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용천지맥

용천지맥 1 무지개산장-분기봉-곰내재

조진대 2013. 1. 29. 08:26

용천지맥 1 분기봉-곰내재(2013.01.26.)


코스: 무지개산장-무지개폭포-죽림사지-낙동정맥-분기봉-청송산-월평고개-용천산-진태고개-백운산-망월산-x574-문래봉-곰내재, 거리 20.3Km(접근3.3Km+지맥 17Km), 9시간11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3명)


부산 천성산에서 해운대 동백섬까지 이어지는 41Km의 용천지맥을 가는데, 부산의 산우들에게 폐끼치 않기 위해 비밀리에 가기로 한다.


저녁을 먹고 일찌감치 잠을 청해 보지만, 잠간 자는둥 마는둥, 잠도 오지 않아 00:30 집을 출발, 01:30 호법JC, 02;30 문경휴게소, 03:00 김천JC, 03:30 북대구, 동대구-부산 민자고속도로를 타고, 04:40 구서IC를  나가 04:53 곰내재휴게소에 가니 무심이님 차가 보이고, 06:10에 알람을 맞춰놓고 1시간여 잠을 잤다.


06:30 무심이님 차를 그곳에 두고 내차로 진태고개를 거쳐, 장흥저수지를 우측에 끼고 좁을 도로를 따라 무지개산장에 가서 차를 내리고, 마눌이 차를 운전해 진태고개 부신시림공원묘지에서 기다리는 동안 점심밥을 준비하기로 한다.


무지개산장(07:18)

산장을 출발하여 왼편에 계곡을 끼고 가면 물을 건너서 계곡을 우측에 끼고 오르다, 다시 계곡을 건넌 다음 왼편에 계곡을 두고 간다.

오르면서 폭포 같은 것이 보이기는 하지만 영하6도의 추은날씨에 물은 얼어붙고, 철철 쏟아지는 물은 볼수가 없다.

출발지 무지개산장

아침햇살을 받은 천성산

왼편에 올려다보이는 분기봉


무지개폭포(07:48)

왼편 저 아래 폭포가 있으려니 생각하면서 폭포위 이정표를 지난다. 원효암 방향으로 나무계단을 오르면 길은 수레길처럼 넓어지고, 대나무숲을 빠져나가면 08:02 “죽림사지”가 나오는데, 대나무로 만든 문안에는 암자가 있다. 이를 지나 왼편으로 길을 따라 낙동정맥을 향한다.

죽림사지-안에 암자가 있다

낙동정맥길(08:19)

낙동정맥은 전과 달리 아스팔트 포장이 돼있다. 우측은 천성산과 원효암이 있고, 분기봉은 왼편으로 도로를 따라가다가 (이도로는 절을 오가는 절차만 오를수 있다한다), 도로를 버리고 왼편 산으로 올랐다.

낙동정맥길-포장이 돼있다

뒤돌아보이는 천성산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원득봉(분기봉)(721m)(08:32)

옆으로 쓰러진 철탑이 있는 분기봉에 오르면 준희님의 팻말이 걸려있다. 얼마전 용천지맥을 다녀간 권태화님과, 삼돌이님 표지기가 보인다. 뒤를 보면 천성산이 아침햇살을 받아 감명 받도록 빛나고...

분기봉에서 내려서면서 잠간 앉아 쉬고는 왼편의 무지개산장을, 우측 멀리 금정산 줄기를 보면서 바닥까지 길게 내려섰다.

분기봉

왼편 계곡에 출발지 무지개산장이...

안부에 내려서 뒤돌아보는 분기봉과 우측 천성산


안부에서 앞의 x600을 우회하는 길이 없나 하고 보지만 우측으로 철조망이 보이기에 기를 쓰고 x600을 오른다. 08:55 x600정상에 서면 팻말이 걸려있고, 우측 멀리 금정산을 보면서...높낮이가 그리 심하지 않게 이어지는 길을 따른다.

x600에서 보는 금정산 줄기


청송산(584.1m)3각점(09:17)

청송산에 오르면 팻말이 걸려있고 3각점이 나온다. 이봉에서 울산이 가물가물...가장 높게 보이는 산이 대운산이렸다..?? 오늘 찬바람이 세차게 불어 손은 시렵지만 조망은 끝내준다. 5분여 가면 밋밋한 x564를 지난다. 그리고 4분여 가면 x556을 지나고 내려서면서 방화선을 넓게 만들어 길은 시원하다.

청송산의 3각점

청송산 조망-울산방향, 대운산이...


