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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수지맥 733번도로-고막재

조진대 2012. 4. 3. 20:53

경수지맥 733도로-고막재 (2012.04.01.)


코스: 733번도로-국기봉-쥐바위-청룡산-배맨바위-낙조대-소리재-견치산-수리봉-경수산-고막재, 거리 13.1Km, 7시간 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


돈: 점심 83,000원


05:00 알람에 잠을 깨고, 자리에서 이제나저제나 하다가 일어나니 바람은 잠잠해 졌다. 아침밥을 해먹고 물을 끓여 배낭에 넣었다. 오늘 거리가 짧으므로 빵으로 요기를 한 후 하산하여 점심을 먹기로 한다.

주변정리를 한후 차를 타고 고막재로 가서 무심이님 차를 그곳에 두고 내차로 733번 도로 고개에 가서 세장지 입구에 주차를 했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733번도로(06:50)

고개동측 축대가 끝나는 지점에서 밭을 가로지르고 산으로 들면 길이 없어 잡목을 이리저리 헤치고 가니 왼편에 묘지단지가 보인다. 처음부터 고개 서측 묘지로 오르는게 편한걸....묘지를 지나서 길은 계속 오르기만 한다.

우측에 비학산, 왼편으로 마루금 능선상 절벽 같은 봉들과 국기봉, 청룡산이 내다보인다.



07:19 x253에 올랐고 길은 조금 내려서면서 다시 오르면 256m정도의 봉이다. 이곳에서 쉬면서 비학산, 경수산, 선운산(수리봉), 청룡산등이 좍 내다보인다.


07:36 276m정도의 봉에 오르고 살짝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면 절반을 채석장처럼 깎아버린 것 같은 봉에 오른다. 내려서면서 날아갈 듯한 바위가 있어 사진을 찍는다.



“쥐바위 650m전” 말뚝이 있는 봉을 지나면서 지나온 능선들이 좍 내다보인다. 저 멀리 2시방향 능선위로 보이는 거북모양의 바위도 당겨본다. 이 바위의 형상은 생각하기 나름이라, 개구리, 거북이 토끼등등이 상상되지만 배밴바위이다.



국기봉(337.8m)(07:51)

로프를 잡고 오르면 3거리를 지나 국기봉 정상에 선다. 정상도 3거리인데 우측 사자암 1Km, 직진길 청룡산 1Km라 했다.

안부3거리에 내려서면 우측으로도 길이 있고, 쥐바위를 오르면서 돌탑들이 나온다.


쥐바위(08:00)

쥐바위 봉에 올라서 보면 앞으로 갈 수리봉, 경수산, 지나온 국기봉, 도솔암과 그 위 천마암 등이 좍 내다보인다. 그야말로 끝내주는 풍경이다.

안부에 내려서면 3거리이고 우측으로 사자암 1.3Km, 청룡산 1Km라 했다.



08:14 x273을 우측 사면으로 우회하면서 길은 반원을 그리고 북서방향을 가르킨다. 우측으로 도솔암이, 왼편으로 해리면 소재지가 내려다보인다.


청룡산(314m)3각점(08:22)

3각점과 이정표가 있는 청룡산 정상 3거리에 올랐다. 이정표는 쥐바위 1Km, 왼편길 해리하련 1.1Km, 배맨바위 400m라 했다. 길은 북쪽을 향하게 되고 배맨바위는 점점 가까워 오면서 그 위용이 거대해진다. 옛날 이 부근이 바다였을 때 그 바위에 배를 매었었다는 전설이 생각난다.


배맨바위(08:48)

길은 높낮이 없이 평탄하게 한동안 이어지고 배맨바위 앞에 와서 우측으로 돈다. 이정표가 나오고 청룡산 400m, 낙조대 1.1Km라 했다.

x296을 지나고 x293을 지났다. 그리고 무척 긴 계단이 나오는데 수를 세어보니 101개 계단이다.



낙조대(09:12)

긴 계단을 내려서면 앞에 뾰족뾰족한 바위들이 나오는데 낙조대이다. 3명의 등산객들이 무지큰 배낭을 지고 우측 천마봉쪽에서 온다. 이곳 이정표는 우측 천마봉 200m, 배맨바위 1.1Km, 용문굴 500m라 했다.



천마봉(09:16)

지맥 마루금에서 벗어나 있지만 천마봉의 거리가 얼마 않되어 우측으로 평탄하게 가면 절벽바위가 나오는데 그 끝은 까마득한 절벽이고, 왼편 저 아래 도솔암이 보이고 그 옆에 바위에 새긴 마애불상이 있다.



