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성주지맥

성주지맥 이어니재-장안마을

조진대 2012. 11. 12. 21:30

성주지맥 이어니재-장안마을 (2012.11.11.)


코스: 이어니재-x275.1-x173.5-진등3거리-통달산-장안마을. 거리 13.7Km, 5시간 소요.


누구와: 조은산님, 이희중님, 육덕님과 나(4명)


비암1리 마을회관 정자앞 차내에서 05:00 일어나 뭉기작 대다가 05:30 아침밥을 짓는다. 06;00 식사를 하고 짐을 꾸리고는 비에 대비, 아래위 우비를 입고 등산화에 “우비신”을 덧씌운다. 배낭에는 배낭커버를 씌우고...이렇게 하면 종일 비를 맞아도 양말이나 옷이 젖을 염려는 없겠다.

차를 운전해 이어니재로 가서 조은산님 차를 두고 마눌은 내차를 운전해 진등3거리에서 만나기로 한다.

주암마을 정자에서 아침식사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이어니재(07:57)

충혼탑 정자옆 철계단을 타고 산행을 시작했다. 2분여 오르면 수도시설 철망이 나오고 이를 왼편에 끼고 10분여 가면 x224인데, 팻말에는 223m라 표시했다. x224에서 왼편으로 팍 꺾이어 내려서고 다시 조금 오르면 정상부가 평평한 x218이다.

이어니재 들머리

수도시설 철망

x224의 팻말


x218에서 내려서면 좌우로 길 흔적이 있는 안부를 지나고, 08:19 x223에 오르면서 저 앞에 x275.1봉이 내다보인다.


시멘트 길(08:30)

x223에서 10여분 내려서면 시멘트 길이 나오고 절개지를 피해 우측으로 내려섰다. 왼편 가까이 오르는 길이 있나 살피다 우측으로 가면 시멘트길 3거리에서 묘지길을 따라 산으로 올랐다.

시멘트 길


x275.1(08:50)3각점

시멘트길에서 20여분 쓰러진 나무를 넘으면서 힘들고 길게 오르기만 하면, 정상부가 둥근 테묘 형태의 x275.1정상인데, 3각점이 있다. 3각점 안내판에는 고도를 274m라 했다.

x275.1의 3각점


정상 이후 희미한 흔적을 따라 내려서고, x162는 정상직전에서 왼편으로 휘어져 가는데, 조금 내려서면 수레길 처럼 넓은 묘지길이 있어 이를 따라가고, 묘지이후 길이 없어 사면을 따라 조금 가니 우측 고개로 가는 길을 만나 이를 따라 고개에서 마루금에 붙었다.


x246(09:51)

조금씩 내리는 비를 맞으며 길은 걸리작 거리는 잡목을 헤치면서 또 한동안 길게 올라 x246정상에 섰다. 바람은 거세게 불어, 쓰러지는 큰 나무 밑에라도 깔리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하면서 내려선다.

우측의 바다와 죽도


x246에서 조금 내려와서 지맥은 우측으로 휘어져 가야 하는데, 왼편 20여m에 집 흔적이 보여 다가가 보니, 지붕을 했던 함석으로 기둥을 감싸 보호한 움막흔적이다. 이후 길이 잘 나있어 1분여 따라가면 전기불까지 달린 움막흔적이 나오고 길은 더욱 넓어졌다. 좋은길은 마루금을 벗어나 구룡리 방향으로 뻗는 능선을 따르기에 우측으로 없는 길을 쑤시고 가서 마루금에 붙었다.

움막


10:20 x198에 와서 왼편으로 꺾이어 내려서는데, 바람이 너무 불어 큰 바위 옆에 잠시 몸을 피해 쉬었다.


x173.5(10:42)3각점

x173을 지나고 5분여 가면 3각점이 있는 x173.5이다. 팻말에는 173.6m, 3각점 안내판에는 173m라 표시했다. 3각점에서 왼편으로 휘어져 내려섰다. 한동안 내려서면 묘지들이 줄을 서 있고, 더 내려서면 도로이다.

x173.5의 3각점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

묘지들


진등3거리(10:58)

도로 건너편에는 진등식당이 있고 우측 100여m에 서해안 고속도로가 지나며 고속도로 아래가 진등3거리이다. 왼편 성황당고개에서 기다리는 마눌을 불러 차를 타고 기현3거리에서 607번 도로를 따라가서 소황교회를 지나 200여m 가서 607번 도로를 버리고 직진의 마을길로 들어섰고, 소황리 군부대을 우측에 끼고 가서 마을길이 끝나는 곳에서 차를 내려 산행을 한다.

진등식당앞 도로-우측이 고속도로

차를 타고와서 시작되는 들머리

들머리에서 뒤돌아보는 소황리 마을길


군부대터

수레길을 따라 조금 가면 묘지가 나오고, 묘지를 지나 시눗대를 헤치면 군부대 원형철조망이 앞을 막는다. 철조망을 피해 가는 길이 없나하고 왔다갔다 하다가 철조망을 넘었다. 억새밭, 잡목속을 헤치고 나가니 오래된 군용 찝차들이 열을 지어 주져 앉아있다.

군용 차량

쉬엇.....


이를지나 10분여 산쪽으로 접근하니 비행기 한 대 보인다. 어른 장난감이라도 생긴양, 비행기에 올라도 보고 조종석에 앉아도 보고 벙글벙글...왜 이곳에 이런 장난감이 있나 의아해 하다가 산 사면으로 나 있는 희미한 족적을 따라 오르면서 철기둥이 보이고 그 위에는 앵글로 만든 오래된 비행기 모양이 얹혀져 있다.

뱡기

애들처럼...

철봉위의 뱡기모양 시설물


통달산(182.8m)(12:27)

사면길을 따라 서서히 올라 능선에 붙고 오래된 원형철조망을 따라 가면서 우측으로 바다가 시원히 내다보이면서 통달산 정상에 섰다. 준희님 팻말이 있고 큰 묘 1기가 정상에 있으며 3각점을 찾으나 보이지 않아, 묘 뒤를 유심히 살피니 패어져 버린 3각점이 보인다.

통달산에서 보는 바다(우측)

통달산 정상팻말과 버려진 3각점


정상의 묘지 앞까지 아스팔트 길이 와있고, 이 길은 왼편으로 내려서기에 이를 따르지 않고 2시방향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시눗대가 나오고 이를 피해 길도 없는 우측사면을 따라가다, 시눗대가 뜸해지는 지점에서 왼편의 성터흔적을 넘어가니 길이보이기 시작한다.

묘에서 보는 바다

시눗대


장안마을 도로(12:56)

묘가 나오고 묘지길을 따라 내려서고, 또 묘가 나오면서 길이 없어져 왼편으로 도로가 보이는 지점으로 급경사를 잠시 내려서면 묘를 지나 도로에 내려서서 산행을 마친다.

장안마을 도로

지맥 졸업을 축하 합니다-주워온 시계를 선물로...


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50여m 가면 폐 군부대를 지나 장안마을이고 마눌과 만나 차를 타고 방조제를 지나 홍원항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했다. 그리고 이어니재로 가서 조은산님과 헤어져 15:20 출발, 국도를 타고 19:10 집에 도착... 육덕님과 헤어졌다.

홍원항에서 보는 통달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