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맥,지맥/장암지맥

장암지맥 2 오두재-황해바다

조진대 2012. 8. 7. 10:27
장암지맥 2 오두재-황해(2012.08.05.)
 
코스: 오두재-갓봉-모재-봉화령-x219.2-덕산-x136.0-대초마을. 거리 10.2Km, 6tlrks30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3명)
 
돈: 점심 21,000원, 맥주 1,700원
 
백두개재 부근 소류지옆에서 04:30 일어났다. 아니 황소개구리 소리에 03시부터 깨어 있었나보다. 아침밥을 해 먹고, 도로로 나가다 민가에서 고추를 사고, 무심이님 차를 마루금이 끝나는 지점 도로변 공터에 세워두고, 내차로 오두재로 갔다. 오두재를 오르는 임도는 시멘트 포장을 했지만 노폭이 좁아 교행이 불가하므로 중간에서 차를 만나면 서로 피할 방법이 없을 것 같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오두재(06:43)
무심이님과 둘이서 덕산마을까지 가며, 마눌은 덕산마을에 차를 두고 합류하기로 한다.
오두재에서 오르는 길은 양옆 잡풀을 제거해 상태가 좋고 넓다. 잠시 능선길을 따르면 Y갈림이 나오는데 지맥은 직진이고, 일반 등산로는 왼편으로 평탄하게 간다.
어제 잡풀에 혼줄이난 우리는 마루금을 고집하지 않고 왼편의 일반등산로를 따르니, 산사면을 따라가서, 백수우체국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나는 3거리가 나오고 우측으로 갓봉을 오르는 좋은길이 이어진다.
오두재 임도
오두재 이정표(오두재에서 덕산까지 길이 매우 좋다)
3거리의 이정표
갓봉(343.9m)(07:12)
갓봉에 오르면 정상석과 이정표가 서있다. 모재봉이 500m라 했다. 정상을 지나 좋은길은 마루금과 잠시 헤어져 왼편으로 내려섰다가 우측으로 휘어져 다시 합류하여 모재봉을 향하면서 저 앞에 임도가 산허리를 감고 도는게 보인다.
갓봉 정상직전의 바위
갓봉 정상석
갓봉의 이정표
 
모재봉(318m)(07:37)
내려서던 길이 잠시 오르면 산불초소와 이정표가 있는 모재봉이다. 초소는 바람에 그랬는지 유리가 없고 문은 열려있다. 이정표는 갓봉 500m, 봉화령 1.5Km를 가르킨다.
모재봉(x318)의 초소와 이정표
모재봉에서 내려서면서 조망-봉화령
 
모재(07:43)
모재봉에서 내려서면 큰 트럭 한 대 서있고 운동시설을 한 임도인데 이곳이 모재이다. 왼편으로는 길이 넓지만 우측으로는 잡풀이 무성한 짧은 임도가 있는데 사람이나 차가 다닌 흔적은 없다.
모재임도의 대형트럭과 운동시설
모재(왼쪽)의 넓은 임도
모재의 등산안내지도
 
08:10 x354에 오르면 통신탑을 세우려는지 빨간색과 흰색으로 나뉜 철탑 자재와 쇠로프가 적치되어있다. 이봉에서 가야할 봉화령이 잘 내다보인다.
x354에서의 조망-가야할 봉화령
 
봉화령(373.8m)3각점(08:26)
x354에서 거의 평탄하게 이어지던 길이 잠시 오르면 봉화령3거리이다. 3각점이 있고 이정표는 우측길 구수산 1.5Km, 지나온 갓봉 1.5Km, 전방 열부순절지 4.3Km라 했다. 지맥길은 계속 좋지만 우측길은 조금 좁아 보인다.
봉화령 3거리의 이정표와 3각점
 
안부3거리에 와서 쉬고 오르면 09:06 이정표가 서 있는 어우재 갈림이다. 왼편으로 내려가면 어우재라 했다. 이정표를 지나 작은봉에 오르면 정상부가 동그랗게 축대를 쌓은 것처럼 보인다.
조망-황해바다가 보이기 시작
어우재 갈림길의 이정표
 
