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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지맥 2 에미재-중촌

조진대 2013. 3. 3. 21:34

흑석지맥 2 에미재-중촌 (2013.03.02.)


코스: 에미재-농협창고-x101-x47-x81-망산마을-세한대-호등산-삼호중교-도움전마을-x55.7-x74-중촌마을, 거리약 21.4Km, 6시간40분 소요


누구와: 마눌과 나(2명)


돈: 택시(미암택시 061-472-4411) 8,000원, 점심 13,000원


전날 에미재 밀양박씨 세장지앞 도로변에서 자면서 실수를 했나보다. 전에 충청도 예당저수지 부근 공동묘지에서도 그냥 신세를 졌기에 자동차 받테리가 몽창 나가 응급서비스를 불렀었는데... 앞으로 묘지앞에서 잠을 잘때는 제를 올려 신고를 해야겠다.


전화기 알람을 05:30에 맞추고는 잠을 자면서 지나는 자동차 소리에 몇 번을 뒤척이다 알람에 일어나 침낭을 접어 넣고, 상을 편 후 밥을 짓고, 물을 끓여 보온병에 채우고, 국을 끓여 꾸역꾸역 어거지로 아침밥을 먹었다.

너무도 피곤하여, 7시가 되려면 얼마나 남았나 하고 시간을 보니 03:40... 전날 02:30에 맞추어 놓은 알람시간이 그대로였다. 마누라는 나에게 불평이다, 이젠 치매가 왔다고...

06:40 다시 맞춘 알람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는데, 팔이 이상하다. 오십견인가..??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에미재(07:03)

세장지 앞을 지나 대천가든 앞에서 1시방향에 있는 x66을 생략하고 도로를 따랐고, 미암농협창고 앞 3거리에서 왼편도로를 50여m 가서 우측 묘지길로 들었다.

밭을 지나 산으로 들고 잠시 내려서면 좌우로 길 흔적이 있는 내지마을과 외지마을을 잇는 안부에 내려선다. 머리위로는 전선도 지나고...

에미재 밀양박씨 세장지앞

미암농협 창고앞 3거리


안부에서 조금 오르면 88m정도의 봉이고 이곳에서 11시 방향으로 휘어져 가는데, 명감나무줄기가 배낭을 잡아당긴다. 이후 좋은길이 나왔다가 없어졌다를 반복하고....

81m정도의 봉을 지나면서 마루금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서야 하는데, 빽빽한 잡목속 엄두가 나질 않는다. 직진으로 조금 더 가서 우측에 보이는 묘지로 내려서서 안부에 서면 넓은 (도로?)공사장이다(07:45).

도로공사장


공사장 절개지 왼편으로 붙어 가장자리를 타고 산으로 올랐고, 07:59 x101을 지나 조금더 가서 왼편으로 꺾어져야 하는데, 길은 없고, 잡목속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가는데 멀리 개들이 우리낌새를 알고는 짖어댄다.


08:20 120m정도의 봉에서 우측으로 가면 x119.5인데, 왼편으로 팍 꺾이어 내려선다. 잠시 가면 묘지들이 나와 앉아 쉬고, 잡목뿐인 마루금을 갈게 아니라 계곡으로 내려서서 묘지길을 따르는게 편하다 생각하고 계곡길로 내려서니, 차동차 뒷밤바, 건축폐기물이 버려져있다.

묘지길을 따라가서 신한저수지가 나와 수레길을 버리고 우측의 논두렁을 타고가서 매우 넓은 묘지(정자가 있는) 앞을 지나 시멘트길을 만났다. 그러니까 x62를 왼편으로 우회하여 지난 것이다.


시멘트길

시멘트길을 따라가서, 앞의 얕은 야산을 가지 않고 그 왼편으로 나란히 가는 시멘트길을 따른다. 그러면 얕은 봉을 지나온 마루금과 시멘트길 3거리에서 만나면서 인공수로를 건너게 된다.

