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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지맥 성태산-성주산-바래기재-이어니재

조진대 2012. 11. 12. 21:19

성주지맥 성태산-이어니재 (2012.11.10.)


코스: 지선리 임도3거리-성태산-임도3거리-문봉산-성주산 장군봉-x521-향천봉(x519)-x342-왕자봉(x515)-바래기재도로-옥마산-말재-봉화산-잔미산-이어니재.

거리 22.6Km(지맥20.9Km+접근 1.1Km+잔미산왕복0.6Km), 8시간53분소요


누구와: 조은산님, 이희중님, 육덕님, 마눌과 나(5명)


성주지맥은 금북기맥 성태산에서 분기되어 문봉산-성주산(장군봉, 향천봉, 왕자봉)-바래기재-옥마산-말재-이어니재-x275.1-x246-진등3거리를 거쳐 통달산까지 이어지는 거리 약 34.6Km의 마루금인데, 첫날 분기봉-바래기재 구간을 하고, 비예보가 있는 둘째날 나머지 구간 13.7Km를 가는데, 그중 도로와 가까이 가거나 도로를 따르는 절반은 차로 이동하기로 한다.


부산의 조은산님과 바래기재 옥마정 부근에서 05:30 접선하기로 하고, 03시 육덕님과 집을 출발, 서부간선도로-서해안고속도로를 타고 대천IC에서 나가 보령을 거쳐 바래기재에 오르니 05시이다. 준비해간 밥 또는 떡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조은산님의 기상과 아침식사를 기다려 06시경 내차를 바래기재에 두고 조은산님차로 지산리로 향한다.


지산리로 들어가면 임도가 분기봉인 성태산과 문봉산 사이 마루금 고개까지 이어지므로 이를 따라 임도3거리에 오르고, 차와 배낭을 두고 분기봉까지(왕복 2.2Km) 다녀오기로 한다.

지선리 임도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임도3거리(06:54)

큰 당상나무가 서 있는 임도3거리는 차를 세워둘 수 있도록 넓으며, 서쪽으로도 임도가 내려서는데 이는 나원리 월티저수지로 연결되는 것 같다.

경사진 길을 오르고, 경사가 완만해지면서 좀 더 가면 07:10 x580이다. 길은 조금 내려서고는 성태산 만세봉을 향해 오른다.


분기봉(성태산 천세봉) 623.7m(07:25)

07:20 만세봉에 오르고, 100여m 가면 분기봉으로, 4각 평상이 있는 성태산 천세봉이다. 정상석에는 고도를 626m, 이정표에는 631m라 표시했고, 이곳에서 백월산 3.1Km, 금곡마을 1.7Km라 했다. 북쪽방향으로 백월산과 오봉산이 내다보이고 금곡마을 그리고 동쪽으로 옥가실 마을이 보인다.

천세봉

천세봉의 조망-백월산과 오봉산(우)


천세봉에서 잠시 쉬고 발길을 되돌려 만세봉에 오면 정상석은 고도를 631m 라 했고 정상석 뒷면에는 3.1독립만세 운동때 만세를 불렀다는 기록이 있다. 만세봉을 지나 x580을 거쳐 07:53 임도3거리에 왔다. 차에서 배낭을 꺼내 메고, 차에서 기다리던 마눌도 함께 산행을 시작한다.

만세봉 정상석

만세봉 정상석 뒷면

임도3거리

임도3거리의 차량통행금지 안내판


문봉산(632.5m)(08:29)

임도3거리에서 한동안 치고 오르면 문봉산 정상인데 팻말이 걸려있고 3각점은 볼 수가 없었다. 그러나 조금 가면 돌기둥이 보이는데 정상에 3각점이 없어 미안한 마음으로(?) 3각점 모양 돌을 세웠나보다. 좀더 가면 헬기장 자리가 나오고 왼편으로 길이 있는데 이는 만수산 방향이고 지맥은 우측능선으로 내려서야 한다.

문봉산

문봉산을 지나 돌기둥


헬기장 터가 있는 안부를 지나 08:41 역시 헬기장터인 x571에 올랐는데, 이 부근 산 능선 왼편은 잡목을 제거하고 가꾼 멋있는 소나무들 사이로 멀리 바위가 둘러쳐진 성주산과 그 왼편 통신시설물을 머리에 이고 있는 옥마산이 내다보인다.