09:31 x544에 와서 넓은 방화선을 우측 1시방향 철탑이 있는 쪽으로 보내고, 지맥은 11시 방향으로 내려선다. 15분여 가면 우측에서 오는 넓은 수레길과 합류되어 함께 가는데, 주변 소나무에서 떨어진 푹신푹신 솔닢을 밟으며 가니 기분이 좋다.

x544


좌우로 길이 있는 안부4거리에 오면 우측으로 밭과 월평마을이, 왼편으로도 마을이 보이면서 앞의 철탑이 서있는 x210을 오르다 말고는 왼편 사면으로 지난다(10:02).


도로(10:05)

잠시가서 왼편 아스팔트 도로에 내려섰다. 아침에 무지개산장으로 가던 그 도로이다. 전방에 용천산이 보이는 도로를 따르면서 노인한분을 만났는데, 새로 사 입은 바지가 기어 올라가서 속에 입은 잠옷이 나온다고 투덜투덜....

도로에...전방에 용천산이...


월평고개(치곤고개)(10:13)

7번 도로가 지나는 치곤고개인데 버스승차장에는 월평고개라 했다. 신호를 기다려 도로를 건넜고, 11시 방향으로 난 성심병원 가는길이 마루금인 것을....우측 극락암 방향길을 가서는 Y갈림을 지나 좁은 도로변에 앉아 쉬면서 지나는 노인분께 커피대접을 하면서 용천산 오르는 쉬운 길을 물어본다.

월평고개 버스승차장

마루금이 지나는 턴널공사장


용천산(544.6m)3각점(11:19)

왼편 마루금을 따르는 길은 도로공사로 못가니 1시 방향으로 보이는 과수원 우측 가장자리를 따르면 된다한다. 그러나 과수원을 향해 가면서 아무래도 커피대접을 잘못했나 하는 생각이 든다. 왼편 마루금에 집도 보이고 길이 잘나있는게 보인다. 우리는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고, 잠시 더 가면 빗물에 패인것인지? 옛날에 사람들이 많이 지나서 그런지? 지그재그로 패인 길흔적을 따라 가면서 부산시계 리본도 보이고, 좌우간 정상에 가서 마루금과 만났다. 정상에는 팻말과 3각점이 있고...길은 완만하게 내려선다.

용천산 정상


x489(11:44)

한동안 가면 x489인데, 지맥은 직진으로 몇10m가서 우측으로 휘어져가지만, 정상에서 우측으로 보이는 길을 따라 시립묘지로 향한다. 다친 발목이 완전하지 못한 무심이님이 내리막길에서는 계속 뒤쳐진다.

시립묘지가 왼편 가까이 보이는 안부에 와서 왼편 얕은 철책을 넘어 공원묘지 안으로 들어섰고 묘지길을 따라 관리동 옆에 세워둔 마눌과 만난다.


부신시립묘지(진태고개)(12:09)

차 뒷자리를 펴고 들어앉아 스끼야끼 점심에 막걸리도 한병 따고... 무심이님은 아무래도 침을 맞으러 가야겠다하니 점심 후 마눌과 함게 오후산행을 한다.

진태고개 시립묘지


12:53 시립묘지 도로를 나가면 60번 진태고개 도로위로 육교가 가로질러 이를 따라 건너편 주차장으로 들어갔고 우측으로 가서 낮은 철책을 넘고는 철책을 왼편에 끼고 주차장을 휘돌아 왼편 마루금에 가면 (60번 도로를 따라가서 산으로 나 있는 넓은길을 따르는게 좋다) 도로에서 올라오는 넓은길과 합류한다.

진태고개-시립묘지앞 도로위 육교


백운산(521.4m)3각점(13:41)

13:11 x301을 지나고 잠간 내려서는 듯 하고는 20여분 오르면 능선에서 우측에서 오는 좋은길과 합류되고 10여분 오르면 3각점(양산 432 1993재설)이 있는 백운산이다. 오르는 도중 바위들도 나오고, 정상에서 왼편으로 꺾여 내려서면 좌우로 넓은길이 있는 4거리에 이정표가 있는데, 우측 창지마을 3Km,왼편 임기마을 4.5Km라 했고, 지맥길은 점점 넓어져간다.

백운산을 오르면서...

백운산 정상모습-3각점

백운산 내려서면서...

왼편에 달음산이..


13:48 x522(실연봉)을 오르면서 큰 바위도 나오고 얼었던 흙이 녹아 등산화 바닥에 떡칠을 한다. 15분 정도 더 가면  의자가 있는 안부 3거리에 이정표가 있는데, 우측 임기마을, 지나온 백운산 1.2Km, 망월산 2.3Km라 했다.


