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모악지맥

모악지맥 유각치-봉화산

조진대 2012. 11. 19. 22:25
모악지맥 유각치-봉화산(2012.07.22.)
 
코스: 유각치(712번도로)-x461-매봉산-구덕마을-쑥고개옛길-천장산-713번도로. 거리 12.3Km
      인향마을-니성산-고사마을-망해사-진봉산-심포항-봉화산-거점마을. 거리 8.3Km.
      10시간 23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산타래님, 마눌과 나(4명)
 
돈: 점심 기사식당 2만원(산타래님)
 
도로 공사장에서 04시 일어나 아침밥을 해 먹고 04:50 출발, 내차를 713번 도로 마루금상 마을 도로변에 두고 무심이님 차로 712번 도로 유각치로 가서 고개직전 도로변 공터에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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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각치(05:20)
이동통신 중계기 앞에서 산행출발을 한다. 모악산 마실길 안내지도가 있고, 2시 방향과 4시 방향으로 길이 있지만, 지맥은 11시 방향 수레길 같은 넓은 길이다. 몇10m 가면 닭장철망으로 길을 막았는데, 옆으로 통과하면 몇기의 묘가 나오고 묘 뒤에도 닭장철망으로 막아 철망 밑으로 통과하면 x461을 향한 오름길이 계속된다.
 
x461(05:58)
오르는 도중 잠시 쉬고 또 오르면 작은 평평바위가 있는 x461정상이다. 어제와 달리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주어 이틀 연속산행에 지친 몸을 쉬어본다.
이봉에서 내려서는 길은 올라온 고도차를 환원 시키는양 길게 내려섰다.
그리고 나오는 x402.4는 우측 사면으로 길게 우회하는 길을 따랐다. 그런후 길은 한동안 내림추세로 완만하게 이어진다.
 
06:46 작은봉에 올라 또 쉬고 한동안 내려서면 좌우로 오래된 길 흔적이 있는 안부에 내려선다. 이후 길은 별 특징 없이 이어지고, 07:12 산판길 같은 임도가 나와 이를 따라가다 또 쉰다.
 
매봉산(250m)3각점(07:45)
임도를 따르다 임도를 버리고 산으로 들어 잠시 오르면 산불초소가 나오고 그뒤에 2개의 3각점이 있는 매봉산이다.
 
매봉산에서 2시 방향으로 좋은길이 내려서는데, 지맥은 좋은길을 10m정도 따르다 왼편으로 가야한다. 나무가 우거져 길이 보이지 않아 좋은길을 내려가다가 되돌아 올라와서 잠시 어리둥절했다.
경사진 길을 내려서면 길 왼편에 “엄마나무”라 새긴 수목장 묘비가 나오고, 조금 더 가서 묘를 지나 직진길을 버리고 우측길로 내려선다.
 
구덕마을(08:15)
밭이 나오고 농로가 나오면서 마루금을 우측 가까이에 두고 농로를 따랐다. 자두밭 앞에 수도가 있어 꼭지를 틀어 시원한 물을 원없이 마셨고, 밭 주인의 인심으로 땅에 떨어진 자두 한두개 얻어먹는 호사까지....
자두밭을 지나면 구덕마을길에 닿는데, 그곳에 “전주삼천마실길”이라쓴 이정표가 서있다.
 
마을길을 건너 앞의 밭을 지나 고압선 철탑을 향해 조금 올랐다. 08:18 9번  철탑을 지나고 묘지길을 따르다 묘들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꺾여 완만하게 내려갔다.
 
고속화도로(08:33)
길이 희미해지고 고속화도로 높은 절개지가 나와 없는 길을 쑤시고 왼편으로 내려섰다.
통과암거는 나무에 가려 보지를 못했고, 차가 뜸한 틈을 타서 잽싸게 높은 중앙분리대를 넘어 무단횡단을 감행...
 
