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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지맥 솟재-성황고개

조진대 2012. 8. 20. 23:03
갈라지맥 1구간 솟재-성황고개(2012.08.18.)
 
코스: 솟재-x832.4-황학산-선방재-x435.8-성황고개, 21Km 10시간48분소요
 
누구와: 조은산님, 무심이님, 마눌과 나(4명)
 
갈라지맥은 보현지맥의 고도약 550m지점에서 분기되어 솟재, x832.4, 황학산, 선방재, 성황고개, x493.8, 갈라산을 거쳐 안동 정하동까지 이어지는 길이 약 42Km의 마루금이다.
갈라지맥을 가기위해 토요일 02:10 집을 출발, 고속도로를 타고 남안동IC를 나가 길안을 지나 만용/백자리로 들어가서 상갈현 마을 고개에 올라서고, 고개4거리에서 차 한 대 겨우 다닐수 있는 폭 좁은 우측의 시멘트 임도를 따라가서 황학산밑 차단기앞 3거리에 가니 05:30, 잠을 자고 있는 무심이님과 합류한다.
마눌은 솟재에서 이곳까지만 산행을 하고, 또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하기 위해 내차를 두고 무심이님 차로 솟재로 가서 조은산님과 만났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솟재(06:42)
조은산님이 금요일 저녁에 도착해서 새벽에 분기봉을 다녀왔다기에 솟재-분기봉 구간을 생략하고 솟재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솟재의 옥산면쪽은 포장이 돼있고 현서방향은 절반정도만 포장이 되어있는데, 곧 확장포장을 하려는지 도로변 나무들을 모조리 베어버려 고개의 약간 북쪽 사면을 치고 올랐다.
8분여 가면 571m정도의 봉인데 안동, 의성, 청송군계가 만나는 지점으로 “3군경계” 팻말이 걸려있다.
솟재
산을 오르면서 뒤 돌아보는 솟재
3군 경계봉
 
06:54 x588을 지나 길은 완만한 내림이고, x600은 왼편 사면으로 지났다. 그리고 고압선 철탑관리용 임도흔적을 만나 x642를 왼편 사면으로 지나면서 보면 고압선 철탑이 서 있다.
08:03 x767를 지나서 쉬면서 간식을 먹고, 08:36 정상부가 긴 x808에 오르고는 내려섰다.
 
x832.4(08:54)3각점
안부에서 오르면 작은 헬기장으로 되어있는 x832.4인데 3각점과 금봉산 팻말이 걸려있다. 한켠에는 나무판에 시를 써서 로프로 4귀퉁이를 매달았는데 세월에 나무가 삭았고, 길을 가면서 계속 나오는 목판중 땅에 떨어진것도 많았다.
금봉산의 3각점
시간 적힌 목판-오래되어 삭았다.
 
x821(09:03)
금봉산에서 잠시 가면 x821인데 작은 헬기장으로 되어있고 “푯대산” 이정표가 서있다. 푯대산에서 길게 내려서면 3거리 안부가 나오는데 왼편은 휴양림으로 가는 길이다. 이곳에서 넓은길은 왼편으로 내려가고 직진은 지맥길 수준으로 좁아졌다. 부근에 소나무가 별로 없는데 “입산금지” 팻말이 가끔 보인다.
x821의 이정표
푯대봉의 메꽃
심심하면 나오는 송이버섯 경고문
 
09:50 x719를 완만한 경사로 오르고 11시 방향으로 꺾여 완만하게 내려섰다. 안부를 지나 x840을 향하면서 우측으로 우회로를 따라 x840을 오르지 않고 길게 우회를 하면서, 작은 계곡에서 흐르는 맑은 물을 떠 마신다 (요즘 비가 와서 물이 있지만 가물면 없어질 것 같다).
x840우회하면서 작은계곡의 물
 
x840을 지나 내려온 마루금과 합류하고는 잠시 쉬며, x724는 왼편사면으로 우회를 하고 11:12 밋밋한 x629에 오면 11시 방향으로 x771이 매우 높고 크게 보인다. 이 산이 황학산인가 했는데, 황학산은 2시 방향으로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 않았다.
왼편에 우람하게 보이는 x771
 
