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지맥 1 헐티재-비슬산-앞산도로

청룡지맥 1 헐티재-비슬산-앞산순환도로 (2012.01.28.)

코스: 헐티재-분기점-비슬산-x880.0-청룡산-산성산갈림-x352.9-앞산순환도로. 거리 23Km(지맥 19.2Km+접근 3.8Km) 9시간15분소요

누구와: 무심이님, 마눌과 나(3명)

돈: 앞산공원 주차비 2천원(무심이님)

청룡지맥은 비슬지맥 비슬산에서 분기되어 청룡산, 대구시내와 두류산, 와룡산, 궁산을 거쳐 강창교에서 금호강과 만나는 거리 35.2Km의 비교적 짧은 마루금인데, 앞산순환도로에서 상리공원까지는 두류산을 제외하면 시내도로를 걸어야 하므로, 이 구간을 자동차로 가려 했으나 생략하기로 하고 헐티재-앞산순환도로, 상리공원-강창교로 나누어 이틀간 산행하기로 한다.

토요일 03시 집을 출발, 경부-영동-중부내륙-경부고속도로를 타고 화원IC에서 나가 시내도로를 타고 앞산공원으로 가는데 길을 잘못  들어 고속도로를 다시 왕복하고 약속장소에 가니 06:30이다. 항공무선국 입구에 차를 세울수 없어 앞산공원 낙동강승전기념관 입구 공용주차장으로 가서 준비해간 떡으로 아침식사를 하고, 그곳 화장실을 이용하고는 무심이님 차를 주차장에 두고 내차로 헐티재로 갔다.

 

지도(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헐티재(07:25)

헐티재 주차장에 차를 두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비슬지맥 들머리에는 철망이 처져 있고 출입을 막기에 도로를 따라 청도방향으로 200여m 가서 계곡에서 왼편사면 급경사를 올랐다.

일단 능선에 붙으면 왼편에서 오는 길과 합류하고 우측으로 더 올라 비슬지맥 마루금에 합류하고 조금 더 오르면 x677이다.

x677에서 11시 방향으로 조화봉이, 1시 방향으로 비슬산이 내다보이고, 잠시 내려서는 듯하다 다시 오르면 08:19 3각점이 있는 x778.1이다. 길은 완만한 내림추세였다가 x867을 오르고 다시 내려서면서 안부에서 잠시앉아 쉬는데, 기온은 ?0.5도이지만 싸늘하다.

용천사 갈림 삼봉재를 지나 길은 비슬산을 향해 오르기 시작한다.

지맥 분기점(09:15)

능선길 3거리에 오르면 돌탑들이 서있고 이정표가 나온다. 왼편 대견사지 3.6Km, 온길 헐티재 3.8Km, 우측 비슬산정상 400m라 했다. 이곳에서 왼편길은 비슬지맥길이고 청룡지맥은 우측으로 비슬산정상을 향해 오른다.

비슬산(1083.6m)대3각점(09:23)

헬기장을 지나 10여m 가면 대3각점이 있고, 10여m 더 가면 비슬산 대견봉 정상석이 서있다. 3번째 오는 산이지만, 다시 정상을 둘러보고 대3각점으로 와서 북쪽으로 내려서는데 눈이 쌓여 다져진 길은 매우 미끄러웠다.

09:35 이정표가 있는 3거리봉인 x1054를 지나고 길은 한동안 눈길을 내려서기만 한다. x863을 지나면서 눈은 없어지고 별 특징 없는 작은봉을 우측 사면으로 지나면서 길은 산책길로 변한다. 햇볕 따사한 노란 잔디가 나와 앉아 쉬면서 기온을 보니 영상7.5도이다. 간식을 먹고 조금 더 가면  왼편 옥포방향 갈림길인 3거리이다. 10:27 x845를 우측 사면으로 평탄하게 지났다.

x880.0(10:41) 3각점

왼편으로 우회하는 좋은 길을 버리고 x880.0을 오르면 3각점이 있다. 3각점에서 20여m 더 가면 묘가 있고 이곳에서 지나온 비슬산 정상이 나무사이로 올려다 보인다. 묘에서 왼편으로 내려서면 긴 로프를 맨 급경사가 나와 로프를 잡고 한동안 내려섰고, 좋은 길과 다시 합류해서 잠시 앉아 쉬었다.