도로를 건너서 내려서면 시멘트 도로가 고속화도로와 나란히 가는데, 왼편 20여m에 통과암거가 보인다. 지맥은 우측의 산으로 들어 크게 반원을 그리면서 왼편으로 진행하기에 꾀를 내서 왼편으로 시멘트길을 갔다. 시멘트길은 150여m 가서 끝나지만 그 전 우측으로 가는 농로가 있어 들어가면 초입 왼편 산으로 리본들이 걸려있다.
 
이를 무시하고 농로를 더 들어가면 복숭아 밭이 있고, 밭 주인이 보여 “실례합니다. 복숭아 밭을 지나면서 괜한 오해를 살 것 같아서... 길 좀 여쭙겠습니다” 하니 주인 입이 귀에 걸리면서 친절하게 농로가 복숭아 밭을 왼편에 끼고 가서 산으로 넘어간다고 한다.
기분이 났는지 복숭아 잡숴 보시라고 칼로 저며 주고, 우측의 도랑 같은 식수도 권한다(굵은 파이프에서 쫄쫄 흐르지만 물맛이 좋았다).
 
밭 주인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농로를 따르니 밭이 끝나고 산으로 들어 마루금에 붙는다. 그리고 잠시 가서 안부에서 마루금을 버리고 우측의 길로 내려서면 호동마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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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도로(09:20)

호동마을을 빠져나와 신호등이 있는 1번도로 4거리에 와서 신호를 기다려 도로를 건넜고, 10시방향으로 난 2차선 도로를 따랐다. 이 쑥고개옛길 도로를 따르면 마루금을 왼편 멀리 보면서, 추모공원이 있는 고개에서 마루금에 붙게 된다. 도로를 따르면서 버스도 자주 지나고, 효도원도 많이 지났다.
 
쑥고개옛길(09:39)
추모공원이 있는 고개마루에 와서 15분여 앉아 쉬고는 추모공원을 우측에 끼고 산으로 들었는데 길은 매우 희미하다. 잡목지대를 벗어나니 따가운 햇살이 그대로 내려쬐어 온몸에서 땀이 철철 흘러내린다(오늘 기온이 32도이다).
 
천장산(159m)(10:09)
1번 고압선 철탑을 지나고 100여m 떨어진 산불초소를 지났다. 그리고 50여m 떨어진 또 다른 고압선 철탑을 지나 천장산 정상에 서면 아무것도 없다.
지맥은 정상에서 우측 3시방향인데 길이 없어 잡목을 쑤시고 얼굴을 들이밀면 10여m 아래에 리본들이 보인다.
 
쓰레기매립장(10:18)
찬장산에서 10여분 가면 쓰레기 매립장 닭장철망이 왼편에 나오는데, 지맥길은 잡목이 무성해서 높이 2m정도의 철망담을 넘었다. 다행이도 일요일 근무자가 없는지 개한마리 짖지도 않는다.
이제 마루금은 우측으로 반원을 그리며 쓰레기처리장을 휘감고 도는데, 우리는 처리장내 시멘트 도로를 따라 직방으로 건너편 마루금을 향해 따가운 햇볕을 받으며 갔다.
 
시멘길 갈림에서 우측 2시 방향으로 가면 넝쿨로 뒤덮인 닭장철망 담이 트여있는게 보인다. 그리로 처리장을 벗어나 그늘에 앉아 쉬는데, 모기가 극성으로 덤벼든다. 철망담을 왼편에 끼고 조금가면 2시 방향으로 칡넝쿨 밭을 건너 마루금에 붙는다. 마루금 그늘에 앉아 또 쉬었다.
 
새터육교(11:23)
마루금 길은 너무 희미하고 잡목이 앞을 가린다. 안부에 내려서고 왼편으로 가는 길 흔적을 따른다(마루금을 우측30여m에 끼고..). 묵은 논과 밭을 지나고, 비닐하우스를 지나 농로로 변하고, 고속화도로위를 통과하는 새터육교를 건넜다. 이곳에서 마루금은 왼편의 얕은 산으로 가는데, 이를 왼편에 두고 농로를 따른다.
 
