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화개지맥

화개지맥 1 광산사-광려산-화개산-신당고개

조진대 2013. 4. 1. 22:50

 

화개지맥 1 광산사-광려산-신당고개 (2013.03.31.)


코스: 광산사-x752-광려산-상투봉-응봉-호암산-화개산-신당고개, 거리 14.5Km(지맥 10.5Km+접근 4Km), 7시간56분소요


누구와: 산타래님, 마눌과 나 (3명)


돈: 택시 10,000원(8,800원+tip)(신당고개-광산사, 내서콜 055-231-2525)

    저녁 16,500원 (택시+저녁, 산타래님)


화개지맥은 낙남정맥 광려산에서 분기되어, 상투봉, 화개산, 자골산, 귀인봉, 용화산을 거쳐 남강이 낙동강과 만나는 합수점까지 이어지는 34.5Km의 마루금이다. 어제 무척지맥을 끝내고 광산사 입구에서 잠을 잔후 화개지맥 1구간을 간다.


광산사 일주문 앞에는 주차장, 약수, 정자, 재현한 숫가마등이 있고, 화장실은 일주문을 들어가서 2분 거리에 있다. 주민부부가 생강나무를 베어 약재로 쓴다고 한아름 차에 싣고... 등산객에게 물으니 광려산을 오르는 길은 광산사로 들어가 오르는 길과 , 임도를 따라가서 오르는 방법 2가지라 한다. 절을 통과하는 길은 거리가 짧지만 절에 방해가 될 것도 같고...


임도입구에 텐트를 펼치니 산불감시요원이 와서 “불을 피면 않되는데..” 하지만 양해를 구하고 오리구이에 막걸리ㅡ 그리고 저녁식사를 하고 잠을 잣는데, 01시경 가늘게 비가 오기 시작한다. 내일까지 죽죽 내려라 기도하면서 이어지는 빗소리에 자다 깨다 잠도 제대로 못잔다. 새벽이 되니 비도 그치고, 05시 일어나 아침밥을 먹고 점심을 싸고 산행준비를 했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광산사(06:27)

일주문 앞에 왼편 임도방향으로 “등산로” 표시가 있어 임도를 따라가다 낙남정맥 능선으로 붙어 광려산으로 가기로 한다. 임도 초입에 차단기가 있어 차로는 들어갈수 없다.

광산사 일주문

일주문 왼편의 임도


06:41 우측 산으로 리본이 보여, 임도를 버리고 1m정도 높이의 옹벽을 올라 산으로 급경사를 한동안 올랐다. 고도차 300m이상을 쉬지 않고 오르니 07:15 630m정도 봉에서 낙남정맥 능선에 붙고 우측으로 정맥길을 따라간다. 뒤로는 대산이 높게 올려다 보이고, 바람은 차갑게 불고 기온은 영도정도라 장갑낀 손도 시리고 귀마개도 해야 했다.

제비꽃

뒤의 대산


07:28 x657을 우측 사면으로 지나고, 10분여 가서 x704에 오면 긴 의자들이 설치돼 있고, 119 말뚝에는 “광려산 아래 갈림길” 이라 표시했다.


07:52 안부를 지나 조금 오르는 듯 하면 이정표가 서 있는 3거리인데, 뒤의 대산 2.2Km, 광려산 300m 라 했고 우측 광산사쪽 길을 가르키는 날개는 떼어져 없다. 절에서 등산객의 출입을 싫어하기에 아예 표시를 없앴나보다.

안부의 이정표-우측길이 광산사


x752m(08:05)

이정표에서 올라오면 x752인데, “광려산 정상 720m“ 라 고 정상표지판이 서 있다. 분기봉인 광려산은 더 가야한다. 안부에 내려서고 작은봉을 하나 넘었다.

x752의 정상표지

x752에서 보는 광려산 삿갓봉(분기봉)


광려산(삿갓봉)(720m)(08:21)

그리고 잠시 오르는 듯 하면 지도상 광려산이다. 3각점은 볼수가 없고, 조망데크가 설치돼 있으며, 이정표는 여항산 10.7Km, 한치 1.7Km, 투구봉 2.52Km, 광려산 700m라 했다. 분기봉인 이곳에서 잠시 쉬고 우측으로 내려섰다.

분기봉 모습

분기봉의 정상석


08:36 641m정도의 봉을 지나고, 12분여 더 가면 안부에 이정표가 서있는 3거리이다. 우측 광산사 700m, 지나온 삿갓봉 1.0Km, 상투봉 1.1Km라 했다. 광산사 입구에서 우측 길로 가서 오르면 이곳으로 오는 것 같다.

바위들을 지나고 09:28 키작은 산죽밭을 잠시 지났다. 진달래는 이곳 고도가 높아서 그런지 봉오리만 맺혔고...

안부의 이정표-우측이 광산사 가는길

바위

산죽밭

진달래-고도가 높아 봉오리만...

뒤돌아본 광려산


상투봉(724m)(09:33)

x724에 오면 이정표가 서있고 이정표 기둥에 상투봉 725m라 했다. 이정표는 우측 신간 1.8Km, 삿갓봉 2.2Km, 왼편 화개산 7.3Km라 했다.

x724의 이정표

바위 사이로...


