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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수지맥 분기봉-음미고개

조진대 2012. 2. 21. 06:25

봉수지맥 분기봉-음미고개(2012.02.18.)


코스: 광성주차장-공덕고개-분기봉-기러기재-x261.6-숯고개-x274-서낭당재-x200-닭실고개-초롱산-음미고개. 거리 18.9Km (지맥 16.5Km+접근 2.4Km), 9시간7분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3명)


봉수지맥은 금북정맥 오서산 공덕고개 부근 갈림봉에서 분기되어 숯고개, 닭실재, 초롱산, 봉수산, 팔봉산을 거쳐 대전-당신 고속도로와 5번도로를 거쳐 예산군 하평리 까지 이어지는 46.3Km의 마루금인데, 대전-당신 고속도로-하평리 까지는 도로를 따라 가기에 생략하고 분기봉-고속도로까지를 2일에 걸쳐 가기로 한다.


무심이님과 음미고개에서 만나기로 하고, 토요일 04:15 집을 출발, 서부간선도로, 서해안 고속도로, 대전-당신 고속도로를 타고 예산/수덕사 IC에서 나가, 21번 고속화 도로를 따르다 금마를 거쳐 음미고개로 향하는데, 네비가 제대로 찾지를 못한다. 엉뚱한 곳으로 안내를 하기에 되돌아 나와, 금당초교 앞에서 호암마을을 지나 이른 아침 산책 나온 마을 아주머니에게 길을 묻고, “충신” 비석이 있는 사당을 지나 음미고개에 오르니 무심이님 차가 보인다. 지난밤 이 고개에서 잠을 잔 무심이님이, 영하10도는 되었기에 매우 추웠단다.

준비해간 떡으로 아침을 먹고는 06:30 무심이님 차를 그곳에 두고 내차로 출발, 오서산 밑 광성 주차장으로 갔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광성주차장(07:23)

주차장은 매우 넓고 우측에 깨끗한 화장실, 왼편에 펜션이 있다. 화장실을 이용하고 지난주 오래된 비블암 등산화를 신고 무릎이 고장난 마눌은 차를 운전해서 서낭당재에서 기다리다 점심을 해주고 그 이후 함게 산행을 하기로 한다.


주차장 왼편의 비포장 길을 조금 가면 주차장 뒤 민가 앞에 이정표가 서있고 왼편으로 내려서서 개울을 건넜다. 개울을 건너 50여m 가면 우측으로 간이화장실과 허름한 집이 보이는 곳에서 왼편길로 갔다. 조금 더가면 갈림길이 나오기에 왼편으로 가면 묘가 나오는데, 묘 앞에 오소리 한 마리 죽어 일어날줄 모르고 자빠져 있다. 묘를 지나 조금가면 왼편에서 올라오는 임도와 합류하고 우측으로 임도를 따르다 갈림길이 나와 왼편으로 가면 능선으로 오른다.

능선길을 따라 오르면 임도와 만나는데, 그곳에 이정표가 서있다.


우측으로 임도를 100여m 따르다 이정표가 나와 임도를 버리고 왼편 산길로 들어 완만하게 오르면 (07:56)금북정맥 능선상의 고개에 오른다. 이곳 이정표는 광성주차장 1.3Km, 우측 오서산 2.3Km라 했다.

금북정맥 능선길을 따라 왼편으로 8분여 가면 공덕고개이다. 이곳 이정표는 주차장 3.3Km, 오서산 2.7Km라 했다.


분기봉(08:18)

공덕고개에서 x390을 넘고 3분여 더가면 평상이 있는 작은봉이 나오는데 이곳이 금북정맥과 봉수지맥이 갈라지는 봉이다. 정맥은 왼편으로 내서가고 봉수지맥은 직진으로 5분여 가서 x370을 넘는다. 이후 길은 내림추세이고,

08:33 3각잠이 있는x 343.2를 지난다. 그리고 5분여 더가면 08:39 우측-수성저수지를 가르키는 이정표가 있는 갈림길에 왔다.