멋있는 소나무 지대


심연동 갈림(08:53)

안부 3거리에 내려서면 의자와 이정표가 있는데, 왼편길 심연동 2.7Km, 지나온 문봉산 900m, 앞의 장군봉(성주산) 900m를 가르키니, 이곳이 두산의 중간 지점이된다.

심연동 갈림3거리 이정표

죽죽 나무들


바위들이 나오면서 로프가 매어있어 이를 잡고 오르면 09:25 x677이고, 이후 높낮이가 심하지 않게 성주산 정상을 향하면서 지나온 문봉산, 성태산, 백월산이 조망된다.

바위 오름길

바위 길

x677오름길 로프

뒤돌아보는 마루금

역암

역암 안내문

산의 형성


성주산(680m)3각점(09:31)

또 한차례 로프를 잡고 바위길을 오르면 큰 정상석이 서있고 1등3각점(대천 11)이 있는 성주산 장군봉이다. 정상석의 높이는 677m라 했고, 이정표는 지나온 문봉산 1.8Km, 앞의 왕자봉 5.9Km, 왼편 심연동 1.8Km라 했다. 단체 등산객들이 쉬고 있다가 우리에게 귤을 건네준다.

지고가기 무거워서 그런게 아니고 산에서의 친절의 나눔이다.

성주산 오름길

성주산 정상석과 3각점


길은 내려서고, 09:44 이정표가 나오는데, 직진을 청라면 소재지, 우측은 은선동 냉풍욕장 1.4Km라 했다. 5분여 가면 또 이정표가 나오고, 왕자봉 5.1Km, 우측은 청라면 사무소, 지나온 장군봉 800m라 했다.


09:57 x583을 잠간 오르고는 또 내려서는데, 바람이 매우 세차게 불어대고, 우측 아래에 청라면소재지와 그 앞쪽의 매우 넓은 청천저수지가 바다같이 보인다.


10:20 x521에 오르면 이정표는 고도를 521m라 했고, 왕자봉 3.8Km, 지나온 장군봉 2.1Km라 했다.

x521의 이정표


10:25 517m를 지시하는 봉인데 “장군봉” 안내문이 세워져 있다. 고도를 527m, 원래 이봉이 “장군봉”이라는 안내문이다. 안내문 아래에 있는 이정표는 왕자봉 3.5Km, 장군봉 2.4Km라 했다.

장군봉(x527) 모습

장군봉(x527) 안내문


10:40 x519에 오면 이정표 기둥에 향천봉이라 썼고, 왕자봉 2.8Km를 가르킨다. 100여m 가면 이정표가 또 나오고, 왼편 아래에 임도가 나란히 가면서 도로가 좌우로 가로 지르는 턴널위를 지난다.

대전에서 왔고 09시 옥마정을 출발했다는 단체등산객들을 지나치면서 “안녕하세요”를 연발 하며 지난다.

향천봉(x519)의 이정표


x342(11:14)3각점

3각점이 나오고 안내판에는 341m라 했으며, 팻말이 삐뚤게 3각점 안내판에 매달려 있어, 조은산님이 이를 옆의 나뭇가지에 옮겨다는 용역사업을 벌인다.

x342의 3각점

팻말보수

소나무를 사랭해 주세요


11:33 x444를 왼편 사면으로 지나면서 나오는 이정표는 왕자봉 600m를 지시한다. 그리고 7분여 가면 헬기장터를 지나고, 잠시후 이정표가 있는 3거리가 나온다. 왼편길을 성주쉼터, 왕자봉 100m라 했다.

헬기장터


왕자봉(515m)(11:44)

큰 돌탑과 의자들이 있는 왕자봉에 왔다. 이정표는 우측 한내여중 1.7Km, 왼편 옥마정 1.7Km라 했다. 길은 한동안 내려서고, 무심코 지나왔는데 조은산님이 x328.7의 3각점을 확인하고 온다.

왕자봉(x515)모습

왕자봉 돌탑

왕자봉에서 보는 보령시내

x328의 3각점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바래기재(12;10)

옥마정을 향하다 왼편 도로변 정자에 세워둔 차가 보여 왼편길로 내려서서 바래기재 도로에 왔다. 우측 50여m에 옥마산 입구 3거리가, 그 우측 100여m에 옥마정 쉼터가 있다. 바래기재 도로는 동측으로만 들어올수 있고, 옥마정앞에서 서측은 차단돼 있다.

차에서 점심을 꺼내 식사를 하고, 옥마산 입구 3거리를 지나 약 2Km를 차를 타고 옥마산으로 갔다.