낙조대로 되돌아가 용문암쪽으로 가면서 낙조대의 끝바위 아래 안내문이 서 있는데, 연속극 대장금중 최상궁이 떨어져 죽는 장면을 촬영한 바위라 했다.



09:30 3거리에 오면 이정표가 있다. 우측 용문굴 100m, 전방 소리재 600m라 했는데, 우측 용문굴을 내려가는 대신 지나면서 내려다보기로 한다.

용문굴과 그 입구, 그리고 멀리 천마봉이 좍 내다보인다.


소리재(09:42)

안부3거리를 지나 200여m 가면 소리재 4거리이다. 이곳 이정표는 견치산 700m, 용문굴 700m를 가르킨다. 잠시더가면 시눗대 속으로 길이 나있고, 큰 평상 쉼터를 지나 견치산을 향해 오른다.

선운산에서 좋은 경치는 이곳까지이고, 이후는 그저그런 육산이 이어진다.



견치산(345.1m)3각점(09:58)

돌탑과 3각점이 있는 견치산에 왔고, 정상을 50여m 지나면 이정표가 있는 3거리에서 왼편 수리봉 1.6Km 방향으로 간다.

견치산에서 내려서는 길은 경사지고 매우 미끄럽다. 한동안 내려서고 평탄해지다가 다시 내려서고를 반복하며 안부에 내려서 고도를 보면 166m를 지시한다.


10:16 3거리 안부에 이정표는 견치산 1.7Km, 왼편 소금전시관 5.72Km, 도솔산 700m라 했다. x194를 지나 나오는 묘에서 잠시 쉬고 수리봉을 향한 긴 오름이 시작된다. 부부가 내려오면서 길을 묻는다. “장금이 무덤은 한참 가야 하나요?” 연속극중 최상궁 떨어져 죽는 장면을 촬영한 바위를 묻는 말이다.



수리봉(335m)(10:58)

한동안 힘겹게 오르면 T3거리인데, 이곳이 천왕봉(329m)이다. 우측은 창당암, 왼편은 도솔봉 (수리봉) 이고, 사람들이 많아 이곳의 3각점은 확인하지 못했다.

왼편으로 3분여 가면 수리봉(선운산, 도솔산) 정상이고 평상 주변에 사람들이 많다. 정상 우측 50여m에 조망바위가 있어 가보면, 선운사와 중촌의 공원광장이 좍 내다보인다.


마이재(11;10)

수리봉에서 잠시 내려서면 마이재 4거리이다. 이정표는 수리봉 700m, 경수봉 2.2Km라 했다. 마이재에서 15분여 가면 x326을 지나고, 100여m 더 가면 337m정도의 봉을 지나 길은 내려선다.



싸리재(11:35)

싸리재에 내려서면 이정표는 마이재 700m, 우측 관리사무소 1Km, 경수산 1Km 라 했다. 싸리재에서 6분여 가면 x288이고 이곳에서 사람들이 뜸해져서 잠시 쉰다.


전방에 병풍처럼 펼쳐진 높은 바위가 나와 이를 우측으로 지나고, 계단이 나와 오르면 경수산 전봉에 사람들이 앉아 점심을 먹고 있다.



경수산(444.3m)3각점(12:19)

전봉에서 왼편으로 50여m 가면 3각점이 있는 경수산이다. 정상에서 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서고, 12:32 돌탑이 있는 x389에 와서 앉아 쉰다. 길가에 춘란이 많고 꽃을 이쁘게 피기 시작한다.



13:08 x232

x232에 오면 좌우로 길이 있는데, 우측길로 100여m가면 봉분이 길죽한 묘가 나오고, 좋은길이 우측으로 내려서는데, 이곳에서 왼편의 아주 희미한 길로 꺾어져 내려서야한다(리본 주의).


고막재(13:36)

갈림길에서 내려서면 점점 길이 좋아지고, 잠시후 고막재 도로와 우측 주진천 갯벌이 보인다.

고막재 도로로 내려서는 지점에는 철책이 없고 완만한 경사로 도로에 접근이 된다.



x20.6(13:49)3각점

도로를 건너 산으로 들었다. 없는 길을 헤집고 100여m 가면 묘지들이 나오고 능선이 좌우로 갈라지는데, 왼편능선을 따라 100여m 가면 평탄한 숲 가운데 빨간 플라스틱 말뚝과 3각점이 있다.



이곳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고막재로 되돌아가서 무심이님 차를 탔고, 고창 풍천장어의 본고장인 가까운 장어집으로 가서 늦은 점심을 한다.

 

733번 도로변에 세워둔 내차를 회수하고 15:30 733번 도로를 출발, 자동차 연료를 주입한 후 무료세차를 했다. 고창IC에서 서해안 고속도로를 탔는데, 도중 길이 많이 막혀 20:30 집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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