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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암지맥 대복리고개-울산대

조진대 2013. 2. 25. 16:42

남암지맥 대복리고개-울산대(2013.02.24.)


코스: 대복리고개-남암산-문수산-영축산-울산대학교, 거리 8.7Km, 4시간42분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3명)


돈: 어탕과 만두 25,000원


도로변 공터에서 05:10 일어났다. 기온은 영하5도라 손이 시려오고 도로건너편 개들은 우리가 움직일 때 마다 짖어댄다. 아침밥을 짓고 식사를 하고는 텐트를 걷고 차창에 얼어붙은 얼음을 녹이고 울산대학교 부근 우신고교를 향해 출발한다.

우신고교 부근은 거주자 우선주차구역이라 울산대학교 부근 현대아파트 도로변에 무심이님 차를 대고, 내차로 대복리 고개로 갔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대복리고개(07:32)

도로변에 철문이 닫힌 농장정문 왼편의 리본들을 따라 오르고 10여m 가서 왼편에 보이는 길을 따라 200여m 가면 과수원 관리용 집이 나오고 빈집에 개 두 마리 죽어라 짖어댄다. 이후 감나무 과수원을 왼편에 끼고 가장자리로 난 길을 따라 완만하게 오른다.

대복리 고개 들머리


07:52 x312에 와서 우측으로 꺾여 조금 내려서는 듯 하고는 다시 올라 작은봉을 지나서는 길은 평평하게 이어진다. 피로를 이기기 여려워 어디 잠시 쉬려해도 추은 날씨에 남암산이 해를 막아 쉬지도 못하고 꼼짝없이 남암산 경사길을 오른다.


남암산(542.9m)3각점(08:35)

남암산에 오르면 이정표와 정상석(543m) 그리고 3각점이 있다. 바람을 피해 햇볕이 비치는 동쪽 사면에 앉아 쉬고는 북쪽방향 문수산을 향해 내려섰다. 조금 가면 조망바위가 나와 개스가 찬 울산시내을 보고, 무지무지 긴 계단을 내려서면 전망대가 나온다.

남암산 정상

남암산 정상석과 3각점

남암산에서 보는 울산 문수경기장과 두현저수지

남암산 내림길-긴 계단


건너편 문수산이 무척 높게 보이는데, 그 산 바위절벽위에 절 건물이 빌라처럼 차지하고 있다. 등산객 한분이 올라와 물어보니, 그 건물이 문수사인데 사람들이 많이 북적댄다고 한다. 09:07 이정표가 있는 4거리인데, 왼편 성불암, 우측 청송농원을 가르키고, 문수산 2.7Km,  지나온 남암산 700m라 했다.

남암산에서 보는 문수산과 문수사


09:15 철탑을 앞에 두고 시멘트길에 내려섰고, 왼편에는 뚜껑을 덮은 샘이, 그 왼편에는 매점인듯한 집 한채와 주차된 차량들이...우측으로 시멘트길을 따랐다. 3거리를 지나고 시멘트길 양편에는 주차된 차량들이 좍-.

시멘트 길에 내려선다.

시멘트길 시작점의 샘

주차된 차들

 

시멘트길 4거리를 지나고 조금 더 가면 문수사 주차장이다(09:40). 시멘트길은 이곳에서 끝나고, 절로 가는 길이 이어지면서, 보름날 절에 가는 사람들, 내려오는 사람들이 많이도 지난다.


문수사(09:56)

바위사이로 난 계단을 오르고, 경사길을 가면 문수사가 나오며, 늙은 중의 염불소리가 확성기를 타고 고고스텝으로 들려온다.

남암산을 내려오면서 문수산을 보면 왼편(서측)으로 자동차가 오르는게 보였는데, 절 왼편으로 차가 보이는걸 봐서는 차로도 절에 오를수 있나보다. 절을 지나 등산로는 이어지고 잠시 가면 담을 둘러친 밭을 지나고, 시멘트 길과 만난다.

문수사로 가는 길

내려다 본 문수사

내려다본 문수사(우측건물)


문수산(599.8m)3각점(10:23)

시멘트길을 질러가면 문수산 정상인데, 트럭과 승용차 각각1대씩 올라와 있고, 방송국 중계탑 속에 산불초소가 있다. 정상석은 2개가 있고 2등3각점이 있다. 정상부는 매우 넓고 동쪽에는 돌탑도 보이고 주변 의자들에는 사람들이 앉아 쉬고 있으며 아이스케키 장사도 올라와 있다. 이정표가 있어 “깔딱고개“ 방향으로 내려선다.

문수산 정상

문수산 정상석과 3각점

문수산에서 보는 남암산


안부광장(10:48)

문수산에서 깔딱고개까지는 긴 나무계단이 설치돼 있고 사람들이 많이 오르내린다. 정상 이정표에서 20여분 내려서면 안부4거리 광장이고 사람들이 많이 쉬고 있다.

문수산을 내려온 안부 광장

 

광장을 지나 앞의 봉을 오르면서 추모비석이 보여 잠시 쉬고, 좀더 가면 평평한 정상에 “고도 404m”라 쓴 자그마한 정상석이 서 있다.

x404정상석

 

이봉에서 내려서면 고압선 철탑이 나오고 철탑을 지나 더 내려서면 안부4거리이다. 직진의 작은봉을 지나 내려서면 묘가 나오고, 이묘에서 잠시 쉬고 내려서면 안부이다.


영축산(352m)(11:34)

안부에서 힘겹게 오르면 영축산 정상인데 정상석은 353m라 썼다. 길은 내려서고 10여분 가면 조망지점이 나오는데, 우측으로 두현저수지와 도로, 문수경기장이 좍 내려다보인다.

영축산 정상석

영축산의 준희님 팻말

조망-문수경기장과 고속도로


11:51 산불초소가 나온다. 남암지맥은 문수경기장 이후 시내구간을 지나기에 더 이상 지맥길을 고집하지 않고 (지맥은 이곳에서 직진방향이지만), 왼편의 울산대학교 방향의 잘난 길을 따른다. 일단 내려서면 평탄한 길이 이어지고, 우신고교로 내려서는 갈림길을 지나 작은 봉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선다.

산불초소에서 보는 울산시내


울산대(12:13)

왼편으로 도로가 내려다보이고, 실내골프연습장이 있는 곳에서 도로에 내려섰다. 도로를 따라 30여m 가면 무심이님 차가 있어 차를 회수, 우측으로 우신고교 부근에 어탕집이 있어 점심식사를 했다.

울산대 옆 도로


대복리 고개에 가서 내차를 회수, 13:15분 고개를 출발, 언양IC로 가서 고속도로를 탔고, 서안동IC에서 국도를 타고 충주를 지나 양지IC에서 고속도로를...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집에 오니 19:10이다.

 


남암지맥 3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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