기러기재(08:45)

이정표에서 6분여 가면 나무계단을 내려서고 왼편에 임도가 있는 고개이다. 이곳 이정표는 공덕고개 2.2Km, 앞 주류성 4.4Km, 우측 신라저수지, 왼편 신풍리 900m라 했고 전방의 x369로 오르는 나무계단도 있다. 이곳에서 x369를 오르지 않고 우측길로 가서 x369를 우회하여 평탄하게 가는 오래된 수레길을 따라가서 마루금과 합류했다.


안부4거리를 지나 얕은 봉을 넘으면 좌우로 길 흔적이 있는 고개인데, 왼편 50여m에 임도가 보인다. 고개에서 6-70m 가면 66번 고압선 철탑을 지나 길은 왼편으로 휘 돌아 간다.


x261.6 (09:19) 3각점

철탑을 지나 잠시 오르면 3각점이 있는 x261.6인데 왼편으로 오서산과 지나온 마루금이 좍 내다보인다. 이봉에서 왼편으로 꺾어 한동안 내려서면 09:30 임도를 가로지르게 되는데, 우측은 목장이다. 이곳 이정표는 지나온 기러기재 2.1Km, 앞 주류성 2.3Km라 했다. 임도를 지나 30여m 가면 우측 목장쪽에서 오는 임도와 합류하고, 이후 임도를 따른다.


69번 철탑을 지나 100여m 가면 이정표가 있는 3거리인데, 지나온 목장 650m, 주류성 1.95Km, 왼편 상송리 300m라 했다. 길은 임도수준으로 넓고 좋으며, 양지바른 곳에 앉아 쉬면서 간식을 했다.


x217(10:05)

70번 철탑을 지나고 1분여 가면 의자가 3개 있는 x217인데, 이봉에서 좋은길은 우측으로 휘어져 가고 앞쪽의 지맥길은 좁아졌다. 잠시더 가면 평평한 안부를 지나고 묘지길이 이어지면서 좌우로 길 흔적이 있는 4거리를 지나 산으로 오른다.


숯고개(10:23)

산에서 내려서면 96번 도로가 지나는 숯고개이다. 우측 200여m에는 버스정류장이 보이고, 다음 들머리는 고개 우측으로 오르게 된다.


10:40 x190을 지나 직진으로 가면 묘지길 같은 길이 좌우로 있는 대골고개이다. 고개를 지나 x200을 왼편 임도를 따라 우회하여 지나면 시멘트 임도와 만나는데, 이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고개에 오르면 전방에 신평이씨 가족묘가 있다. 묘지 관리용 20피트 콘테이너도 있다. 이 묘들을 왼편에 끼고 오르면 x241이다.


x241이후 길은 높낮이가 별로 없이 한동안 이어지고, 안부에 이르면 왼편에서 길이 오는 3거리이다. 이 3거리를 지나 조금 오르면 29번 철탑을 지나고(11:25) 1분여 오르면 268m정도의 봉을 넘어 내려서는 듯 하다가 x275를 어떨결에 지났다.


11:34 x274를 지나 10여분 가면 시멘트 도로가 지나는 작은 고개이다. 왼편 50여m에 절이 있고 우측 200여m에는 천주교 묘원이 산기슭을 모두 차지하고 있다. 전방에는 SK이동통신 중계기가 서있어, 이를 왼편에 끼고 작은 봉을 지나면 4거리이다. 우측에는 논이 있고, 왼편으로도 길이보이며, 이곳에서 산으로 들면 노란 물통을 지나 좌우로 길이 있는 고개이다(11:54).


서낭당재(12:11)

작은산 두어개를 지나면 묘지 길이 나오고, 잠시후 묘지 길은 우측으로 가는데, 이곳에서 그냥 직진으로 가면 서낭당재 도로이다. 고개 우측에 마눌이 기다리고 있고, 전방의 마루금과 나란히 우측으로 시멘트 길이 있어 100여m 그길로 차를 운전해 가서 묘지에 앉아 점심밥을 해 먹었다. 점심후 차를 서낭재에 갔다 놓고 마눌도 산행을 함께했다(13:02).


