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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청지맥 2 버래고개-석관정

조진대 2013. 3. 11. 20:10

태청지맥 2 버래고개-석관정(2013,03,10)


코스: 버래고개-구절봉-월계마을-국사봉-818번도로-x216-x314-백룡산-영룡마을, 15.4Km, 8시간30분 소요

영룡마을-석관정: 차로이동


누구와: 산타래님, 육덕님, 무심이님, 마눌과 나(5명)


돈: 점심 38,000원(산타래님과 육덕님)


세차게 부는 바람에 차 지붕에 둔 김치찌개 냄비뚜껑이 날아갔다. 1Cm 정도로 열어둔 차창틈새로 바람이 쉬-쉬- 하면서 들어오니 차창에 습기도 끼지 않았지만, 영상3도의 체감온도는 영하5도는 될성싶다.


05:00 기상, 어릴적 딸같이 컸다는 육덕님이 아침밥을 짓는다. 식사후 정자안에 친 텐트를 걷고는, 추워서 이도 닦지 못하고 출발한다. 내차를 영룡마을 도로변에 세워두고 무심이님 차로 버래고개 입구로 갔고, 버래고개-801번 도로 구간은 생략한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801번도로(06:45)

좁게난 길을 따라 오르면 길은 희미해지고 잡목이 진행을 더디게 만든다. 한참 식식대고 155m정도의 봉을 지나 고도차 180여m를 동물길 수준의 길흔적을 따라 오르면서 전날 보지 못했던 생강나무가 꽃을 피웠다.

801번 도로


구절봉(296.5m)3각점(07:29)

구절봉에 오르면 글씨를 알아볼수 없는 3각점이 있다. 그리고 두어개의 작은 오르내림이 있는 봉을 지나 250여m의 봉에 3각점 모양의 시멘트 기둥이 보인다. 이봉을 지나 내려서면 안부에 이르는데 좌우로 길흔적이 있어 잠시 쉬고는, 앞의 작은봉을 오르는 대신 우측의 편백나무 숲속으로 난 길흔적을 따라 내려섰다.

구절봉의 3각점

250m봉의 3각점(??)


월계마을 도로(08:30)

편백나무숲길은 딸기나무등 잡목이 자라있어 이들 잡목들을 이리저리 피해 우측 계곡으로 내려섰고 묘지길을 따라 도장골을 거쳐 마을길을 따라 도로에서 마루금과 합류했다.

도로에서 바로 산으로 올라야 하지만 길이 없어 왼편으로 50여m 가서 비닐하우스 사이 연안차씨 세장지 표석에서 묘로 올라 마루금 능선에 붙는다.

월계마을 도로


국사봉(281,0m)(09:16)

길은 한동안 힘겹게 오르고 돌담이 빙 둘러쳐진 국사봉에 오르면 정상은 평평한 나무들이 자라있는 오래된 헬기장인데 3각점은 볼수가 없었다.

이봉에서 잠시 쉬고 작은봉을 하나 지나 09:49 272m봉에 와서 길은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선다.

국사봉


안부를 지나 완만하게 오르고 243m정도의 봉을 오르는 도중 09:58 “지적“이라 쓴 3각점이 나온다. 길에서 왼편 3m정도에 있으므로 길만 따른다면 볼수가 없다. 봉을 넘어 안부에 내려섰고, 안부에서 마루금을 포기하고 왼편 농로로 내려서면 사당건물이 나오고 이후 시멘트 포장길이 이어진다.

423m봉 직전의 3각점


불로고개(09:39)

만년저수지를 우측에 끼고 가면 만년마을을 지난다. 그리고 마을 진입길을 따르면 818번 도로 불로고개에서 마루금과 합류한다. 이곳 버스승차장에 앉아 간식을 먹고, 도로를 따라 왼편으로 50여m 가서 묘로 들어가는 임도를 따라 올랐다. 임도는 묘들을 지나고, 산길로 변해 좁아졌다.

불로고개-만년마을 입구


11:07 경사지게 오르면 바위들이 있는 245m정도의 봉이고 이곳에서 2시방향으로 휘어져 50여m 가면 무안-광주 고속도로 턴널 위를 지나는데, 이곳에 번호가 없는 고압선 철탑이 있다.

12:03 250m정도의 봉에 오면 돌담을 쌓은 오래된 헬기장 정상이고, 이곳에서 10여분 가면 좌우로 오래된 길흔적이 있는 고개를 지난다.

250m봉의 돌담

돌-나무가 자라면서 올린건지, 나무에 떨어진건지??

 

12:30 x216에 와서 20여분 쉬고는, 다음의 252m정도의 봉을 경사지게 올랐다. 그리고 이봉에서 내려서면서 1시 방향으로 내려서다가 잘못 가고 있음을 알고 11시 방향으로 방향을 틀어 안부에 내려선다.


12:33 240m정도의 봉에 철탑이 나오고, 길 상태는 좋아지고, 안부를 지나서 오르면 우측에서 오는 좋은길과 합류한다.


x314(14:01)

2명의 등산객과 만나고, 조금 더 오르면 정자와 운동시설, 의자가 있는 x314이다. 이곳에서 쉬면서 간식을 먹고,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선다. 그리고 두어개의 작은 봉을 지나 오르면 백룡산이다.

x314의 정자

x314에서 보는 백룡산


백룡산(347.0m)3각점(14:28)

백룡산 정상은 넓은 헬기장이고 한쪽에 문이 떨어져나간 산불초소 그리고 3각점(나주 315 1984재설)이 있고, 직진으로도 길이 있지만 지맥은 우측길을 따른다.

백룡산


고도 220m정도 지점에 오면 좋은길은 왼편으로 꺾어져 가고 지맥은 우측으로 급경사를 내려서야 하는데 길이보이지 않는다. 그대신 직진으로 난 좁아진 길을 따르면 조금더 내려가서 헤어졌던 좋은길과 다시 만나 이를 따른다.


좋은길은 마루금과 점점 멀어져가고, 묘를 지나 시멘트길에 내려섰다. 대고개는 우측 500여m는 되기에 우측으로 논두렁을 따라 대고개로 오르는 도로에 닿고, 도로를 따라 대고개로 가는 대신 직진의 능선으로 오르는데, 직진으로는 길이 없으므로 왼편 50여m에 있는 묘지길을 들어가서 왼편으로 난 시눗대속 길을 조금가면 또 묘가 나오고 왼편으로 마루금을 따르면 수레길4거리가 나온다.


이4거리에서 직진의 마루금을 버리고 우측으로 수레길을 따르면 다시 마루금과 합류하여 영룡마을로 이어지는 도로로 나가게된다.


영룡마을(15:25)

도로를 따라 왼편으로 10여분 가서 마을앞 도로변에 세워둔 차를 회수했고, 다시면으로 가서 점심식사(된장찌개, 순두부)를 했다. 식사를 하면서, 시내구간은 차로 이동하고 x143아래 뒷굴골에서 산행을 이어가는 계획을 포기하고, 차를 타고 석관정으로 가서 합수지점이나 보고 산행을 끝내기로 한다.


석관정(16:23)

차를 타고 석관정에 가서 구경을 하고, 버래고개 부근에 세워둔 무심이님 차를 회수, 17시경 서울로 향한다. 막히지 않는 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집에 오니 21시가 되었다. 오늘 날나리로 태청지맥을 마쳤다.

석관정의 돌비석

석관정 화장실앞 조각

석관정

석관정의 현판들

활짝핀 동백

합수점-영산강과 우측의 고막원천

석관정에서 보는 청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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