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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지맥 음미고개-고속도로

조진대 2012. 2. 21. 06:26

봉수지맥 음미고개-고속도로 (2012.02.19.)


코스: 음미고개-구룡고개-봉수산-큰비티고개-비티고개-x203.9-예산추모공원-팔봉산-대전/당진고속도로. 거리 17.3Km, 9시간5분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3명)


돈: 저녁식사 15,000원(무심이님)


예산추모공원에서 잠을 자고 05시 기상, 화장실을 이용하고 아침국을 꿇여 어제저녁 해둔 밥을 말아 아침식사를 했다. 자동차 시동을 걸으니, 묘원에 인사를 드리지 않고 우리만 막걸리병을 비운 미움을 샀는지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 받테리가 방전된 상태이다.

무심이님 차로 음미고개로 향한다. 금당초교에서 시멘트길로 접어들어 마을회관을 지나고 고개밑 민가를 지나 음미고개로 가서 산행준비를 했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음미고개(07:13)

어제내린 5mm정도의 눈이 쌓여있는 묘지길를 따라 산행을 시작한다. 07:30 x260에 오르고, 뒤를 돌아보면 초롱산이 화살촉처럼 3각으로 보이고 그 뒤로 오서산도 보인다.

길은 x260정상 10여m 직전에서 왼편으로 꺾이어 내려서는데, 우측으로 임도가 내려다보이고 안부에 마루금을 버리고, 우측으로 10여m 임도로 내려 임도를 따른다.


최근에 건설한 임도는 마루금과 나란히 가다가 x270 전에서 우측으로 뻗은 능선을 휘 돌아 다시 마루금에 근접한다. 이 지점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서는 임도를 버리고 마루금에 합류하고는 간벌로 어지럽혀진 희미한 길을 따라가면 벌목하는 기계톱 소리와, 벌목한 나무를 차에 싣는 장비소음이 요란하다.


구릉고개(08:25)

우측에 밭이 있어 내려서면 시멘트 도로가 지나는 구릉고개이다. 왼편은 금마면, 우측은 마사리이고, 고개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도로를 건너 고개 우측의 수레길로 접어들어 200여m 가면 마을이 나온다. 마을분에게 봉수산 오르는 길을 물으니, 민가를 왼편에 끼고 작은 능선을 가면 임도가 나오고, 임도를 따라 임존성으로 가면 봉수산 정상으로 오르는 길이 좋다고 알려준다.


작은 능선을 잠시 오르면 해주오씨 묘들이 자주 나오는데, 큰 묘에서 잠시 쉬고 50여m 가니 시멘트 포장 임도가 왼편에서 올라와 우측으로 간다. 마루금은 임도를 건너 산으로 드는 길이지만, 경사가 급하고 눈도 깔려있어 안전한 임존성 길을 따르기로 한다.


우측으로 임도를 따르면서 벌목한 나무를 싣는 작은 트럭이 있어 또 길을 물으니, 산으로 가는 길이 있지만 벌목으로 막혀 있으니 임존성을 경유하여 오르라고 알려준다.


임도3거리가 나오고 이정표가 서있다. 직진은 임존성, 우측은 마사리라 했다. 이후 임도는 구불구불 성을 향해 오른다. 임도를 오르면서 뒤돌아 보면 어제 지나온 초롱산과 오서산이 멋있게 내다보인다.


09:26 임도는 끝나고 성이 나온다. 그곳에 돌에 새긴 이정표가 있는데, 우측으로 이어지는 임도수준의 길은 동산리/대련사를 가르킨다. 이곳에서 성을 따라 왼편으로 조금가면 작은 광장인데 우측에 샘이 있고 공작새 비슷한 새가 도망도 가지 않고 여유작작 모이를 쪼고 있다.

광장 왼편에는 등산 안내도와 임존성 안내판이 서 있다.

이후 성을 따라 정상을 향해 오르면, 헬기장에 오르고, 다음봉이 정상이다.


봉수산(483.9m)3각점(10:09)

정상에는 정상석과 3각점이 있고 의자들도 있다. 예당저수지가 내려다보이고 등산객들도 자주 만난다.

정상에서 5분여 가면 3거리에 이정표와 안내지도가 서 있다. 정상에서 400m 거리이다. 이곳에서 직진으로 “1코스”를 따라 내려선다.


10:28 x410을 지나 1시 방향으로 좋은 길을 따라 내려서야한다. (우리는 11시 방향으로 50여m 가서는 우측 1시 방향으로 내려서는데, 길 흔적도 없고, 끝나는 능선이기에 우측으로 50여m 가서 좋은길에 합류하여 내려섰다. 중간에 엉뚱한 곳에 리본을 잘못 걸었다)


큰비티고개(10:47)

좋은길을 내려서면 큰비티고개 안부4거리이고 이정표가 서있다. 우측 대흥면 1.9Km, 봉수산 1.2Km, 전방 건지화리 임도를 가르킨다.

이곳에서 전방의 임도를 따르다 바람이 없는 곳에 앉아 쉬었다. 그런후 조금가면 왼편에 돌탑과 부처상들이 100-150m 간격을 두고 서있는데, 그 왼편 아래에 절이 있다.


임도가 끝나면서 작은봉에서 철망이 가로막고 지맥길은 왼편 편백나무 숲으로 나 있다. 숲을 지나 내려서면 임도와 도로가 내려다보인다.