09:44 지도상 상투봉으로 표시된 x704에 왔다. 이곳에도 이정표가 있는데. 왼편 화개산 7Km, 직진 삼계회관 2.5Km, 뒤의 삿갓봉 2.5Km라 했다. 준희님 팻말에는 703.5m라 했고...

x704의 이정표

x704의 팻말


x627(10:03)

x704에서 길은 완만하게 내려서고, 안부를 지나 잠시 오르면 바위들로 된 x627인데, 바위를 피해 왼편사면으로 우회하면서 바람을 막아주워 포근한 장소에서 쉬며 차를 마신다. 그리고 급경사를 바위들을 잡으며 내려섰는데, 내려서서 보니, 우측으로 안전하게 내려오는 계단이 설치돼 있는게 아닌가..... 또 놀랜 것은 왼편 높은 바위에 긴 로프가 매달린 것이 있는데, 발디딜 곳도 없는 직벽에 왜 로프를 맷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x627내려와서 보는 계단

x627에서 이런 로프도 타고 내려올수 있다.

 

x627에서 내려서니 고도가 낮아져서 그런지, 풀들은 돋아나고 꽃들이 피어 분위기는 봄이다.


10:25 x571에 오르면 “용수봉” 이라 바위에 글씨를 썼다. 이봉에서 내려서면서 진달래가 만발하고, 현호색도 무리지어 피었다. 우측으로는 내서읍의 아파트들이...왼편으로는 작은 마을과 임도가 내다보인다. 내서읍에서 왔다는 등산객들이 보이고...시차를 두고 등산객들을 자주 만난다.

x571 정상(용수봉)

현호색

만개한 진달래

우측에 보이는 내서읍

복숭아꽃도 활짝

산자고도...

바위에 돌도얹고..

쇠별꽃 무리


응봉(532m)(11:00)

우측 “숲속마을” 쪽으로 가는 넓은길을 지나 잠시 오르면 응봉인데, 바위돌에 “침대봉‘ 이라 썼고, 주변에는 구들장용 돌들이 널려있다. 아주머니 등산객 두분이 와서는 지리산을 12시간에 종주했다 자랑한다.

응봉산 모습

응봉산 정상(침대봉)


x533(11:13)

평상이 있는 x533에 오면 등산객 한분 앉아 쉬고 있고, 이정표에는 “삼자봉 535m” 이라 썼다. 우측 삼계 2.1Km, 화개산 4.5Km, 삿갓봉 5Km라 했다.

x533의 평상

x533의 이정표(삼자봉)

붓꽃


11:43 398m정도의 봉에 와서 앉아 쉬고는 우측으로 꺾여 고도차 80여m를 급경사로 내려섰다. 그리고는 길은 평탄해 지고, 11:50 x322에 왔다.

우측 삼밭골 소류지로 가는 길이 있는 3거리를 지나, 12:04 315m정도의 봉에 오면 이정표가 있는데, 화개산 2.5Km, 삿갓봉 7.0Km, 상투봉 4.8Km라 했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휘어져 간다.


호암산(310m)(12:10)

길은 봉들을 우회하여 가면서 호암산도 우측 사면으로 평탄하게 지났다. 7분후 x304도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고, 고도차 20여m를 함겹게 오르면 301m정도의 봉이고, 30여m 가서 고압선 철탑을 지난다. 주변에 담배풀이 많이 보인다.


담배풀

 

일산재(13:13)

12:33 303m정도의 봉에 올라서 평평한 곳에 앉아 점심을 먹는다(12:57출발). 그리고 잠시 내려서면 왼편에 수레길 같은 오래된 길이 보이고 50여m 더 가면 일산재이다. 왼편으로 길이, 우측으로 2갈래 길이 연결되고 이정표가 서 있는데, 화개산 1.5Km, 삿갓봉 8.0Km라 했다. 점심식사 장소에 안경을 두고온 것을 알고 왕복을 했다.

일산재의 이정표


13:34 x425에 오르고 4분여 가면 x419인데, 준희님 팻말은 두조각이 난채 매달려 있다. 누군가 보수를 하려고 테이프를 두고 갔는데, 오래되어 접착력이 없다. 이곳의 이정표는 우측 주공(아) 산곡 1.9Km 라 했다.

x419의 팻말


화개산(456.6m)3각점(13:45)

화개산에 오르면 정상석과 2등3각점(남지26 1992재설), 그리고 의자와 평상이 있다. 정상에서 좌우로 능선이 갈라지는데, 왼편 능선길에 “국가기준점“ 리본이 걸려있고, 넓은길은 우측으로 나있다.

화개산

화개산의 3각점


우측의 중리방향 좋은길을 20여m 따르다 좋은길을 버리고 왼편 산으로 들었는데, 간혹 리본만 있을뿐 길흔적은 없다. 잠시 내려서면 녹쓴 철조망이 우측에 함께 내려가고, 바닥에 거의 내려와서 왼편에 좁은 길이 보인다. 이길를 따라 내려서면 농로와 만나고, 우측 묵은 밤나무단지에서 주인이 오면서, “뭐하러 오세요“ 하고 묻는다. 밤나무단지에 약초를 심었는데, 누군가 파간다고 하소연을 한다.

2시방향에 고속도로가

 

신당고개(14:24)

잠시 길을 따라 가면 고속화 도로이고 그 너머에는 고속도로가 나란히 간다. 용담주유소에서 내서읍 택시를 불렀는데, 2분여 기다리니 도착, 광산사 입구로 가서 차를 회수했다.

신당고개 용담주유소


15:00 내서를 지나 고속도로 T/G에서 3차로에 있는 “하이패스”를 통과했더니, 대구방향이 아니고 서마산쪽으로 가게되어, 서마산에서 차를 돌려 고속도로를 탄다. 문경새재IC에서 국도를, 17번 국도 오방3거리에 있는 중국집에서 저녁을 먹고 양지IC를 지나 집에 오니 20:30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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