07:17 x273을 지나고 6분여 가면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인데, 왼편으로 내려서면 가자골 500m라 했고, 지나온 봉화령 2.2Km, 앞의 뱀골봉 1.1Km라 했다. 뱀골봉은  x228을 말한다.
3거리에서 5분여 가면 x261이고 이봉에서 10분여 가면 x220을 지난다.
가자골 3거리
 
x219.2(10:00)3각점
x220을 내려와 안부에서 쉬고 다시 오르면 3각점이 있는 x219.2이다.
x219.2의 3각점
 
뱀골봉(228m)(10:01)
3각점에서 2분여 가면 뱀골봉이다. 이봉에서 가자봉 1.1Km, 덕산 1Km라 했다. 이후 길은 내려가기만 하고, 덕산의 교회에서 찬송가가 온 세상에 복을 주려고 울려퍼진다.
뱀골봉(x228)의 이정표-백수읍 각 단체에서 등산로를 정비하고 이정표를...
 
덕산마을(10:20)
덕산마을3거리에 내려섰다. 잠시 기다려 마눌과 합루했고, 우측의 매점으로 가서 맥주캔 하나를 사서 마셨다. 주인에게 앞봉의 이동통신 중계기로 오르는 길이 없느냐 물으니, 시설할 때 오르던 길이 있다고 한다.
뒤돌아본 덕산마을 3거리
 
10:53 차를 매점 왼편 시멘트 길을 따라올라 사당 같은 건물 부근에 세우고, 시멘트길을 좀 더 따라 가면 우측 산으로 오르는 수레길 흔적이 나온다. 나뭇가지가 자라있어 4륜구동이라도 오르기에는 부적절.... 걸어서 오르면 이동통신 중계기 직전 작은 광장이 나오고, 중계기를 지나 조금 더 가면 11:14 x131이다.
 
이후 길은 내려서고 나무가 우거진 물탱크 같은 시설 앞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가고, 한동안 평탄한 길을 간다.
 
x169(12:15)
오래된 헬기장 봉을 지나 조금 오르면 x169인데, 봉주변을 고무타이어로 축대를 쌓은 오래된 헬기장터인 듯 보인다.
 
x136(12:37)3각점
x169에서 내려서면 안부이고 안부에서 잡목을 쑤시고 조금 오르면 3각점이 있는 x136인데, 온통 칡넝쿨로 뒤덮여 어디가 정상인지 분간이 되지 않는다. 이쯤에 3각점이 있을법 한데 하면서 스틱으로 넝쿨을 헤쳐 봐도 보이지 않아 앞의 나무들을 뒤덮은 칡넝쿨 속을 헤치고 들어가니 뒤에 있던 마눌이 “심봤다” 소리친다. 내가 찼던 바로 그 장소인데...꼭 산삼 찾는 기분이다. 3각점에서 직진의 마루금을 따를 엄두가 나지 않아 안부로 되돌아가서 작은 계곡을 따라 동쪽 대초마을로 내려선다.
x136 칡넝쿨 속에서 캐낸 3각점
 
밭과 묘가 나오고 도로에 내려섰다(13:03). 그리고 도로를 따라 10여분 도로변 해당화 꽃과 열매를 보며 걸으면 치를 세워둔 지맥 끝지점이다.
대초마을로 내려섰다.
도로변에 지천으로 있는 해당화 열매
지맥 끝에서 보는 바다
 
덕산마을로 가서 대충 씻고는 영광읍으로 가서 점심을 먹었는데 반찬이 17가지가 나온다. 점심후 무심이님과 헤어져 국도를 타고 남천안IC에 왔고, 고속도로를 타니 입장휴게소 부근에서 지체된다. 스르르 감기는 눈을 치켜 뜨면서 안성 분기점에서 평택쪽으로, 외곽순환도로를 따라 집에 오니 19시이다.
 
 
 

'기맥,지맥 > 장암지맥'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암지맥 1 덤바위재-장암산-오두재  (0) 2012.08.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