분토리마을(11:28)
마을로 접어들고 마을길을 따라 어제저녁 잠잘 곳을 찾아 헤매던 길을 따라 713번 도로를 향한다.
 
713번도로(11:33)
차를 세워둔 도로에 와서 내차를 회수하고는, 유각치로 가서 무심이님 차를 회수한다.
 
713번 도로-인향마을 까지 약 35Km를 차로 이동하면서 도중 점심식사를 사먹는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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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향마을(13:31)
마을회관 앞에 차를 두고 오후산행을 출발한다(마눌은 내차를 운전해서 망해사입구로 가고..). 마을길을 걸어능선에 올라 왼편으로 니성산을 향한다.
(진봉면 소재지 이후 제대로 마루금을 타려면 석치마을에서 부터 능선으로 올라야 한다)
 
니성산(60.9m)3각점(13:36)
잠시 완만하게 오르면 3각점이 나와 이를 확인하고 내려가면 고사마을 뒤인데, 국사봉 쪽으로 대나무 밭이 울타리처럼 보이고 길이 보이지 않아 고사마을로 내려서고 702번 도로로 나가서 마눌을 불러 차를 타고 망해사 입구로 갔다.
 
망해사(13:59)
망해사입구 3거리에 차를 두고, 11시 방향 전망대로 가는 산책길을 따라가면 왕릉같은 언덕 옆의 전망대가 나온다. 전망대에 오르지 않드라도 언덕에서 군산방향 옥구와 만경강이 잘 내다보인다.
 
진봉산(72.2m)3각점(14:12)
산책길 옆 잡풀이 우거진 작은 봉이 있어 들어가 이리저리 풀속을 찾으면 3각점(군산23 87 재설)이 보인다. 진봉산을 지나 산책길은 심포항까지 이어지고 내려서는 언덕에 앉아 한동안 바람을 쐬며 쉬었다.
 
심포항(14:32)
제방으로 내려서니 버스승강장 같은 좁은 그늘에 마을분들 앉아 우리보고“ 더운데 수고 하십니다” 인사를 건넨다. 그 앞 제방 아래로는 왼편 평야에서 흘러온 물이 우측 새만금으로 흘러들고... 그러니까 물을 건너가게 된다.
 
제방길을 걸어 횟집들이 늘어선 길에 왔고, 전면의 x85는 채석장 같은 절벽으로 정면돌파가 않되고, 우측으로 가면 오르는 길이 있다고 하기에, 횟집들이 끝나고 우측으로 계속 도로를 따르면 x85에 오르는 길은 보이지 않지만 마실길이 이어지고... x85를 건너뛰어 봉화산 아래가지 마실길을 따랐다.
 
봉화산(83m)3각점(15:14)
고도 10m 지점의 수준점을 지나고 산으로 오르기 시작한다. 오래된 군 시설을 지나고 이정표가 서 있는 4거리에 왔고, 이정표에서 우측으로 봉화산을 향해 조금 가면 헬기장 같은 공터에 3각점이 있는 봉화산이다. 봉화대 흔적은 볼수가 없고....
 
3각점을 지나 완만한 길을 내려서면 3거리가 나온다. 이곳에 바람이 쉬지 않고 불어주어 한동안 앉아 쉬었다. 이곳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면 거점마을이다.
 
거점마을(15:43)
큰 집들이 들어선 마을을 내려서면 버스종점이다. 종점에서 왼편으로 도로를 따라 50여m 가면 마을회관이 있고, 회관에서 물을 얻으려 하니 회관 안에 있다하여 포기하고... 잠시 기다리니 마눌이 도착, 차내 물을 이용하여 꼴짝거리고 세수만 한다.
 
무심이님 차를 회수하고 서김제IC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잠이 부족한지 막히는 도로에서 잠을 쫒느라 무지 고생했다. 집에 오니 19시50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