바래기재 도로

바래기재에서 점심


옥마산(601.6m)(12:56)

옥마산 정상은 군부대 및 통신시설이 들어차 있고, 도로는 정상 왼편 KT중계소 앞에서 끝나며 등산로는 KT중계소 철책을 우측에 끼고 넓게 나있다. 중계소 앞에서 차를 마눌에게 주고 21번 도로 이어니재에서 만나기로 한다.

옥마산의 안내지도

옥마산의 조망


13:17 x494를 왼편에 끼고 우측 사면으로 평탄하게 통과하면서 나무사이로 옥마산 정상이 내다보인다.  길은 높낮이가 별로 없고 계속 내려가는 추세이면서 속도가 빠르게 진행된다.

바위길

뒤돌아보는 옥마산


말재(13:46)

x390을 지나 10분여 가면 말재고개 4거리이다. 당상나무 앞에 기도드리는 상자가 있고 이정표와 안내지도 등이 있다. 이정표는 옥마산 3.4Km, 왼편 개화리 2Km, 우측 남포 1.2Km, 전방의 사현마을 2.2Km라 했다.

말재

말재의 당상나무

말재의 이정표

말재의 안내판


x317.7(13:56)3각점

말재에서 잠시 쉬고 50여m 가면 3각점이 있는 317.7m봉인데 3각점 옆에는 매우 높은 안테나 타워가 세워져 있다. 3각점 봉에서 내려서고 안부에 가면 고압선 철탑이 있고, x315를 지난다.

x317.7의 3각점


x332를 지나면서 길은 왼편으로 휘어지고 14:14 x380에 오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말재 900m,  잔미산 2.8Km라 했으며 길은 우측으로 꺾인다. 7분여 가면 x331을 지나고 또 8분여 가면 x318을 지난다.


봉화산(329m)(14:34)

여영님 팻말이 걸린 봉화산에 이정표도 서 있는데, 말재 1.9Km, 잔미산 1.8Km라 했다. 봉화산이 말재와 잔미산의 중간쯤 된다. 다음의 x323은 우측 사면으로 평탄하게 지나고 안부에 내려서면 이정표가 있는데, 왼편길 수부리, 전방 잔미산 1.1Km라 했다.

봉화산의 이정표


잔미산 갈림(15:10)

이정표가 서 있는 잔미산 갈림 3거리에 왔다. 충혼탑이 있는 이어니재는 우측 900m이고, 잔미산은 직진 300m이다. 의자에 모자도 벗어두고 잔미산을 향한다.

잔미산 갈림길 이정표


잔미산(416.8m)3각점(15:20)

잔미산 정상에는 2등3각점(대천 25)과 봉화대가 있다. 정상을 보고 3거리로 되돌아와 이어니재로 내려서는데, 경사가 급하고 로프를 잡고 내려섰다. 장갑은 로프 가루가 묻어 하얗게 되고 바지까지 허옇게 되어 털어지지도 않는다.

잔미산 정상석과 봉화대

잔미산 2등3각점

잔미산 봉화대 안내문

이어니재로 내려서는 길


이어니재(15:47)

이어니재 절개지가 나와 우측으로 내려서면 충혼탑 앞이다. 이곳에서 오늘 산행을 종료한다.

이어니재 충혼탑

충혼탑의 정자와 화장실


도로를 건너 마눌과 만나고, 조은산님 차를 회수하러 임도3거리를 찍었는데, 네비는 청라면 나원리 월티저수지 쪽으로 안내를 한다. 저수지 위로 임도가 있는지 불확실하여 차를 되돌려  백월산을 우측에 두고 휘돌아 지산리로 왔고, 임도를 올라 차를 회수한다.


저녁부터 비가 예보되어 적당한 정자로 가는데, 사전에 조사한 비암1리 배미실(주암마을) 마을회관 앞 정자로 갔다. 이장댁으로 가서 허락을 받으려 했는데 출타중이라 무작정 정자안에 텐트를 치고 삽겹살을 굽고 막걸리와 오가피주를...낮에 마눌이 사온 바지락 국에 저녁을 먹고 잠자리에 들었다.

주암마을회관 정자

 

조은산님과 이희중님은 마을회관 방으로 몰래 숨어들고, 나와 마늘은 차로..육덕님은 정자안 텐트에서...

자정 무렵부터 오는 비는 차 지붕을 때리고 잠은 들었다 말었다...밤이 너무 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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