개간지(11:26)
안부에서 잠간 오르면 개간지인데 경작을 하지 않아 잡풀이 무성하다. 11시 방향에 마루금과는 떨어져 있지만 임도의 끝으로 보이는 곳에 폐가 한채와 물탱크가 내다보인다.
개간지에서 우측으로 마루금을 따라 있는 오래된 수레길엔 넝쿨이 무성하여 걷기에 힘이 든다. 그보다는 약간 우측의 사면으로 길이 나 있어 이를 따르는게 좋다. 좌우로 길흔적이 있는 안부에서 잠시 쉬고 황학산을 향한 오름이 시작된다.
잡풀로 뒤덮인 개간지와 왼편의 x771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황학산(782.2m)3각점(12:29)
안부에서 고도차 200여m를 오르면서 중간에 쉬고, 작은봉에 일단 오르고 중간봉을 지나 더 가면 헬기장터에 2등 3각점이 있는 황학산이다. 마루금은 정상에서 되돌아 나와 285도 방향으로 내려서지만, 임도에 세워둔 차로 가기위해 직진으로 30여m 가면 감시카메라가 있는 봉이고 또 30여m 가면 통신시설이 있는 봉과의 사이 안부인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30여m 내려서면 통신시설로 오르는 시멘트 포장임도가 나온다. 이 임도를 따라 내려서면 차를 세워둔 차단기 앞 임도3거리이다.
황학산 정상
황학산 아래 임도3거리(차 세워둔곳)
임도에서의 점심상
 
임도변 웅뎅이의 시원한 물을 떠서 대충 씻고 차에서 점심을 꺼내 임도변에 자리를 펴고 식사를 했다(12:40-13:19). 마눌은 차를 운전해서 성황고개로 갔고, 차단기를 넘어 시멘트 임도를 따라가면 고개에 매우 큰 물탱크가 있고, 이를 지나 시멘트길 Y갈림이 나오는데, 왼편길을 따르면 마루금으로 붙지만 시멘트 길이 끝나고 길이 흐지부지된다. 길을 되돌아가서 우측길을 따르면 시멘트길은 비포장 수레길로 변하지만 x638을 지난 안부에서 마루금에 합류한다.
비포장 수레길이 끝나는 지점에 밭이 있어 이를 가로질러 산으로 들었다(13:49).
개간지 시멘트 임도(농로)
임도변 묵은 밭
임도끝 밭을 지나 산으로 마루금에
 
x628에 오르고 x588은 우측 사면으로 지난다. 그리고는 좋은길을 따르다 보니 x488를 우회하여 왼편으로 갔다가 우측으로 돌아 마루금에 붙었다(x488을 반바퀴 돈 셈이다). 잠시후 x465를 지나 경사지게 내려섰다.
 
선방재(14:48)
좌우로 길 흔적이 있고 돌무덤이 있는 선방재에 내려서면 “선방재” 팻말이 걸려있다. 잠시 쉬고 x364를 지나 오르면 3각점봉이다.
선방재
 
x435.8(15:15)3걱점
3각점을 지나 20여m 가서 왼편으로 내려섰다. 그리고 x492에 올라 잠시 쉬고는 완만하게 내려섰다.
 
x435.8의 3각점
 
 
15:50 x500에 오르고 10여분 가면 x494인데, 정상을 지나 평탄하게 가다, 다음봉을 지나 왼편으로 꺾어져 내려섰다. x466은 우측 사면으로 지나고, 16:31 x477에 와서 11시 방향으로 꺾여 한동안 내려서기만 했다. 8분여 내려서면 사과밭이 나와 사과밭내 시멘트길을 따라가다 밭주인집 수도를 틀어 물을 마신다. 사과밭을 지나 앞 능선에서 시멘트길을 버리고 우측 산으로 들어10분여 가면 또 사과밭이 나와 이를 가로질러 산으로 든다.
사과밭-저 앞집에서 수도를 사용할수 있다.
 
성황고개(17:30)
도로가 나오고 내려서면 성황고개이다. 기다리고 잇는 마눌과 합류하여 차를 타고 솟재로 가서 2대의 차를 회수, 안동 용정교 아래 반변천변으로 향하면서 소나기기 온다. 길안면 사무소에서 어찌해야 좋을지 우왕좌왕 하다 비가 멈춘 것 같아 용정교 아래로 가서 저녁식사를 하고 잠을 잔다.
성황고개 도로

성황고개의 수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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