인공수로와 시멘트길

왼편 멀리 보이는 흑석산, 두억봉


시멘트길을 지나 또 얕은봉을 넘어 도로로 내려서지만, 마루금를 따르지 않고 시멘트길을 따라서 “삼호읍” 교통표지판이 있는 서창리와 신한리를 잇는 도로(한정고개)로 갔다.

한정고개


한정고개 도로 4거리에서 서쪽방향 도로를 30여m 가서 우측 산으로 오르는 묘지길을 따르면 묘지동네를 지나 마루금과 합류한다.


x47.0(09:15)3각점

평평한 야산에 3각점이 나오고 10여m 떨어져 폐기된 3각점이 보인다. 4분여 가면 수레길이 좌우로 있는 안부를 만나는데, 이곳에서 전방의 x73을 생략하고 왼편 묘지들로 내려서서 도로를 따랐다.

x47.0의 3각점


오복고개(09:33)

도로4거리에 교통표지판은 “오복-원망산”라 했고, 도로를 따라 우측 고개로 가면 “등산로” 이정표가 있고 길은 수레길 처럼 정비가 되어있다. 넓은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잠시 쉬고, 09:51 x81을 지나고 잠시후 x82.5를 지나면서 3각점이 있나하고 찾았으나 보이지 않는다.

오복고개와 이정표

넓은 등산로

왼편의 바다


망산고개(09:59)

다시 도로에 내렸다. 그곳에 이정표가 서 있는데, 우측 망산마을, 온길 등산로 1.2Km라 했다.

마루금은 도로를 건너 앞의 x78에서 우측으로 꺾어져 원망산으로 가야 하지만, 건너편 절개지에 철책도 있어, 우측으로 도로를 따라 망산마을로 갔다. 가면서 보니 철책 끝에서 x78로 오르는 등산로 이정표가 서있다.

망산고개


10:11 마을 노인정에서 미암택시를 불렀고, 5분여 기다려 택시를 타고 에미재로 가서 차를 회수, 차를 타고 세천대로 갔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세천대(대불대)(10:42)

차는 마눌이 운전해 삼호중교 앞에서 기다리게 하고는, 국제학사로 들어가 건물왼편 공터를 가로질러 “호등산”등산로를 따라 오른다. 잠시 오르면서 뒤돌아보면 세천대 건물과 저 앞에 갑문 그리고 바다가 내다보이고, 삼호읍 건물들과 멀리 소아산, 대아산이 쌍을 이루며 바라보인다.

세천대 국제학사 건물

국제학사 옆 등산로 입구


호등산(126m)3각점(10:59)

큰 바위를 지나 산불초소와 감시카메라 시설이 나오고 50여m 가면 3각점이 있는 호등산 정상이다. 3각점에서 왼편으로 꺾여 내려서면 Y갈림이 나오고, 이곳에서 왼편길로 내려서면 묘지들이 나온다. 묘지에서 우측으로 난 수레길을 따라가면 또 Y 갈림이 나오고 우측길로 가면서 오소리 한 마리 죽어있다.

뒤돌아보는 국제학사와 갑문시설

왼편의 삼호읍과 멀리 소아산, 대아산

호등산 오름길

호등산 산불초소와 감시카메라시설

호등산의 3각점

죽은 오소리

 

조금 내려서면 좌우로 길이 있는 안부에서 앞의 작은봉을 오르고, 이곳에서 직진의 고압선철탑이 있는 봉을 가지 말고 왼편의 능선을 따라가야 맞는 마루금이다.


2번 도로(11:08)

LPG주유소를 우측에 끼고 2번 도로에 내려섰다. 넓은 도로에 차량통행이 많고, 잠시 기다려 무단횡단 했다. 우측으로 에쿠스모텔이 보이고(철탑이 있는 능선을 타고 내려오면 에쿠스모텔 앞이지만 물을 건너게 된다), 전면 파라다이스 모텔를 지나서 앞산 방향으로 긴 차단벽이 가로막는다. 차단벽 우측 끝으로 가서 산을 오르려하니 무척 넓은 공사장이다.