잠시 더가면 좌우로 길이 있는 안부에 의자도 있고, 망월산쪽 길에는 나무기둥에 로프도 매어있고, 우측 15m정도에는 시멘트 포장을 한 임도가 나란히 간다.

안부의 의자와 이정표


바위가 많은 x517.7을 우측 사면으로 지나고 안부에 서면 의자도 있고 우측으로 임도가 지맥임도와 나란히 가고, 이정표가 나오는데 왼편 석탑사 1.5Km,  망월산 300m, 지나온 백운산 2.3km라 했다.

전방에 망월산의 초소가...

뒤로는 x517.7이..

석탑사 갈림길 이정표


망월산(549m)(14:47)

이정표에서 5분여 오르면 산불초소, 전망대가 있는 망월산이다. 정관 시내와 달음산이, 그리고 그 너머로 바다가 시원하게 보인다. “이렇게 좋은 곳에서 근무 하시니 복 받으셨습니다” 초소근무자에게 농담을 해본다. 기장8경 소학대 안내판이 있는데, 매바위를 소학대라 한단다.

망월산 정상

망월산에서 보는 달음산과 바다

소학대 안내판


14:42 매암바위 갈림 헬기장에 왔다. 이정표에 왼편 40m에 매암바위가 있다하여 왼편으로 가면 바위위에 “매암산 515.8m” 정상석이 서 있다. 매암바위에서 지나온 망월산이 내다보이고 달음산과 바다가 잘 보인다. 넓은 헬기장으로 되돌아가 x574방향으로 가면서 이정표가 나온다. 왼편 정관면, 우측 철마산 1.2Km라 했다.

큰 헬기장 3거리-왼편에 매암이...

매암

정관면 갈림길 이정표


14:57 큰 철탑을 지나면서 철탑길은 우측 2시 방향으로 내려가고, 직진으로 가면 4개의 의자가 나오면서 x574가 가까이 보인다. 이쯤에서 지맥은 왼편으로 가야하는데, x574를 올려다보면서 오른다.


x574(당나귀봉)(15:04)

산불초소와 전망대가 있는 x574에 서면 “당나귀봉‘ 이라 쓴 정상석이 서 있다. 전망대에서 왼편에 리본이 있어 내려섰더니 길도 없는 급경사를, 바위를 요리조리 피하면서 내려섰다. 한동안 낑낑대고 내려가니 시멘트 임도가 나온다. 우측에서 내려와 왼편으로 가는데, 이 길을 따르니 마루금에 붙는다. 조금더 시멘트길을 따르면 철문이 가로막고, 그 앞에서 왼편 산으로 길이 있어 왼편길로 가면 다시 마루금에 붙어 지맥길을 따른다.

x574 당나귀봉


소산벌 마을(15:34)

Y갈림이 나오는데, 이곳에서 왼편 임도를 따라야 하는데, 쉽게 가기위해 우측의 소산벌 마을길로 가서는 마을 진입 도로를 따르니 점점 마루금과 멀어져간다. 쉽게 문래봉으로 오르는 길을 기대하면서 12분여 도로를 따르다 문래봉 남쪽방향에서 산으로 올랐다.


문래봉(507.3m)(16:10)

25분여 희미한 길 흔적을 따라 오르면 산악회 표지기도 보이면서 문래봉 정상에 선다. 작은 돌탑과 팻말이 있는데, 511m라 표시했고, 3각점으로 보이는 4각 돌기둥이 부러져있다. 곰내재는 정상에서 동쪽방향으로, 통나무 계단이 길게 나있다.

문래봉 정상


곰내재(16;29)

한동안 내려서면 노인용양원 건물이 왼편가까이 나오고 이를 지나 조금 내려서면 곰내재 도로이다. 도로 건너에 차를 세워둔 휴게소 식당이고, 무심이님이 운전해온 차를 회수하여 동백섬으로 향한다.

곰내재 날머리


동백섬

도중 막걸리 2병을 사서 동백섬 조선호텔 앞, 무료주차장(초입의 주차장은 1,800원/시간당, 다음 주차장은 3,000원/시간당)으로 가면, 무심이님이 주차자리 하나를 맡아 놓고 기다린다.

차내에 자리를 만들어 이른 저녁을 시작하는데, 무심이님이 사온 회와 삼계탕으로 저녁식사를 하고는 19:30 잠자리에 든다.

동백섬에서-서측 빌딩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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