11:07 x713을 우회하면서 “송이버섯, 모든버섯 채취금지“ 플랑카드가 걸려있고 텐트까지 처져있다. 이 부근에서 송이가 나오는지 버섯종류는 일절 손대지 못하게 한다. 10여분 더 가면 헬기장을 지나고 x696을 지나 약수터 팻말이 보인다. 팻말을 지나 150여m 가면 3거리에 이정표가 있는데, 왼편 2분거리에 용연사 약수터와 매점이 있다고 한다.

청룡산-비슬산 거리를 알리는 이정표는 200m간격으로, 3거리나 4거리에 이정표들이 자주 서있다.

골재4거리(11:40)

지나온길 용연사 2.6Km, 왼편 용문사 1.5Km, 청룡산 4.1Km를 알리는 이정표에 골재라 썼고, 우측으로도 희미한 길이 보인다.

골재 4거리를 지나 치고 오르면 x676이다. 이봉에서 우측 정대리 방향 계곡과 대구시내 아파트 들이 좍 내다보인다. 이봉을 지나 다음의 640여m 봉에서 지맥은 왼편으로 꺾이는데, 좋은 길은 이 봉을 왼편으로 우회하면서 계곡에 샘터와 물바가지도 보이지만 겨울이라 물이 흐르지는 않고 고여 있다.

x596직전 화산갈씨 묘가 있어 자리 잡고 점심을 먹는다(12:15-12:35). 점심후 x596을 우측으로 우회하여 지나면서 울창한 소나무 숲속을 지난다.

12:36 왼편으로 마비정 가는 길이 있는 3거리 이정표를 지나고 x673은 우측으로 길게 우회하면서 평탄하게 간다.

12:57 우회하던 길은 이정표가 있는 4거리에서 마루금에 합류하는데, 그 직전 우측에 10여기의 묘들이 따뜻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각 묘마다 1-2명의 사람들이 마치 묘에서 환생해 나온 것처럼 행복한 표정으로 앉아있다.

13:10 좌우로 길이 있고 안내지도와 이정표가 있는 수밭고개를 지나고는 나무계단을 오른다.

쳥룡산(793.1m)3각점(14:01)

x666에서 왼편으로 휘어지고 다시 한동안 오르면 바위봉인 x757인데, 이곳에서 잠시 쉬고, 계속해서 오르면 헬기장으로 된 청룡산 정상이다. 3각점과 정상석이 서 있고 사람들도 많다. 이산에서 10시 빙향으로 내려서고, x753은 우측 사면으로 길게 우회하여 지나고는 x703직전 안부에서 마루금과 합류한다. x605는 왼편으로 우회하고, 다음봉도 우회하여 지나니 속도도 빠르고 함도 그다지 많이 들지 않는다.

달비고개(15:27)

x542 직전 안부에서 잠시 쉬고 x542를 넘어가면 왼편으로 길이 있는 달비고개 4거리이다. 고개를 지나 길은 산성산을 향해 지그재그로 한동안 오른다.

산성산갈림(15:37)

길은 산성산을 우측에 두고 안부로 올라 시멘트 도로에 닿는다. 이곳에서 산성산은 우측으로 600m 더 가야하고 지맥 마루금과는 조금 떨어져 있다. 정상에는 건물이 있고 들어갈수 없다하여 산성산 오르는 것을 포기하고 시멘트 도로를 따라 왼편 앞산방향으로 간다.

3분여 시멘트 도로를 가면 앞산 갈림3거리를 지나 다리가 아프도록 도로를 따라 내려선다.

x352.9 (16:16)3각점

시멘트도로 왼편 감시카메라가 서 있는 작은봉에 오르면 3각점이 있다. 이봉 왼편으로 수레길처럼 넓은 길이 있어 이를 따르다 마루금을 버리고 앞산공용주차장으로 가기위해 왼편 “낙동강 전승기념관”을 향해 좁은 길을 내려섰다.

길은 내려서면서 다른길과 합류하여 점점 좋아지면서 16:40 전승기념관 앞으로 내려왔다. 도로를 따라 3분여 내려가면 버스종점과 공용주차장이 나온다.

무심이님 차로 가니 주차관리원이 와서 주차비 2천원을 받아간다. 무심이님 차를 타고 헐티재로 가서 내처를 회수하고, 강창교에서 남쪽으로 뻗은 강변로를 따라 2Km 정도 가면 강변주차장이 있다. 이곳에 차를 대고 차 사이에 준비해간 비닐천막을 치고 저녁식사를 했다. 오리고기에 막걸리 그리고 꼬꼬면으로...

내일 아침을 위해 콩나물국과 밥도 지어 놓고는 22시 차내숙박을 한다.