2번도로 왼편 마루금


이곳에서 마루금을 따르지 않고 공사장을 가로질러 왼편 도로로 나갔고, 도로를 따라 삼호고교를 지나 삼호중교 앞으로 가서 마눌을 만난다(11:31). (앞산과 두리봉을 오르는 일반 등산로가 삼호중교 안에서 시작된다.)

차를 타고 용양리 삼호콜택시 앞 식당에서 김치찌개와 맥주1병으로 점심을 하고는, 차를 타고 도움전마을로 갔다.

삼호중교 정문


도움전마을(12:24)

810번 도로 도움전마을 앞에서 차를 내리고, 시멘트길을 따라가서 산으로 오른다. 안부에 이르면 좌우로 길이 보이고 왼편으로는 마을과 물탱크도 보이고...넓은길을 따라가면 무화과 밭이 나온다. 무화과 밭을 지나 산으로 오르는데, 명감나무도 함께 재배하는가보다.

도움전 마을 등산로입구

명감나무 넝쿨

 

x55.7(12:45)3각점

명감나무넝쿨을 발로 제압하면서 나아가니 속도가 더디고, 중심을 잃고 나가자빠지기도 했다. 정상에서면 3각점이 나오고, 3각점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는데도 길은 없고 명감나무가 극성이다. 우측으로 방향을 틀어 무화과 밭으로 내려서고 밭 가장자리를 따라 농로에.. 교회를 지나 검길마을 도로에 닿는다(12:58).

x55.7의 3각점

새집

검길마을앞 도로


삼호통운(13:02)

도로건너편의 x64를 생략하고 기다리는 차를 타고 810번 도로변 삼호통운 앞에서 내려, 삼호통운 마당을 가로질러 뒤 산으로 들었는데, 길이 없다. 지형은 갈퀴로 훓어 놓은 모양 갈기갈기 갈라져 물 흐른 자욱인데....나무사이를 이리저리 헤집고 능선에 오르니 왼편에서 오는 좋은길과 만나서 이를 따라 간다.

왼편에 보이는 코리아써키트


x67(13:17)3각점

왼편 멀리 코리아써킷트 차량굉음이 들려오고, 왼편의 바랑산과 중매산의 지형을 보면서 가는데, 오래된 3각점이 나온다. 이곳 고도가 67m정도이다.

x67의 3각점


x74(13:24)

3각점을 지나 조금더 오르면 큰 바위들이 나오고 x74에 오른다. 이곳에서 고민이 생겼다. 맞는 마루금이 어느쪽인지....

왼편 바랑산과 중매산쪽을 보면 가내항저수지의 물이 810번 도로 서측으로 흘러내릴 것 같고, 북쪽 소아산과의 사이에 있는 논물은 동쪽으로 흐를 것 같고.... 소아산으로의 연결은 어느길로 가야하나..?? 당초 바랑산쪽으로의 하산을 포기하고 지형을 보기위해 북쪽 소아산 쪽으로 내려섰다.

x74정상의 바위


13:41 논두렁에 내려 공사중인 땅주인에게 물어봤다. 가내항 4거리에서 대불산업단지 방향(동쪽)으로 물이 흐르는데, 가내항저수지 물은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한다. 도로들은 흙을 돋아 높아졌고...

소아산

서쪽방향의 중매산


미천한 판단결과는, x74에서 중촌마을로 내려서서 810번 도로를 따라 북서방향으로 가서 중매산을 거쳐 우측 소아산으로 연결된다고....


도로를 따라 왼편 4거리로 갔고 주유소에서 왼편 중촌마을로 가서 마눌과 합류... 대아산 앞의 해군부대 입구에서 차를 돌려 서울로 향한다(14:00).

해군부대 아에서 보는 대아산

 

서해안 고속도로를 해미에서부터 정체.... 집에 오니 20:2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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