5분여 가면 마루금 우측 50여m에 파란지붕 민가 한 채를 지나고 1분여 가면 왼편에서 길이 올라와 마루금과 합류하고 그곳에 “오봉이 마루”라 쓴 안내판이 보인다. 50여m 가면 왼편으로 갈라지는 길에 또 같은 팻말이 서 있다. 부근 길은 마을사람들의 산책 코스인지 잘 정비가 되어있고 나무에 붙인 이정표들이 자주 나온다.


x192를 향하면서 우측에 민가들이 가까이 보이고, 11시 방향으로는 빌딩들이 멀리 보이는데 홍성시내인가보다. x192에서 20여m 가면 (13:20) 3거리 나무에 이정표가 붙었는데 직진길을 “월계로 입구“ 라 표시했고, 조금 내려서면 우측으로 내려서는 길도 나온다.


13:24 밭을 지나 좌우로 길이 있는 4거리가 나온다. 우측으로는 비닐하우스와 민가가 보이고, 3분여 더 가면 3거리인데 우측 명동정상로 1Km,  좌측 대령 묘동로 입구 2.0Km라 했다. 이곳에서 왼편길로 간다.


x200.0 (13:38)3각점

3거리에서 10여분 가면 3각점이 있는 x200.0이다. 3각점은 “홍성 473, 79. 8 재설“이라 썼다. 3각점 이후 정비된 길은 끝나고 29번 도로가 저 앞에 내다보인다.

13:47 85번 철탑을 지나고 우측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지만 직진으로 가서 왼편으로 꺾이면 도로에 내려선다.


닭실재(13:55)

29번 도로가 지나는 닭실재이다. 확장공사를 하는지 넓혀졌고, 주유소는 없으며, 고개 우측50여m에 민가1채가 산속에 있다. 왼편은 홍동면, 우측은 장곡면이며, 다음 들머리는 고개 우측으로 오른다.


x185는 왼편 사면으로 우회하고, 왼편으로는 민가들이 보이며 벌목을 하는지 기계톱 소음이 들려온다. 14:30 88번 철탑이 있는 봉을 지나 내려서는 길에는 잡목이 많은데 내려서면 길은 다시 좋아진다.


x236(14:49)

전방의 x236은 바위로 둘러처져 있고 정상부는 나무가 우거져 있다. 급경사를 바위를 이리저리 피하면서 헉헉대고 오르면 x236정상이고, 정상에서 내려서는 길에는 벌목한 나무들을 방치하여 애를 먹었다. 15분여 내려서면 우미고개인데, 이 고개를 지나서도 방치된 나무들은 이어진다.


초롱산(340.1m)(16:10)

15:33 좌우로 길이 있는 고개를 건너 초롱산을 향한 오름이 시작되고, 한동안 오르면 3각점이 있는 초롱산 정상이다. 3각점 안내판에는 이산의 높이를 339m라 표시했다. 정상에서 내려서는 길은 경사지고 미끄러워 주의해야한다.


음미고개(16:30)

음미고개에 내려서 무심이님 차를 타고 서낭당고개로 갔고, 내차를 회수하고, 예산공설묘원에서 만나기로 하고 각자 출발이다.


예산공설묘원(17:40)

마눌이 콩나물이라도 사야겠다고 홍성 터미널의 롯데마트에 들른후 공원묘원으로 가니 무심이님이 차에서 기다린다. 마눌이 사무실로 가서 여직원에게 주차장에서 취침가능여부를 타진하니 문제없다하여, 자신있게 따뜻하게 난방이된 화장실을 이용하고, 차내에서 무심이님이 준비해온 찌개를 끓이고 막걸리 잔을 비운다.

밤이 되자 눈도 5mm정도 내리고.. DMB도 보면서 22:30경 잠자리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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