않게 25분여 이어지고 안부에 내려서면 왼편으로 수레길 흔적이 있어, 직진의 마루금을 버리고 왼편으로 내려섰다(마루금은 면 경계를 따라 북쪽으로 갔다가 왼편으로 돌아 부촌마을 도로로 내려온다).

x68.6모습

x68.6의 3각점


부촌마을 도로(14:55)

도로에 와서 우측으로 20여m에 도로위 동물통로가 있어 그리 올랐는데, 철책을 세워 차량이동을 막는 듯 했다. 밭을 지나고 한동안 오르면 x136이고(15:12), 우측으로 휘어져 15분여 가면 x132이다. 이봉에서 왼편으로 휘어지고, 우측으로는 남지읍과 낙동강이 나무사이로 내다보인다. 2분여 가면 준희님의 팻말(132m)이 오래된 TV 안테나가 있는 봉에 걸려있다.

부촌마을 도로-동물이동통로

나무사이로 보이는 남지읍

 

시멘트 임도(15:48)

다음봉은 왼편 사면으로 길게 우회를 했고 잠시 가서 시멘트 포장도로에 내려섰다. 도로건너편에 이정표가 있는데, 용화산 800m, 우측 단구정, 합강정, 왼편 입사, 온길은 도흥이라 했다.  도로를 건너 산으로 올랐다.

시멘트 포장도로


용화산(193m)3각점(16:04)

경사진 길을 힘겹게 오르고, 또 봉을 오르고는 내려서는 듯 하다가 다시 오르면 용화산 정상이다. 정자와 운동시설, 정상석, 3각점이 있다. 정상에서 20여m 뒤돌아서서 북쪽 합강정 방향으로 간다. 100여m 가면 넓은길이 우측으로 내려가고, 직진길을 잠시 따르면 묘로가서 길은 없어진다. 되돌아서서 넓은길을 따라 내려서면 이정표가 나온다. 우측은 반구정, 왼편은 합강정이라 했다.

용화산 모습

용화산 정상석

용화산 3각점

용화산의 이쁜꽃


왼편길로 잠시가면 16:23 좌우로 임도가 지난다. 왼편은 장포마을 1.1Km라 했고 지맥은 임도를 건너 수레길을 따라 직진이다.

임도


x154(16:31)

의자와 운동시설이 나오고 100여m 가면 정자가 서 있는 x154이다. 정자를 지나 넓은길을 따르면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서고, 임도를 만난다. 임도왼편은 묘로 가서 끝나고 우측은 장포마을이다.

x154의 정자

x154에서 보는 합수지점-남강이 낙동강에...


장포마을(16:50)

마을을 왼편에 바라보면서 도로로 나갔다. 지나는 아주머니에게 물어보니 마을회관에 서 있는 버스는 17:05 대산으로 출발한다 해서 도로를 2분여 걸어 장포마을에서 나오는 도로3거리에서 기다려 버스를 탄다.

뒤돌아보는 장포마을과 x154


대산 택시부 앞에서 내려 택시에 전화를 했고 2분여 기다려 택시를 타고 신당고개로 갔다. 고속화 도로변 용담주유소 앞에서 내려 지하통로를 따라 차를 세워둔 지점으로 가서 차를 회수, 내일 통영지맥 한 구간을 하기 위해 고성을 지나 감치재로 갔고, 왼편 예비군훈련장을 지나 자은리 강산소류지 둑에 차를 세우고, 1박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