비티고개(11:27)

도로3거리에 내려서면 왼편으로는 절로 가는 임도이고, 도로 왼편구석에는 축사가 있는데 냄새가 고약하다. 도로를 건너 왼편으로 몇10m 가면 묘로 오르는 오래된 통나무 계단이 있어 묘를 향해 오른다. 이후 지맥길은 묘지 순회길과 같다.


마루금은 묘지길이고, 11:38 x178에 가면 큰 소나무 한그루 서있고 그곳에서 우측으로 휘어져 내려선다. 11:56 고개 같지 않은 태비고개를 지나는데 좌우로 길흔적도 없는 그저 조금 잘록한 형태이다.


x203.9(12:28)3각점

두어개의 작은 봉을 지나면서 3각점이 있나 두리번 거렸는데, 3각점은 마루금이 우측으로 꺾이는 지점에서 100여m 직진의 봉에 있어, 3각점을 확인한후 마루금으로 되돌아 왔다.


도로(12:44)

편백나무 숲을 지나 내려서면 지석리와 건지화리를 잇는 도로이다. 도로를 건너 우측에 묘지길이 있어 이를 따라 올랐는데, GPS의 동작이 원활치 못하다. 어제밤 부터 귀신이 씌었나 ? 아침에 자동차 시동도 그렇고, 추모공원이 가까워지면서 아무래도 이상하다.

도로


시멘트도로(13:00)

점심을 추모공원에서 해먹기로 했는데 시간은 점심시간을 훨씬 지났고 맘은 초조해온다. 밭을 내려서면 시멘트 도로가 나오고, 이 도로를 건너 1Km 정도는 가야 추모공원인데....

마루금을 버리고 우측으로 도로를 따르다 왼편 민가 앞을 지나고...다시 왼편의 농로로 들어가서 임도를 따라 산으로 오르면 산너머는 추모공원이다.


추모공원

산에서 없는 길을 헤치고 내려서면 묘지들이 도열해 있는 공원내 도로이다. 도로를 따라 관리동 앞에 세워둔 차로 갔다(13:24). 공원내 식당은 메뉴판에 육게장이 보이지만 식사는 않된단다. 차내에서 콩나물-오뎅국을 끓이고 점심을 먹으면서 보험회사 이동수리서비스를 불렀고, 10여분 지나 서비스차가 와서는 받데리를 연결하여 시동을 걸었다.

마눌은 이곳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고속도로근처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차를 타고 추모공원 앞 도로 고개까지 가서 산행을 한다(14:15).


x124(14:23)

큰 물탱크가 나오고 x124에 오르면 주변은 과수단지이다. 사과나무 같이 보이는 나무는 관리가 되지 않고 있고, 이를 지나 단풍나무 조림지를 지난다. 10분여 가서 봉 하나를 지나면 또 과수원과 왼편 400여m에 마을이 보인다. 인삼밭도 지났다.


192m봉(14:45)

잠시후 뾰족하게 올려다 보이는 봉이 나오는데, 경사가 매우 급해 죽죽 미끄러 지면서 치고 오르면 산불초소가 서 있는 192m정도의 봉이다. 근무자는 보이지 않고, 이후 길은 거의 평탄하게 이어지면서 칡을 파낸 흔적이 보인다. 막걸리병과 종이컵도 나딩굴고...

우측으로 갈라지는 수레길이 있는 3거리를 지나고 안부에 내려서면 우측으로 최근에 설치한 망이 나오는데 “액초재배”라 봍였다.


첫봉을 지나고 둘째 작은 손거울이 있는 봉에 오르면서 약초재배는 끝난다. 3째봉이 지도상 207.4m인데 3각점이 보이지 않는다. 5분여 더가면 4째 봉인데 196m정도의 높이이다.


팔봉산(207m)3각점(15:37)

4째봉을 지나 5분여 내려서면 시멘트 임도가 가로지른다(15:10). 이도로를 가로질러 잠시 쉬는데, 마을분이 손수레를 끌고 고개로 오른다. “안녕하세요” 인사를 하니 우리가 쉬는 곳까지 올라오고, 한동안 잡담을 나누다 헤어진다. 그분 말씀이 5째 봉이 팔봉산이라 한다.

잠시 오르면 3각점이 나오고, 이봉 정상에서 예산시내가 좍 내다보이고, 이후 길은 내려선다.


x105(15:57)

팔봉산에서 20여분 가면 창녕조씨 가족묘가 있는 x105이다. 우측으로 고속도로가 내다보이고, 고속도로 절개지 위로 난 길을 따라 내려서다가 묘를 지나고 철망이 있는 고속도로 가장자리에 내려섰다.


마을앞 3거리(16:18)

고속도로왼편 가장자리를 따라 30여m 가면 마을로 들어가는 통과암거가 있는 3거리이다. 왼편에는 장승이 서있는 이곳에서 산행을 끝내고, 시간 맞춰 도착한 마눌과 만나서, 음미고개로 간다.


무심이님 차를 회수하고 금당리로 가서 칼국수로 이른 저녁을 먹고, 17:20 출발, 예산수덕사IC에서 고속도로를...서해안고속도로, 외곽순환도로를 타고 집에오니 19:40이 되었다.


지도(도로를 따르는 마루금-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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